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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 원제: The Client 감독: 조엘 슈마허 출연: 수잔 새런든, 토미 리 존스 제작: 1994년 / 미국

myPPT 2013. 1. 10. 16:28


방송일: 2013년 1월 19일 (토) 밤 11시


부제: 의뢰인


원제: The Client


감독: 조엘 슈마허


출연: 수잔 새런든, 토미 리 존스


제작: 1994년 / 미국


방송길이: 119분


나이등급: 15세


HD 방송


 


줄거리:


트레일러 주택에 사는 형제인 마크와 리키는 엄마가 출근한 뒤 숲에서 자살하려는 남자를 만난다. 마크가 그의 자살을 방해하자 술에 취한 남자는 자신이 로미라는 변호사이며 마피아가 죽인 상원의원의 시체가 있는 곳을 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문에 자살한다고 고백한다. 로미의 자살 장면을 목격한 충격으로 동생 리키는 말을 하지 못하는 신경증에 걸린다. 로미의 자살을 신고한 마크는 언론의 관심을 끌게 되고 그를 만나기 위해 루이지애나에서 온 지방검사 폴트리그는 마크가 시체의 소재를 알고 있다고 직감한다. 그러나 마크는 입을 다문다. 마피아라는 조직의 무서움을 알기 때문. 폴트리그는 마크를 추궁하지만 이미 마피아의 협박을 받은 마크는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마크가 우연히 찾아간 변호사 레지는 이혼의 상처를 안고 재기해 소박한 생활을 영위하는 여변호사. 레지는 마크를 돕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폴트리그의 성급한 추궁으로부터 마크를 보호하지만 결국은 증언대에 서게 될 것임을 마크에게 충고한다. 결국 마크와 레지는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신청하기로 하고 시체가 매장된 클리포드의 집을 찾아간다. 


 


주제:


이 영화의 주인공 마크는 11살 밖에 안 된 꼬마지만 엄마 몰래 담배를 피우고 어른들에게도 거침없이 대꾸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당찬 캐릭터이다. 마크의 가족은 트레일러 주택에서 살고, 마크의 엄마는 변변한 직장도 없이 매주 내야 하는 집세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빈곤층 여성이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고생을 봐왔고, 지금은 헤어진 아버지의 폭력에도 시달려본 적이 있는 마크는 자신이 엄마와 동생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담배를 피우고 어른에게 욕도 서슴없이 해대는 이 아이는 겉보기엔 거칠고 반항적인 말썽쟁이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가족을 지키려고 애쓰는 모습은 용감하면서도 애처로워 보인다.


이런 마크를 보며 자신의 아이들을 떠올리는 레지 역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가 있는 사람이다. 그녀 역시 이혼 후 전남편에게 아이들의 양육권을 뺏기면서 가족과 떨어지는 아픔을 겪은 적이 있다. 마크와 레지 두 사람은 온전하지 않은 자신들의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해온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은 또한 어머니와 아들 같은 관계로 발전하며, 결국 마크는 레지에게 마음을 열고 손을 내밀게 된다.



물론 <의뢰인>의 표면적인 주제는 ‘정의의 승리’겠지만, 이 영화는 각각 권력과 물리적 힘으로 대변될 수 있는 국가정보기관과 거대폭력조직의 온갖 압박 속에서도 결국 승리를 거두는 것은 가족이라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이 험한 세상을 살아내는 힘은 가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어머니와 아들과 같은 레지와 마크, 가족의 해체로 불안정한 두 사람이 만든 새로운 조합이 그들에게 닥친 시련을 함께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가족의 궁극적인 힘과 그 자체로서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고 하겠다.


 




감상 포인트:


이 영화는 법정 스릴러의 대가 존 그리샴의 탄탄한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존 그리샴의 원작들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춰 영화로도 다수 제작되었는데, <의뢰인>에서도 실제 변호사 출신인 작가의 경험과 풍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법률가들의 실감나는 두뇌싸움과 설전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또한 토미 리 존스의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시절의 모습과 수잔 서랜든의 모성 넘치는 가슴 따뜻한 명연기도 볼거리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주목받으며 데뷔한 브래드 렌프로의 어린 시절 연기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브래드 렌프로는 2008년에 2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사인은 약물중독이었다. 한편, 렌프로의 어린 시절이 그의 영화 속 배역이었던 마크처럼 불우했다는 점이 관심을 끄는데, 렌프로도 마크처럼 가난한 빈곤층 생활을 했고 5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해서 할머니에 의해 양육되었다. 렌프로의 아버지 이름이 영화 속 렌프로의 배역이었던 ‘마크’라는 사실 또한 흥미롭다.


하지만 <의뢰인>의 마크가 고난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은 반면, 현실세계의 렌프로는 결손가정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방황하다 결국 요절했다는 사실은 매우 비극적이다.


 


감독:


1939
년 8월 29일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스웨덴인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으나 집 근처 극장에서 수많은 영화를 보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웠다. 뉴스쿨대학교의 파슨스 디자인학교에 입학, 재학중에 디스플레이 디자이너로 일하였다. 졸업한 뒤 패션업계로 진출하여 레블론사에서 일하였고 자신의 의상실도 운영하였다. 이후 영화 의상 담당으로 영화계에 발을 디뎠으며 TV 광고미술 분야에서도 일하였다. 1974년 TV영화 <버지니아 힐 스토리>를 연출하였으며 <세차 Car Wash>(1976) 등 여러 편의 시나리오도 썼다. 1981년 데뷔작 <줄어든 여자The Incredible Shrinking Woman>와 택시>(1983)를 발표하여 코미디영화 분야의 재능을 나타냈다. 이어 청춘영화 <세인트 엘모의 열정>(1986), 뱀파이어영화 <실종된 소년들 The Lost Boys>(1987), 프랑스영화를 리메이크한 <사촌들>(1989),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 Dying young>(1991) 등 다양한 작품을 내놓았다. 1993년 <폴링 다운 Falling Down>을 발표하여 그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와 인종차별 이데올로기를 담은 폭력영화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적절한 캐스팅과 긴박감 넘치는 사건 전개를 다룬 존 그리샴 원작의 <의뢰인 The Client>(1994)을 선보여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할리우드 감독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 후로 팀 버턴의 전작에 이은 <배트맨 포에버>(1995)와 <배트맨과 로빈>(1997)에 거대한 제작비를 들여 오락적 요소를 강화하였으나 관객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상업적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 이밖에도 <타임 투 킬 A Time to Kill>(1996), <8mm>(1999),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함께 만든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2004) 등을 연출하여 화제를 모았다. 최근작으로 2010년 <트웰브>, 2011년 <트레스패스> 등이 있다. - 네이버 영화, 두산백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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