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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결혼의식:::1. 약혼식 2. 결혼식 3. 피로연

시리즈 2013. 6. 7. 08:42


1. 약혼식

 약혼식은 두사람의 결혼을 여러 사람에게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이다.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남자 쪽에서 약혼식을 베풀기도 하지만, 서양에서는 관습에 따라 여자 쪽 부모가 베푼다.

 약혼식의 형식은 신부가 될 여자나 그 어머니가 정하게 되는데 흔히 칵테일 파티나 만찬회 형식으로 한다. 약혼식에서 여자와 여자의 어머니는 손님들에게 약혼식을 소개하며, 여자의 아버지는 술잔을 들어 축배를 권한다. 신랑이 될 남자는 손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여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여자에게 약혼 반지를 끼워 주게 된다. 약혼 반지는 미리 여자의 취향을 알아본 다음 보석상과 의논하여 미리 반지를 몇 개 골라놓았다가 여자에게 그 가운데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게 한다. 약혼 반지는 다이아몬드나 여자의 탄생석으로 만드는 것이 전통 관습이다. 남자의 집안에서 내리 물리는 보석으로 약혼 반지를 하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여자의 마음에 들도록 세팅을 새로 한다. 하지만 약혼 반지는 결혼 반지와는 달리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요즈음에는 서양에서도 약혼 반지를 살 돈을 아껴두었다가 살림에 보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편, 여자는 남자에게 약혼 선물로 커플링크스, 시계줄, 라이터 등을 주기도 하는데 반드시 지켜야 하는 관습은 아니다. 약혼기간은 여섯 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정도 기간이면서로를 알기에 적당하고 결혼준비를 하기에도 부족하지 않다.

 

 2. 결혼식 

 요즈음 우리의 결혼식과는 달리 본래 서양에서는 결혼식에 직접 참여하는 이들이 많다. 신랑 신부, 주례를 서는 이와 양가 부모 외에도 격식을 갖춘 결혼식에서는 신랑 신부 모두 여러 명의 들러리를 세운다. 신랑은 들러리 가운데 으뜸인 베스트 맨 한 사람과, 또래의 들러리인 어셔 두 사람에서 여섯 사람 사이, 열 살에서 열 네 살 사이의 사내아이로 주니어 어셔 몇 사람을 세우게 된다. 신부는 들러리 가운데 으뜸인 메이드 오브 오너 또는 메이트론 오브 오너 한 사람이나 두 사람 모두를 세우고, 프라이즈 메이드라고 하는 또래의 들러리를 역시 두 사람에서 여섯 사람 사이, 여덟 살에서 열 네 살 사이의 여자아이로 주니어 브라이즈 메이드를 세우고, 네 살에서 일곱 살 사이의 꽃을 드는 여자 아이 한두 사람과 반지를 드는 사내아이한 사람을 세운다. 결혼식장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 맨 먼저 주례를 맡은이가 들어오고 신랑과 베스트 맨이 그 뒤를 타라 자리를 잡은 뒤에 신부행렬이 들어오게 된다. 신부의 행렬에는 어셔, 주니어 어셔, 주니어 브라이즈메이드, 브라이즈메이드 등이 두 줄로 늘어서고 그 뒤에 메이드 오브오너, 꽃을 든 여자아이, 반지를 든 사내아이 등이 따르고 마지막으로 신부가 아버지의 오른팔을 끼고 걸어오게 된다.     신랑이 몇 걸음 걸어나가 신부 아버지로부터 신부를 인도 받아 신부의 손을 잡고 단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것은 우리 결혼식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다. 좀 다른 점은 주례자가 결혼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신부아버지의 구실이 크다는 점이다.

 곧, 주례자가 "주가 이 여자를 결혼시킵니까?"하고 물으면 신부 아버지가 신부의 손을 잡아 주례자에게 건네면서 "접니다"라고 대답한 뒤에 제자리에 가서 앉게 된다. 다음으로 혼인 서약이 이루어지고 신랑 신부가 반지를 교환하는데 이때 신랑이 먼저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준다. 베스트 맨이 반지를 든 아이에게 반지를 받아 신랑에게 건네주면 주례자가 반지에 축복을 내리고 신랑이 그것을 받아 신부의 왼손 약손가락에 끼워준다. 이때 신부는 "이 반지와 더불어 저는 당신과 결혼합니다"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주례자가 두 사람이 부부가 되었음을 선언하고 축하하는 말을 되면 결혼식을 마치게 된다.

   

3. 피로연 

 서양 결혼식의 피로연은 결혼 기념사진을 찍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기념 사진을 식장에서 찍는 것이 아니라 피로연 장소에서 찍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고 나서 시누 일행은 리시빙 라인이라는 것을 이루도록 선다. 이것은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들이고 동시에 손님들에게 신랑 신부의 친척들을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인사를 끝내고 나면 신랑 신부와 손님들이 어울려서 춤을 추기도 하고 바로 자리에 앉기도 한다. 이때의 만든 피로연의 형식이 만찬회이든 뷔페이든 "신부의 식탁"과 "부모의 식탁"을 따로 만드는 것이 관습이다. 신부의 식탁은 파티장 어디에서나 잘 보이는 곳에 차리고 신랑과 베스트 맨, 브라이즈메이드 등 함께 결혼식에 섰던 이들이 앉게 된다. 식탁은 반드시 흰색으로 꾸며야 하므로 흰색 식탁보, 흰색 꽃, 흰색 그릇을 쓴다. 부모의 식탁은 일반 손님의 식탁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여기에는 신랑 신부의 부모와 주례자, 대부모, 가까운 친지 등이 앉는다. 모두 자리에 앉게 되면 신랑 신부의 잔을 시작으로 샴페인을 채우고 축배를 든다. 서양의 결혼식에서는 피로연에서 춤을 추기도 하고 식사가 나오기 전에 짬을 내어 추기도 하는데 맨 먼저 신랑과 신부가 춤을 춘다. 영화(대부)를 보면 결혼식 피로연이 며칠 동안 계속되는 장면을 볼 수 있기도 하다. 피로연의 형식에 관계없이 결혼 케이크는 반드시 갖춘다. 옛날에는 결혼 케이크로 빛깔이 있는 과일 케이크를 썼지만 요즘에는 빛깔이 흰 케이크나 파운드 케이크를 쓴다. 이 케이크는 신부의 끝나고 후식이 나오기에 앞서서 신랑 신부가 잘라 신부의 식탁을 시작으로 손님에게 돌린다. 피로연이 끝난 뒤 신혼 여행을 떠나기 전에 신부가 꽃을 친구에게 던지는 것도 요즘 우리 결혼식과는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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