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 J. 파큘라 감독의 소피의 선택Sophie's Choice(출연: 케빈 클라인, 메릴 스트립)
전쟁과 나치가 소피에게 남긴 가장 큰 상처는 자식을 잃은 것이다. 소피는 두 자식 중 한 명만을 살릴 수 있는 선택의 기로에서 딸을 희생시킨다. 그 딸에 대한 죄책감이 평생 소피를 따라다니며 괴롭히고, 목숨을 살렸던 아들 역시 이후의 생사를 모른 채 절망적인 삶을 살아간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자체가 악몽이자 지옥이었던 것이다.
이 영화의 백미는 무엇보다 메릴 스트립의 훌륭한 연기다. 메릴 스트립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고통을 당한 비운의 여인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메릴 스트립은 마지막 장면을 한 번에 찍고 난 후, 다시 찍지 않겠다고 말했다. 어머니로서 감정적으로 너무나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몇 년 후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한 메릴은 그 장면을 다시 보면서 계속 불안해했다. 그만큼 심적 고통이 오랫동안 남아있었던 것이다.
메릴 스트립은 이 역을 맡기 위해 감독에게 사정을 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도 이 역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빈 클라인에게 이 영화는 두 번째 출연작이었지만, 첫 출연작의 개봉 지연으로 이 영화가 먼저 개봉됐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케빈 클라인을 본 존 클리즈는 그를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에 캐스팅했다.
어느 날 저녁, 스팅고는 소피와 얘기를 하게 되고 그녀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된다. 소피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였던 것이다. 그녀는 결혼을 했었지만 남편과 부친이 독일 수용소에서 죽음을 당했다. 이후 애인이 레지스탕스였다는 이유로 아우슈비츠로 보내졌다. 수용소로 가는 도중 소피에게 흑심을 품은 독일 장교가 그녀의 아이 둘 중 한 명만을 살려주겠다고 말한다. 소피는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아들을 선택해 살려낸다. 딸이 죽게 된 비극적 상황에서도, 그녀는 있는 힘을 다해 살아남아 수용소에 있는 아들을 구해내려고 필사의 노력을 다한다. 하지만 결국 아들을 찾지 못하고 전쟁은 끝난다.
네이선 역시 홀로코스트의 끔찍한 기억에 사로잡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소피를 괴롭히는 망령과 네이선의 집착 때문에 위기를 맞고 있었다. 소피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된 스팅고는 소피의 과거를 듣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는 소피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두 사람은 함께 떠나지만, 결국 소피는 다시 네이선에게 돌아가는데...
소피의 선택
원제: Sophie's Choice
감독: 알란 J. 파큘라
출연: 케빈 클라인, 메릴 스트립
제작: 1982년 / 미국
방송길이: 150분
나이등급: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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