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국 사회와 문화:WASP: 미국의 엘리트는 누구인가?,『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아무 것도 되는 게 없어 Why Nothing Works: The Anthropology of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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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20세기만 생각해 보아도, 1차대전 후의 붐 → 대공황 → 2차대전 후의 반전 → 7,80년대의 후퇴 → 90년대 이후의 Pax Americana
* 이는 미국의 전형적인 자본주의의 발전과정과 연관됨
Taylorism → 1920년대 후반 과소소비로 인한 대공황 → Fordism → 대량생산/대량소비 → 물적 상품의 포화 → 문화의 산업화 → 정보통신혁명으로 가속
- 테일러주의(Taylorism) : 미국에서 산업혁명 이후 제품 생산에 컨베이어벨트(conveyor belt)를 도입하는 등 자동화와 분업화를 추구하고, 동시에 노동자의 작업을 분석하여 노동의 낭비 요소를 줄였다. 이로써 생산력은 기록적으로 증가했지만 노동의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
- 대공황 : 1929년 시작된 미국의 대공황은 테일러주의로 향상된 생산력으로 제품은 풍부해졌지만 일반 소비자의 임금이 낮고(노동의 가치가 하락했으므로) 이에 따라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이 부족하기에 생산된 제품이 소비되지 않아 발생했다. 따라서 대공황은 과소소비에 의한 공항이라고도 할 수 있다.
- 포드주의(Fordism) : 포드주의는 과소소비를 타개하고자 하는 자본주의의 적응양식으로 정부에서는 뉴딜(New Deal) 등 대규모 공공사업을 진행하고 Ford사를 필두로 기업들은 노동자의 임금을 올려 주어 구매력을 향상시켰다. 이로써 대량생산-대량소비는 맞물려 상승효과를 가져왔고 이로써 서구의 경제발전이 진행되었다.
- 하지만 이러한 대량생산-대량소비의 고리는 미국에서 70-80년대에 물적 상품의 포화로 더 이상 상승효과를 가져오지 못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문화를 산업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정보통신혁명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 우리나라의 경우 60년대 시작한 산업화로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경공업에서 80년대 중화학공업으로 옮아가며 제품을 생산, 수출하여 경제발전이 지속되었으며 1987년 노동대쟁의로 본격적인 포드주의 체제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내수 시장이 크지 않아 90년대 초 물적 상품은 포화를 이루게 되고 이에 따라 정보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를 타개하고자 하고 있다.
미국은 다양성(Plural Society)
* 다양한 인종/문화로 구성
- 용광로(Melting Pot)인가 아니면 야채국(Vegetable Soup)/샐러드볼(Salad Bowl)인가?
* 전형적인 미국이란 무엇인가?
- 전체적으로 미국이 강할 때와 약할 때 다른 생각
- 결국은 초기 영국계 엘리트층이 점차적으로 타민족들에게 자신들의 권력과 자원을 나누어주며 타협해 가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도 있음
현대 미국 사회와 문화
제1강 WASP: 미국의 엘리트는 누구인가?
WASP란
① 사전적 정의
<Encarta World English Dictionary>
[Mid-20th century. Acronym formed from White Anglo-Saxon Protestant]
an offensive term for a Caucasian who has a Protestant Anglo-Saxon background and is viewed as belonging to the dominant and most powerful level of society
(신교도 앵글로색슨계 미국인 중상류층)
* wasp는 ‘말벌’을 뜻함
② 1950년대를 전후하여 유태계, 비신교도(천주교, 정교...) 백인들이(즉, 아일랜드계, 남유럽 동유럽계) 미국사회에서 부각되기 시작하며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그후 WASP 자신들이 스스로를 반성하며 자기비판적으로도 사용하게 됨.
③ 민족 배경으로 따져보면 (1990년 센서스)
- 순수 앵글로색슨계는 4620만명 정도
- 여기에 다양하지만 신교도란 공통된 배경을 공유하고 있는 스코트랜드계 (540만), 북아일랜드계 (560만), 웨일즈계 (200만), 덴마크계 (620만), 독일계 (5800만), 스위스계 (100만) 등 북유럽계를 포함하여 WASP로 간주하고 있음
④ 따라서 현재 WASP란 1920년대에 전성기를 구가한 순수(앵글로색슨 민족이라는 점에서) 상류계층 WASP와(Scott Fitzgerald, The Great Gatsby에 잘 묘사되어 있음) 그들의 lifestyle을 추종, 모방하고자하는 북유럽계까지를 포괄하여 언급하는 것임.
WASP 가족
① WASP 가족은 강력한 가모장(matriarch)을 중심으로 구성
- 전형적인 WASP 가족의 가모장은 전 미국 대통령 Bush 집안에서 찾을 수 있음
- 즉, 전 대통령의 어머니 Barbara, 또 할머니 Dorothy가 여기에 해당
- 이러한 가모장은 과거 미국 남부의 'Southern Belle'이(『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Scarlet과 같은 이미지) 원형
- 이러한 가모장들은 애정보다는 권력을 지향하며 결혼, 그후 자신이 중심이 되어 가정을 운영
- 이러한 가정에서 성장한 WASP 자식들은 자신들을 어머니와 동일시하며 사회에 접근하는 방식을 배워나감
② WASP 가족의 가정에서의 교육관은 미국에로의 최초 유럽인 이주자 청교도의 이념에 기초하고 있음
- 절제의 강조 : 자신의 노골적인 감정을 노출하지 않게 교육
- 재능보다는 매너 중시
-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팀웍을 강조 : ‘신사의 C학점’의 예, 즉 평범한 주립대학에 가서 A를 받기보다는 뛰어난 사립대학에서 C를 받는 것에 더 의미를 부여, ‘닭머리가 되기보다 소꼬리가 되어라’ 그러면 나머지는 사회의 지배자인 WASP 가족이나 동료가 알아서 완성시켜 줄 것이다. (반면 유태인 같은 비WASP 민족들이나 최근 이민 간 아시아계는 닭머리가 될 것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음)
- 전체적으로 사회의 엘리트로서 noblesse oblige(고귀한 신분에 따른 정신적 의무감)를 강조하며 눈에 띄지 않게 지도자적 위치로 올라갈 것을 강조
WASP와 사립학교
① 전형적인 WASP의 출세과정은 ‘사립 중고등학교 → 사립 대학교 → 월스트리트 직장 → 워싱턴 정치계‘의 궤적을 따름
② WASP들은 ‘prep(preparatory school)'이라 불리는 사립 중고등학교를 다님
- 유럽(영국을 제외한)에서 엘리트 계층이 주로 공립학교를 다니는 것과는 대조
- 이는 미국이 역사가 짧고 유동성이 심한 다민족 사회이기에 유럽과 같이 공립학교에서의 교육을 통하여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고 사립학교에서 엘리트의 가치 체계를 주입할 독특한 교과과정이 필요했기 때문
③ 사립 중고등학교는 20세기 초 창립 붐을 이루었고, 일반적인 교육의 목표는 ‘남성다운 기독교도로의 성장’
- 가혹한 수업체제: 낙제, 퇴학이 빈번히 일어남, 따라서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음 (복습, 예습 등으로 밤을 새우는 경우가 허다함)
- 정규 교과 외에 스포츠, 자원봉사 활동을 할 것이 요구됨 (공공정신의 유입이 지도자적 소양이라 생각)
④ 대안 가족으로서의 사립학교
- 사립학교는 대부분 시내에서 떨어진 장소에 위치 (또 대부분 미국의 동부 특히 뉴잉글랜드 지역에 밀집), 전원 또는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
- 이는 엘리트 교육을 위해 학생들을 소비사회에서 뿐만이 아니라 부모의 부(富)의 영향으로부터 격리시키자는 의도
- 이로써 사립학교 학생들은 십대 대부분을 학교란 가족 아닌 가족과 생활
⑤ 현재는 WASP만이 아니라 다양한 소수민족까지 입학이 허가되지만 원래는 입학에 많은 제약을 두고 있었음
⑥ 고등학교 졸업 후 사립 대학교로 진학
- 특히 아이비리그의 대학교, 그 중에서도 'Big 3'라 불리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 20세기 중반 이후 서부의 하버드라 불리는 스탠포드도 인정
⑦ 여자들 역시 사립 중고등학교를 거친 후, 주로 ‘7 sisters'라 불리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liberal arts colleges에 진학
클럽: WASP간의 연결 고리
① 대학교의 클럽은 성인이 되었을 때의 연습
- 동부의 명문 대학교에는 WASP만의 사교, 파티, 교제를 위한 클럽이 존재 (프린스턴의 이팅, 하버드의 포셀리언, 예일의 스컬 & 본즈...)
- 또 대학교 범위를 넘어서서 전국적인 조직을 가진 fraternity(♂), sorority(♀)가 있음, 이들은 각 대학교의 Greek Row를(ΔΚΠ 같은 그리스 알파벳 세 글자를 이름으로 사용한다는 뜻에서) 이루고 비밀 결사와 같은 입사 의식, 엄청나게 규율적인 행위 규범 등을 통하여 선후배 WASP간 또 동급생들 간의 공동체 의식을 유지해 나감
② 이는 사회로 진출하여서도 그대로 연장됨
- 도심에는 사교클럽, 교외 주택지에는 컨트리클럽의 형태
- 이러한 클럽에서의 행동은 비즈니스를 토의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규범이지만 이를 연결 고리로 이용, 실제 일을 처리해 나가고 있음
- 이러한 클럽들은 중산층에게 선망의 대상이자 (소수 민족에게는 이런 곳의 참여가 American Dream의 성취로 받아들여지기도 함) 동시에 질시의 대상이 되고 있음
- 최근 좀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도 가입하는데 많은 규칙들이 있어 비WASP, 특히 소수민족에게 이러한 클럽에의 가입은 어려움
- 한 도시 내의 주택 지역도 마찬가지임, 어떤 지역에는 WASP 외에게는 집을 팔지 않으며, 또 소수 민족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엘리트 WASP들은 자신의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경우도 있음
WASP: 그들의 현재 모습
① 순수 WASP 엘리트의 수는 20세기 초반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고 있음
- 우선 순수 WASP의 부는 주로 남북전쟁 직후에 축적된 것으로 시간이 흐르며 유지되지 못한 부분이 있음
- 다원성으로 표현되는 미국사회에 다른 민족이 성공을 하면 그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주어지게 되었음
② 이에 따라 20세기 중반까지는 북유럽계 신교도 백인종까지를 포함하여 WASP라고 칭하며 자신들의 특권을 나누어주었으며, 그 후에는 모든 백인들에게, 또 1950,60년대 민권운동의 확장에 따라 모든 소수 민족에까지 자원과 권력의 분배는 계속되고 있음
③ 하지만 부시 부자가 모두 대통령이 된 점, 클린턴이 최초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 워싱턴 정가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점 등을 생각해보면 아직껏 WASP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음
제2강 1980년대: 미국의 위기
위기의 배경
① 20세기초로부터 1970년대까지 미국의 경제적 성공 요인
- 생산과 소비의 측면에서 본 산업사회의 기본 패러다임은 테일러주의, 포드주의
- 20세기 초 테일러주의는 컨베이어벨트, 과학적 생산관리를 통하여 비약적인 생산력 발전을 이룩하였지만 그로 인한 상대적 과소소비의 문제를 제기
- 즉, 1920년대 후반 대공황은 노동력의 공급과잉으로 낮은 수준에 묶여있던 근로자의 임금 때문에 충분한 구매력이 없었음
- 이를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상호상승적 결합으로 타개하고자 한 것이 포드주의
- 즉, 생산의 비대칭적 증가를 임금 상승을 통한 근로자의 구매력 향상을 통하여 균형을 맞춘 것이 포드주의
- 이러한 산업사회의 조절 양식은 성공적이어서 70년대까지 서구 산업사회의 고도성장을 달성
② 1970년대 후반부터 미국을 위시한 서구 국가들은 산업사회의 한계를 드러냄
- 산업사회의 한계란 '생산성 향상의 부진', '소비시장의 포화', '분화 및 전문화에의 유연성 결여', '다양화된 소비욕구에의 대응력 부족' 등
- 이들 요인들로 인해 산업사회의 확대재생산은 위기에 빠짐
- 또 이러한 경제적 측면의 위기는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문제점을 제기하였으며 마빈 해리스는 이를 『아무 것도 되는 게 없어』에서 제시하고 있음
③ 향후 미국은 정보통신혁명을 통한 ‘정보화사회’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음
* 70년대 또 80년대에 미국이 겪었던 위기는 수년전부터 일본이 또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상황과 극히 비슷하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큼
『아무 것도 되는 게 없어』의 개요
① 1981년 America Now: The Anthropology of a Changing Society의 1987년 개정판 Why Nothing Works: The Anthropology of Daily Life의 번역판
② 이 책은 위기를 맞고 있는 1970,80년대 미국문화를 인류학의 관점, 즉, 총체론적(holistic)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음
- 총체론적 관점이란 하나의 전체는 부분의 단순한 합이 아니라 서로 연관된 부분들의 유기적 통일체임을 강조
- 따라서 개개의 사회 현상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연관되어 있음을 강조
③ 해리스가 가진 이론적 틀은 유물론적 결정론
- 문화의 상부구조의(즉, 도덕적 정신적 가치) 변화보다 하부구조의(즉, 소속원들이 일상생활을 꾸려나가는 구체적인 행동 방식) 변화를 중시하고, 이러한 하부구조의 변화가 상부구조의 변화를 결정한다고 보고 있음
④ ②,③의 입장에서 해리스는 1970,80년대의 미국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던 현상이 제조업 퇴조와 서비스/정보산업의 부상으로 생각
- 즉, 과반수 이상의 미국인은 물적(物的) 상품의 생산이 아니라 서비스/정보 부문에서 일을 하고 있음, 따라서 공장이 아니라 사무실, 상점, 컨설팅룸에서 일하는 미국인들이 급격히 늘고 있음
- 이는 노동의 성격, 노동인구의 구성 및 조직의 변화를 가져오고, 또 미국인들이 새로운 생활방식을 가지도록 요구하고 있음, 이는 결국 전통적인 도덕적 정신적 가치의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음
* 1970,80년대란 어떻게 보면 미국인들이 새로운 생활방식에 적응을 해야 하는 과도기에 해당되며 이로 인해 혼란이 초래된 것이 아닌가?
- 이러한 근거로 해리스는 이 책에서 크게 7가지 현상을 다루고 있음
․ 서비스/정보산업 부상으로 제품의 품질 하락 ․ 서비스의 품질 하락
․ 달러화의 위축 ․ 여성의 사회 진출 ․ 게이들의 공공의 장으로 진출
․ 거리 폭력의 급증 ․ 컬트의 범람
⑤ 해리스는 이 책이 최종 결론이 아니며 대강의 윤곽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970,80년대의 급격한 변화를 이해하는데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자 함
제품의 품질 하락
① ‘미제’는 전세계적으로 질이 나쁜 상품을 뜻하게 됨
- 토스터와 자동차의 예
- 79년 여론조사에서 1년 사이 불만족스런 물건을 구매처에 돌려준 사람의 비율이 59%, 80년에는 70%, 자동차는 가격에 관계없이 전국민의 30%가 골치아픈 항목으로 언급
- TV나 자동차의 예; 미국인마저 일본산, 독일산을 선호
② 해리스는 이를 ‘잘못될 가능성이 있으면 결국 일은 벌어진다’는 머피의 법칙이라 함
③ 하지만 사실상 이러한 제품은 기술혁신으로 훨씬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지만, 성능과는 별개로 품질이 유지되지 않았기 때문
- 품질이란 제작자와 물건 사이의 기술적 관계가 아니고 제작자와 소비자 사이의 사회적 관계로 유지되는 것, 즉 1970,80년대 미국에서는 서로에 대해 또 서로가 사용하는 물건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지 않게 됨
- 즉, 미국 제조업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지며 회사 일에 무심해진 관리자와 노동자가 급격히 늘어남, 따라서 품질을 유지하려는 동기와 열의는 사라짐
- 이러한 미제의 신뢰 상실은 기업주들이 상품을 통한 이익보다 회사를 M&A하며 이익을 추구하고자한 점도 일조를 하고 있음, 80년 미국 내 50개 제조회사가 총 자산의 42% 보유 500개가 72% 보유, 따라서 과도하게 성장한 관료체제 회사의 최고 경영진은 소비자의 요구와 체험과는 유리됨
④ 또 성장할대로 성장해버린 산업사회의 음모론도 있지 않은가
- 포화된 시장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제품의 생산보다는 서비스를 통한 이익 추구
- 라이프사이클은 문제가 되지 않음, 즉, 계획적으로(?) 출하 제품이 곧 구식이 되게 하는 판매 기술의 개발에 매진, 해리스는 이를 ‘계획적 진부화’라 표현>
- 많은 제품들이 별다른 차이는 없이 디자인을 약간 변경하거나 불필요한(?) 기능을 넣어 신제품으로 판매
서비스의 품질 하락
① 서비스 분야에서는 만연한 그릇된 정보의 제공과 불친절이 막대한 시간과 자원 그리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시키고 있는 동시에 소비자의 분노와 좌절감을 초래하고 있음
- 주유소 종업원, 백화점 점원, 관공서 직원의 예
② 앞서 본 제품과 마찬가지로 정보와 서비스 분야의 품질을 결정짓는 것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사회적 유대 관계이며 1970,80년대 미국에서 이는 사라지고 있음
- 서비스/정보 인력의 대부분은 회사나 정부기관과 같이 관료주의에 젖은 대규모 조직으로 직원들은 특정 소비자와 평생 다시 만나지 않음
- 이로 인해 무관심과 무능력이 팽배할 뿐만 아니라 자부심도 잃음
<판매란 한 고객에게 가장 알맞은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지 손님이 원하는 것을 찾아 주고 사겠느냐 아니냐를 묻는 것이 아님>
③ 또 서비스/정보 업종의 절반 이상이 (56%) 노동 시장에서 저임금 수준에 들어감
- 대체로 나이가 어리며, 파트타임제로 일하고, 직종을 자주 바꾸고
- 여성들의 비율이 많기에 ‘핑크칼라’라고도 칭함
④ 다니엘 벨이 산업사회 이후의 사회에서의 일은 화이트칼라/지식 노동자의 일이라 칭하며 블루칼라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망상을 가졌다고 비판
- 즉, 공장에서 조립을 하는 것보다 사람과 정보를 관리하는 것이 훨씬 위신도 서고 봉급도 많고 힘이 덜 드는 것으로 생각하는 바 이는 잘못된 것임
- 사무실 등에서의 단순하고 지루한 반복적인 업무는 공장과 다르지 않음
- 따라서 제품에서와 마찬가지로 권태를 느끼고 무관심해지며 거리감을 느낌
⑤ 또 토플러가 이야기하는 ‘제3의 물결’에서와 같이 서비스/정보 분야의 대부분이 컴퓨터의 도움을 받는 경우 잘못된 부분을 고치기가 쉽지 않음
달러화의 위축
① 1970,80년대는 타 통화에 대비 달러화가 극도로 약했던 시기
- 이는 극도의 인플레이션의 영향
- 따라서 국민들은 발달한 기술로 생산된 제품 및 서비스를 적정 비용으로 누리지 못하고 과거와 같은 수준의 질을 누리기 위해서는 훨씬 큰 비용을 지불하게 됨
② 인플레이션의 이유는
- 우선 위에서 이야기된 제조업 퇴조와 서비스/정보의 부상이란 과도기에 비효율적인 서비스/정보 분야의 품질에도 지불을 해야 하기 때문, 이는 곧바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짐
- 대공항 이후의 미국 경제 정책은 대량생산-대량소비의 연결을 통한 것으로 대량소비를 부추기기 위한 수요의 창출이 중요,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의 경제는 다시 공항으로 빠질 위험이 존재
- 또 정부 등 공공 분야의 성장도 문제가 됨, 즉 관료체제의 과도한 비대로 사업자 및 소비자가 지불한 세금이 그 가치를 발휘하지 못함, 즉 형식적인 일처리, 책임 전가, 발뺌하기 등으로 일반 국민은 당연히 받아야 할 서비스를 받으며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게 되었음
③ 이때 고효율의 독일 및 일본의 제품이 밀려오기 시작함
- 독일과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중 상당수의 공장이 파괴되었기에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며 미국보다는 훨씬 고효율의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음
- 예를 들어 미국 시민이 비싸고 성능이 떨어지는 미국산 자동차를 살까 아니면 싸고 성능이 좋으며 내구성을 지닌 (관세에도 불구하고) 독일/일본산 자동차를 선호할까?
④ 달러화의 위축이란 결국은 능률이 저하된 미국 경제를 단적으로 보여줌
여성의 사회 진출
① 해리스는 미국 여성의 사회 진출을 평등권 운동-반전 운동-여성해방 운동의 연장선에 놓고, 남성을 적으로 여기게 된 여성들의 이데올로기상의 자각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
- 이러한 추론은 다시 전 단계의 사건으로 끝없이 소급해야 하기에 설명력이 없음
② 해리스는 앞에서 이야기한 미국을 강타한 인플레이션이 주된 원인이라고 보고 있음
- 즉, 인플레로 남편의 수입이 가계를 운영하는데 충분하지 못해 보탬을 주고자 함
- 아울러 기술 발전으로 열리게 된 풍요의 시대에 삶에 필요한 제품의 수가 늘어나고 이는 곧 가정 내 추가 수입이 필요함을 의미
- 따라서 기혼 여성들은 기꺼이 파트타임, 임시직, 또 승진가망성이 없는 일자리까지 (핑크칼라) 받아들일 의향이 있음
③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 베이비붐 세대 다음의 세대 즉 베이비버스트 세대가 (출산율 급저하 세대) 경제 팽창기에 충분한 남성 노동력을 공급하지 못한 이유도 있음
④ ②,③의 이유로 노동시장으로 들어간 백인 가정주부들은 서비스/정보 산업 고용주들에게는 ‘숲속의 공주’와 같은 존재로 생각됨
- 우선 뛰어난 자질을 (교육 등으로) 갖추고 있는데다가 활용가능 범위도 넓었으며
- 외국 이민자와 같이 언어상의 장벽이나 문화상의 차이도 없고
- 또 순종적으로 상사의 명령을 잘 받아 들였으며
- 노조와 같은 데도 흥미가 없고
- 무엇보다 남편이 더 많이 벌기에 안정성이 없는 직장도 기꺼이 수용하고자 함
⑤ 이렇게 직장에 나간 여성들은 남자들에게 이중의 위협이 됨
- 가정과 직장에서 남성들의 주도권을 잠식할 수 있는 가능성
- 또 노동의 공급을 늘림으로 전체 임금을 떨어뜨리는 세력
- 따라서 남성들은 흑인 노동자가 농장에 머무르고 이민자가 자신의 국가에 머무르기를 원하는 만큼 여성들이 가정에 머물기를 바람
* 이런 까닭에 남성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여성들을 차별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론도 가능할 것으로 보임
⑥ 또 1970년대로 들어서며 점점 남성의 수입으로 가계를 꾸려나가기가 어렵게 되자 여성들도 이젠 계속 일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성차별의 이슈는 점점 심각해 진 것
거리 폭력의 확장
① 해리스는 1970,80년대이래 미국 거리에서 걷잡을 수 없이 많이 벌어지던 폭력이 결국은 위에서 이야기한 여성의 사회진출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
② 해리스는 미국 거리 폭력의 원인으로 생각되던
- ‘자본주의 생산 방식 때문’, ‘도시화의 결과’, ‘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분’, ‘미국의 문화 내지 국민성 탓’ 등을 모두 부정
- 즉 일본이나 영국 같은 다른 산업사회도 위의 원인 요인들을 미국과 같이 가지고 있지만 범죄율은 훨씬 낮음
③ 미국에서 범죄, 폭력과 가장 연관이 많은 집단이 인종적으로는 흑인과 히스패닉계이며, 지역적으로는 도시의 빈민가임에 착안 원인 분석을 시작함
- 도시 빈민 지역의 흑인과 히스패닉계의 가정 대부분은 아버지가 부재
- 주로 어머니가 중심이 되어 정부의 보조금과 약간의 일로 자식과 생활
- 아버지는 어머니의 성적 파트너로 가끔 방문할 따름
- 이는 아버지가 지속적인 수입원이 될 수 없기에 위의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
④ 아버지가 지속적인 수입원이 될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의 만성적인 실업 때문
- 즉, 고용주 입장에서는 흑인이나 히스패닉계보다 위에서 이야기한 ‘숲속의 공주’ 백인 가정주부들이 서비스/정보 산업 분야에 더욱 적합하게 봄
- 따라서 흑인이나 히스패닉계는 ‘핑크칼라’의 직업도 가질 수 없게 됨
- 이로써 만성적인 절망과 부러움은 폭력으로 연결되고
- 이에 대해 인종적인 비난까지 더해지며 걷잡을 수 없는 양상으로 치달음
⑤ 대부분 도시 빈민 지역의 흑인과 히스패닉계는 자신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꿀 만큼 돈을 번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 따라서 감옥에 간다는 위험은 대수롭지 않게 비칠 가능성이 큼
결론
① 해리스는 미국의 위기에 대해 어떤 결론이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지 않음
② 다만 혼란스러운 위기 상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던, 어떻게 보면 전혀 독립적인 현상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줌
③ 해리스는 또 당시 다니엘 벨이나 앨빈 토플러가 새로운 사회의 패러다임으로 주장하던 ‘정보화사회’에 동의하지 않고 79,80년대의 미국을 ‘초산업사회’로 개념화함
* 이는 산업사회-정보사회의 과도기에 대해 양측이 가지고 있는 의견을 차이
* 또 과도기이기에 ②와 같은 혼란스러운 상황이 초래된 것이 아닌가
④ 현재 우리나라에도 해리스가 묘사한 혼란기의 미국과 같은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음
- 한국산 물품이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이 있을까? 가격에서는 중국 및 동남아에 밀리고 품질은 일본, 독일 등과 비교 우월하다고 할 수 없음
- 서비스의 품질이 어느 때보다 하락, 또 특히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없는 무능한 정부/정치는 무엇을 뜻하는지?
- 원화의 가치 절하도 (또 경제발전과 상관이 없어 보이는 만성적 인플레이션)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 여성의 사회 진출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IMF 이후 다반사로 되어버린 실업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 거리 폭력의 급증, 또 현재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이민자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을 경우 폭력적인 사태로 발전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나?
* 이런 것들을 다만 일시적인 과도기 현상으로 치부하고 말 것인가? 아니면 해리스의 책을 어떻게 곱씹으며 다시 생각해야 하는가?
현대 미국 사회와 문화
제3강 1990년대: 미국의 재도약
재도약의 배경
① 1970년대 후반부터 미국은 산업사회의 확대재생산이 위기에 빠졌고, 특히 80년 이후 미국의 물적(物的) 상품이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잃자 미국은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새로운 조절양식을 필요로 하게 됨
② 이는 다름아닌 정보통신혁명을 통한 ‘정보화사회’란 새로운 패러다임
- 이로써 90년대를 들어서며 해리스가 비판하던 80년대의 과도기적 혼란은 어느 정도 벗어남 (특히 국가적 차원에서)
- 반면 일상의 생활양식은 하향 평준화된 표준에 적응할 것이 강요되고 있음
- 조지 리처의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는 이러한 표준에 적응하고 있는 미국 삶의 모습을 묘사, 비판하고 있음
③ 정보통신혁명 = 디지털 기술 + 네트워크 기술
- 디지털 : 정보의 생산, 분배, 수정, 재구성이 용이 (표준화, 질의 차이가 없음)
- 네트워킹 : 대역폭 확대 (modem 9.600BPS → 1GBPS), 압축 기술 (빠른 전송이 가장 큰 관건, 계산/예측이 가능해 짐)
- 우선 이를 기반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면 생산/판매/소비의 효율적 통제가 가능
- 더 중요한 것은 물적 상품이 아니라 새로운 상품으로 지식, 정보를 이용할 수 있음
- 따라서 컨텐츠로서 문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
* 앨빈 토플러 등 학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정보화사회로의 진화 모형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의 개요
① 조지 리처의 The McDonaldization of Society 개정판(1996)의 번역본
②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에서 리처는 1980년대 이후 급속히 맥도날드화되고 있는 미국 산업을 (특히 서비스 분야) 분석 비판
③ 리처는 맥도날드화를 ‘패스트푸드점의 원리가 미국 사회와 그밖의 세계의 더욱더 많은 부문들을 지배하는 과정’이라 정의하고 있음, 또 리처는 맥도날드화의 특성이 서비스 제공자뿐만이 아니라 종업원 및 고객에까지 효율성, 계산가능성, 예측가능성, 통제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
④ 리처는 맥도날드화의 근원을 테일러주의에서 찾고 있음
- 즉 1970,80년대 초까지는 산업혁명 이후 물적 상품에 테일러주의를 도입하여 생산성의 향상을 가져왔고
- 1980년대 중반 이후는 서비스 부문에까지 이를 확대 적용하여 서비스의 표준화를 꾀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의 양과 (주로 속도 측면에서) 질을 향상(?)하고자 한 것이 아닌가?
⑤ 이러한 시도는 일면 정보화사회에서의 자본주의의 조절양식으로 생각할 수 있음
- 즉, 신속/효율/표준으로 대표되는 정보화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과도 일치
- 다양성은 다양한 맥도날드화한 서비스업으로 제공 (예를 들어, 햄버거에서도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잭인더박스, 로이로저스 등이 만드는 방식, 맛, 대상 고객 면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음)
- 하지만 전체적으로 질은 하향 평준화하는 경향
- 더 심각하게는 베버가 관료제를 비판하며 처음 사용한 ‘합리성의 비합리성’이 맥도날드화한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
맥도날드화의 확장
① 현재 세계의 모든 서비스 분야 또 모든 지역이 맥도날드화로의 질주를 계속하고 있음
② 우선 분야별로 살필 때 출생 이전부터 사망 이후의 모든 분야에 망라되어 있음
- 패스트푸드; 햄버거, 피자, 치킨... 김밥집
- 중급 식당; 스테이크, 이태리 음식, 바다 가재... 놀부 삼겹살
- 기타 서비스업; 세금(H&R Block...), 자동차(Minute Lube, Midas...), 모텔(Holiday Inn에서 Motel 6까지), 다이어트(Jenny Craig...)... SK의 자동차 수리
- 신문; USA Today (사진이 많고 글이 적은)
- 대학 교육
- 아파트라는 주거지
- 의료; 전문 분야가 없는 가정의 (McDoctor), 안경(Lens Crafters)
- 삼성병원 영안실
- 뛰어난 서비스는 아니지만 고객이 놀라지 않을 정도의 질을 제공
③ 맥도날드화의 지역적 확장도 진행 중인 과정
- 원래 패스트푸드는 미국의 교외 주택지, 중소 도시를 겨냥
- 현재는 미국의 모든 곳, 특히 자동차 여행과 관련 고속도로 주변에 밀집
- 또 이전까지는 금역이었던 백화점, 학교, 호텔, 기차 역, 병원 내에까지 침투했고, 비행기 기내식으로도 제공된 적이 있음
- 1991년 이후 맥도날드는 미국보다 외국에 가맹점이 더 많게 되었고, 1995년 이후는 외국에서의 수익이 반을 넘음
- 또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자신들의 체인을 만들고 있음 (인도의 양고기버거 체인 니룰라스, 중동의 맥도날드란 주시 버거, 우리나라의 롯데리아...)
효율성
① 맥도날드화에서 언급되는 효율성이란 ‘어떤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변환에 최적의 방법을 제공한다“는 것
- 이를 위해서는 관리자뿐만 아니라 종업원, 심지어 고객까지도 시스템 내에서 적절하게 기능해야 함
- 또한 관리자들이 종업원을 훈련시키는 것도 이러한 측면에서이며, 그들의 업무를 통제하는 것도 마찬가지
- 또 조직의 규칙이나 규정도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음
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맥도날드화된 서비스는 다음 3가지를 고려
- 절차의 간소화 (공급자; 제한된 메뉴, 반으로 자른 빵 공급, 햄버거 패티 사이에 기름을 바른 종이, 냉동 감자 공급... 소비자; 주문→전달→계산→먹기→나가기)
- 제품의 단순화 (손으로 먹는 음식, 한가지 방식의 조리법, 손으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음식 개발; 맥너깃...), 고객이 원하는 방식은 시간이 엄청 걸려 비효율적
- 고객에게 일 시키기 (음식을 식탁으로 운반하고 쓰레기 치우기, 샐러드바...)
③ 또 이는 단순히 패스트푸드만이 아니라 다른 서비스 부문도 따라잡기 중
- 자동 현금 인출기, 대학교의 객관식 시험, 전화의 자동 응답기...
계산가능성
① 계산가능성은 판매되는 제품과 (1인분의 크기, 비용) 제공되는 서비스의 (제품을 획득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양적인 측면을 강조, 질은 양과 동일시 - 따라서 많은 양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좋은 것을 의미
② 맥도날드화된 서비스를 받는 고객은 항상 시간을 계산, 즉 집에서 먹는 것과 패스트푸드점의 비교 등
③ 종업원 역시 일의 질적인 측면보다 (사실 질에 대한 변화는 허용되지 않음) 양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경향, 빨리 저임금으로 많은 일을 할 것이 기대됨
④ 계산가능성과 연관된 사항은
- 제품의 질보다 양 강조 (크기에 대한 환상; 빅맥, 와퍼, 수퍼...)
- 양에 대한 착각 유도 (햄버거의 고기 등 내용물이 빵 밖으로 튀어나오게, 프라이를 담는 주걱도 양이 많아 보이게, 또 프라이 용기의 줄무늬도 착각 유도...)
- 생산 및 서비스 과정의 수량화 (재료의 계량화...)
⑤ 이 또한 많은 다른 부문에 확산 중 (대학교육에서 평점평균, 대학의 순위...)
예측가능성
① 예측가능성은 판매되는 제품과 서비스가 언제 어디에서나 동일할 것이라는 확신 제공
- 질 자체는 그렇게 형편없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대단한 것도 아니지만, 이전과 같다는 것을 강조
- 또 종업원도 예측가능한 방식으로 행동하게 훈련 (각본에 따라 고객과 종업원은 고도로 예측가능한 상호작용을 함)
- 고객은 항상 각본대로 행동하지는 않지만 맥도날드화된 시스템과 상대하는 요령을 점차 터득하게
② 예측가능성과 연관된 사항은
- 복사판 시설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예측가능성과 안정감에 대한 약속
- 각본에 의한 고객과의 관례화되고 각본을 따르는 상호작용 (맥도날드에서 손님 접대 6단계; 인사→주문→합산→주문 확인→계산→감사표시)
- 예측가능한 종업원의 태도 (외모, 유니폼, 화장, 머리 길이로부터 말씨, 일하는 방식까지)
- 예측가능한 제품
③ 많은 다른 부문에 확산 중 (대학이 달라도 같은 교재 사용, 팩키지 여행...)
통제
① 맥도날드화 통제의 궁극적 목표는 인간기술을 무인 기술로 대체하고자 하는 것
- 인간기술은 (예를 들어 드라이버로 나사 조이기) 사람이 통제하지만
- 무인기술은 (예를 들어 조립 라인) 인간을 통제함
② 맥도날드화에서 통제하고자 함은 결국은 예측가능성을 높이자는 것
- 즉, 고객은 줄서서 기다리기, 제한된 메뉴, 불편한 의자 등으로 관리자가 원하는 행동양식을 - 빨리 먹고 빨리 나가기 - 따르도록 하고
- 종업원들의 개인에 따른 편차로 (예를 들어 햄버거에 피클을 3개가 아니라 5개 넣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없애자는 것
- 이로써 자동으로 정지되는 음료수기, 감자가 튀겨지면 종이 울리고 올라오는 감자 튀김기, 가격과 양을 계산할 필요가 없는 현금등록기 등의 채용이 필수화
③ 통제 연관된 사항은
- 제품과 과정의 통제
- 고객의 통제
결론
① 맥도날드화는 신속/효율/표준으로 대표되는 정보화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일치하는 외에도 많은 장점이 있음
- 보다 많은 사람이 상품/서비스를 곧바로 편리하게 얻을 수 있음
- 때에 따라서는 이전에는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게 됨 (한밤중에 현금자동지급기)
- 상품/서비스 질의 표준화로 불확실성을 제거하게 됨, 이로써 불안감을 해소
② 반면 제품과 서비스의 질 자체는 하향 평준화하는 경향이 크고 개개인의 선호는 무시되는 경향
③ 가장 심각하게는 맥도날드화가 베버가 관료제를 비판하며 처음 사용한 ‘합리성의 비합리성’을 초래하게 된다는 점
- 관료제란 우리들이 정부의 조직에서 보는 것과 같이 위계적으로 구성된 일종의 조직이며, 여기에서 사람들은 특정의 책임을 맡게되고 이는 또 성문화된 규정을 따르게 되는 것, 그리고 자신보다 상위자가 행사하는 강제 수단에 따라 행동할 것이 요구됨
- 이는 특히 초기 도입기에 인간이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됨, 즉 업무의 흐름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책임과 의무를 나누어주고 또 통제를 통하여 개인 간의 편차도 조절할 수 있음
- 반면 관료제란 시스템 자체가 여러 가지 불합리성을 가지고 있음, 즉 모든 사람들이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은 제한되며 선택의 여지가 없어지는 등 인간의 이성이 부정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음
- 맥도날드화도 마찬가지로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표준화에 강요되어 자연환경의 파괴, 자원의 낭비와 같은 폐해를 초래할 수도 있고, 그 보다 심각하게는 비인간적인 상황에서 먹고 일해야 하는 비이성적 현상이 나타나고 궁극적으로 인간이 수많은 통제 하에 놓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됨
⑤ 하지만 자유경제, 자본의 논리와 맞물려 앞으로도 번창할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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