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뮤직에서 퍼온1980년대 팝 음악
미국의 슈퍼스타 45명 'USA for AFRICA' 결성
1984년 밥 겔도프(Bob Geldof)를 중심으로 한 영국의 팝스타들은 'Do They Know It's Christmas?'를 통해 아프리카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의 빈곤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얻게 되자, 미국의 팝스타들 역시 자극을 받게 되죠.
1985년 퀸시 존스(Quincy Jones)의 프로듀스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의 공동작사에 의해 탄생한 곡을 위해 미국의 팝스타들이 모여들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곡이 바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We Are The World' 입니다. 레이 찰스(Ray Charles), 밥 딜런(Bob Dylan),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등을 비롯한 45명의 슈퍼스타들이 참여하여 구원의 목소리를 함께 한 이 노래는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4주간 1위, 이듬해 그래미에서 '올해의 노래 '를 비롯한 4개의 주요 부문 수상 등의 영광을 차지하게 됩니다.
영-미를 가로지르는 지상 최대의 자선 공연
1985년 7월 13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과 미국 필라델피아의 JFK스타디움에서 LIVE AID가 개최 됩니다. 두 개의 나라에서 동시에 열린 공연이었으며, 유례없는 사상 최대 규모의 공연이었습니다. 무려 16시간 동안이나 진행된 이 공연은 각 스타디움에 총 17만 명의 관중들이 모여들었고, 세계 140국으로 중계되어 20억의 인구가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당시 모인 자선기금만 약 7000만 달러였다고 하는데, 관련 자료들만 보고 있어도 온 몸에 엄청난 전율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하나하나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이니 잠시 시간내어 한 번씩 검색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
이렇게 음악을 통해 세계를 하나로 묶어버리는 그 시작이 되었던, 밴드 에이드의 밥 겔도프는 라이브 에이드 프로젝트까지 성공적으로 주도하며, 1986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합니다.
소녀팬들은 이들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a-ha) |
80년대 청소년들의 우상이라고 하면 단연 이 두 팀을 이야기할 수 있겠죠.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과 앤드루 리즐리(Andrew Ridgeley)로 구성된 영국의 듀오 왬!(Wham!) 그리고 모튼 하켓(Morten Harket), 폴 왁타(Paul Waaktaar), 맥스 후르뎀(Magne Furuholmen)으로 구성된 노르웨이의 트리오 아하(a-ha).
이 두 팀 모두 수려한 외모와 그에 못지않은 탄탄한 음악성을 바탕(비록 너무 막강한 비주얼 탓에 음악적인 면모가 가려지기도 하였지만..)으로, 10대들의 우상으로 급부상 합니다. 특히, 아하의 경우 미국 차트에서 넘버원을 기록한 최초의 노르웨이 그룹이라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죠.
하지만 팀으로서의 열광적인 인기는 그리 오래 가지 못합니다. 왬!은 히트곡이자 조지 마이클의 단독작이었던 'Careless Whisper'로 인해 생긴 팀의 균열로 인해 끝내 1985년 해체를 선언하였으며, 아하는 초반 1, 2집에 비해 흐지부지한 완성도의 앨범들과 멤버들의 결혼 등으로 인해 자연스레 인기가 하락하게 되고 결국 1993년 해체를 선언합니다.
매혹적인 그 남자들의 목소리
솔로로 전향한 이 후 80년대 인기의 정점을 달리던 필 콜린스(Phil Collins)는 85년에도 3곡의 넘버원 및 다수의 싱글들을 차트에 올려 놓으며 흐름을 이어 갑니다.
거칠지만 진솔하고 우수 어린 목소리, 브라이언 아담스(Bryan Adams)는 데뷔 이후 크게 빛을 보지 못하지만 84년 발표한 4집 앨범「Reckless」이 85년도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수록곡인 'Heaven' 역시 데뷔 이 후 최초로 넘버원을 기록하게 됩니다.
블루 아이드 소울의 계보를 잇는 폴 영(Paul Young) 역시 그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하던 중, 인기 듀오 홀 앤 오츠의 'Every Time You Go Away'를 리메이크하며 싱글차트 넘버원에 올라 인기를 얻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원곡보다도 폴 영의 리메이크곡이 여전히 인기가 좋습니다. 목소리는 깊이 있으나 대부분의 히트곡이 커버곡이라 비난 역시 많이 받았던 가수라고들 합니다.
최고의 신인! 화려한 데뷔!
84년도 데뷔 앨범을 발표한 샤데이(Sade)는 보컬 샤데이 아두의 마력 넘치는 목소리와 특유의 세련되고 아름다운 사운드로 'Smooth Operator', 'Your Love Is King' 등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85년도 그래미 '올해의 신인상'의 영광을 차지합니다.
85년은 지금은 우리의 기억 속에만 남아있는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이 처음으로 등장한 해이기도 합니다. 85년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혜성과 같이 등장하여 'Saving All My Love For You', 'Greatest Love Of All' 등의 히트 싱글들을 쏟아내며, 말그대로 팝 디바의 시대를 열었다고 할 수 있겠죠. 이 앨범은 14주간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머물며, 당시 '솔로 아티스트의 데뷔 앨범 중 최장기간 1위'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85년 그래미를 통해 '최우수 여자 가수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신스 사운드가 록 필드를 점령하다!
85년도에도 신/구 밴드들의 록 음악들이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는데요. 하드한 음악보다는 말랑말랑한 분위기의 소프트한 발라드향 음악들이나 영국발 뉴웨이브 사운드들이 주축을 이룹니다. 강렬한 기타 사운드보다는 부드러운 신스 사운드가 차트에 올라있는 밴드들의 음악 대부분에서 느껴지는 편이죠.
참고로 다이어 스트레이츠(Dire Straits)의 85년작「Brothers In Arms」는 당시 영국에서 석달 가까이 차트 1위를 지켜내며, 그해 가장 많이 팔린 앨범, 백만장이 넘게 팔린 첫 번째 CD, 영국 팝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 등의 진기록을 세워나갑니다.
특히, 수록곡 'Money For Nothing'은 당시 유행하던 MTV의 상업성을 비판하면서도, 최첨단 3D로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는 파격을 감행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음악을 싣고~
85년 개봉작 중 소개된 영화들의 음악들은 영화의 흥행 못지않은 인기로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곡들입니다.
특히, 백야의 주제가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의 'Say You, Say Me'는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 부문을 수상합니다. 역시 백야에 수록된 곡으로 필 콜린스의 'Separate Lives' 또한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하는데, 앨범 뿐만이 아니라 영화 OST에서까지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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