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관계에서의 강화이론 ☀
1. 강화이론의 대표적인 학자 - Skinner
Skinner라고 하면 행동주의가 생각날 정도로 Skinner는 행동주의 심리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학자 중의 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는 실험심리학적 방법에 입각해서 인간 행동의 일반적 원리와 법칙을 찾아 교육에 응용하는 데 공헌하였습니다.
2. 강화이론의 전반적인 개요
스키너는 학습에 있어서 세 가지 구성요소를 변별자극, 반응, 강화자극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강화(reinforcement)란 행위와 결과의 결속관계를 통해 바람직한 행위를 촉진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를 억제시키는 영향력 과정으로, 특정한 자극-반응의 관계가 반복되어 굳어지는 현상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특정한 자극-반응의 관계를 더욱 강력하게 해주는 요인을 강화요인(reinforce)이라고 합니다. 강화의 법칙 여러 가지 반응 행동 중에서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는 행동은 강화되고 부정적 결과를 가져오는 행동은 소멸되는 것입니다. 스키너는 반응적 행동과 조작적 행동을 명확히 구분하여 자신의 독특한 이론 전개하였으며 이때 조작(operant)이란 임의의 행동에다가 변별자극을 맞추어 주는 것을 의미하며, 그렇게 해서 행동을 습관화시키는 것을 조작적 조건화(operant conditioning)라고 하였습니다.
ex) 실험 (스키너 상자: 비둘기 실험)
스키너는 굶긴 비둘기를 방음이 잘된 상자 속에 넣는데, 이 상자의 한쪽 벽에 원판이 장치되어 있습니다. 비둘기가 원판을 쪼면 먹이통에 있는 먹이가 떨어지게 설치를 해두고 상자에 비둘기를 넣으면 비둘기는 새로운 환경을 탐색하면서 여러 가지 반응을 나타냅니다. 처음에 비둘기는 여러 가지 행동을 할 것이고, 그러다 우연히 원판을 쪼개 될 것입니다. 그러면 먹이가 자동적으로 주어지게 되고 이런 과정이 몇 차례 계속되면 비둘기는 드디어 여러 반응을 생략하고 즉각적으로 원판을 쪼는 반응을 계속 할 것입니다.
* 조작적 조건 형성 이론의 주요 특징 *
① 강화자극, 즉 보상이 따르는 반응은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② 반응이 일어날 확률을 증가시켜 주는 것은 정적 혹은 부적강화 모두 강화자극(=보상)이 될 수 있습니다.
③ 조작적 조건화에서는 행동과 행동의 결과를 강조하며 그에 통제됩니다.
④ 유기체는 강화물이 주어지는 방법에 따라 달리 반응하게 되며 이 과정은 연속강화의 예가 되는데,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유기체가 특정한 반응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 강화이론의 유형
1) 긍정적 강화 (적극적 강화)
: 긍정적 강화(positive reinforcement)란 조작적 반응의 확률을 강하게 해주는 자극입니다. 이는 보상이라고 불리는 것으로서, 개인에게 만족을 주는 것이며 그가 바람직하다고 생 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보상이 긍정적 강화 요인은 아닙니다. 만일 한 보상이 행위를 강화시켜 주지 못한다면 이는 긍정적 강화요인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ex) 아이가 공부를 잘 했을 때(바람직한 행동) 상(정적 강화물, 좋아하는 것)을 주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도록 하는 경우
| | | | | ↗ | 음식․애정․유희 |
| | | | 긍정적 강화
(보상의 부여) | |
↘ |
| | | ↗ | | 칭찬․봉급인상 |
| | 바람직한
행위의 증가 | | | |
↘ |
| ↗ | | | ↗ | 벌칙의 제거 |
| | | 부정적 강화
(불편자극철회) | |
↘ |
| | | | 괴로움의 중지 |
행위와 결과의
결합방식
(강화전략의 유형) | | | | | |
↘ |
| | | | ↗ | 봉급인상 철회 |
| | | 소거
(보상의 철회) | |
↘ |
| | ↗ | | 파괴적 행동의 무시 |
|
| | 바람직 하지 못한
행위의 감소 | | |
↘ |
| | | | ↗ | 힐책 |
| | | | 벌
(불편자극부여) | |
↘ |
| | | 해고 |
2) 부정적 강화 (소극적 강화)
: 부정적 강화(negative reinforcement)란 긍정적 강화와 마찬가지로 요구되는 행위를 강력하게 해주는 방법으로서, 보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불쾌한 자극을 제거해 줌으로써 행위 를 강화시켜 주는 것입니다. 이에는 도피학습과 회피학습의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먼저 도피학습이란 개인이 성과를 내게 되면 이미 불편한 상태에 잇는 자극을 끝나게 할 수 있게 짜여진 결속관계 구성방식을 말하며, 반면에 한 개인의 행위가 불편한 자극을 사전에 봉쇄할 수 있을 때 이 절차를 회피학습이라 합니다. 두 경우 모두 요구되는 행위를 발전 또는 유지 할 수 있습니다.
ex) 수업시간에 문제를 열심히 풀면 그날의 숙제 (학생들이 싫어하는 것이므로 혐오자극 또는 강화물이 됨)를 감해준다고 했을 때 아이들이 더 열심히 문제를 푸는 경우. (행동의 증가)
∴ 긍정적 강화기법과 부정적 강화기법에 의한 행위의 강화에는 차이가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긍정적 강화기법에서는 개인이 훌륭한 성과에서 발생되는 환경으로부터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반면 부정적 강화기법에서는 개인은 환경자체의 불편을 피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3) 소거
: 긍정적 강화와 부정적 강화는 요구되는 행위를 강력하게 하는 방식이라면 소거와 벌은 요구되지 않은 행위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식입니다. 학습되었거나 사전에 조건화된 반 응에 대한 긍정적 강화가 억제될 때 처음 당분간은 그 반응을 보이겠으나, 계속해서 긍정적 강화가 뒷받침되지 못하게 되면 그 행위는 감소하고 결국에는 사라지고 마는 것입 니다. 이렇게 보상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어 그 결과로 반응이 하락되는 것을 소거라고 합니다.
ex) 어떤 종업원이 점심시간도 잊은 채 남다르게 일할 때 이것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평상시 하던 만큼의 업무수행을 하지 않게 될 것임.
4) 벌 (처벌)
: 벌(punishment)은 한 반응에 대해 싫거나 불편한 결과를 주거나 혹은 긍정적 결과를 제거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보상을 강력하게 해주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벌은 그것을 약 하게 만듭니다. 벌의 과정에 있어서 보상(긍정적 결과)의 철회와 소거과정에서의 보상의 철회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거과정에서는 전에는 바람직했기 때문에 보상을 주었 던 행위에 대해 이제 보상을 철회하는 것인 반면 벌에서는 결코 보상과는 관련이 없었던 요구되지 않는 행위로부터 보상을 철회하는 것입니다.
ex)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휴식시간(정적 강화물)을 주지 않는 것, 또는 공부를 열심히 안 해서 매(부적강화물)를 대는 것.
4. 인간관계에서의 강화이론
강화이론의 기본 전제로는 인간은 자신에게 보상을 가져오는 사람에 대해서는 매력을 증가시키고 자신에게 벌을 가져오는 사람에 대해서는 매력을 저하시킨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 우리 주변에 어떠한 사람이 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영향을 받아 우리들의 행동이나 생각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성실한 사람이 옆에 있으면 우리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능력이 있는 사람과 함께 일하면 일의 능률이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고전적 조건형성의 원리에 기초하고 있는 로트(Lott)의 연구에 의하면 대인매력이란 인간이 타인으로부터 보상을 경험하는 조건들 하에서 생긴다고 보았습니다. 즉, 타인의 존재 속에서 자주 보상을 받으면 받을수록 우리는 그 사람들을 더 좋아하게 되며, 또한 우리의 행동들을 강화시키는 데 행동을 지체시키는 사람보다는 강화시키는 사람에 대해 더 많은 매력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로트(Lott)가 말하는 대인매력에 대해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1) 대인매력의 의미
: 대인매력은 다른 사람에 대한 정적인 감정을 말합니다. 사회적 태도에 인지, 감정, 행동 세 개의 요소가 있는 것처럼 대인매력에도 이 세 가지 요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호의적인 느낌과 존경 등의 감정적인 요소이며 상대를 돕는 행위라든가 함께 많은 시간을 지내는 행위는 매력의 행동적 요소이고 상대의 자 질과 상대에 대한 나의 주관적 개념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 등에 관한 지각과 이해는 인지적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고 어느 정 도 차이를 가지면서 상호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 대인 매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
(1) 근접성
: 근접성(proximity)은 물리적 거리를 의미합니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물리적으로 가깝게 사는 사람과 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ex) 시걸(Segal, 1974)은 메릴랜드 주에서 경찰 훈련생들 간의 우정패턴을 조사하였습니다. 조사결과 훈련생의 성(姓)중 첫 번 철자가 더 가까울수록 더 친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왜 그런가 알아보았더니 교실에서 이들을 알파벳 순서로 앉혔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성의 첫 글자가 더 가까울수록 교실에서 더 가까이 앉았던 것입니다.
* 왜 가까이 있는 사람과 친해지게 될까?
첫째, 가까이 있는 사람은 만날 기회가 많고 자주 접촉하게 되는데 우리는 친숙한 것을 좋아하고 낯선 것은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둘째, 주변에 있는 사람은 우리에게 보상을 할 수 있는 입장에 있습니다.
셋째, 가까이 있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계속 봐야 하는 사람이므로 자기보존과 생활의 질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그 사람과 친밀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으려는 노력을 더 많이 기울이게 됩니다.
넷째, 가까이 있는 사람은 사회 경제적 수준, 교육수준, 취미, 가치관 등이 유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넓은 공감영역을 갖게 되어 친해지게 됩니다. 또는 가까이에 있으므로 서로 비슷해지기도 합니다.
(2) 유사성
: 배경과 교육수준, 신념, 가치체계, 목적 등에 있어서 비슷할 때 더 매력을 느끼며 친해지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이 있고, 서양에는 ‘같은 깃털을 가진 새들끼리 모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ex) 1954년에 미시간 대학에서 남학생 17명이 기숙사에 배정되었습니다. 캠퍼스를 떠나기 전에 학생들에게 여러 이슈에 대한 태도를 측정하는 질문지를 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학생들간의 상호작용과 우정의 발달을 1년 간 주의 깊게 연구하였습니다. 그 결과 기숙사에 오기 전에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던 이 학생들은 질문지상으로 태도가 유사했던 이들끼리 친밀한 우정을 형성하였습니다. 게다가 한 사람을 동시에 좋아했던 학생들끼리도 서로 친해졌습니다.
* 왜 유사한 사람과 친해지게 될까?
첫째, 서로 유사하면 상대방의 속성을 이해하기 쉽고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날 접촉의 성격을 예상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태도와 의견이 옳다는 것을 자신과 유사한 상대방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마음이 편하게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우리는 유사한 상대에 대해서는 그가 나를 좋아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과의 관계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친교행동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유사한 사람들과의 관계는 서로에게 보상을 가져다준다.
넷째, 유사한 사람과는 함께 할 수 있는 공통적인 활동이 많아져 접촉의 기회가 증대되므로 친한 사이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3) 친숙성
: 우리는 무엇이든지 자주 접하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out of sight, out of mind’라는 말이 있듯이 상호간의 접촉이 없으면 마음도 멀어진다.
ex) 단순노출효과(mere exposure effect)란 실험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그는 대학생들에게 어떤 사람의 사진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때 보여주는 회수를 1번, 2번, 5번, 10번, 25번 등으로 변화시키고 나서 그들이 이 사진 속의 인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대학생들은 그 사진을 많이 보았을수록 그를 더 욱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즉, 접촉회수(노출빈도)가 증가할수록 그를 더욱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있어 자주 접촉하게 되면 친숙성이 높아져서 더욱 더 호감도가 높아 지는 것입니다.
* 왜 친숙한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끼는가?
첫째, 원시적인 생활조건에서 자주 접하는 사람은 양육자나 보호자이므로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서 호감과 애착행동을 나타내는 경향성은 보살핌과 보호의 기회를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낯선 사람보다 친숙한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이 생존가능 성을 높여줍니다.
둘째, 친숙한 사람은 잘 알고 익숙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고 예측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예측용이성이 친숙한 사람에 대해 편안함과 호감을 느끼게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4) 개인적 특성
① 성격
: 일반적으로 우리는 대인관계에서 긍정적인 사회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② 능력
: 일반적으로 우리는 능력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운동경기 중에 가장 운동을 잘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사람이나, 노래를 잘하는 가수, 강의를 잘하는 유능한 교수에 대한 매력은 큽니다. 하지만 우리는 때로 너무 완벽하고 유능하여 정말로 바늘하나 들어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거리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능력이 있으면서도 무엇인가 틈이 있어 우리가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면 그 사람에게 더욱 호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③ 신체적 매력
: 우리는 잘생기고 아름다운 사람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왜 신체적 매력을 가진 사람에게 끌리는 것일까?
첫째, 예쁘고 잘생긴 사람의 매력은 곁에 있는 사람까지 그럴듯하게 보이도록 합니다. 우리는 매력적인 사람과 어울림으로써 자신의 지위를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사람들은 자신이 못생긴 사람보다는 매력적인 사람과 더 유사하다고 보는 경향 이 있습니다.
셋째, 매력적인 사람은 인간관계를 잘 해낼 수 있는 ‘사회적 기술이 더 많으며 성격이 더 유쾌할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넷째, 우리가 사람을 만날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겉모양입니다.
(5) 나에게 보상을 주거나 이익이 되는 사람
: 우리는 우리에게 잘해주는 사람이나, 우리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체험을 공유하며 도움을 주는 보상적인 사람을 좋아합니다.
ex) 컬티스와 밀러(Curtis and Miller, 1986)의 실험에서 실험대상이 되는 학생들에게 짝을 지어준 다음 일부 학생들에게는 상대방이 아주 자기를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하도록 유도하고, 다른 일부 학생들에게는 상대방이 자기를 아주 싫어하고 있다고 생각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그러한 다음, 각각 상대방과 서로 만나 상호대화를 주고받을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실험에서 상대방이 자기들을 좋아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학생들은 상대방에게 아주 친 절했으며, 가능하면 그들의 의사를 존중하고자 노력했고, 좀더 많은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반면 상대방이 자기를 싫어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학생들은 상대방을 대할 때 매우 쌀쌀하게 대했으며 서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을 피했습니다.
(6) 신뢰하는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 :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처음 만나는 사람일지라도 신뢰하는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나도 역시 그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신뢰하는 친구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나도 역시 그를 싫어하게 됩니다. 반대로 내가 신뢰하지 못하는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을 나는 싫어하게 되고, 내가 신뢰하지 못하는 친구가 싫어하는 사람 을 나는 좋아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자기 주변 사람들 사이의 감정과 인지 내용에 균형을 취하는 경향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7) 자기개방
: 자신의 여러 가지 측면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게 되는 과정을 자기개방이라 하는데, 적절한 범위 내에서의 자기개방은 매력을 높이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자기개방은 상대 의 자기개방을 찾아서 서로의 내면을 깊게 아는 관계로 발전되어 보다 깊은 인간관계를 가져오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 대면하는 상대에게 돌연 심각한 문제를 얘기한다거나, 반 대로 경계심이 생기도록 자기를 닫고 긴장을 하는 경우는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 클로어와 브라이언의 강화-감정모형
강화란 하나의 무조건적 반응입니다. 즉, 긍정적 감정을 일으키는 하나의 무조건 자극과 연합한 사람은 누구나 무조건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타인으로부터 호의적 평가는 사회적 승인 욕구를 채운다는 점에서 언어적 보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강화이론과 인간관계의 사례
‘착한아이 만들기’에 집착하나요?
부모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 아마도 모든 부모가 아이에게 바라는 이상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착한 모습’이 진짜 아이의 속마음일까? 단지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거울 부모’의 저자인 권수영 연세대 기독상담센터 소장은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는 부모가 만들어낸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며 “착하다고 칭찬하기에 앞서 아이가 진짜로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착한 아이’라는 말로 감정 억누르게 하지 말아야
부모가 생각하는 착한 아이는 어른의 말에 순종해야 한다. 어른에게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면 큰일 날 일이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아이는 ‘나쁜 아이’가 되는 것이다. 그 때문에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되도록 감추고 드러내지 않아야 ‘착한 아이’가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럴 경우 겉으로는 착한 아이의 모습이지만, 속마음은 점점 왜곡된다. 우울한 마음, 혼자 있고 싶은 마음, 피해의식,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마음, 반항적이고 폭력적인 마음 등이 자라게 된다. 특히 큰 목소리로 아이를 제압하고 통제하려는 부모 밑에서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가진 아이가 많이 생긴다. “빨리 방으로 들어가서 공부해!”라는 야단에 불평 한마디 없이 방으로 들어가는 아이를 보며 부모는 만족해한다. “역시 큰소리를 쳐야 말을 듣지”라며 자신이 아이를 통제했다고 믿는다. 그러나 방으로 들어간 아이는 그제야 불만을 터뜨린다. 무언가를 갈기갈기 찢거나 일기장에 부모 욕을 쓰는 아이가 바로 이런 경우이다. 권 소장은 “이런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면 부모나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 받을까봐 두려워한다”며 “부모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해줘야
권 소장은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요즘 부모들 중에는 아이의 머리(공부)에만 관심을 둘 뿐 아이의 마음은 전혀 들여다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엄마, 오늘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혼났어”라는 아이의 말에 부모는 “또 뭘 잘못했기에 혼났어?”라며 야단치기 일쑤이다. 혼이 나서 속상한 마음을 엄마한테 위로받으려고 했던 아이는 이중으로 상처를 받는다. 이럴 때는 “선생님께 혼났다니 속상했겠다. 그 동안 학교에도 일찍 가고 많이 노력했는데”라며 아이의 마음을 살피고 공감해줘야 한다. 아이가 화를 낼 때도 “너 왜 화내고 그래?” “뭐가 맘에 안 들어?”라며 취조하듯 묻는 것은 좋지 않다. “무엇이 우리 아들을 화나게 했을까?” “뭔가 원하는 것이 있는데 잘 안 되는 모양이구나? 그게 뭔지 엄마한테 얘기해 볼래”라는 질문으로 아이가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해야 한다.
◆스스로 도덕적 동기를 찾게 하라
선량한 마음의 도덕적 동기는 크게 권위에 의한 도덕적 동기와 자신이 스스로 소망하는 바에 의한 도덕적 동기로 나뉜다. 예를 들면 전자는 “거짓말하면 죽어! 너 어릴 때 아빠한테 혼난 거 기억하지?”라는 동기이고, 후자는 “나를 그렇게 믿어주셨던 아버지의 마음을 다시는 아프게 하지 않을 테야”라는 동기이다.
아이가 둘 중 어느 동기를 갖느냐는 전적으로 부모의 태도에 달려 있다. 체벌 위주의 강압적 태도는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갖게 만든다. 공감을 바탕으로 자녀와 신뢰를 쌓아야 자신이 원하는 바에 의한 도덕적 동기를 가지고 행동하는 ‘진짜 착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 “무엇 때문에 엄마한테 거짓말을 했을까? 사실대로 말하면 혼날까봐 무서웠구나? 아니면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알게 될까봐 창피했니?”라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줘야 한다. 그리고 “엄마는 네가 나쁜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안다”는 말로 믿음을 표현해 준다. 권 소장은 “공감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았을 때 아이는 부모의 권위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싫증나지 않는 리더가 되려면 매일 조금씩 돌아보며 변화하라
한 때 미국 최초 여성대통령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힐러리 클린턴. 검증된 자질과 풍부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선거전에서 급격한 지지율 하락을 보이며 예상 외의 난항을 겪고 있다. 여론조사가 존 조그비는 힐러리 인기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꼽았다. 그는 민주당원들이 클린턴가의 선거운동을 다시 되풀이해야 하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민 다수가 클린턴에게 '싫증났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힐러리를 뽑으면 클린턴이 공짜' 라는 그럴듯한 처방전이 '싫증'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독약이 된 셈이다. 싫증은 대인관계에 있어 그 무엇보다 치명적이다. 꼭 집어 무엇 때문이라 말하기 어려운데다 일단 한번 싫증을 느끼게 되면 아무리 노력해도 이전의 감정상태로 회복되기 어렵다. 더욱이 불신이나 증오처럼 감정이 발생하는 뚜렷한 출발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슬그머니 시작되어 견딜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힐 때 깨닫게 되는 미지근한 감정이다. 싫증은 지루함을 부르고 무관심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싫증난 대상은 더 이상 어떤 감정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대부분 성가시거나 불쾌한 대상이 되어버리기 쉽다. 리더가 '싫증'에 민감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꾸준한 협조와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싫증의 요인이 무언지, 싫증 나지 않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땅콩밭의 대통령, 지미 카터. 소박함과 윤리성으로 한 때 미국민의 마음을 사로 잡았지만 이내 싫증나는 대표적인 대통령으로 꼽히게 되었다. 대통령으로써의 성과는 차치하고 그는 개인적으로 지루한 사람이었다.
지나치게 현실적인 표현으로 끊임없이 국민을 향해 설명하고 또 설명했다. 그에게는 레이건과 같은 위트와 유머가 없었고 케네디와 같은 열정에 찬 카리스마가 부족했다. 그의 연설은 언제나 바른생활 교과서를 읽는 듯 했다. 힐러리 클린턴과 빌 클린턴. 호감을 주는 여러가지 요인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싫증 요인은 이미 미국민에게 뻔한 정치인 커플이 되어버렸다는 것. 미국민들이 놀랄 만한 무언가 신선한 매력을 발휘해야 한다면 모를까 싫증 극복이 쉽지는 않을 듯하다. 싫증의 요인은 참으로 다양하다. 아무리 훌륭한 인성을 가졌다해도 표현이 건조하면 호감이 떨어진다. 지나치게 성실하거나 똑똑해서 상대에게 거부감을 줄 정도라면 이 역시 곤란하다. 다음 행동이 어떠할지 다음엔 무슨 말을 할지 다 들여다보이는 것도 식상하다. 심지어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배우조차 광고마다 나오면 싫증이 난다. 싫증 나지 않는 사람이 되기란 하늘의 별따기처럼 느껴진다. 그렇지만 싫증을 방지하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 생각만큼 대단하지도 않다. 바로 매일매일 조금씩 한 가지씩이라도 보다 나은 자신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모든 시각을 과거가 아닌 현재에 맞추고 자주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어렵다면 일상에서 두 가지 습관부터 익혀보자. 우선, 과거형 화법을 버린다. 과거의 성공담이나 지난시절을 최대한 거론하지 않는다. 대신 요즘은 어떤지, 우리때와 어떻게 다른지에 들어보고 지금 현재를 이야기하도록 한다. 또 반드시 잠들기 전 3분간 눈을 감은채 하루를 되돌려보도록 한다. 지적 정신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는데 더 없이 효과적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매일 거듭나려는 일상의 작은 노력이 쌓이면 결코 싫증나지 않는 새로운 자신과 마주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정가도 공천문제로 시끄럽다. 이제는 국민에게 싫증나지 않는 얼굴이 나와야 할 때다. 변화할 줄 모르는 정치인에게 표를 던질 만큼 어리석은 국민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좋은 인간관계 형성하기
사람은 사회적 존재, 관계의 동물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명의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관계하며 살아갑니다. 집에서도 회사에 서도 외톨이로 지낼 수는 없다. 관계가 어긋나면 삶에 빈틈이 생기고, 잘못된 생각과 행동이 나타납니다.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 픔, 이 모든 것이 인간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첫째, 먼저 손 내밀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다가가기보다 상대방이 다가오기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먼저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해야 합니다.
둘째, 호감을 가져라.
사람들은 대개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집니다. 호감과 관심을 받고 싶다면 먼저 상대방에게 호감과 관심을 가집니다.
셋째, 통하라.
인간관계는 커뮤니케이션 관계며, 커뮤니케이션은 통하는 것입니다. 대화중에 말, 생각, 감정이 진심으로 통해야 서로 통하는 사이가 됩니다.
넷째, 따뜻하게 말하라.
상대방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말을 합니다. 상대방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말을 하하며 사랑과 애정이 담긴 말로 상대방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야합니다.
다섯째, 상처주지 마라.
상대방을 비판, 비난하지 말아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책임과 잘못을 전가하지 말아야하며 상대방의 감정과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말아야합니다.
여섯째, 속을 보여줘라.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습니다. 모르면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으면 친해지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의 속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때로는 비밀도 공유합니다.
일곱째, 많이 웃고, 많이 웃겨라.
사람들은 잘 웃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잘 웃기는 사람을 좋아하며 사람들은 밝고 유쾌한 사람을 좋아하니 자주 웃고, 자주 웃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여덟째, 상대방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라.
상대방에게 필요한 일, 도움이 되는 일을 미리미리 잘 챙겨줍니다.
아홉째, 참고 이해하고 용서하라.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참을성이 있어야 합니다. 참고 이해해야 하며 좋은 사람끼리는 참고 이해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열째, 먼저 등 돌리지 마라.
쉽게 친해지지 않는다고, 별 볼일 없다고, 섭섭하다고 먼저 등 돌리지 말며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하고, 절대로 먼저 등 돌리지 말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