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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밥상 정리 : 1월 3일 ~ 1월 11

myPPT 2012. 10. 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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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 축산업을 위해서는, 고기가 접시에 오르기 전에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소비자들이 적게 알수록 좋다. 현대 축산업의 가장 큰 행운 중 하나는 산업화된 국가들의 국민은 몇 세대 동안 농촌과 동 떨어져 살아왔고, 따라서 가축들이 어떻게 길러지고 처리되는지 제대로 모른다는 사실이다.
27
쪽

 

2.     윤리적으로 정말 중요한 문제는 닭이 얼마나 똑똑한지가 아니라 닭이 고통을 느낄 수 있느냐이다. 그리고 이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별로 없다. 닭은 인간의 신경계와 비슷한 신경계를 가지고 있으며, 감수성 있는 동물을 해치려고 할 때는 항상 그렇듯이, 닭들은 자신을 해치려는 상대에게 인간과 흡사한 행태적, 심리적 반응을 보인다.

40쪽

 

3.     타이슨푸드가 싼 치킨을 내놓을 수 있는 이유는 많은 비용을 남들에게 전가했기 때문이다. 그 비용 중 일부는 파리떼 때문에 뒤뜰에 나갈 수도 없고, 악취 때문에 창문도 꼭꼭 닫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전가되어 있다. 또한 동네의 냇물에서 수영할 수 없는 아이들, 그냥 물은 오염되었기 때문에 생수를 사 먹는 소비자들, 자연을 자연 그대로, 그 본연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운 생태계를 즐기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는 사람들도 타이슨푸드가 치어야 할 비용을 대신 치러주고 있다. 이런 비용들을 경제학 용어로 ‘외부 효과’라고 한다. 생산자와 소비자 관계 외부


에 제 3자가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55쪽

 

4.     닭들을 돌볼 책임을 맡고 있는 납품업자들, 이 업계에서 ‘사육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노동자들보다는 자유로워 보인다. 하지만 일단 타이슨 푸드와 납품 계약을 맺고 나면, 타이슨푸드가 정한 기준을 따르는 수 밖에 없다. 사육자들은 자신들의 돈으로 닭장과 장비를 마련해야 하며, 종종 그 때문에 많은 빚을 진다. 그러면 갚을 돈을 마련하기 위해 타이슨푸드와 같은 기업과 계속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수 없다. 계약 갱신을 하지 못하면, 그들의 닭장에는 더 이상 병아리가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닭장이란 더 이상 병아리가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닭장이란 닭을 키우는 용도 외에는 쓸모가 없으므로, 계약 갱신에 실패한 사육업자들은 투자 자금만 잃을 뿐만 아니라 땅마저 잃게 된다. 보통 한 기업은 25마일 반경의 구역에서 영업을 하며, 같은 지역에 두 개의 기업이 있다고 하더라도 한 기업은 다른 기업과 계약했던 사육업자와는 거래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따라서 어떤 사육업자가 타이슨푸드가 제시하는 계약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달리 어찌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들의 독립성은 사라지고, 사육업자들은 그들 중 한 사람의 표현대로 “ 기업의 머슴과 같이 일하며, 기업의 배만 불려준다. “ 

57쪽

 

5.     2005년 10월, 유엔 특별 조사단은 조류독감 유행의 근본 원인 중 하나가 ‘다수의 동물들을 좁은
지역에 몰아넣고 기르는 축산 방법’에
있을 밝혀냈다. 다른 전문가들도 이 점에 동의 했는데, 그 중 한사람인 오타와 대학교의 바이러스 학자 얼 브라운은 캐나다에서 조류독감이 유행한 직후 이렇게 말했다. “ 고밀도 닭을 기르는 방식은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발생하기 위한 이상적인 조건이다.” 비록 야생 조류에서 놓아 기르는 닭들로 바이러스가 펴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브라운 박사의 지적처럼 야생 조류가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는 대부분 별로 위험하지 않다. 하지만 그런 바이러스가 집약적 가금 운영 체제와 접촉했을 경우에는 그보다 악성인 바이러스로 변이될 수 있다. 더욱이 전통적인 방식대로 길러지는 닭들은 스트레스가 심하고 유전적으로 동질적인 닭들이 좁은 공간에 갇힌 채로 살아가는 시스템의 닭들보다 저항력이 훨씬 높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라도, 놓아서 기르는 닭들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공장식 농장은 생물학적으로 안전지대가 아니다. 병균을 전염시킬 쥐, 들쥐, 작은 새들 따위는 얼마든지 있다.
58
쪽

6.     공장식 농법은 전통식 농법보다 싸게 먹힌다는 이유에서 널리 퍼진 것이다. 우리는 실제로 그것이 소비자에게 싼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그것이 그 비용의 일부를 남들에게 전가시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59
쪽

7.     사육장 시스템은 환경 재난이기도 하다. 목초를 뜯으며 살았던 되새김질 동물의 고기를 먹을 때, 우리는 사실상 태양이 방출한 부정형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육장이 번성하는 이유는 미국산 저품질 옥수수 가격이 1파운드에 4센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 생산비보다 낮은 가격인데, 미국 정부가 옥수수 재배업자들에게 주고 있는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 ( 국민의 세금 ) 덕분이다. ( 대부분의 보조금이 이미 아주 부유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의 주머니로 들어간다. ) 한편 옥수수에는 화학비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화학비료는 석유로 만든다. 그러므로 옥수수를 먹고 자란 사육장 소는, 폴란의 말처럼 “우리에게 가장 좋지 않는 것, 바로 화석연료 기계이다. “ 폴란은 코넬 대학교의 생리학 교수인 피멘텔에게 534번을 도살 가능 중량이 1250파운드까지 살찌우려면 얼마나 많은 석유가 필요할지 계산해 달라고 부탁했다. 피멘텔의 답은 284갤런 이었다.
99
쪽

 

8.     에머리 대학교 의학부의 가정 및 예방의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인 에리카 프랭크는 맥베지 버거와 보통의 맥도날드 햄버거를 비교해보았다. 그녀의 말로는 보통 햄버거 대신 맥베지 버거를 선택할 경우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트롤, 암, 심장 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또한 이 콩 패티 햄버거는 더 환경친화적이기도 하다. 그녀는 이렇게 덧붙인다. “ 뿐만 아니라 두 햄버거의 맛은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건강과 지구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쉬우면서도 바람직한 첫 걸음이 될 수 있죠.”
115
쪽

 

9.     월마트를 주의 깊게 봐야 할 필요는 무엇보다 그 규모에 있다. 월마트는 이미 미국의 식품시장 중 11퍼센트를 장악했으며,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대니얼 베리의 말에 따르면 2013년에는 21퍼센트까지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당연히 최대 식료품 구매자이기도 한 월마트는 그 구입 식료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잇다. 과연 하나의 회사가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해도 좋은 것일까? 그 대답은 그 기업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117
쪽

 

10.   빌은 이렇게 대답했다. “ 싼 먹을 거리가 좋다. 이것은 미국의 통념이죠. 그러나 잘못된 통념입니다. 그 사람은 자신의 상품이 싸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사실은 당신과 내게 내는 돈이 그 싼 가격을 벌충해 주고 있습니다.
149
쪽

11.   이기적인 행위자가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세계에서는, 공동재산은 비극적으로 탕진된다는 법칙이 실현된다. 그것은 바로 1968년에 가렛 하딘이 내놓은 유명한 글에서 제시된 법칙이다. 공동의 토지를 가진 마을이 있다고 해보자. 이 땅에서는 전통적으로 마을의 모든 소를 먹여왔다. 과거에는 모든 집이 한 마리씩의 소만 소유하고 있었다. 소 한 마리면 가정에서 먹기에 충분한 우유와 치즈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공동의 토지는 여러 마리의 소가 먹기에 충분한 풀을 제공했다. 그러나 새로 길이 뚫리면서 어떤 집들은 여분의 치즈를 인근 마을에 내다 팔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를 위해 더 많은 소를 키우며, 공동의 목초지에 넣었다. 얼마 후, 공동의 목초지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소가 많아졌다는 게 아주 분명해졌다. 각각의 집은 저마다의 이익만 추구하면 최대한 많은 목초지의 목초를 자기 소들에게 먹이려고 했다. 일부 가정의 경우는 치즈를 내다 팔아 생기는 부수입이 없어지면 어찌해야 할지 상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각 집의 소들이 먹는 목초에 제한선을 두자는 협의는 깨지고 말았다. 그 시점에서, 제한선 설정에 동의했던 집들마저도 스스로 이렇게 말했다. “ 공유지에 소가 너무 많아. 하지만 우리 소들을 공유지에 내놓지  않는다면, 우리는 수입을 잃을 것이고, 다른 집 소들이 우리 집 소들이 먹을 풀을 먹게 될거야.”
166
쪽

12.   1998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원산지에서 생산되어 시카고에서 팔리는 농산물의 평균 이동 거리는 1,518마일이었다. 그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에서 오며, 매년 50만 대의 트럭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싣고 그곳에서 출발, 3000마일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한다.  중략,, 그러나 비록 그 양상추가 메이블베일 바로 가까이에서 재배된 것이라고 해도, 벤튼빌까지 220마일을 트럭으로 옮겨져 월마트의 고도로 자동화된 120만 평방피트의 지역 유통센터로 들어가고, 다시 거기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거의 20마일을 이동, 매일 그 센터를 출입하는 다른 45만 개의 케이스와 함께 분류된 끝에 다시 트럭으로 제이크 동네의 월마트로 돌아오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 그것이 월마트와 다른 대부분의 미국 대형 마트 체인이 쓰고 있는 유통 시스템의 기본이다. 이 시스템은 식품의 운송 거리를 최소화하기보다는 공급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199
쪽

13.   토산 농산물을 사기 위해 농장 근처에 살 필요는 없다. 매주 토요일이면, 전통적으로 노동자들과 좌익 운동권의 집회가 열리곤 했던 맨해튼 유니언스퀘어에서는 농산물 직거래 시장이 열려 떠들썩하다. 여기 나오는 농산물은 현지 농민들이 그날 아침 직접 따서 트럭에 싣고 가져온 것들이다. 가장 최근에 가서 세어보니, 뉴욕 인근에서 저마다 온 청과상들이 47개 업체가 되고, 잘나갈 때는 25만명의 고객이 몰려든다. 이 시장을 관리하는 뉴욕시 환경과에서는 인근에서 자체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업자들에게만 판매 허가를 내준다. 중간 상인은 끼어들지 못한다.
202
쪽

14.   농업의 본질을 다시 그리는 한 가지 방법은 먹을거리를 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을 한데 모으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농민은 소비자들이 먹을거리를 위해 쓰는 돈 중 고작 20퍼센트가 아닌 거의 전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통의 경우에는 제조업체, 가공업체, 광고업체, 소매업체 등에서 나머지를 가져간다. 그러한 상황의 변화는 가족 경영 농장을 보전하고, 이농 현상을 막으며, 농촌 사회에 활기를 다시 불어넣거나, 아니면 적어도 도시 지역까지 통근 가능한 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이런 변화는 지금 그들의 고향이 유령마을로 변하는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는 사람들의 고민을 덜어 줄 것이다. 많은 농민은 자신들의 농가를 도저히 다시 일으킬 수 없을 만한 타격을 실감하고 있으며, 절망에 빠진 끝에 자살까지 시도한다. 중략…
이농 현상은 그 자체로는 나쁘다고 할 수 없다. 하루 종일 들에서 고된 노동을 해야 하는 중국의 농민이 그 대신 도시에서 일자리를 할 수 있다면, 그들은 새로운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리라. 더구나, 일부 ‘전통적인 농촌의 가치’는 잊어버리는 것이 낫다.  농촌 사회란 어리석을 정도로 사고의 폭이 좁으며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그런 사회는 특별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챙겨줄 만큼 기회를 많이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농촌적 가지는 분명 보전할 가치가 있다. 누가 자신을 부모에게서 받은 유산을 잠시 맡았다가 자신의 자녀에게 물려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땅을 보물처럼 아낄 것이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농사를 지을 것이다. 중략.. 따라서 위기에 처한 가족 경영 농가를 지원하는 일은 중요할 수 있다.
211
쪽
 

15.   주디는 자신의 비즈니스를 사회정의 실현 수단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녀는 화이트독을 일종의 살롱으로, 사람들이 만나서 시사 문제와 사회적 이슈를 토론하는 장으로 운영해나갔다. 그녀는 자신이 다른 나라를 가보며 적은 내용을 가지고 토론회와 시사회를 열었다. 그녀는 환경, 교육, 예술 등등의 전문가들의 초빙 강연을 열었다. 오늘날, 화이트독 카페는 월요일 밤마다 강연회를 개최하며, 음식, 서비스, 분위기로 사람들을 끌고 있다.
249
쪽

16.   그녀는 채식주의 식당은 ‘청중에게 설교’ 하는 것이나 다름 없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녀는 이미 자신의 생각에 동조하고 있는 사람들보다는 일반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싶었다.
249
쪽

17.   유기농업이란 식품, 섬유, 목재 등을 환경적,사회적,경제적으로 건전한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농업 시스템이다.
282
쪽

18.   유기농법은 다른 논거를 갖고 있다. 그것은 농부를 토지의 관리인으로 여기며, 토지를 돌보는 가운데 그 결실을 수확하여, 자신이 농사를 시작했을 때의 토질 수준을 유지 또는 개선하여 미래 세대에 물려주어야 한다고 여긴다. 따라서 유기농 농민들은 유기물질을 투입하는 방법으로 토질을 유지, 발전시킨다. 그것은 흙 속의 벌레와 미생물을 늘린다. 유기물질이 풍ㅂ한 토양은 관개의 필요가 적은데, 흙이 습기를 더 잘 머금기 때문이다. 또한 바람이나 폭우에 표토가 씻겨 내려갈 가능성도 적다.
287
쪽

19.   그러나 제약업계가 말라리아 치료보다 남성 대머리 치료에 더 관심이 있듯, GM 식품을 개발하는 업계 역시 자기네 제품을 구입할 능력이 되는 선진국 국민들에게 더 관심을 갖는다.
304
쪽

20.   이 농장은 ‘공동체 후원 농업’이라는 틀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로체스터에 살고 있는 300명의 패밀리 회원이 농장에 회비를 낸다. 그 회비 액수는 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은 매주 14달러에서 20달러 사이이며, 1년에 27주가 회비 납부 주로 정해져 있다. 이 패밀리 회원들은 농장에서 일손을 거들기도 하는데, 한 철마다 세 차례씩 반나절 동안 품앗이를 한다. 그 보답으로 그들은 매주 신선한 농산물을 배달 받는다. 헨더슨은 그녀가 잘 알고 있는 사람들끼리 공동체를 만들어서 농장을 운영하는 일이 특히 즐겁다고 말한다. 중략.. 그녀가 ‘유기농’ 마크가 단지 해당 농장이 몇몇 합성물질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까닭이다. 중략.. 그녀에게 유기농이란 하나의 산업이 아니며, “산업적 식품시스템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다.”
306
쪽

21.   뭔가 변화를 가져오려면, 일반 사람들에게 편한 것으로 만들어야 해요.
311
쪽

22.   식물성 단백질은 다양한 식품성 식품을 소화하고 에너지 필요량이 충족될 때 필요량만큼 섭취될 수 있다. 연구 조사 결과는 하루에 여러 번 여러 가지 식물성 식품을 섭취할 경우 모든 필수 아미노산이 섭취되며, 건강한 성인에게 필요한 질소 축적률이 달성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320
쪽

23.   ‘밀집식 가축 사육(CAFO)’ 은 그 이름이 암시하듯 동물들을 한데 밀집시켜놓고 먹이는 방식이다. 초원에서 풀을 뜯는 소들과 달리, 이 동물들은 스스로 먹이를 구할 수 없다. 여기에 근본적인 환경 관련 문제점이 생긴다. 모든 CAFO는 곡물 재배지에 의존하고 있다. 거기서 동물들이 먹을 사료가 생산되는 것이다. 갇혀 지낸다고 해도 동물은 움직이고, 체온을 유지하고, 뼈와 기타 신체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하기 위해 스스로 많은 영양분을 소비한다. 따라서 이 전체 사육 과정은 사람의 먹을 거리를 마련하는 데는 비효율적인 방법일 수밖에 없다. 그것은 다른 방식의 영농에 비해 토지, 에너지, 물의 사용 면에서 환경에 더 큰 부담을 준다.
325
쪽

24.   미국에서는 거대한 자연 저수지 하나가 이 나라의 관개 수로망의 물을 65퍼센트까지 공급한다. 이 대수층이 채워지기까지는 수천 년이 걸리는데, 지금 이 대수층에 물이 채워지는 속도보다 펌프로 올리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그리하여 그 수면은 급속히 내려가고 있다. 대수층에 의존하는 농업이란 지속 가능한 농업에 비해 마치 광업 같다. 제한되어 있는 자원을 마지막까지 긁어내면서 거기서 이익을 취하고, 더 이상 자워이 남아 있지 않게 되면, 원래 모습으로 회복이 영영 불가능한 상태로 되어버리고 만다. 따라서 1파운드의 소고기란 사실 ‘물을 많이, 아주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330
쪽

25.   시카고 대학교의 기든 에셸과 파멜라 마틴은 동물성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조사했으며, 전형적인 미국의 식단(그 중 28퍼센트가 동물성인 )은 같은 양의 칼로리가 포함된 베건 식단에 비해 한 명이 1년에 약 1.5톤의 이산화탄소를 더 배출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 대조적으로, 보통의 운전자가 미국의 전형적인 자동차 대신 좀 더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바꾸었을 때 1년에 줄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1톤이다. 다시 말해서 내가 기후 변화에 마치는 영향을 억제하는 데는 차를 바꾸기보다 베건식단으로 바꾸는 것이 효과적이다.
338
쪽

26.   공리주의자들이란 버려진 고아를 살해하는 일도 정당화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그들에게는 살해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354
쪽

27.   재화의 부족이라는 문제부터 시작하여 그것을 극복할 최선의 방법을 찾는 통상적인 경제학자와 달리, 바타유는 지금의 사회경제적 질서를 그 과잉 현상에서 풀어나갔다.
374
쪽

28.   프리건주의는 공짜 음식만이 아니다. 그 배경에는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한 가치관이 있다. 소비 사회에서 설정된 우선순위를 거부하고, 그런 우선순위에 따라 이루어지는 라이프스타일도 거부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지위를 자신이 가진 부(富)에,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벌고 있는지와 연결 짓기 때문에 자기 지위를 향상시킬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만 한다. 프리건들은 그런 지위 인식을 거부하고, 심지어 기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조차 돈을 벌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들은 우리 모두가 1950년대에 살던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소비재를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한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더 작은 집에서 살았고, DVD며 전자오븐, 휴대폰, PC 등은 아무도 못가지지 않았던가? 그러나 여론조사를 해보면 우리는 그때 사람들보다 행복을 덜 느끼며 산다. 프리건들은 행복이란 뭔가를 소유하는 데서가 아니라 뭔가를 하는 데서 온다고 여긴다. 그들이 뭔가 일을 한다면, 그것은 그 일이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소비하는 모든 것에 돈을 내는 사람들보다 프리건들은 훨씬 많은 자기 시간을 가지며, 그 시간은 팀의 말처럼 즐기는 데, 또는 자신이 가치있다고 믿는 일을 하는 데 쓸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은 두 배로 자유롭다. 소비문화의 에토스에 구속되지 않으며, 욕구 충족을 위해 돈을 벌 필요성에서 자유롭다. 그들은 대안적인, 그보다 덜 착취적인 경제 시스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374
쪽

29.    애리조나 대학교의 고고학자인 티모시 존슨 박사는 미국 연방정부가 후원하는 음식 쓰레기 연구를 진행 중인데,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식품의 40퍼센트 이상이 유실 또는 폐기되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매년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음식물이 버려진다는 의미이다.
375
쪽

30.   투명성 : 우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권리가 있다.
공정성 : 식품생산의 비용을 다른 쪽에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
379
쪽

31.   유기농 식품이 비싸다면서, 4.5달러짜리 까페라떼를 마시는 사람들의 말은 설득력이 약하다.
385
쪽

32.   건강에 좋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것은 개인의 자유인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 거기에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공정하지 않다.
393
쪽

33.   먹을 거리에 대한 타당한 윤리적 접근은 이렇게 자문하는 것이다. 내가 이 음식을 먹을 때, 먹지 않을 때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나의 먹을거리 선택은 나와 남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이런 자문에 스스로 답하면서, 자신의 개인적 이해관계를, 심지어 편리함 등을 고려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395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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