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랑코 이반다Branko Ivanda 감독의 크로아티아 영화 레아와 다리아Lea i Darija(LEA AND DARIJA):출연- 즈린카 크비테시치Zrinka Cvitešić Zrinka Cvitesic,클라라 나카Klara Naka, 타미 자예츠Tamy Zajec

Lea i Darija Trailer (LEA AND DARIJA) 먼저 트레일러 부터 보시라

대강 줄거리(summary) :

열세 살 소녀, 레아는 크로아티아 국립극장에 소속된 어린이극단, ‘어린이 천국’의 스타다. 1938년 유럽에는 전운이 감돌지만 레아는 극단에 새로 들어온 다리아와 공연을 다니기에 바쁘다. 어른들은 유태인 소녀 레아와 독일계 다리아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만 소녀들은 그저 무대에서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즐길 뿐이다. 그러나 나치가 크로아티아에 입성하고 유태인 탄압이 시작되자 레아는 학교와 극단에서 쫓겨난다. 레아의 부모는 아이들을 가톨릭으로 개종시켜서 레아를 다시 극단에 들어갈 수 있게 만들지만 모든 갈채는 다리아에게 돌아간다. 전쟁이 심해지고 급기야 레아는 극장 출입까지 금지 당한다. 주변의 유태인이 하나 둘씩 수용소로 끌려가고 레아의 가족을 지켜주던 청년마저 러시아 전선으로 배치되자 레아도 아우슈비츠행 열차에 오르게 된다.

영화 포스터는 아래와 같다.

아래는 영화 속 사진과 촬영장 모습이다.

COMMENT:  실제로 1933년부터 1941년까지 크로아티아 국립극장에는 어린이극단이 있었다. 당시 극단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으며 특히 ‘크로아티아의 셜리 템플’이라 불렸던 유태인 소녀 레아 도이츠와 독일계 다리아 가스타이가가 공연하는 ‘헨젤과 그레텔’은 매번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치가 크로아티아를 점령하자 레아는 아우슈비츠로 끌려가는 도중 사망했다. 그리고 다리아는 이후 어떤 무대에도 서지 않았으며 현재는 오스트리아에서 살고 있다.

<레아와 다리아>를 연출한 브랑코 이반다 감독은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TV와 영화를 오가며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는 작가 겸 감독으로서, 그의 다큐멘터리 이력은 실제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다. 영화는 노인이 된 현재의 다리아가 소녀의 목소리를 간직한 보이지 않는 존재인 레아와 그 시대를 회상하는 플래시백으로 구성된다. 영화 중간중간에는 1930년대와 1940년대를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촬영한 흑백 장면들이 삽입되어 사실감을 높인다.

이 영화에서 특이한 점은, 홀로코스트를 소재로 하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고통스러운 외침의 순간은 카메라에 담지 않았다는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집단학살의 기억을 영화는 재연하지 않고 그 순간을 관객의 상상에 남겨둔다. 대신 영화는 행복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주요하게 다룬다. 영화는 내용적으로는 비극의 멜로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재현되는 연속적인 장면들을 놓고 보면 흥겨운 뮤지컬이다. 아이들이 웃고 놀며, 춤추고 노래하고, 영화는 또한 현대 대중문화 전성기에 진입한 1930년대 유럽을 아련하게 담아낸다. 따라서 이 영화는 아우슈비츠와 유태인 실화를 다룬 영화들인 <피아니스트>나 <쉰들러 리스트>에 넘쳐나던 비장미와 감동과는 다르다. 영화는 흥겹고 유쾌하다. 아우슈비츠로 향하는 레아 가족의 마지막 운명을 표현하는 영화의 엔딩은 마술적 리얼리즘 기법으로 빛난다. 현실과 환상, 삶과 죽음,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면서 관객이 오히려 현실에 대해 생생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강한 흡인력의 순간이 마지막 장면에서 펼쳐진다. 유태인 학살이라는 공포와 슬픔을 그대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도 힘겨우므로, 해학적인 판타지 기억으로의 재구성을 통해 그들의 죽음은 오히려 숭고하게 다가온다. 인간이 겪는 어떠한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바로 인간이기에 아름다울 수 있다는 역설적인 생각, 이것이 이반다 감독이 영화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사실의 재구성 방식이다.

 

브랑코 이반다Branko Ivanda 감독

http://factum.com.hr/en/films_and_authors/authors/branko_ivanda

놀라운 보통 할아버지의 포스를 보시요...

출처 : http://www.leaanddarija.com/content/biographies

아래의 사진은 감독이 뭔가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소...

<레아와 다리아>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 브랑코 이반다는 1941년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영화 산업 규모가 크지 않은 크로아티아에서 수십 년간 여러 편의 TV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다. 그가 만든 TV 영화들은 여러 편의 국제 TV 페스티벌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하기도 했다. 또한 직접 희곡을 써서 무대에 올리고 에세이를 발표하는 등 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80년부터는 자그레브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1985년부터 1990년까지는 미국 UCLA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아들 ‘니콜라 이반다’와 여러 작품을 공동 연출했는데 불행히도 2012년 아들이 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레아와 다리아>는 그의 최신작으로 몬테네그로 국제 TV 페스티벌에서 각본상, 여우주연상, 촬영상을 받았고 세계 각지에서 열린 유태인 영화제에 초청돼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배우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여성 분이 빠졌다. 그녀는 즈린카 크비테시치Zrinka Cvitešić Zrinka Cvitesic(1979-07-18)이고 출신지는 크로아티아이다. 

레아와 다리아

원제: Lea i Darija

감독: 브랑코 이반다

출연: 클라라 나카, 타미 자예츠

제작: 2011년 / 크로아티아

방송길이: 97분

참조

1.  http://home.ebs.co.kr/ebsmovie/board/31/500693/view/10002851792?c.page=1&hmpMnuId=100&searchKeywordValue=0&bbsId=500693&fileClsCd=4&searchKeywor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Value=0& 

2. http://www.imdb.com/title/tt1935839/ 

3. http://www.leaanddarij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