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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 백과 사전

myPPT 2012. 9. 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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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과학 사조

베이컨의 경험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그리스의 수학 연역적인 자연 철학 사고 방식을 비판하면서 실험 기구를 사용하거나 실험적 방법을 활용해 자연의 본질을 알아내는 귀납적 방법을 주장했다. 과학자들이 관찰과 실험을 바탕으로 사실들을 축적한 후 그 지식에서 보편적인 진리를 이끌어내는 진정학 과학자의 자세로 보았다. 이러한 베이컨의 귀납적 방법과 경험주의 철학은 보일을 비롯한 영국의 과학을 이끈 왕립 학회의 많은 실험 과학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독일의 과학 사조

데카르트의 영향을 받았다. 절대적 지식의 근거에 대해 고심했고 명징성이 확보된 명제에서부터 자연의 존재를 하나씩 증명해 나가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는 주관적인 감각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없애거나 줄일 수 있는 논리적인 연역의 방법을 생각했다. 연역이라는 논리적 방법은 참다운 진리로 인도하는 확실한 방법이므로 연역적 전개가 가능한 것을 참다운 지식이라고 여겼다. 데카르트는 논리적으로 설명 가능한 관념을 모두 말한 것이 아니라 ‘직관’에 의해 설명 가능한 기본적 관념을 논리적 연역의 출발점으로 보았다. 데카르트의 이러한 연역적 철학으로 인해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많은 이론 물리학자가 배출되었다.



페러데이의 암부
1838년 영국의 페러데이는(Michael Faraday, 1791 1867)는 다양한 기체로부터 스파크의 형태로 나타나는 전기 방전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대기압 하에서의 기체 방전뿐만이 아니라 압력을 낮추었을 때 나타나는 방전의 모습도 관찰했다. 그는 기체의 기압이 낮아지면서 양극에서 음극까지 다소 지속적인 발광이 나타나다가 기압이 아주 낮아지면 전극의 중간 지점에서 어두운 지역이 나타나면서 발광이 중단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을 흔히들 패러데이 암부(Faraday dark space)라고 부른다.


가이슬러 관

유리공이었던 독일의 기술자 가이슬러가 만든 방전관, 진공 실린더 속에 전극을 넣고 저압 상태(1Torr 이하)에서 아르곤이나 네온 등의 기체를 포함하는 관이다. 높은 전압이 걸리면 전류가 기체를 타고 흐르면서 기체를 이온화 시키고 기체에서 방출된 전자가 다시 이온과 결합하면서 빛을 내게 된다. 전자가 기체 분자와 충돌할 정도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음극선을 만들지 못한다. 네온 사인의 원리로 알려져 있다. 독일의 율리우스 플뤼커는 가이슬러 관을 이용하여 자기장이 방전관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가이슬러는 수은 진공 펌프를 개발하고 물의 최고 밀도 온도를 측정하기도 하였다.



캐서드

음극 또는 전지의 음극과 연결한 부분, 전기 분해에서는 환원 반응이 일어나는 부분을 말한다.



골드스타인의 음극선

플뤼커의 제자였던 빌헬름 히토르프는 가이슬러의 진공 펌프와 고전압 발생 장치를 이용하여 고전압 방전관을 이용하여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하는, 자기장에서 휘는 광선을 발견하였고 이를 글로우 방전 또는 글로우 광선이라고 불렀다. 골드스타인은 더욱 정밀한 실험을 통해 이를 확인한 후에 이 광선을 음극선(Cathod Ray)라고 불렀다.



크룩스의 암부

가이슬러관보다 현저하게 압력이 낮아 10-2Torr 이하로 낮아지게 되면 밝게 빛나는 곳은 없어지고 음극의 반대 쪽 유리관의 벽이 녹색 빛을 내게 된다. 이 상태의 방전관을 크룩스관이라 한다. 1878년 영국의 크룩스(William Crookes, 1832 1919)는 방전관의 음극 가까이에서 소위 '크룩스의 暗部'(Crookes dark space)의 두께가 방전관 내의 분자의 압력이 감소함에 따라 넓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듬해까지 계속된 실험에서 크룩스는 음극선이 고체를 통과할 때 그림자가 생기는 것과 자장에 의해서 휘어지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이런 일련의 연구를 종합해서 크룩스는 1879년 왕립학회의 강연에서 자신이 관찰한 것을 기초로 음극선이 음으로 하전된 분자의 흐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했고, 이것을 보통의 기체, 액체, 고체 상태와는 다른 물질의 '제 4 상태'라고 불렀다.

음극선이 하전된 분자의 흐름으로서 물질의 제 4 상태에 해당한다는 크룩스의 주장에 대해서 음극선을 에테르적인 파동으로 해석했던 독일의 과학자들은 강한 비판을 가했다. 우선 1883년 킬 대학에 있던 하인리히 헤르츠(Heinrich Hertz, 1857 1894)는 글로우 방전에 관한 정확하지 않은 자신의 실험을 바탕으로 해서 음극선이 정전기장에 의해서는 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헤르츠의 실험

J.C.맥스웰에 의해 예언된 전자기파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발진기로서 유도 코일을 사용하여 그 양끝에 불꽃을 일으키고, 간극이 있는 고리 모양의 철사를 검출기로 사용하여 그 양끝에도 전기불꽃이 생기는 것을 발견하였다. 헤르츠는 이 장치를 사용하여 전자기파가 빛과 같이 회절(回折)이나 편향을 나타내고 빛과 같은 정도의 속도로 직진한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또 전자기파가 실험실의 벽에서 반사되며, 단단한 피치의 프리즘에서 굴절된다는 것도 실험으로 밝혔다. 헤르츠의 실험은 맥스웰의 전자기파설을 실증함과 동시에 라디오통신이나 기술의 기초를 세우는 것이었다



뢴트겐 X선

오늘날 의학의 없어서는 안될 기본적인 기술이자 방사선 과학의 태동이 된 사건이며 톰슨의 전자의 발견의 계기가 되었고 톰슨의 전자 발견은 상대성 이론의 배경이 되었다. 또한 X선을 통해 빛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져 물질파 이론과 양자 역학 요람이 되기도 한, 20세기 과학의 전면적인 혁신을 가져오게 된 놀라운 사건이 1895년 겨울에 일어났다.

1850년대부터 독일과 영국의 과학자들은 전기 방전관에서 나오는 음극선을 이용해서 다양한 실험을 해나가고 있었다. 초기 이들의 실험은 주로 음극선 자체의 성질에 대한 연구에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음극선의 성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과학자들은 음극선을 다양한 물체에 충돌시켜 여기서 나타나는 모습을 분석하는 실험을 하게 되었다. X-선의 발견은 바로 이런 실험 과정에서 얻어졌다.

1892년 본 대학의 헤르츠(Heinrich Rudolf Hertz, 1857 1894)는 음극선이 얇은 금박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새로운 현상을 발견한 헤르츠는 그의 제자인 레나르트(Philipp Lenard, 1862 1947)에게 이 실험을 계속해 볼 것을 권유했다. 레나르트는 음극선 관의 한쪽 끝에 얇은 알루미늄 판('레나르트 창문')을 대어서 여기에 음극선을 쏜 다음 이 금속 창문을 통과해서 나오는 광선의 성질을 여러 기체들 속에서 면밀하게 점검했다. 이 실험에서 레나르트는 음극선에 관한 여러 가지 성질들을 관찰했다. 만약 레나르트가 여기서 금속판을 투과해서 나오는 음극선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반대편에도 감광판을 대었더라면 레나르트는 새로운 종류의 광선인 X-선을 발견할 수도 있었다.

50세가 넘은 1895년초까지 뢴트겐은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48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그 다음에 발표한 논문 하나로 그는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가 되었던 것이다.  

1894년 5월 5일 레나르트는 뢴트겐에게서 음극선을 금속 박판에 쏘기 위한 실험장치에 관한 문의 편지를 받은 적이 있었다. 이 때 레나르트는 뢴트겐에게 '레나르트 창문'에 사용되는 금속 박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레나르트의 도움을 받아 뢴트겐은 레나르트가 했던 실험을 반복해 볼 수 있었다. 그 때 히토르프와 크룩스가 만든 향상된 진공관과 륌코르프가 만든 고전압 장치로 발생한 음극선이 유리관의 금속박에 빠른 속도로 충돌해서 새로운 종류의 광선이 나왔다. 새로운 광선 X-선이 검은 종이를 뚫고 나와서 백금시안화바륨으로 이루어진 감광지를 감광시켰던 것이었다. 이 놀라운 현상을 목격한 뢴트겐은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실험을 계속해나갔다. 12월 22일 그는 자신의 처를 실험실로 불러서 그녀의 손을 X-선으로 찍어보았는데, 이때 처음으로 살아있는 사람의 뼈를 사진으로 찍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리하여 12월 28일 뢴트겐은 그간의 실험을 정리해서 뷔르츠부르크 물리·의학 학회지에 '새로운 종류의 광선에 관해서'라는 논문을 접수시켰다.

의학자들은 X-선의 의학적 중요성을 발 빠르게 알아차리고 뢴트겐에게 강연을 요청했다. 학계뿐만이 아니라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의 언론들도 이 놀라운 발견을 대서특필해서 뢴트겐은 일약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되었다.

프랑스에서 인간의 뼈가 찍힌 뢴트겐 사진을 파리의 아카데미에서 회람된 후 얼마 있지 않아서 베크렐은 강한 투과성을 지닌 우라늄 화합물의 감광 현상 즉 방사선의 발견에 대해 발표하게 된다.

X-선 발견은 영국 과학자들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특히 J. J 톰슨은 X-선 발견의 소식을 듣고 이에 관련된 실험을 하다가 X-선 이온화 현상을 발견했다. 그 뒤 톰슨은 음극선의 본성에 대한 연구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음전하를 띤 미립자, 즉 전자의 전하량과 질량의 비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X-선의 발견은 이렇게 여러 분야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뢴트겐은 발견 당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제정된 노벨상의 물리학 분야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X선은 뢴트겐 이전에 여러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졌었을 것이다. 1879년 크룩스 자신도 음극선 주변에서 사진 건판이 흐려지는 것을 불평하곤 했었다. 더구나 레나르트를 비롯한 몇몇 독일 물리학자들은 크룩스 관 주변에서 발생하는 발광현상을 목격했다. 그러나 그들은 음극선의 성질을 연구하는 데 그들의 관심을 집중하는 바람에 발견의 기회를 놓쳤다. 특히 레나르트의 창문 실험은 X-선 발견에 가장 근접했던 실험이었으며, 실제로 레나르트는 뢴트겐이 히르토프-크룩스 관을 제작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레나르트는 자신이 이 중대한 발견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매우 애석하게 생각했으며, 특히 뢴트겐이 X-선 발견에 관한 논문을 쓰면서, 자신의 도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크게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X-선의 본성에 대한 초창기의 해석

우선 초창기 유행하던 X-선 본성에 대한 해석으로는 1900년까지 주로 독일의 과학자들에 의해서 선호되던 해석으로 X-선을 매우 높은 진동수를 지닌 통상의 빛으로 보는 견해가 있었다. 뢴트겐이 발견한 새로운 광선은 빛과 같이 직진을 하며, 자기장이나 전기장에 의해 휘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었다.

뢴트겐 자신은 X-선을 19세기를 통해서 과학자들이 오랫동안 찾아왔던 에테르의 압축에 의해서 생기는 종파(longitudinal wave)로 해석했다. 당시에 빛은 압축 가능한 매질에서 전파되는 소리와는 달리 횡파(transverse wave)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었다. 따라서 만약 에테르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압축이 불가능한 완전탄성체라는 극히 이상적인 매질로서 존재해야만 했다. 그런데 만약 에테르가 조금이라도 압축이 가능하다면 소리와 같이 빛의 종파 성분이 존재할 수 있고, 바로 이것이 뢴트겐이 발견한 X-선이라는 것이다.

영국의 스톡스는 X-선이 기본적으로는 아주 높은 주파수를 지닌 횡파로서 개별 음극선이 아주 빠르게 충돌함으로써 생기는 일종의 충격파라는 설을 제안하였다. 맥스웰 전자기학의 대가인 J.J. 톰슨마저 스톡스의 가설을 인정한 이후 X-선의 편광 실험까지 밝혀지면서 충격파 가설은 1905년까지 X-선의 본성을 설명하는 지배적인 견해가 되게 된다.


레나르트의 방아쇠 가설

1905년경부터 우선 X-선의 이온화 성질에 관한 이해가 진전되면서 X-선에 대한 충격파 해석에 문제가 있음이 서서히 제기되었다. 우선 X-선이 모든 기체 원자들을 이온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극히 일부만을 이온화시킨다는 것이 설명되어야만 했다. 또한 X-선에 의해서 생성되는 2차 전자의 속도가 매우 크다고 하는 특이한 성질도 설명되어야만 했다. 1902년 레나르트는 광전효과에 관한 실험을 하던 중 자외선에 의해서 방출되는 전자의 속도가 빛의 강도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때 그는 이런 광전효과 현상을 원자 속의 전자는 이미 원자 속에서 퍼텐셜 에너지에 해당하는 속도를 얻고, 빛은 단지 전자를 방출시키는 방아쇠의 역할을 한다고 하는 방아쇠 가설(triggering hypothesis)를 제기했었다. 당시 과학자들은 X-선에 의해서 생성되는 2차 전자의 속도가 매우 큰 이유도 이 방아쇠 가설로 설명했다.


광양자 가설의 등장

한편 1905년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 1955)이 광양자 가설에 입각해서 광전효과를 설명한 이후부터는 독일에서 X-선에 대한 다양한 양자론적인 해석들이 나타났다. 아인슈타인은 빛을 광양자라는 국소적으로 독립된 에너지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무엇보다도 그는 레나르트가 방아쇠 가설로 설명했던 광전 효과 설명을 이 새로운 광양자 가설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이다. 광양자 가설에 의하면 빛에 의해 튀어나오는 광전자의 최대 속도는 빛의 세기와 무관하고, 빛의 진동수만이 전자가 받는 에너지의 양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이 광양자 가설은 당시의 과학자들에 의해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던 것은 아니었다. 당시에 과학자들에 의해서 널리 수용되고 있었던 빛의 파동설은 빛과 관련된 아주 많은 현상을 성공적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광양자 가설은 광전 효과는 잘 설명했다고 하더라도 빛의 간섭 현상을 비롯한 몇몇 현상들을 당시 과학자들에게 납득이 갈 정도로 설명하지는 못했다. 1905년 양극선에서 나오는 양이온선(canal ray)의 도플러 효과를 발견한 슈타르크는 이 양이온선에서 관찰된 현상과 연관하여 광양자 가설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X-선의 성질을 광양자 가설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에테르 파동설'과 광양자 가설을 동시에 적용해 본 슈타르크는 전통적인 연속체 물리학의 무비판적인 적용을 반대했으며, 광양자 가설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많은 이유를 독일의 과학자들의 구미에 맞게 제시하였다. 이리하여 독일에서 빛에 대한 양자론적 해석이 서서히 수용되면서 레나르트에 의해 제기된 방아쇠 가설은 점차로 힘을 잃어갔다.


X-선 회절 실험: 라우에 반점과 브래그 부자의 실험

광양자 가설이 등장하고 X-선에 대한 입자론적 가설이 대두되었지만 1911년까지도 X-선이 전자기파인가 아니면 입자인가 하는 것은 좀처럼 분명한 형태로 결판이 나지는 않았다. 한편 X-선 발견으로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뢴트겐은 1900년 뷔르츠부르크를 떠나 뮌헨 대학의 물리학 연구소 소장 겸 물리학 교수 자리로 옮기게 되었다. 뢴트겐은 이 뮌헨에서 대학의 엄청난 지원 속에서 거대한 연구 시설을 갖춘 연구소를 꾸려나갔다. 이 거대한 연구소 옆에는 이보다는 규모가 작은 이론 물리학 연구소가 하나 있었는데, 1906년 좀머펠트는 뢴트겐의 추천으로 이곳의 교수로 오게 되었다. 결정격자에 의한 X-선 회절 실험에 성공해서 X-선이 파동이라는 것을 결정적으로 밝힌 곳은 X-선을 발견한 뢴트겐이 꾸민 거대한 연구소가 아니라, 바로 이 거대한 연구소 옆에 있었던 좀머펠트의 작은 이론 물리연구소였다.

좀머펠트 역시 X-선의 본성에 대해 연구한 학자였는데, 그는 특히 우수한 학생들을 발굴, 교육, 육성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었다. 좀머펠트 연구실에는 막스 폰 라우에(Max von Laue, 1879 1960)라는 강사가 있었다. 그는 베를린 대학의 막스 플랑크 밑에서 상대성 이론과 광학에 대한 연구를 한 뒤 1909년부터 이곳에서 강사 생활을 하는 이론 물리학자였다. 또한 좀머펠트의 연구소 내에는 이론 물리학 분야 이외에 작은 실험 분과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조교로 일하던 사람이 바로 발터 프리드리히(Walther Friedrich, 1883 1968)였다.

라우에는 만약 X-선이 아주 짧은 파동이라면 아주 규칙적인 원자 배열로 이루어진 결정 격자를 통해서 나오는 밝고 어두운 회절 무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막스 폰 라우에의 이 같은 생각에 대해서 정작 뢴트겐과 좀머펠트와 같은 뮌헨 대학의 물리학 교수들은 강한 의문을 내비치며 회의를 표명했다. 막스 폰 라우에는 자신의 이 생각을 실험실에 있던 발터 프리드리히에게 개진해 보았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실험실의 한 젊은 박사과정 학생과 함께 이들 3명은 X-선 회절 실험을 시작할 수 있었다. 황산구리 결정격자에 X-선을 쏘는 실험을 통해서 좀머펠트 연구소의 젊은 과학자들은 X-선이 결정 격자를 통과할 때 회절과 간섭을 일으켜 사진 건판에 소위 라우에 반점이라는 여러 반점이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것으로 그들은 X-선이 아주 짧은 파장을 지닌 전자기파라는 것을 밝혀주었을 뿐만 아니라, 결정격자의 존재를 실험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해주었다. X-선 회절 소식은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6월 10일 아인슈타인은 막스 폰 라우에에게 "당신의 실험은 물리학이 경험한 가장 아름다운 것에 속합니다."라는 내용의 축하 엽서를 보냈다.

뮌헨의 젊은 과학자들이 얻어낸 놀라운 실험은 곧 영국의 과학자들로 하여금 이와 관련된 실험을 하도록 자극했다. 특히 영국의 윌리엄 H. 브래그와 그의 아들 W. 로렌스 브래그(William Lawrence Bragg, 1890 1971)는 선택적 반사 방법을 활용하여 X-선 회절 법칙을 얻어냄으로써 결정 격자를 매우 간단한 수학식으로 해석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이리하여 이들의 실험은 X-선결정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생명 현상에 대한 구조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분자생물학의 성립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1912년에서 1913년에 걸쳐 이룩한 X-선 회절 실험에 대한 노벨상 위원회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1914년 막스 폰 라우에는 자기의 스승 막스 플랑크보다 먼저 노벨상을 받게 되었고, 그 이듬해에는 브래그 부자도 X-선 회절 실험으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베크렐

방사능 물질이 방사능을 방출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방사능의 국제단위(SI)로 베크렐(Bq)로 표시한다. 종전에는 방사능 단위로 큐리(Ci)를 사용하였다. 베크렐선을 발견한 프랑스의 물리학자 앙투안 앙리 베크렐(Antoine Henri Becquerel, 1852~1908)의 이름에서 붙였다.

방사선의 양을 측정하기 위하여 방사능 단위와 방사선량 단위를 사용하며, 방사선량의 단위는 흡수선량 단위와 등가선량 단위로 나눌 수 있다. 방사능 단위는 국제단위(SI)로는 베크렐(Bq=/s)을 사용하고 종전단위로는 큐리(1Ci = 3.7 × 1010 Bq)를 사용했다.

방사선량 단위 중 흡수선량 단위는 종전단위로는 라드 (1rad = 0.01Gy)를 사용했고 국제단위(SI)로는 그레이(Gy=J/kg)을 사용한다. 등가선량 단위는 종전단위로 렘 (1rem = 0.01Sy)을 사용했고 국제단위(SI)로는 시버트(Sv=J/kg)을 사용한다.

X-선 법석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프랑스의 과학자 베크렐은 우라늄염을 올려 놓았던 사진 감광지에 우라늄 광물의 자국이 찍힌 것을 보고 우라늄에서 X-선과 비슷한 광선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를 베크렐 선이라고 불렀다. 베크렐이 그 원리의 해명을 대학원생 마리 퀴리에게 맡겼고 마리 퀴리는 마리는 남편 피에르의 도움으로 베크렐선의 세기는 우라늄 원소의 함량에 비례하고 우라늄의 물리적 화학적 상태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마리는 자신의 박사 논문 <베크렐선의 해명>에서 방사선은 원자 내부에서 베크렐 선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라늄뿐만 아니라 토륨이라는 물질에서도 베크렐선과 비슷하지만 훨씬 세기가 강한 광선이 방출됨을 발견하여 이를 방사선 또는 방사능(radioactivity)라고 명명한다. 이에 우라늄 토륨 이외에도 방사능 물질이 있을 거라 추측하고 찾던 중 우라늄보다 330배다 강한 방사능을 내는 물질을 찾아내고 인류가 파악하지 못한 새로운 원소임을 직감한다. 자신의 조국 이름을 따서 폴로늄이라 이름 붙였다. 퀴리 부부는 연이어서 라듐까지 발견하여 제 3회 노벨 물리학상을 스승 베크렐과 함께 공동 수상하였다. 후에 마리 퀴리는 라듐 염화물에서 순수한 라듐 금속을 얻어내는 실험 방법이 갖는 가치를 인정받아 11회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이로써 마리는 최초의 여성 노벨 수상자에 이어 최초의 2회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로렌츠 변환

네덜란드의 수학자겸 물리학자 헨드릭 안톤 로렌츠가 전자기학과 고전역학 간의 모순을 해결해 낸, 맥스웰 방정식을 보존하는 변환식을 발견했다. 로렌츠는 허황된 에테르 가설을 믿었고,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아인슈타인에 이르러 로렌츠 변환 식의 의미가 재해석 되었다.

로렌츠의 주요한 목표는 전기·자기·빛의 관계를 설명하는 하나의 이론을 구성하는 것이었다. 맥스웰의 이론에 따르면 전자기 복사는 전하의 진동에 의해 생겨나지만 빛을 내는 전하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훗날 로렌츠는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도 하전 입자로 구성되어 있을지 모르며, 원자 안에 있는 이 하전 입자들의 진동이 빛의 원천일 것이라고 가정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강한 자기장은 반드시 진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따라서 생겨나는 빛의 파장에도 영향을 미쳐야 했다. 1896년 그의 제자였던 제만이 '제만 효과'로 알려진 이 현상을 증명해 1902년 그들은 이 연구로 노벨상을 받았다.



제만 효과

광원을 강력한 자기장 안에 두고, 거기서 나오는 빛의 스펙트럼을 조사했을 때, 관측되는 스펙트럼선이 여러 개로 갈라지는 현상이다. 이 스펙트럼선의 개수에 따라 정상 제만 효과와 이상 제만 효과로 나눌 수 있으며, 정상 제만 효과는 스승인 로렌츠의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었으나 이상 제만 효과는 후에 양자 역학이 확립된 후에야 전자의 스핀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해졌다. 분자의 내부 구조를 들여다 볼 수 있게끔 한 기술 핵자기공명(NMR)의 이론적 바탕이 된 이론이다.



밀리컨의 기름 방울 실험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인 1910년을 전후해서 물리학계에서는 자연에 존재하는 최소 전하량의 존재를 둘러싸고 두 물리학자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이 논쟁 이후 여기에 참가했던 두 물리학자들은 과학계에서 서로 다른 운명의 길을 가게 되었다. 이 논쟁에 참가했던 두 논객 중 한 사람은 전자의 기본 전하량을 측정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았으나, 다른 한 사람은 전자의 최소 전하량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정신적으로 파멸의 길을 걷게 된다.

밀리컨이 전자의 기본 전하량을 측정하는 실험을 계속 개량하고 있는 동안 유럽 대륙에서도 이와 유사한 실험을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곧 전자의 기본 전하량의 존재 유무를 놓고 밀리컨과 평생 동안 논쟁을 하게 되는 펠릭스 에렌하프트였다. 에렌하프트는 밀리컨에 비해 11살 아래의 젊은 과학자였지만, 적어도 과학적 연구 경력과 명성에 있어서는 밀리컨에 비해 훨씬 앞선 인물이었다.

밀리컨이 물방울을 이용하여 기본 전하량을 측정해서 이를 발표한 것을 본 에렌하프트는 1910년 4월 갑자기 자신이 전자의 전하량보다 더 작은 전하량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1910년 5월 12일 에렌하프트는 빈 아카데미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전자 이하의 하전입자'(subelectron)하는 단어를 만들어냈는데, 이 논문에서 그는 자연계에서 나누어지지 않는 전하량은 1× 10-10(esu) 혹은 그 이상의 수준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그는 금 입자의 전체 전하량이 5×10-11에서 1.75×10-10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에렌하프트와 그의 학생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자의 절반, 50분의 1, 100분의 1, 심지어는 1000분의 1의 양까지 발견했다. 에렌하프트가 이렇게 전자의 기본 전하량의 존재를 부정하게 된 이면에는 당시 오스트리아에서 에른스트 마흐(Ernst Mach)를 중심으로 해서 전개되었던 반원자론적 분위기가 부분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었다. 경험비판론이라는 상대주의적 지식관을 주장했던 마흐는 죽을 때까지 원자의 존재를 부정했다.


에렌하프트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밀리컨은 전자의 기본 전하량을 측정하기 위한 실험을 계속 개선해나갔다. 이미 밀리컨은 1909년 가을부터 1910년 봄 사이에 물이나 알코올 이외에 기름방울에 의한 전하량 측정 실험을 생각하고 있었다. 자동차 엔진오일로 사용되는 기름은 상대적으로 휘발성이 낮기 때문에 기름 방울이 오르내리는 것을 30분에서 4시간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측정할 수 있었다. 물 이외에 기름 방울을 선택한 것은 밀리컨이 기본전하량을 측정하기 위한 실험에서 커다란 전환점을 이룬다.

많은 오차 요소를 제거해나간 끝에 마침내 1913년 6월 2일 밀리컨은 4년에 걸친 그의 실험의 결과를 『피지컬 리뷰』에 발표했다. 당시에 그가 발표했던 기본하전량은 4.774 ± .009 × 10-10(esu)였다. 밀리컨은 자신이 얻은 값을 페랭(Jean Baptiste Perrin) 등이 브라운 운동을 이용해서 얻은 값, 플랑크의 열복사 이론에서 얻은 값, 레게너가 방사선 방법으로 얻은 값과 비교해서 이들의 평균값이 기름 방울 방법에 의해 얻은 값의 오차의 한계 내에 있음을 보였다. 더 나아가 밀리컨은 전자의 기본 전하량이 정확하게 측정됨으로써 분자의 기체상수, 플랑크 상수, 볼츠만 상수 물리학에 기본이 되는 여러 기초 상수들도 새롭게 계산될 수 있었다.


유적 실험이 마무리되는 동안 밀리컨은 그 동안 자신이 미루어 놓았던 광전 효과에 관한 실험에 새롭게 착수하였다. 광전효과에 관한 실험은 밀리컨이 이미 1906년부터 하던 실험이었는데, 당시에 그는 아인슈타인의 광전효과에 관한 논문도 알지 못했으며, 실험 자체도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1912년 이제는 아인슈타인의 광전효과에 대한 논문을 알게된 밀리컨은 광전 효과에 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당시까지 입사선의 진동수와 광전자의 속도와 관련된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의 유효성을 실험적으로 정확하게 입증한 사람은 아직 없었다. 오히려 1914년 독일의 람사우어(Carl Ramsauer)가 측정한 실험에 의하면 입자 진동수에 따르는 광전자의 최대 에너지가 존재하지 않고, 속도 분포도 입사광의 파장과는 독립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1915년까지의 주의 깊은 실험을 통해서 밀리컨은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의 유효성을 실험적으로 분명하게 입증해낼 수 있었다. 그는 입사광의 진동수와 퍼텐셜 에너지 사이에 선형적 관계가 있음을 분명하게 그래프를 통해 보여주었으며, 이 선의 기울기가 플랑크 상수를 전자의 전하량과 나눈 값이라는 것도 확인함으로써 플랑크 상수를 아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이 나타내는 다양한 모습을 다각도로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인슈타인의 광양자 가설 자체는 믿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이 빛의 파동론을 옹호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즉 그는 아인슈타인의 광양자 가설은 배제한 채로 아인슈타인의 광전효과에 관한 방정식만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던 것이다.

밀리컨은 과학 발전에 있어서 혁명적인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을 더욱 중요시하는 보수적 유형의 물리학자였다. 그는 양자역학이나 상대성이론과 같은 혁명적 이론이 출현하는 것을 과학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본 것이 아니라, 실험 장치를 개선하고 물리량을 될 수 있으면 정확하게 측정하는 과정이 곧 과학 발전에 가장 핵심적 요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의 광양자론을 부정하면서 광양자 방정식은 입증하기도 했다. 우주선(cosmic ray) 연구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시켜 양전자를 발견한 칼 앤더슨을 길러내기도 하였다.



에디슨 효과

700 ~ 2700℃로 가열된 금속이나 금속산화물 반도체 표면에서 전자가 방출되는 현상이다. 열에 의해 에너지를 얻은 전자가 전자를 속박하는 정전기력을 이겨내어 분리되어 고체 표면에서 튀어나오는 것으로 진공관, 방전관 등에 응용된다. 어떤 금속에서 전자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일 함수(속박에너지)만큼의 에너지가 가해져야 한다. 넓은 의미의 에디슨 효과는 열전자 방출을 뜻한다. 가열에 의해 금속표면을 이탈한 전자는 (-)전하를 띠므로 나머지 한 극에 (+)극을 연결하면 전기력에 의해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극을 연결하면 같은 극이므로 척력이 작용해 전자가 이동하지 않고 전류가 흐르지 않게 된다.

플레밍은 에디슨 효과를 이용하여 진공관을 개발하여 다이오드를 만들어 무선전신의 검파에 이용했다. 1906년에는 미국의 드 포리스트가 2극진공관에 다른 전극을 넣어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여 증폭작용을 하게 했으며, 이를 보완한 4극관 5극관 등이 만들어지게 된다. 오웬 윌란스 리차드슨(Owen Willans Richardson)은 열전자방출에 관한 연구로 1928년 노벨상을 받았다.



리처드슨의 법칙

금속에는 자유전자 즉, 금속 내에 비교적 속박 없이 움직이는 전자들이 있다. 이 자유전자의 속력은 일정하지 않고 통계분포를 따른다. 한 전자가 금속 표면에서 튀어나올 때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일함수(work function)라고 한다. 이 일함수는 금속의 특성이며 수 일렉트론볼트이다(eV: 전자가 1볼트의 전위차를 지날 때 얻는 에너지).



그리드

한 번에 한 곳만 연결할 수 있는 기존의 월드와이드웹(WWW)과 달리 동시에 여러 곳과 연결해 마치 신경조직처럼 작동하는 인터넷망(網) 구조를 말한다. 미국 시카고대학교의 포스터(Ian Foster) 교수가 창시하였고, 1998년부터 구축계획에 들어갔다. '그리드'는 진공관의 음극과 양극의 중간에서 전류의 흐름을 통제하는 '격자(格子)'에서 유래한 용어로, 기존의 웹과 차세대 인터넷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는 뜻으로 이런 이름을 붙였다. 적게는 수십 대에서 많게는 수백만 대의 퍼스널컴퓨터(PC)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제어할 수 있어 가상 슈퍼컴퓨터로도 불린다. 인터넷은 이용자가 모든 정보를 담은 서버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 수직 구조인 반면, 그리드는 동시에 여러 사이트와 연결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수평 구조로 되어 있다. 즉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의 컴퓨터와 연결해 동시에 같은 연구를 수행할 수도 있고, 한 사람이 찾은 자료를 여러 사람이 동시에 보면서 서로 의견을 나눌 수도 있다. 나아가 한 대의 컴퓨터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컴퓨터를 원격 조정해 복잡한 계산을 나누어 시킨 뒤 이들을 다시 하나로 합칠 수도 있다. 또 슈퍼컴퓨터처럼 고속연산과 많은 양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정보기술(IT)·나노기술(NT)·생명과학(IS) 등 다양한 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로 평가 받는다.



백열전구

진공 속에서 금속을 가열하면 전자가 방출되고 필라멘트 주위에서 무리 지어 존재하게 된다. 필라멘트가 녹는 것을 방지하고, 진공관 내부가 고온을 유지하게끔, 기체를 넣어 주어야 하는데 공기를 넣으면 필라멘트가 산화되는 문제점이 있어서 아르곤과 질소의 혼합 기체를 넣어준다. 단 고열에 의해 팽창과 수축을 크게 하는 것을 감안하여 저온에서 0.8기압을 유지하게끔 넣어준다.




2극 진공관 에디슨 효과를 이용하여 플레밍이 만든 진공관. 정류 작업이 가능하여 교류를 직류로 바꿀 수 있고 원론적인 다이오드이다.



3극 진공관(Audion) 리 드 포레스트가 플레밍 진공관을 개선하여 그리드를 첨가한 진공관 RF파를 검출하여 본격적인 라디오와 TV의 시대를 여는 직접적인 촉발이 되었다.



컴퓨터의 시작

1835년 영국의 찰스 베비지는 고속의 연산 기계를 설계한다.


1933년 미국의 뉴딜 정책으로 인해 기업들은 방대한 규모의 통계적 연산을 필요로 했다. 그때까지 IBM의 전신 CTR사는 타자기 제조 업체에 지나지 않았다. CTR은 펀치 카드를 이용한 테뷸레이팅 머신을 개발하여 미국 연방 인구 센서스국에 납품하였다. 8년에 걸쳐 분석되던 통계처리 수개월 만에 마무리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최초의 입출력 프로세싱이 이룬 쾌거였다. 그 후 100년에 걸친 컴퓨팅 산업의 중심에 IBM이 서게 되는 사건이기도 했다. 당시에 IBM의 테뷸레이팅 머신은 사람들 사이에 슈퍼 컴퓨터라고 불렸을 정도였다. (1950년대부터 메인 프레임 분야를 독식하던 IBM은 1981년 PC의 시대를 연다.  IBM은 1990년 IT 서비스 회사로 변신을 하고 PC 사업부를 중국에 팔았다.)


1941년 IBM의 자금 지원을 등에 업은 콘라드 추제(독)가 기계식이지만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실제로 작동하는 컴퓨터 Z3를 소개한다.


1942년 아이오와 대학의 아나타소프 교수와 제자 베리는 진공관을 이용한 최초의 컴퓨터를 소개했다. 계산과 메모리가 분리되어 있었으며 단일 목적을 위한 단일 계산에만 쓰이는 10진법 연산 컴퓨터로 프로그래밍은 불가능했다. 뒤이어 나온 영국의 콜러서스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최초의 진공관 컴퓨터가 되었다.



애니악의 의미

본격적인 전자 컴퓨터 시대를 연 컴퓨터는 누가 뭐래도 1946년에 선을 보인 애니악이다. 애커트와 모클리에 의해 개발된 애니악은 단연 세계 최대였으며 최고였다. 2만개에 가까운 진공관이 사용되었고 27톤이나 나갔으며 1초에 17만J의 에너지를 먹어 치우며 1초에 5000번의 덧셈을 할 수 있었다. 미분과 적분을 덧셈과 뺄셈으로 해내는 괴물이었다. 노련한 수학자들이 20여 시간 매달려야 해결했던 미사일의 탄도 계산을 30초 만에 끝내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애니악 이전에도 수 많은 컴퓨터가 있었지만 가공할만한 속도의 계산력은 불가능으로 여겨졌었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것은 애니악이 처음이었다.

이렇게 애니악의 등장은 현대 컴퓨터사에 있어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일대의 사건이었다.

탄도 계산 이외에도 애니악은 날씨 예측 수소 폭탄의 제조, 우주선(cosmic ray) 등 여러 계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도시의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 에너지 식성, 수명이 짧고 고장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하는 진공관 문제, 잦은 고장과 유지 보수 문제, 수 주에서 수 개월까지 걸리는 리프로그래밍 문제, 10진법 연산 등 많은 문제점을 숙제로 남기고 1955년 벼락 맞아 죽는다.



현대적 의미의 컴퓨터

앨런 튜링은 컴퓨터 연산 방식으로 2진법을 주장했고 폰 노이만은 프로그램 내장형 방식을 제안했다. 현대의 모든 컴퓨터는 아직까지 2진법과 프로그램 내장 방식을 쓰고 있기 때문에 현대적 컴퓨터의 특징은 언제나 2진법과 프로그램 내장 방식이 꼽힌다.

특히 폰 노이만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애니악의 문제점을 개선코자 애니악 개발자들과 함께 2진법과 프로그램 내장형 컴퓨터인 EDVAC을 기획한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실험 수학자 윌크스는 EDVAC 보고서 초안을 읽고 자신이 만들고자 했던 컴퓨터에 폰 노이만 방식을 적용한다. 윌크스의 컴퓨터 EDSAC이 EDVAC보다 3개월 정도 먼저 개발되었기 때문에 현대적 의미의 최초의 컴퓨터라는 영예는 EDSAC이 차지 하지만 프로그램 내장형을 제안한 사람이 폰 노이만인 점을 감안한다면 폰 노이만이 애커트, 머클리와 함께 에니악을 개선한 EDVAC을 현대 컴퓨터의 시조로 보아도 무방하다.


초기의 진공관 컴퓨터들은 탄도 미사일의 궤적 계산이나 암호 해석과 같은 군사적 요구로부터 개발되었고 국방성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았지만 애니악은 군사적 목적 말고도 다른 용도로 많이 쓰였다. 최초의 다목적 컴퓨터나 범용으로 쓰인 컴퓨터는 애니악일지 모르지만 범용 또는 상업용으로 처음부터 개발되고 공장에서 양산이 된 최초의 컴퓨터는 UNIVAC(1951)이 최초이다. 특히 UNIVAC은 1952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예측을 CBS와 상반되게 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물론 선거 결과는 UNIVAC의 예상대로 아이젠하워의 압승으로 끝났다.



벨 랩의 3총사

기업가 정신의 총 본산이자 벤처 기업 경의 모델로 여겨지는 곳, 모든 공학도들에게 꿈과 현실을 이어주는 곳, 많은 투자자들에게 대박과 쪽박을 모두 안겨 주는 곳이 캘리포니아 남부 뜨거운 태양 아래에 있다. 그 곳은 땅바닥에 2번째로 많은 원소 실리콘 밸리라고 불린다.

빌 게이츠는 타임머신이 있다면 가장 가 보고 싶은 순간이 1947년 12월 23일이라고 한다. 에디슨 효과에서 시작된 진공관 문명이 고체 반도체 문명으로 쉬프트 되는 순간이어서 그렇다고 한다.

1947년 12월 23일 벨 연구소의 윌리엄 쇼클리, 윌터 브래튼, 존 바딘 3명은 포레스트가 만든 3극 진공관이 아닌 고체 물질을 통해 100배나 커진 ‘Hello’를 회사 중역들에게 들려 주었다. 연구소 소장은 그 고체 물질을 반도체 또는 트랜지스터라고 불렀다.

진공관은 인류에게 전자를 알려주었고 인류는 진공관을 통해서 전자를 제어했다. 그것이 2극 진공관 3극 진공관이었다. 하지만 진공관은 태생적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거추장스러울 정도의 덩치와 부담을 주기에 충분한 전기 에너지 식성, 그러면서 ‘톡하고 건들면 깨질 것만 같은 그대’였다. 인류에게 큰 선물을 주기는 했지만 차가운 외면은 예정되어 있었다.

그 당시 과학자들 사이에는 유리와 같은 부도체적 특성과 구리와 같은 도체적 특성을 모두 가진 물질을 찾기만 하면 전기와 자기를 충분히 제어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팽배해 있었다. 또한 이런 믿음을 가장 구체적으로 가지고 있던 사람이 윌리엄 쇼클리였다.

벨 연구소의 모기업이자 미국 최대의 통신 회사인 AT&T사는 이러한 반도체의 출현에 목말라 하고 있었고 반도체라는 신소재 개발을 위해 최고의 고체 물리학자 3명을 묶는다. 그들은 회사의 기대에 부응했으며 노벨 물리학상까지 수상했다.


사실 크리스마스 전전 날 회사 중역들이 반도체를 통하여 증폭된 소리를 들을 때 윌리엄 쇼클리는 없었다. 최초의 반도체는 우정이 돈독한 브래튼과 바딘의 연구 결과였고 그 둘 만이 개발자로 언급되었다. 하지만 셋 중 나이가 가장 어린 쇼클리는 일주일 만에 브래튼과 바딘의 반도체가 갖는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한 샌드위치형 반도체를 만들어내고 뉴스의 전면에 나서게 된다. 회사에서 반도체 개발팀은 3명이었고 동급의 대우를 해주었으나 이에 불만을 가진 쇼클리는 나머지 2 사람을 배격한다. 신사 브래튼마저 그 후 평생 쇼클리를 보지 않았을 정도로 쇼클리의 악행은 저질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바딘은 초전도체 분야로 관심 분야를 바꾸어 후에 다시 한번 노벨상을 수상한다.  그렇게 그들은 헤어졌다.  


고위 관리직으로 승진시켜주지 않은 회사의 대우에 불만이었던 쇼클리는 회사를 떠날 것을 결심하지만 어떠한 회사도 그의 성에 차지 않았다. 쇼클리는 투자를 받아 자신의 회사를 차리기로 마음을 정했다. 쇼클리가 세운 회사의 주소는 캘리포니아 주 산 안토니오 391번지 살구 저장 창고였다. 현재 그곳에는 실리콘 밸리가 시작된 곳이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다.



8인의 배신자와 실리콘 밸리

회사를 차린 쇼클리는 젊고 유망한 과학자들을 모았다. 그 중에는 인텔의 창립자인 로버트 노이스, 고든 무어도 끼어 있었다.

쇼클리의 괴팍한 성격과 게르마늄 고집에 불만을 품은 8명은 반란을 시도한다. 투자자(엔젤)에게 쇼클리의 경영권 제한을 요구했다. 하지만 투자자는 쇼클리의 손을 들어 주었다. 고립된 8명은 회사를 나와 페어차일드 그룹의 지원을 받아 페어차일드 반도체란 이름의 회사를 차린다. 그리고 8인의 배신자들은 실리콘 소재를 사용한 트랜지스터를 개발하는데 성공한다. 이는 그 동안 불가능했던 트랜지스터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음을 의미하였고 8인의 배신자가 당시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음을 증명해주는 사건이었다. 그 후 페어차일드는 시대의 기술 선도하면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페어차일드 그룹은 8인의 멤버들을 제대로 대우해주지도 않았고 회사 본사 사람들을 낙하산식으로 페어차일드 반도체에 보냈다. 이에 불만을 느낀 8인의 배신자들은 하나 둘씩 회사를 그만두었다. 멤버중 리더 역할을 한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 무어만이 최후까지 페어차일드 반도체에서 일을 했다. 하지만 페어차일든 본사에서 보낸 사장과의 불화가 커지면서 로버트 노이스는 회사를 그만둘 결심을 한다. 회사를 그만둔 로버트 노이스는 고든 무어에게 함께 회사를 창업하자고 제안한다. 원래부터 단짝 사이였던 고든 무어는 로버트 노이스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그리고 페어차일드 그룹과 연결시켜준 뉴욕의 금융가인 아서 록에게 투자자를 모집해달라고 부탁한다.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무어가 새로운 사업을 한다고 하자 미국 전역에서 투자자들이 줄을 섰다. 당사자만 몰랐을 뿐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 무어는 그 동안의 여러 실적 덕분에 반도체 분야에서 슈퍼스타와 같은 존재였다. 둘이 작성한 사업 계획서라고 해봐야 냅킨에 적어둔 메모밖에 없음에도 불과하고 단 하루 만에 250만 달러나 되는 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무어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자 언론에 대서특필될 정도로 그 둘은 업계에서는 유명인사였다.

처음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무어는 회사이름을 자신들의 이름을 따서 노이스-무어 일렉트로닉스(Noyce-Moore Electronics)로 정했다. 하지만 노이즈가 많다(Noise Moore)라는 소리로 들린다는 의견에 따라서 통합을 뜻하는 Integrate와 전자를 의미하는 Electronics 두 단어를 조합해서 회사이름을 인텔(INTEL)이라고 결정한다. 인텔의 첫번째 직원은 앤디 그로브이다. 앤디 그로브는 페어차일드 반도체에서 출중한 실력으로 명성을 드높였던 직원이었다.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 무어 그리고 앤디 그로브는 완벽한 삼두체제를 이루며 인텔의 성공을 이끌었다. 로버트 노이스는 하나의 기판에 여러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하는 기술에 있어서는 최고의 권위자였다. 그는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지금까지 없었던 제품을 개발하려 했다. 이러한 고민 끝에 등장한 제품이 바로 메모리이다. 로버트 노이스가 인텔이 만들어야 할 제품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면 실제의 시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에는 고든 무어가 있었다. 로버트 노이스가 설계도를 그렸다면 이를 구현한 건 고든 무어였던 것이다.

우리가 CPU 전문 회사로 알고 있는 인텔이지만 사실 인텔의 시작은 메모리회사였다. 그런데 메모리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대량생산이었다. 시제품을 만들었지만 대량 생산 과정에서 번번히 좌절되었다. 이때 활약한 사람이 바로 앤디 그로브였다. 1969년 첫 번째 메모리가 개발됐지만 실제 대량생산에 들어간 것은 1970년이었다. 앤디 그로브는 공장의 모든 설비를 직접 세팅하였고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뽑고 교육을 시켰다. 초기 메모리의 양산율은 10% 밖에 안되었다. 10개를 만들면 9개가 불량품이었는데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서 앤디그로브는 자신의 모든 노력을 기울였고 나중에는 성공률을 50%로 끌어 올렸다. 이 과정에서 앤디 그로브는 먼지가 반도체 생산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미세 먼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진복을 최초로 고안한다. 인텔의 광고를 보면 방진복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 춤을 추는데 이와 같이 방진복은 어느덧 인텔의 상징이 되었다. 사람들은 보통 인텔의 창업자를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 무어로 알고 있지만 앤디 그로브 역시 창업자 대우를 해준다. 앤디 그로브는 그 자신 스스로 창업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만약 자신을 제외하고 창업자를 이야기하면 화를 낼 정도다.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 무어 그리고 앤디 그로브의 활약 덕분에 인텔은 주식시장에 상장된 후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면서 벤처 신화를 완성한다. 인텔이 실리콘 밸리에 끼친 영향은 절대적이다. 실리콘 밸리라는 단어 자체가 사실은 8인의 배신자들을 취재하던 돈 회플러가 탄생시킨 말이다.



CPU에 대하여

ALU CU Register로 이루어진 CPU 코어는 그 자체로 사용이 불가능하여 여러 개의 핀과 캐시 메모리, 버스 등을 연결하여 사용한다. 하나의 CPU에 코어가 여러 개 있으면 멀티 코어, 마더보드에 여러 개의 CPU가 연결되어 하나의 메모리를 공유하고 있으면 멀티 CPU, 멀티 프로세싱이라고 한다.

00011100과 01110000은 모두 8bit이지만 다른 전기 신호이다. 01110은 5bit 크기의 전기 신호이다. 이런 전기 신호를 1초 동안 처리할 수 있는 양으로 CPU의 성능을 표시하는 데 클럭 수라고 부르며 단위는 Hz를 사용한다.  

소위 메인 프레임이라고 불리는 중대형 컴퓨터는 개인용 컴퓨터와는 전혀 다른 형식의 CPU를 사용한다. 개인용 컴퓨터가 복잡하고 긴 문장의 명령어를 사용하는 CISC 방식이라면 IBM이 선도하는 중대형 컴퓨터에서나 공학도들이 즐겨 사용하는 워크스테이션에서는 단순하고 간결한 문장의 명령어를 사용하는 RISC 방식으로 설계된다.

인텔의 CPU는 상품명 8086이 IBM의 5150에 들어가면서부터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다. 오픈 플랫폼을 선택한 IBM이 개인용 컴퓨터의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IBM이 열어 젖힌 8bit 시장을 넘어 인텔은 16비트 시장을 주도했다. 그때부터 AT 또는 286 컴퓨터라는 말이 쓰였으며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컴퓨터 형태였다.

32비트 연산이 가능해지면서 386이라고 불렸으며 RISC 방식을 흉내내면서 연산 속도가 빨라져 486이라고 불렸다.

펜티엄은 일종의 586 이라고 부르던 CPU를 말한다. 586이라 부르지 않고 Pentium으로 이름을 바꾼 이유는 미국 정부에서는 이름이 숫자로 된 물건에는 이름에 대한 저작권을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Intel의 경쟁사들이 똑같이 386, 486이라는 이름을 달고 CPU를 생산하고 있었다.

소비자는 혼란스러워지고 Intel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이름을 펜티엄으로 바꾸게 된 것이다. 펜티엄(Pentium)은 현재까지도 많은 PC에 사용되고 있는 CPU로, 75MHz∼200MHz라는 높은 동작 클록을 갖추었고, L1·L2 캐시의 확장을 통해 상당한 속도 향상을 가져왔다.

그 후로 멀티 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펜티엄 MMX, 소켓 방식에서 슬롯 방식으로 메인보드에 장착되는 펜티엄2, 다시 소켓으로 돌아온 펜티엄3, 하나의 코어에 가상의 코어를 덧붙여 속도를 향상시키는 하이퍼 쓰레딩 기법이 사용되었으나 메인보드가 받쳐 주지 않아서 엄청난 실망감만 안겨준 프레스캇, 싱글 코어로는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노스우드로 대변되는 펜티엄4로 싱글 코어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인텔 사는 클럭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여기고 하나의 물리적 CPU에 2개의 연산 장치를 얹어 놓는 듀얼 코어를 시장에 내놓았지만 캐시 메모리를 각각 쓰고 있었기 때문에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 채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지켜봐야만 했다. 이 후 2개의 코어가 캐시 메모리를 공유하는 코어2듀오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멀티 코어의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인텔에게 숙명의 라이벌인 AMD의 탄생에 절대적인 공헌을 한 사람은 다름이 아닌 인텔의 창업자 로버트 노이스였다. 페어차일드 반도체에서 독립한 제리 샌더스와 동료들은 AMD를 창업하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하지만 인텔과 다르게 투자를 받지 못했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로버트 노이스는 전 직장의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일부러 AMD에 자금을 투자한다. 업계의 슈퍼스타인 로버트 노이스가 투자를 한다고 하자 이 소식이 빠르게 외부에 알려졌고 덕분에 AMD는 쉽게 창업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게 된다.



PC의 시대

1981년 8월12일 출시된 IBM '5150'을 출발점으로 삼는 PC의 역사는 사실 적잖은 논란거리이기도 하다. IBM 모델이 나오기 전에도 PC란 꼬리표를 달고 출시된 제품들이 많기 때문인데 1975년 출시된 MIT의 알테어, 1977년 애플사의 '애플 2' 등이 모두 '집에서 쓰는 작은 컴퓨터'란 이념을 구현한 초창기 PC '전도사'였었다.

그러나 IBM 5150이 진정한 원조 PC라는 것은 시간적 최초를 의미하지만은 않는다. 본체 기술을 개방해 다른 경쟁업체도 유사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오픈 플랫폼' 제도를 채택, PC를 대중화시킨 첫 모델이란 점 때문에 첫 개인용 컴퓨터라고 사람들 사이에 각인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5150 이후 IBM PC는 독점 체제를 고집하던 '애플' 등 라이벌 컴퓨터를 제치고 빠르게 세계 시장을 장악, 결국 PC를 'IBM 방식의 컴퓨터'와 동의어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세계 최대 PC 업체 델(Dell)의 창업자 마이클 델은 최근 인터뷰에서 "IBM PC의 오픈 플랫폼 정책은 컴퓨터의 진화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업계 생태계(ecosystem)'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5150 모델은 세계 최대의 갑부 빌 게이츠를 일으켜 세운 '행운의 여신'이기도 했다.

이 제품에 넣을 운영체제(OS)를 급히 찾던 IBM 개발진이 당시 대학을 중퇴한 컴퓨터 매니아에 불과했던 빌 게이츠를 만나 며칠 안에 OS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을 했다. 게이츠는 OS 'MS-도스 1.0'을 건네면서 이 소프트웨어의 라이센스 권한을 차지했고 이후 IBM PC가 대박을 터뜨리자 막대한 라이센스 수입을 벌어들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신화'의 기틀을 쌓았다. OS 권한까지 신경을 쓰지 않았던 IBM으로는 두고두고 땅을 칠 후회거리가 된 셈이다.

5150 모델은 지금 데스크톱 PC의 기본 틀을 세운 제품이다. 본체만 있어 TV나 모니터에 따로 연결해야 했던 예전 PC들과 달리 본체, 키보드, 모니터가 한 데 묶인 구조였고 외부 저장 장치로는 5.25인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를 썼다.



MS의 독과점

컴퓨터 시장이 침체기를 걷고 있던 1992년, 일리노이 대학 내 설치된 미국 슈퍼컴퓨터 연구소(NCSA)에서 아르파이트를 하던 마크 안드리슨이 만든 최초의 웹 브라우저 명칭은 모자이크였고 모자이크가 제공되자 웹이 폭발적으로 시장의 활기를 불어 넣었다. 팽 당한 안드리슨은 NCSA에서 퇴사한 후 새로운 브라우저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새로 만든 회사의 이름인 Netscape는 Internet과 Virtual landscape를 합쳐서 만든 이름이었다. 일설에 따르면 넷스케이프의 첫 이름은 모질라(mozilla)였는데, 모질라는 고질라와 모자이크를 합친 단어로 모자이크 킬러를 의미한다고 한다.

1994년 10월 넷스케이프가 웹을 통해 무료로 배포되었다. 모자이크를 추월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사용자 수는 곧바로 200만 명을 넘어갔으며 95년이 되자 1000만 명이 되었다. 주식공개로 모두 부자가 된 후 1년여 동안 넷스케이프는 인터넷을 지배했다. MS가 브라우저 시장에 뛰어들기 전까지 31달러로 시작된 넷스케이프의 주식은 174달러에 이르렀고 시장점유율은 80%대에 이르게 되었다.

익스플로러는 애초에 모자이크의 코드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안드리슨의 소스코드는 다시 만들어져 넷스케이프에서 사용되고 개작되긴 했지만 익스플로러에서도 사용된 것이다. MS는 워낙 급하게 브라우저 시장에 뛰어든 것이기에 새로운 기술 유전자를 만들어낼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MS는 거대한 시장으로 변하자 브라우저 시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만약 넷스케이프의 독주를 허용한다면 이 작은 애플리케이션이 하나의 운영체제처럼 변할 수도 있고 MS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 것이 분명했다. 넷스케이프의 네비게이터에 대한 준비의 일환으로 MS는 NCSA와 모자이크를 기본으로 한 웹 브라우저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넷스케이프에 대항하기로 했다. 1995년이 되자 인터넷은 절대로 빼앗길 수 없는 중요한 목표가 되고 말았다. 회사의 최우선 전략을 인터넷으로 선정하고, 윈도우 95의 발표가 있은 지 몇 주 후 MS 익스플로러가 발표되었다. 그해 말 빌게이츠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개선이 MS의 핵심 사업이며 이를 무상으로 배포하겠다고 선언했다.

1995년 말 빌 게이츠의 선언이 있고 나서 넷스케이프의 주가는 폭락했다.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높았으나 넷스케이프 사용자보다 많은 윈도우 95의 사용자들이 이미 있었고, 이들 중 많은 수기 무상의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것은 분명했다. MS는 넷스케이프를 고사시키는 작업을 병행했다. 컴팩이나 HP나 AOL에 압력을 행사해 기본 브라우저로 넷츠케이프가 탑재되는 것을 방해했다. 일부 회사들에게는 익스플로러 채택에 대한 보조금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한다.

1998년이 되자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는 익스플로러에게 시장점유율을 추월 당했다. 결국 그해에 넷스케이프는 프로그래밍 소스를 공개하면서 손을 놓아야 했다. 코드명은 다시 모질라(Mozilla)로 되돌아갔다. 넷스케이프는 코드가 퇴물이 되어 완전히 가치를 상실하기 전에 대중들에게 공개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긴급한 결정을 내렸다.

1년도 안 된 브라우저 업체를 상대로 벌인 MS의 가혹한 탄압은 훗날 다른 업체가 중요한 아이템을 선점했을 때 어떤 위험에 처할 수 있는지를 미리 보여준 일대 사건이었다. 중요한 경쟁자를 몇 번만 처리하고 나면 시장의 지배는 확실시될 수밖에 없다. 나중에 MS는 법무부에 기소되었는데 중요한 혐의점은 다른 기업을 희생시킬 목적으로(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이루어진 정책, 번들링, 배타적인 계약 체결의 강요 등이었다. 수천 명의 변호사가 동원되고 관련 서류의 양도 엄청난 분량이었으나 기소는 MS에 그다지 큰 손실을 주지 않은 상태로 끝나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 이후부터 암묵적으로 MS의 익스플로러를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되었고 웹에 대한 거의 모든 무의식과 문화는 MS가 강요하지 않더라도 익스플로러의 창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당분간 이보다 큰 싸움은 없을 것이다.




카피레프트

1980년 MIT 공대의 인공 지능 연구소 팀원들은 제록스사에 자신들이 쓰는 프린터기의 소스 코드를 요구했다. 여러 컴퓨터와 연결되어 있던 프린터기에 종이가 맞물려 들어가면 어떤 단말기의 인쇄 작업이었었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린터의 명령어를 몇 개 수정 하기를 원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들의 요구는 보기 좋게 거절 당했다. 그들 중 한 명이었던 리처드 스톨만은 소스 코드 공유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

빌 게이츠가 DOS의 라이선스 권한으로 본격적인 카피 라이트의 기지개를 펼 때쯤에 스톨만은 유닉스의 상용화에 반대하며 자유 소프트 웨어 재단을 설립하고 GNU 라는 캐치 프래이즈를 내건다. 1991년 리누즈 토팔즈라는 핀란드 청년이 이 운동에 큰 힘을 불어 넣는 짓거리를 하게 된다. 분산형 컴퓨팅의 혁신을 가져올 OS를 개발하고 소스를 공개한 것이다. 오픈 소스 운동은 불길처럼 번져서 오늘날 리눅스 사용자는 수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 맞춤형 소프트 웨어가 힘들고 사후 관리 업데이트 비용이 상용 소프트웨어보다 비싸다는 점이 단점으로 좀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이 운동에 참여를 머뭇거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는 인터넷 기반이라는 뜻이다. 컴퓨팅의 무게 중심이 인터넷으로 옮겨 가면서 PC에 대한 제약이 없어지고 있다.

굳이 PC에 소프트웨어를 저장해 두지 않아도 인터넷 상에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개인 저장 매체에는 기록을 남겨 두지 않기 때문에 보안성이 보장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 PC라는 말은 사라지고 단말기라는 말만 남을 것이다. 어떤 PC어떤 프로그램을 CD로 구매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단말기(PC, 씬클라이언트, 노트북, 핸드폰, PDA, 네비게이션 등)에서 어떤 서비스를 받았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비슷하게 들리는 그리드 컴퓨팅이란 컴퓨터 자원을 네트워크 상에서 어떻게 연결하는가에 대한 고민이라면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공장이 전기를 쓰기 위해 발전소를 따로 만들지 않고 전력 공사에게서 전기를 빌려 쓰듯이 IT를 위해 데이터베이스와 소프트 웨어를 구매하여 시스템화 하지 않고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빌려 쓴다는 개념이다. 대표적으로 구글의 앱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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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PPT 2012. 9. 30. 03:26

머니볼(Money Ball)

마이클 루이스 지음 / 윤동구 옮김 / 송재우 감수

한스미디어 / 2006년 7월 / 419쪽 / 13,000원



▣ 저자   마이클 루이스

마이클 루이스는 월 스트리트의 이면을 그려낸 베스트셀러 『Liar's Poker』로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CEO 빌리 빈의 이야기를 담은 『머니볼(Money Ball)』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2004년 출간된 『머니볼』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그 해 전미(全美)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물론 기업을 경영하는 CEO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자리잡았다.


▣ 역자   윤동구

1960년 서울 출생,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다. 현재 여의도고 영어교사로 재직하면서 틈틈이 번역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악어 찰리와 마법의 잔』, 『감성지수』, 『타임베이스경영』, 『이카로스 패러독스』 외 다수가 있다.


▣ 감수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 메이저리그에 관한한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박찬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경기 해설을 계기로 국내 팬들에게 이름이 알려졌다.


▣ Short Summary

이 책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난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팀과 이 팀의 운영을 맡고 있는 단장 빌리 빈, 그리고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경영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는 최고의 리그라는 자부심과 함께 오랜 노하우로 다져진 그들만의 경영전략과 선수수급의 철학이 있다. 빌리 빈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도전한 것은 이러한 낡아빠진 전통과 철학이었다. 태풍처럼 강력한 혁신적 방법으로 빌리 빈과 그의 팀은 풍부한 자금력으로 무장한 라이벌들을 무너뜨리면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루게 된다. 빌리 빈의 승리는 메이저리그라는 기업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선수들, 즉 숨겨진 인재를 찾아내는 데에도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야구는 즐거움이지만 프로구단 운영은 철저한 사업이자 과학이다. 야구라는 분야를 지탱하는 수많은 숫자들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해석은, 그 어떤 다른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성공은 새로운 것을 찾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성시킬 때 이룰 수 있음을, 빌리 빈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 차례

감수의 글 - 한 권의 책에 담긴 수많은 교훈들

저자의 글 - 빌리 빈, 신화를 쓰는 사나이


제1장  길을 잃은 천재

제2장  숨어있는 보석을 찾아라

제3장  깨달음

제4장  무지(無知)의 필드

제5장  제레미 브라운 스페셜

제6장  불공정한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과학

제7장  지암비의 허점

제8장  스캇 해트버그의 부활

제9장  트레이드 테이블

제10장  투수 해부하기

제11장  인간적인 요소

제12장  아이디어의 속도


에필로그 - 오클랜드의 오소리 이야기

감사의 글


















머니볼(Money Ball)

마이클 루이스 지음 / 윤동구 옮김 / 송재우 감수

한스미디어 / 2006년 7월 / 419쪽 / 13,000원



1. 길을 잃은 천재


빌리 빈은 어렸을 적부터 운동이라면 어떤 것이든 이길 자신이 넘치는 아이였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교 대표팀 투수로 등판했던 그는 2학년 때 미국 전역에서 가장 수준 높은 고교 리그에서 5할 대 타율을 올렸다. 3학년이 되어서는 키가 190cm를 넘어섰고 체중이 80kg을 넘어섰다. 야구의 파이브 툴(five tool : 스피드, 어깨, 수비, 정확도, 장타력)을 모두 갖춘 빌리는 나이 어린 선수들의 미래를 점치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에게 한마디로 감동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그의 재능은 가면 같은 것이었다. 모두 그의 천부적인 재능에만 관심을 쏟았고 경기가 부진할 때 나타나는 행동에는 주목하지 않았던 것이다. 졸업반이 된 빌리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무언가를 항상 부러뜨렸고 걸핏하면 화를 내곤 했다. 그는 실패를 싫어했지만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을 모르는 천재였던 것이다.  


198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시작되자 1라운드 전체 1차 지명권을 갖고 있는 뉴욕 메츠가 상상 이상의 관심을 빌리에게 표했다. 원하기만 하면 그를 데려올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빌리는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 그는 야구와 풋볼 모두에서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스탠포드 대학에 진학하기를 희망했다. 드래프트 날이 임박하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은 빌리를 계약 불가능 선수로 분류했다. 프로에서 뛰지 않겠다는 철없는 고교생 하나를 잡기 위해 드래프트 첫 번째 선발권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뉴욕 메츠의 수석 스카우터 로저 용게워드는 그를 포기할 수 없었다.


그 해 여름 메츠 팀이 원정경기를 위해 빌리가 사는 샌디에이고에 도착했을 때 용게워드는 빌리를 메츠 팀의 클럽하우스에 데리고 갔다. 이곳에서 빌리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로 받고 쟁쟁한 스타 선수들의 환대를 받았다. 그들은 팀이 빌리를 매우 필요로 하고 있으니 당장 빅 리그로 들어오라고 부추겼다. 빌리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곳은 신성한 곳이었다. 꿈이 현실이 된 것이다.” 이 일을 계기로 빌리는 12만5천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메츠에 입단하게 된다. 빌리는 시즌이 끝날 때를 이용하여 강의에 참석함으로써 학업을 지속할 생각이었지만 스탠포드 대학의 생각은 달랐다. 그가 더 이상 자기 대학의 선수로 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자 입학을 거절하는 서신을 보내온 것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어 버렸다.   


2. 숨어있는 보석을 찾아라


2002년 여름 어느 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단장을 5년 째 맡고 있는 빌리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스카우터들과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이날은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를 일주일 남겨놓은 시점이었다. 드래프트가 팀의 장래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클랜드는 싼 노동력을 찾아내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선수들에 대한 대우에 있어서는 자유시장의 논리가 빅 리그만큼 스며들지 않았기 때문에 한 명의 선수를 지명하고 계약까지 마친 구단은 그 선수에 대해 마이너리그 7년과 메이저리그 6년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소유할 수 있다. 즉 그 기간만큼은 선수가 가진 진정한 가치보다 훨씬 낮은 연봉으로 계약이 가능한 것이다. 오클랜드가 올해 배리 지토(2002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투수)에게 50만 달러만 지급할 수 있었던 것도 1999년 드래프트에서 그를 지명한 덕택이었다. 다른 팀에 있었다면 지토는 1천만 달러를 받았을 것이다. 어쨌든 오늘 회의에서 빌리는 제 2의 지토를 찾아내야 한다.  


스카우터들이 수집해 온 북미 지역 아마 야구 선수들의 명단은 680명 정도로 정리된다. 스카우터들은 명단을 놓고 한 명씩 탈락시키면서 스카우트 대상자를 압축한다. 책임자가 명단에 오른 한 신인 선수 이름을 거론하면 그 선수에 대해 비교적 잘 아는 스카우터들의 짤막하고 냉정한 평가가 이어지는 방식이다. 스카우터들은 반드시 피해야 할 선수들을 그들만의 언어로 표현하곤 했다. ‘돌머리’는 극복 가능한 결함을 의미하고, ‘연약하다'는 일말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부실구조‘는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라는 표현인데 이들 중에는 전과자나 알코올 중독 또는 성격 장애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그들은 부실구조가 아니더라도 고교생 선수이거나 예상가격이 높은 선수의 파일은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렸다.


3일째로 접어들면서 스카우터들은 신인 선수들의 명단을 판단이 확실해진 유망주 부류와 그렇지 않은 선수들로 구분했다. 이때부터 그들의 관심은 누구를 선발할 것인지에 대한 것으로 집중되었다. 빌리가 1순위로 지명한 선수는 오하이오 출신의 중견수 닉 스위셔였다. 그는 스카우터들이 사랑하는 원초적 재능을 가진데다가 빌리가 중시하는 성적 통계도 뛰어났다. 아이러니한 것은 빌리 자신은 스위셔의 경기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자칫 빌리가 스위셔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 스위셔의 주가는 수직상승할 것이고, 이로 인해 오클랜드가 가진 드래프트 첫 번째 지명권이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빌리가 두 번째로 뽑은 선수는 세인트메리 대학의 3루수 마크 티헨이었다. 티헨은 타격자세는 좋지만 파워가 부족한 선수였다. 스카우터들이 티헨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하자 빌리가 말했다. “좋은 타자가 파워를 가진 타자로 발전하기는 쉽지만, 힘있는 타자가 좋은 타자로 발전하기는 어렵지요.” 빌리를 보좌하는 폴이 컴퓨터에서 뽑아낸 티헨의 성적을 제시했다. “출루율 4할9푼3리, 장타율 6할2푼4리, 총 194번의 타석에서 30개의 4구를 얻었고 삼진은 17개에 불과합니다.” 스카우팅 총 책임자 에릭이 입을 열었다. “우리가 제 2의 제임슨 지암비(2000년 아메리칸 리그 최우수 선수)를 찾는다면 이 친구가 해답이 될 것 같군.” 지암비는 오클랜드가 그를 드래프트한 다음부터 파워를 기르기 시작한 타자였다.


“이제 제레미 브라운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스카우터들은 기가 막혔다. 어디서 굴러먹던 녀석인지 모르던 마크 티헨이란 놈을 견뎌내고 나니 그보다 더한 작자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앨러배마 대학 포수인 제레미는 삼류 중의 삼류 선수였다. 스카우터들이 제레미의 뚱뚱한 몸매에 대해 불평하자 빌리가 단호하게 말했다. “우리가 뽑는 사람은 모델이 아닙니다. 제레미의 장점은 4구를 얻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폴이 앨라배마 대학 홈페이지를 보며 말했다. “지난 2년간 390타석에서 98개의 4구를 얻고 38개의 삼진을 당했는데 이는 마이너리그의 어떤 선수보다도 좋은 기록입니다. 21개의 홈런이 있고요.” 스카우터들과 빌리와의 논쟁에서 문제의 본질은 어떤 방식으로 유망주를 선발하느냐에 대한 것이었다. 빌리는 미래의 메이저리거를 찾아내는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었다. 그것은 폴의 컴퓨터를 통해서였다. 폴의 노트북은 유망한 선수들을 찾아내는 최고의 도구였다. 이곳에는 의미 있는 통계수치들이 가득했다. 통계수치들은 합리적이고 정확한 판단의 근거자료가 되었으며 현장을 중시하는 스카우터들이 갖고 있는 온갖 편견들, 가령 키 작은 우완 투수나 발만 빠르고 왜소한 타자들에 대해 지니고 있는 편견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제레미에 대한 논쟁이 끝나자 폴이 말했다. “이제 여러분에게 8명의 타자 목록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은 우리가 몹시 필요로 하는 선수들입니다.” 폴이 이름을 부른 8명 모두는 대학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스카우터들이 싫어하거나, 심지어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 선수들이었다. 이들 중에 어떤 선수가 어린 시절 빌리 빈의 모습과 가장 흡사한가라는 필자의 질문에 50년을 야구와 함께 한 어떤 스카우터가 이렇게 대답했다. “이봐 작가 양반, 여기에 빌리 빈은 없어.” 왜 그러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말했다. “빌리는 우리 모두가 꿈꾸던 선수였으니까.” 그의 말은 스카우터들이 꿈꾸던 선수들이 일찌감치 빌리에 의해 체계적으로 제거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3. 깨달음


메츠에 입단한 후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한 빌리는 경기장에서 잘 뛰고 잘 던지고 잘 잡았으며 게다가 침착했다. 다만 방망이에 공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다. 어쨌든 헛스윙이 반복됨에 따라 그의 자존심도 무너져 내렸고, 조금이라도 재능이 발휘되는 듯 하면 누군가 시기라도 하듯 기회는 물거품처럼 사라지곤 했다. 1986년 결국 메츠 구단은 빌리를 포기하고 그를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  하고 말았다. 이후 3년 반 동안 빌리는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사이를 오가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거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옮겼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는 성공하겠다는 의욕보다 망신만은 피하겠다는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해갔다. 그 결과 삼진아웃은 줄어들었지만 그에게 주어졌던 천부적인 파워가 사장되고 말았다. 이렇게 프로야구 선수로 보낸 8년 동안 그의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1990년 스프링캠프와 함께 빌리는 현실 앞에 백기를 들고 말았다. 그는 이제 성인이었다. 고교 시절 만난 여자와 결혼도 했고, 아내의 뱃속에는 7개월 된 아이도 있었다. 그는 한때 모든 스카우터들이 동경하는 야구선수였지만, 야구는 그를 인생의 패배자로 만들고 말았다. 하지만 야구 없는 인생은 아무 의미가 없었기에 빌리는 구단 측에 스카우터 일을 하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이로써 빌리는 스스로를 속이고 다른 사람을 속여 온 부질없는 천재의 이미지를 벗어버렸다.


오클랜드 단장인 앨더슨은 아이비리그 출신 변호사로 경기 중의 전략은 물론 선수평가에 이르는 모든 것들이 야구인들의 경험과 직감보다는 과학적 통계를 따라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었다. ‘야구 선수의 어떤 면에 돈을 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라는 질문에 앨더슨은 “출루율이 높은 타자에게 돈을 써야 한다.”라고 답하고 있다. 그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야구에서 아웃을 세 번 당하기 전까지는 어떤 플레이도 가능하다. 따라서 공격하는 팀의 입장에서 아웃의 확률을 낮출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이 합리화될 수 있다. 그렇다면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통계는 타자가 아웃을 당하지 않을 확률, 즉 출루율이다.”


1993년 앨더슨은 스카우터로서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주는 빌리 빈을 자신의 보좌관으로 임명한 뒤, 올바르게 평가되지 않고 있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찾아오라는 임무를 부여했다. 그리고 자신의 야구철학을 담은 책자를 빌리에게 보여주었다. 빌리는 책을 읽는 동안 벅찬 감동을 느꼈다. 이미 야구의 전통적 지식에 대해 날카로운 회의주의를 품고 있던 그는 책을 접하는 순간부터 야구경기를 풀어가기 위한 급진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접근방식을 찾게 되었고, 그것은 단장에게 권한을 집중시키는 행동으로 나타났다. 앨더슨은 빌리에게 야구에 관한 자신의 생각에 일대 혁신을 가져다준 빌 제임스의 책 몇 권도 선물했다. 빌리는 빌 제임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앨더슨이 다루는 내용 대부분이 빌 제임스의 이론에서 빌려온 것임을 알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4. 무지의 필드


빌 제임스의 <야구 개요서> 시리즈는 전통적인 야구 개념에 대해 공격의 포문을 연 것이었다. 1979년 판에서 제임스는 이렇게 말한다. “타자의 최종목표는 점수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매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격부문 순위표를 만들면서 팀 성적의 첫째 목록에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 아닌 최고의 타율을 기록한 팀을 올려놓는다. 하지만 공격의 최고 목표는 가장 많은 점수를 만드는 것에 집중되어야 한다.” 그는 이어서 점수는 어떤 식으로 획득되는가를 밝히기 위해 일정한 수의 4구, 안타, 도루 등이 주어질 때 각 팀이 이를 통해 얻는 점수가 얼마인지를 예측할 수 있는 모형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제임스에 의해 ‘팀이 창출한 점수’라고 명명된 방정식 모양은 다음과 같다.  


팀 창출 점수 = (안타 + 4사구) x 총잔루수 / (타석 + 4사구)    


이 방정식은 그동안 야구 관계자들이 공격분야에 대해 잘못된 시각을 지녔음을 증명한다. 그들은 공식에서 중요한 요소인 4구와 장타율의 가치는 별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제임스가 거의 고려조차 하지 않던 타율과 도루만을 지나치게 강조해왔던 것이다.


5. 제레미 브라운 스페셜


2002년 드래프트 예정일 아침 빌리는 사무실에서 남부지역을 담당하는 스카우터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스카우터는 지난 며칠간 제레미 브라운에게 구단의 의견을 제시하는 임무를 수행해 왔다. “그 친구 우리말 잘 알아듣던가?” 빌리가 물었다. “그 아이는 우리가 1라운드 35번째로 자신을 지명할 거라고 했더니 믿지 못하더군요.” 제레미는 전통적인 스카우터의 눈에는 형편없는 체격조건의 삼류 선수였다. 제레미가 자신에게 주어진 행운을 믿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스카우터는 제레미에게 두 가지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하나는 1라운드 35번째 지명자가 통상 받는 액수에서 백만 달러나 모자라는 35만 달러만 받고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살을 빼라는 것이었다. 드래프트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1라운드 35번째 지명권이 다가왔다. 제레미는 부모와 여자 친구를 제외한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때를 대비하여 자기가 한 말을 절대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까지 했다고 한다. 웃음거리가 될지 모른다는 의구심은 자신의 이름이 불린 이후에야 사라질 수 있었다. “오클랜드는 앨라배마 대학 포수인 제레미 브라운을 지명합니다.” 그 순간 제레미의 집 전화기는 가족, 친지, 에이전트로부터 걸려온 전화로 불통이 되었다.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생각하는 바가 서로 비슷했다. 그들은 만일 20명의 희망자 명단이 있다면 드래프트에서 3명만 건져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클랜드의 예외적인 선수수급 방식은 희망자 명단 20명 가운데 13명의 선수 확보라는 믿을 수 없는 성과를 거두었다. 물론 그 중 몇몇은 너무 작고 마르거나 뚱뚱하고 느리다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었다. 그 중에는 강속구를 던지지 못하는 투수도 있고, 파워가 없는 타자도 있었다. 심지어 드래프트에 오른 것조차 기적으로 여겨지는 애송이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에 대한 평가가 무엇이든 빌리는 상관없었다. 그는 야구만 하는 선수들을 드래프트 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어느 날 갑자기 증권가에 새로운 큰손이 등장하여 채식주의자 전문 식당의 주식과 전기 자동차 회사 주식들만 사들이는 것과 비슷했다. 엉뚱하기는 했지만 그의 방식은 참신했고 그것은 오클랜드가 2류급 선수들을 위해 쏘아 올린 희망의 축포였다.  


빌리 빈은 프로야구라는 이름의 제국에서 전통의 관습과 의식들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병기고와 같은 존재였다. 그에게 가장 특징적인 것은 철저하게 자신과 닮지 않은 선수들을 찾아내려는 욕구에 있었다. 즉 빌리는 자신의 안티테제를 찾아 먼 여행을 떠났던 것이고, 기어이 그것을 찾아낸 것이다. 그러한 여행의 첫 번째 결과물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훌륭해야 한다는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선수들이었다. 그들은 야구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젊은이들이었고, 대학을 나온 선수들이었다.  


6. 불공정한 게임을 승리로 이끈 과학

적은 돈으로 많은 경기를 이기고 있던 오클랜드는 2002년 시즌이 시작되면서 그들의 행운에 종말이 올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었다. 선수단 연봉은 전년에 비해 줄어들었고 그들이 소유한 세 명의 스타 선수(제이슨 이스링하우젠, 자니 데이먼, 제임슨 지암비)가 자유계약 선수로 풀려 다른 구단으로 떠나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폴은 시즌 시작에 앞서 오클랜드가 2001년 거둔 102승보다 7승이 적은 95승을 기록하면서 2002년에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의 수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 명의 스타 선수를 방출함으로 인해 이 팀이 실제 잃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수밖에 없다.


우선 마무리 투수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을 보자. 그는 1999년 뉴욕 메츠에서 트레이드 되어 올 때 마이너리거였다. 마이너리그의 별 볼일 없는 투수를 유능한 빅리그의 마무리 투수로 바꾸면서 그가 자유계약 선수로 풀리는 순간 요구하는 수백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하지 않는 솜씨의 핵심에는 마무리투수는 사오는 것보다 키우는 것이 낫다는 빌리의 철학이 깔려 있다. 빌리는 언제든지 평균보다 약간 더 우수한 투수를 선택, 마무리 보직을 맡겨서 그에게 찬란한 세이브 성적을 얻게 한 뒤, 그것으로 시장에서 비싼 값이 매겨지게 만들 수 있다. 이스링하우젠은 언제든지 대체 가능한 선수인 셈이다.  


그러나 중견수 자니 데이먼은 성격이 달랐다. 전문가의 관점에서 볼 때 데이먼은 도루 능력을 갖춘 나무랄 데 없는 선두타자였다. 하지만 출루율을 가치있게 여기는 폴의 관점에서 데이먼은 평균적인 공격능력을 갖춘 대체가능한 선수였다. 문제는 데이먼의 수비력은 대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폴은 데이먼을 테렌스 롱이라는 중견수로 대체할 경우 손실이 얼마인지 계산해 보았다. 손해비용을 경기당 잃을 수 있는 점수로 환산하자 매 10번의 경기당 1점이라는 수치로 나타났다. 결국 폴은 데이먼의 수비능력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간 800만 달러를 지불할 정도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데이먼과 이스링하우젠과의 결별은 비록 그들이 검증된 스타이긴 해도 오클랜드에게 큰 충격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오클랜드가 이 두 선수만 잃는 것으로 끝났더라면 폴의 컴퓨터는 2002년에도 자기 팀이 2001년과 똑같은 경기 수만큼 이길 것이라는 예상결과를 산출했을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그들이 제임슨 지암비까지 잃었다는 것이다. 지암비는 메이저리그에서 점수를 산출해내는 부분에서는 누구도 따르지 못하는 전문가였고, 경기 중에 가장 효율적으로 활약하는 공격수였기 때문이다.           


7. 지암비의 허점


폴은 외부인들을 격리하기 위해 설치된 장애물을 스스로 뚫고 들어간 빅리그 최초의 외부인이었다. 빌리가 두 개의 대립국가(‘실제 야구 참가’라는 봉건국과 ‘야구 잘하는 법 연구’라는 공화국)사이에 다리를 놓은 인물이라면, 폴은 제일 먼저 그곳을 건넌 사람이었다. 그는 오른손에는 컴퓨터를 들고, 왼손에는 빌 제임스의 사상을 들고 있었다.


2002년 초 어느 날 폴의 질문은 “왜 제이슨 지암비(아메리칸리그 최고 1루수)를 방출해야 하는가?”에 집중되어 있었다. 물론 오클랜드가 지암비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을 수는 없었다. 그와 같은 1루수는 없을 뿐 아니라 설령 있다 해도 오클랜드는 그런 식으로 그의 공백을 메울 돈도 없었다. 대신 지암비의 복합체를 구성하는 각 부분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것은 가능했다. 지암비의 가장 강력한 공격 부문인 출루율을 대체하기 위해 폴이 강구한 방식은 다른 팀에서 원치 않아 저렴하게 사 온 세 명의 선수(데이빗 져스티스, 스캇 해티버그, 제레미 지암비)들을 내부적으로 승격시키는 방법이었다. 제레미 지암비(제이슨 지암비의 동생)는 느린 발을 가진 선수로 유명하지만 오클랜드에서는 좌익수 자리를 맡고 있다. 오클랜드가 좌익수 자리에 허둥대는 어릿광대를 세운 것은 그의 타격 능력을 얻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인 것이다.


양키스에서 데려온 데이빗 저스티스의 결함은 나이였다. 대부분의 구단이 36세의 그를 퇴물로 보았기 때문이다. 폴의 말로는 4구를 많이 얻는 선수들은 나이를 먹으면 더욱 많은 4구를 얻어낸다고 했다. 그런 면에서 데이빗은 누구보다도 4구를 잘 얻는 선수였다. 그의 홈런을 때려내던 힘의 상당 부분이 지금은 사라졌지만 오클랜드 구단은 개의치 않았다. 그들로서는 그의 우수한 출루율로부터 몇 방울이라도 짜낼 수 있다면 그만이었다. 지암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세 개의 부속품 중 가장 끝 부품에 속하는 스캇 해티버그도 타석에서의 인내심이라는 그리 특별하지 않는 장점을 지닌 선수이다. 그러나 다른 구단이 보는 해티버그는 점수를 만들어내는 능력에 포수로서의 능력을 겸비한 선수가 아니라, 우선 포수로서의 능력을 먼저 갖추고 그 뒤에 몇 개씩의 안타를 쳐낼 수 있는 선수였다. 그랬기에 그의 송구하는 쪽 팔꿈치 신경이 파열되었을 때 그의 포수로서의 생명은 끝이 났고 이곳에 싼값으로 올 수 있었다.


8. 스캇 해티버그의 부활


론 워시는 오클랜드의 내야 수비 코치다. 그의 주 임무는 빌리가 데려다 놓은 온갖 허접한 선수들을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훈련시켜서 최소한 홈 팬들의 망신거리가 되지 않을 만큼 바꿔놓는 일이다. 워시에게 스캇 해티버그를 6주 만에 오클랜드의 선발 1루수로 만들어 놓으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22년간 포수를 했던 해티가 스프링캠프에서 겪은 1루수로서의 생활은 공황 상태의 연속이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그의 수비 능력이 나아지지 않자 1루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빌리는 젊은 유망주인 페냐를 트레이드 해 왔다. 그러나 시즌 초반 오클랜드의 팀 성적이 하락세에 접어들자 빌리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팀의 선발멤버 3명을 쫓아내 버렸는데 그 중에는 페냐도 포함되어 있었다. 순식간에 팀의 정규 1루수가 사라지자 임무는 해티에게로 떨어졌다. 1루수로서의 경기는 포수였을 때보다 훨씬 어려웠다. 공이 유격수나 3루수 앞에서 튀는가 싶더니, 어느새 준비 자세를 갖추지 못한 그에게로 날라 왔고, 내야 플라이는 잠시 시야에서 놓쳤다 싶으면 어느새 10미터 이상 떨어진 파울 지역까지 날아가곤 했다. 그러다가 모종의 변화가 일어났다. 1루수 수비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그도 차츰 그 일에 익숙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6월이 끝나갈 무렵부터 그는 자신감을 갖고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던 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했다. 여름이 끝날 무렵 그에게는 ‘평균 이상의 1루수’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능력은 공격으로 점수를 얻을 때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하는 타격자세에 있었다. 그는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자주 안타를 때려냈고 삼진을 당하는 일도 드물었다. 해티가 지닌 이런 자질은 팀 공격에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지만 시장에서는 큰 가치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질은 어떻게 획득되는 것일까? 그것은 학습된 기술인가 개인의 천성인가? 만약 천성이라면 그것은 신체적 재능인가, 아니면 정신적 기질인가? 해티는 이에 대해 전해줄 말이 많은 사람이다. 어떤 타자든지 빅리그에 들어서면 그의 허점은 각 팀들의 집중적인 공략 대상이 된다. 고치지 못하면 그것으로 상황 끝이다. 해티는 누구보다도 이 이론을 잘 습득한 선수였다. 그는 각 투수가 던지는 특정한 투구에 집중하고자 했고, 그것을 늘 두 눈으로 확인하고자 했다. 덕분에 자신이 칠 수 있는 것과 칠 수 없는 것에 대해 정확히 터득할 수 있었다.


시즌이 끝나자 폴은 오클랜드의 전 타자들의 성적을 색다른 방식으로 측정했다. 그는 각 타자들이 타석에서 얼마나 효율적인가를 알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았다. 그것은 해당 타자들을 똑같이 여러번 세워서 라인업을 구성했을 때 얼마나 많은 점수를 기록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폴의 계산에 의하면 아홉 명의 해티버그로 구성된 라인업은 연간 940점 내지 950점의 점수를 기록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뉴욕 양키스는 897점의 점수를 기록했을 뿐이었다. 다시 말해 해티버그가 아홉 명만 있다면 메이저리그 최상의 공격 팀을 이루는 것이다.     


9. 트레이드 테이블


오클랜드가 시즌 후반에 대활약을 보이는 이유는 실제로 다른 팀으로 변모하기 때문이다. 여름이 지나갈 무렵이면 성적이 나쁜 팀은 희망을 일찌감치 포기한다. 희망을 포기하면 비용부터 삭감하고 싶어지고, 가장 먼저 선수들부터 무더기로 팔아 치우게 한다. 이런 식으로 선수들의 공급이 넘치면 가격이 폭락한다. 시즌 중반에 빌리가 데려오려고 하는 선수들의 가격은 시즌 초라면 꿈도 꿀 수 없는 액수들이다. 시즌 초 빌리의 목표는 6월 말까지 경쟁에서 완전히 뒤쳐지지 않을 정도의 성적만 유지하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 빌리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꼭 필요한 선수들을 쇼핑하기 시작한다. 2002년 7월 30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될 때까지 그가 데려오려고 신경을 집중한 선수는 클리블랜드의 좌완투수 린콘이었다. 장터에 나선 그에게 가장 큰 문제는 현금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린콘의 연봉 중 남은 기간 동안 지급될 액수는 불과 50만 8천 달러지만 구단주는 그 돈을 내주는 것조차 아까워하고 있었다. 따라서 린콘을 얻으려면 이쪽에서 제시한 이적료가 최상임을 클리블랜드 측에 설득시키는 것 이외에 린콘의 나머지 봉급을 다른 수단을 써서라도 지불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여기서 빌리의 아이디어는 오클랜드의 실력있는 좌완투수 베나프로를 경매시장에 내놓는 것이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가 린콘에게 눈독을 들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의 단장 브라이언 새빈에게 베나프로를 저렴한 가격으로 건네주겠다는 제안을 하였다. 그것으로 순식간에 린콘을 사올 자금의 일부(베나프로의 연봉)를 저축함과 동시에 경쟁 팀(샌프란시스코)에게 베나프로를 대안으로 선택할 기회를 줌으로써 린콘에 대한 관심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뉴욕 메츠도 린콘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빌리는 메츠의 단장 스티브 필립스에게 베나프로를 팔겠다고 제안하고 그 대가로 현금과 마이너리그 선수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새빈과 필립스가 빌리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자 빌리는 최후의 결정을 내렸다. 모든 위험을 자신이 부담하고 린콘을 데려오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린콘을 데려옴으로써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구원투수 매그난테에게 방출을 통보하였다.  


방출을 통보 받은 매그난테는 말없이 라커룸을 나섰다. 젊은 때라면 자신에게 가해진 부당한 대우에 여기저기 떠들고 다녔겠지만 전성기가 지난 지금은 침묵만이 그가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한편 조금 전까지 클리블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린콘도 혼란스런 표정이었다. 샌프란시스코로 갈 것이란 소문이 떠돌던 것이 불과 2~3일 전인데 하루아침에 오클랜드의 유니폼을, 그것도 오클랜드 대 클리블랜드의 시합 직전에 입게 되었으니 무리도 아니었다. 빌리의 트레이드를 지켜보던 폴은 문득 주식을 거래하는 것과 인간을 거래하는 것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람의 거래는 잘못하면 불쾌감이 따른다. 빌리는 자신의 일에 그런 불쾌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싫어했다. 그는 선수란 장기판의 말과 같기에 필요하면 언제든지 적과도 교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여겼다.  


10. 투수 해부하기


오클랜드의 투수들 가운데 채드 브랫포드는 정통적 개념과는 거리가 먼 투수이다. 하지만 그는 팔의 힘이 아닌 상상력을 이용해서 끝내 빅리그로 올라섰다. 그는 원래 뛰어난 투수가 아니었다. 15세에 고교 야구부에 합류한 채드는 투수가 되길 원했지만 코치는 그에게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코치에게 사이드암 투구법을 배우면서 채드의 직구는 실전에 사용할 만한 무기로 변했다. 물론 그가 사이드암 투구 방식을 체득한 것은 팔이 마비될 정도로 매일 연습을 한 덕이었다.  


몇 년이 지난 후 채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의 직구는 웃음거리만 면하는 수준이었고 가족을 건사하느라 시즌이 끝나면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 그러나 1998년 그에게 변화가 생겼다. 투구자세를 한층 더 낮춰 아예 타자보다 낮은 위치에서 공을 뿌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추락에 대한 불안감이 그로 하여금 무언가를 만들어낸 것이다. 볼에 새로운 변화가 생기면서 타자들이 당황하기 시작했고 그는 여세를 몰아 꿈에 그리던 빅리그 입성을 하게 된다. 1999년 스프링캠프에 모습을 드러낸 그의 가슴속에는 ‘나도 메이저리거다’라는 생각만 가득했다. 하지만 화이트삭스는 그의 성공을 신뢰하지 않았다. 팀 관계자들은 그가 빅리그 타자에게는 통할 수 없는 속임수를 사용하는 투수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결국 스프링캠프가 끝나자 그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그로부터 2년 간을 마이너리그 선수로 뛰면서 메이저리그의 땜질용 투수 역할을 하던 그를 어떤 팀이 지켜보고 있었다.


폴은 화이트삭스가 이러한 투수를 썩혀 두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빌리에게 채드를 오클랜드로 데리고 와야 한다고 설득했다. 채드를 주목한 또 한 사람은 보로스라는 환타지 야구를 즐기는 법률가였는데 그는 투수의 가치평가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주장했다. 지금까지 우리는 투수의 가치를 평가할 때 공을 던진 뒤 안타를 맞지 않는 능력을 기준으로 삼았지만, 보로스는 투수들은 일단 공이 인플레이 상태가 된 이후에는 안타를 막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투수들이 막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홈런과 4구, 아니면 삼진으로 공이 인플레이 상태가 될 가능성 자체를 막는 것뿐이라는 것이다. 빅리그의 누구도 보로스의 주장을 검토하지 않았지만 폴은 달랐다. 그의 기사를 본 폴의 반응은 “빌 제임스에 버금가는 사람이 보로스다.”라는 평가였고, 그에 앞서 보인 반응이 “채드를 잡아야 한다.”였다.


채드는 폴의 컴퓨터에 몇 가지 차별화된 성적을 지닌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웬만해서 타자를 4구로 거르는 일이 없다. 홈런도 잘 내주지 않고, 삼진은 이닝당 한 개꼴로 기록하고 있다. 또 장타를 잘 허용하지 않았다. 폴이 가장 흡족하게 생각한 부분은 이상하게도 스카우터들이 그를 싫어했다는 점이다. 빌리는 2000년 시즌이 끝날 무렵 화이트삭스 단장인 윌리엄즈에게 “투수 명단에서 열두 번째나 열세 번째 자리를 차지할 만한 선수를 구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화이트삭스에 트레이드 희망자 명단을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윌리엄즈는 잠시 머뭇거리다 마침내 채드를 거명했다. 하지만 그가 허리를 다쳤기 때문에 당장 보내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빌리가 대답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11. 인간적인 요소


2002년 9월의 어느 날 오클랜드는 미네소타를 상대로 20연승에 도전하고 있었다. 빌리는 자신의 팀이 경기를 벌이는 동안 묵묵히 앉아 있었다. 그는 야구란 확률을 확인하는 과정일 뿐이라는 자신의 믿음을 따르고 있을 뿐이었다. TV에 차베스라는 선수가 비치자 빌리는 선천적인 재능을 가진 24살의 그가 얼마나 밝은 미래를 갖고 있는지를 필자에게 설명했다. 나는 궁금했다. 어떻게 인간의 미래에 대해 그런 확신을 가질 수 있는가? 이에 대한 그의 반응은 간단했다. 야구선수들은 모두 일정한 패턴을 갖고 있고, 패턴은 기록을 통해 뚜렷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나는 차베스가 빌리의 기대를 저버릴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아무거나 막 휘둘러' 식의 타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빌리는 내 말을 가볍게 일축했다. "그는 젊고 잘 생겼고, '아무거나 막 휘둘러'도 나름대로 잘 소화하고 있잖아요. 당신이라면 저 나이에 어땠을 것 같아요?" 이것이 바로 과학적인 방식으로 팀을 운영하려고 하면서도 자신의 행동은 그렇지 못한 빌리의 모습이었다.    


TV는 오클랜드의 중견수 테렌스가 내야땅볼을 치고 전력질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것은 새로운 현상이었다. 그전까지 그는 내야땅볼을 치면 천천히 뛰어가다가 이내 되돌아 왔기 때문이다. 빌리에 따르면 며칠 전 테렌스는 주차장에서 누군가 자신의 차에 흠집을 낸 것을 발견했다. 그 소식을 들은 빌리는 테렌스의 팬이라는 사람이 자신이 범인이라면서 보내온 이메일을 테렌스에게 보여주었다. 이 팬은 테렌스가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 입장료를 지불한 것이 너무 화가 나 그런 짓을 저질렀다고 한다. 그 사건이 그에게 끼친 영향은 작지 않았다. 땅볼을 치고 1루까지 조깅하던 습관을 버리고 최대한 빨리 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오늘 시합에서 오클랜드의 포수 에르난데스는 바깥쪽 직구 두 개를 밀어 쳐서 모두 2루타를 만들어내었다. 이것도 색다른 현상이었다. 시즌 내내 그는 바깥쪽 공을 공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빌리가 에르난데스의 라커룸을 찾아와서 내기를 걸었다. 그가 바깥쪽 공을 만날 때마다 밀어 쳐서 안타를 때려낸다면 빌리가 50달러를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모르는 사실은 자신들이 빌리의 교묘한 조종을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사람자체를 변화시킬 수는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바꾸려는 노력만큼은 멈추지 않았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12. 아이디어의 속도


2002년 시즌 종료와 함께 오클랜드가 플레이오프 진출 팀으로 확정된 이후 코치들과 선수들, 신문기자들 모두가 빌리의 번트와 도루 기피증에 대해 심각한 근심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들은 모두 정규시즌의 성적은 잊어버린 듯했다. 그리고 그 해 플레이오프에서 오클랜드가 트윈스에 패하자 언론은 오클랜드가 투수력과 홈런에만 의존하고 번트나 도루에 의해 점수를 제조하는 법을 모르기에 패배를 자초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사실 플레이오프는 합리적으로 팀을 경영하는 사람들을 좌절시킬 수밖에 없는데, 왜냐하면 작은 오차 범위의 문제점만으로도 충분히 실패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피터 파머는 메이저리그에서 실력 차이로 발생하는 경기당 점수의 차이는 1점 정도지만, 운에 좌우되는 점수는 4점 정도라고 계산한 바 있다. 다만 여러 팀이 오랫동안 경기를 하는 시즌 중에는 운이 공평하게 돌아가므로 결국 최후에 빛을 발하는 것은 실력 차이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처럼 몇 번의 시합으로 끝나는 승부라면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가 있다. 결국 지금과 같은 메이저리그의 시즌 운영 방식은 구조적으로 합리성을 비웃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빌리는 자신의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것을 보고도 놀랄 만큼 침착했다. 필자가 왜 그렇게 초연한지 묻자 그는 말했다. "내 전략은 플레이오프에는 별 효력이 없거든요."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빌리와 계약을 하겠다는 제안이 들어왔다. 그에게는 5년 간 1,250만 달러라는 연봉이 제시되었는데, 그것은 그 어떤 단장들도 받아보지 못했던 큰 액수였다. 이제 남은 일은 그가 계약서에 서명하는 일 뿐이었다. 문제는 레드삭스라고 하는 그가 별로 애정을 갖고 있지 않은 구단을 위해 일할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다. 물론 자신의 특수한 재능을 증명해 보이는 것도 나름의 가치는 있었다. 그것도 금전적 보상이 따르는 가치였다. 그러나 그 점이 또한 그의 정체성에 모순을 일으키고 있었다. 결국 빌리는 레드삭스와의 계약을 포기했다. 그리고 그는 평생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려고 마음먹었던 사실 하나를 필자에게 털어놓았다. "나는 평생 돈을 위해 의사결정을 내린 적이 딱 한 번(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메츠 구단과 계약한 것)있었는데, 그 이후로 다시는 그런 일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소."


필자는 빌리가 특별한 사고만을 담아두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가 담아두었던 사고들은 오늘도 한 곳에서 다른 곳을 찾아 끝없이 이동하고 있다. 이런 사고들 덕분에 빌리는 행동인이 될 수 있었고, 또 행동인이 되었기에 뚜렷한 업적도 이룰 수 있었다. 그는 그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자신의 숨겨진 장점을 평생 알릴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에게는 삶의 구원자와도 같은 사람이다. 그리고 그의 사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선수들이 오늘도 그의 호의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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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SNU

기아자동차 디자인 경영 실시 배경

myPPT 2012. 9. 30. 03:18

기아자동차 디자인경영

 

 

 

 

 

 

 

 

 

 

 

 

 

 

 

 

 

 

 

 

 

목    차

2

 


 

 

 

Ⅰ 디자인이란...........................................................3

1.        디자인의 개념

2.        디자인의 진화

3.        디자인의 부상 배경

4.        디자인 활용 전략

 

 

 

Ⅱ 대상 기업 개요 및 연혁..........................................7

1.        기업 개요

2.        주주현황

3.        기업 연혁

 

 

 

Ⅲ 기아자동차 디자인 경영 실시 배경........................10

1.        과거의 실패

2.        현대자동차의 합병과 그늘

3.        정의선 사장의 취임, 야심작 ‘로체’의 실패

 

 

 

 

 

 

 

 

 

 

 

 

 

 

 

Ⅵ 기아자동차 디자인경영 추진 과정..........................13

1.        핵심역량으로써의 디자인 선언

2.        피터슈라이어 부사장 영입

3.        기아차 다자인 방향 제시

4.        디자인 기업 PR 광고

5.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 구축

6.        패밀리룩(Family Look) 탄생

7.        디자인 경영 생활화

 

 

 

Ⅴ 디자인 혁신기업의 조건과 기아자동차...................16

1.        최고경영자의 디자인마인드, CDO의 재량권

2.        우수디자인 인력 - CDO 피터 슈라이어

3.        제품 및 서비스 - 디자인 철학

4.        지원인프라 - 도전정신과 창의성

 

 

 

Ⅵ 기아자동차 디자인 경영의 성과.............................25

 

 

 

Reference

 

 

2

 


 

Ⅰ 디자인이란?

 

1. 디자인의 개념

 

‘디자인’은 예술 영역뿐만 아니라 공학, 건축, 경영 등 분야에서 다양한 의미로 혼용된다. 일반적으로 경영에서는 기획, 공학에서는 설계, 예술에서는 도안의 의미로 통용된다. 미국산업디자인협회에서는 ‘생산자와 사용자에게 모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상품의 기능, 가치, 외관을 최적화하는 전문적 활동’을 디자인으로 정의하고 있다.

1966년 마이클 파르(Michael Farr)의 저서 ‘디자인 경영(design management)’에서 기업이 디자인 인력과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활동을 ‘디자인 경영’이라고 최초로 정의하였다.

 

 

2. 디자인의 진화

 

산업 혁명 시기 대량생산되는 제품의 심미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탄생한 디자인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진화해왔다. 1950년대부터 디자인 조직이 본격적으로 사내에 구성되기 시작했으며, 1980년대에는 소니, 필립스, 스와치 등과 같이 디자인을 핵심경쟁력으로 삼는 기업이 등장하였다. 1990년대부터 기업 간 기술격차가 감소하고 소비자의 감성적 욕구가 증가하면서 디자인은 상품혁신을 주도하기 시작한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창조와 혁신’이 기업경영의 화두로 등장한 후 글로벌 선진기업들은 경영활동 전반에 디자인의 창의성을 활용하고 있다.

 

시   기

특      성

주 요 이 슈

공예적 디자인

1800 중반 ~ 1900년

          디자인과 공예의 구분 모호

          개인에 의한 상품 설계, 생산, 판매

          디자인 전문기업의 前身 미술 공예 기업 등장

기능적 디자인

1900 ~ 1930년

          상품의 실용성, 기능성, 생산성을 중시하는 디자인

          독일의 바우하우스의 ‘기능주의’

          기업 통합 이미지 전략 효시(AEG)

          최초의 현대 디자이너 (피터 베렌스)

상업적 디자인

1930 ~ 1945년

          경제공황 이후 디자인의 상업성 강조

          디자인 전문사무실 활성화

디자인 전문화

1950 ~ 1975년

          사내 디자인 전문 조직 구축 본격화

(IBM, 브라운)

          경영학에서 기업 경영의 기능으로 디자인을 인정

          스타 디자이너 증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

1975 ~ 1990년

          전사차원의 디자인 역량 강화

(소니, 필립스, 스와치)

          포스트 모던 이후 다양한 스타일 공존

혁신의 새로운 주체

1990 ~ 현재

          디자인이 상품혁신 주도

(푸마, P&G, 애플)

          IT, 웹디자인 등장

          디자인의 사회성 대두

디자인의 시대별 변천 - 삼성경제연구소(2008), 디자인의 진화와 기업의 활용 전략

 

디자인은 1900년대부터 기업활동과 연관되면서 역할과 위상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1930년 기업활동의 기능적 요소로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는 상품의 외형을 담당하는 심미적 측면을 담당한다.

1990년대 들어 상품 개발을 주도하는 역할로 변모하기 시작한 디자인은 기업에서는 품질과 가격을 넘어 경쟁수단으로 디자인을 활용하기 시작한다. 가치 사슬의 최종단계에서 상품의 외형을 다듬는 것이 아니라 생산에서 마케팅까지 전반적인 활동을 디자인 중심으로 개편하는 기업이 부상하기 시작한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명예교수 로버트 헤이즈는 포춘지(1991)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은 가격으로 경쟁했고, 지금은 품질로 경쟁한다. 미래는 디자인 경쟁의 시대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2000년대 들어 ‘창조와 혁신’이 기업경영의 화두가 되면서 디자인의 창의적 프로세스를 경영활동에 폭넓게 활용하기 시작한다.

 

 

3. 디자인의 부상 배경

 

1) 디자인의 경제적 가치 인식

디자인을 통해 성공적 혁신을 이룬 기업이 과거에 비해 증가, 디자인 역량 강화 기업들의 성과 우수하게 나타났다. 영국 디자인 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자인 선도 기업(design led company - 디자인 수상 경력이 있는 63개 기업)의 주가가 1994년 FTSE 100(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100 : 런던국제증권거래소 상장 100개 기업)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2007년에는 약 2배의 격차를 보였다.

그리고 디자인 역량이 클수록 매출과 브랜드 가치가 높은 경향을 보였는데 대표적 디자인 혁신 기업 애플은 2007년 브랜드 가치와 매출액이 2003년 대비 각각 2배, 1.7배 증가하였다.

 

 

 

 

 

 

한편 경영 및 소비 환경의 변화로 디자인이 우수한 히트상품의 영향력이 확대된 것 또한 기업들이 디자인의 경제적 가치를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1980년대 ‘워크맨’, 1990년대 ‘겜보이’, 2000년대 ‘아이팟’과 ‘레이저’의 1억 대 판매 기간이 점차 단축되고 있는 것을 제시한 바와 같이 디자인의 영향력은 이미 증명되고 있다.

 

 

 

그리고 디자인 차별화에 성공함으로써 일거에 시장을 평정하는 경우도 발생했는데 삼성전자는 와인 글라스 이미지를 형상화한 ‘보르도 TV’를 선보임으로써 2005년 4위이던 LCD TV 시장점유율을 1년 만에 1위로 끌어올렸다. 경쟁사들이 ‘보르도 TV’와 유사한 디자인을 잇따라 출시할 정도로 직선형 일변도의 평판 TV 시장에 새로운 스타일 표준을 제시하였다.

 

2) 경쟁환경의 변화

  월드 프리미엄 제품들은 기능과 기술은 물론 감성의 벽까지 넘기 위해 디자인과 브랜드 등 소프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도 제품 구매시 기술이나 기능보다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 목적이 기능적 필요성에서 라이프 스타일의 표현으로 변화되고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의류, 자동차, 식품, 가구, 가전제품 등)에 문화적 의미를 부여하고 사회적 정체성을 표현하게 되었고, 차별화 및 개성화를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의 프리미엄 가격 지불에 호의적이 된 것이다.

 

3) 기 타

이 밖에도 일부 제품군의 라이프 사이클이 성숙기에 접어든 것 또한 디자인이 부상하게 된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가전, IT, 자동차 등의 제품군은 시장 초기 기술력으로 경쟁을 했으나 점차 기술격차가 감소하고, 2000년대 들어 기술은 소비자가 차이를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또한 소비자 경험이 중요한 경쟁환경에서 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 정성적, 정량적 데이터 속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결과물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활동할 수 있다는 디자인 프로세스의 장점 또한 디자인 부상 요인 중 하나다.

4. 디자인 활용 전략

 

기업에서 디자인을 활용하는 방안은 디자인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1) 전통적 디자인 관점 : 제품 및 서비스 혁신

1          제품과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매출 및 수익 증진에 기여 : 혁신적 상품을 개발하여 경쟁우위를 확보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고 리디자인(redesign)을 통해 제품의 수명주기를 연장

2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여 브랜드 가치 증대 : 새로운 디자인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거나, 기업 및 상품이미지를 강화하여 고객 로열티 확보

 

2) 새로운 디자인 관점 : 경영활동 전반에 참여

1          디자인 인력을 다른 분야에 투입하여 창의적 역량 활용 : 디자인적 사고를 조직 내부에 전파

2          디자인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효율성 향상 : 사무공간, 물류 및 생산시설 등의 개선방안 도출

 

리디자인

(Redesign)

 

‘BMW 미니’

1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은 기존 충성 고객을 유인하기 용이

2           보유 브랜드 자산 활용은 리스크 적고 비용 절감 효과

3           2001년 재출시된 ‘미니’는 판매량 7.8배 ↑

 

 

 

 

고객로열티

 

‘Apple’

1           애플은 사용하기 어려운 기술을 디자인을 통해 일반인도 사용하기 쉽게 개선하는 강력한 힘 보유

2           가전 업계의 경우 신속한 제품개발과 최초 100만 고객 확보가 성공열쇠인데 애플의 경우 100만 매니아가 대기하고 있어 신제품 출시에 대한 부담이 적고, 이들은 애플 디자인에 익숙해 학습기간 필요 없음

 

 

 

 

프로세스혁신

 

‘보잉’

1           2001년 엔지니어와 생산라인 작업자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737공장 리모델링

2           생산공간 40% 축소, 최종 공정 소요기간 22일11일로 생산성 50% 향상

3           생산라인중심으로 작업자, 설계자, 사무직 인력 공간 재배치를 통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자인

 

Ⅱ 대상 기업 개요 및 연혁

 

1. 기업 개요

 

 

 

ㆍ회사명

: 기아자동차

ㆍ대표이사

: 정성은, 서영종

ㆍ대표업종

: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ㆍ설립일

: 1944년 12월 11일

ㆍ자산총계

: 15,452,278백만원

ㆍ자본금

: 1,848,652 백만원

ㆍ결산기

: 12월 결산

ㆍ본점주소

: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31번지

ㆍ상장일

: 1973년 07월 21일

ㆍ대표전화

: 02) 3464-1114

 

 

2. 주주현황

 

구 분

성명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지분율

비 고

최대주주

현대자동차

보통주

134,285,491

38.67%

계열회사

주요주주

국민연금

보통주

8,415,470

2.40%

-

등기임원

정성은

보통주

15,188

0.00%

대표이사

정의선

보통주

6,904,500

1.99%

사외이사

조동성 

보통주

10,000

0.00%

사외이사

소계

보통주

6,929,688

-

-

출처 : 기아차 홈페이지

 

3. 기업연혁

 

1944

ㆍ경성정공 설립

 

1952

ㆍ최초의 국산자전거 '3000리호' 생산

ㆍ경성정공에서 기아산업㈜로 개칭

1957

ㆍ시흥공장 준공

 

1961

ㆍ2륜오토바이 생산

 

1962

ㆍ경 3륜화물차 생산

 

1965

ㆍ자전거 미국에 첫 수출

ㆍ오토바이 생산

1967

ㆍ3륜트럭 생산

 

1971

ㆍ4륜화물차 'E-2000', 'E-3800' 생산

ㆍ기아써비스㈜ 설립

1973

ㆍ기업공개,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 상장 [07.21] 
ㆍ㈜기아정기 인수

ㆍ소하리공장 완공 
ㆍ국내 최초 가솔린엔진 생산

1974

ㆍ최초의 국산 승용차 '브리사' 생산

 

1975

ㆍ서해공업㈜인수

 

1976

ㆍ아시아자동차공업㈜인수
ㆍ㈜기아기공 설립

ㆍ기아협력회 설립

1978

ㆍ디젤엔진 생산

 

1979

ㆍ'푸조604', '피아트132' 생산

 

1980

ㆍ소형화물 승용차 '봉고' 생산

 

1981

ㆍ중소형화물차 및 버스전문생산업체 지정

ㆍ소형버스 '봉고 코치' 생산

1982

ㆍ발명대상(자동차역진 제어장치)수상

 

1983

ㆍ일본 마쯔다와 이토츄상사 자본 참여

 

1984

ㆍ중앙기술연구소 완공

 

1986

ㆍ기아특수강㈜ 인수

 

1988

ㆍ자동차 생산 100만대 돌파

 

1989

ㆍ기아경제연구소 설립

 

1990

ㆍ아산만공장 준공

ㆍ기아자동차㈜로 개칭

1992

ㆍ일본현지법인 KJC설립

ㆍ미국현지법인 KMA설립

1993

ㆍ자동차생산 300만대 돌파

 

1994

ㆍ기아자동차㈜ 창립 50주년 
ㆍ그룹 CI변경

ㆍ오토공장 준공

ㆍ㈜기아인터트레이드 설립

1995

ㆍ아시아자동차공업㈜ 창립 30주년

ㆍ동경 R&D센터 준공

ㆍ기아정보통신㈜ 설립

ㆍ기아포드할부금융㈜ 설립

1996

ㆍ기아시화연구소 준공

ㆍ자동차생산 5백만대 돌파

1997

ㆍ부실징후기업 정상화 지원 대상 선정 [07.15] 
ㆍ화의절차개시 신청 [09. 22] 
ㆍ회사정리절차개시 신청 [10. 24] 
ㆍ회사 재산보전처분 결정 [10.31]

ㆍ중국 합작공장 준공

1998

ㆍ회사정리절차 개시 [04.15]] 
ㆍ주식인수계약체결 [12.01]【현대자동차, 기명식 보통주 153,000,000주(지분율 51%)】 
ㆍ회사정리계획인가 결정 [12.28]

ㆍ수출 200만대 달성

1999

ㆍ회사정리계획 변경계획안인가 결정 [05.25] 
ㆍ아시아자동차공업(주), 기아자동차판매(주), 아시아자동차판매(주), 기아대전판매(주) 흡수합병 [06.30]

ㆍ아산만공장 화성공장으로 명칭변경

2000

ㆍ회사정리절차 종결 신청[01.17] 
ㆍ회사정리절차 종결 결정【법정관리 해지】[02.16] 
ㆍ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 [08.31]

 

2001

ㆍ대규모기업집단 지정【현대자동차그룹】[04.02]

ㆍ기아 타이거즈야구단 정식출범

2002

ㆍ유럽 5개국에 직영법인 설립 
ㆍ2002 한국서비스 품질 최우수 기업상 수상

ㆍ2002 가치경영 대상 수상

ㆍ생산 1천만대 돌파

2003

ㆍ기아/현대 R&D 거점 통합 및 환경기술 연구소 착공 
ㆍ글로벌 환경경영 선포식

ㆍ기아차 수출 400만대 달성

ㆍ무역의 날 수출 50억불 탑 수상

2004

ㆍ기업이미지(CI) 새단장
ㆍ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기업선정

ㆍ한국물류대상 은탑 산업훈장 수상
ㆍ무역의 날 - 수출 70억불 탑 수상

2005

ㆍ현대기아차 - FIFA공식파트너로 선정
ㆍ서유럽시장 2년 연속 판매성장률 1위('03,'04)

ㆍ수출 5백만대 달성

2006

ㆍ미국공장 조인식

 

2007

ㆍ슬로바키아공장 준공식

ㆍ중국 제2공장 준공식

2008

ㆍ마이크로소프트사와 전략적 제휴 체결
ㆍ미국법인 신사옥 및 디자인센터 준공식
ㆍ한국서비스품질지수 자동차부문 5년 연속 1위
ㆍ디자인경영 대통령상 수상

ㆍ로체 이노베이션 출시

ㆍ럭셔리 준중형 세단 포르테 출시
ㆍ쏘울 출시

2009

ㆍ준중형 스포츠 세단 포르테 KOUP 출시

ㆍ소렌토 R 출시

ㆍ쏘울 2009 레드닷 어워드 수상

 

 

 

 

 

 

 

 

 

 

 

 

 

 

 

 

Ⅲ 기아자동차 디자인 경영 실시 배경

 

1. 과거의 실패

 

1997년 기아차의 부도는 미증유의 사태였던 외환위기의 기폭제였다. 이 때 기아차가 몰락한 이유가 바로 디자인이었다. 당시 수천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했음에도 디자인에서 거의 최악의 선택을 한 크레도스와 아벨라가 철저하게 시장에서 외면당한 것이 기아차 몰락의 결정적 계기였다.

 

 

 

크레도스

아벨라

 

 

2. 현대 자동차와의 합병과 그늘

 

이후 기아차는 1998년 현대차에 합병되었다. 기아차가 현대차그룹으로 편입되면서 현대차와 총 4개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등 두 회사 제품간 기술적 차이는 크게 줄었다. 하지만 "성능도 거의 비슷한데 왜 현대차가 아닌 기아차를 사나?"란 소비자들의 질문에서는 결코 자유롭지 못했다. 이는 현대차와 중복되던 세그먼트에서의 판매부진으로 이어지곤 했다.

또한 세라토, 로체 등 현대차 그룹 편입 후 내놓는 모델마다 현대차에서 한 급 아래 모델에 쓰던 엔진을 장착하거나 현대차에서 이미 나온 플랫폼을 쓰는 등 현대차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실제 중형차 로체가 현대차의 준중형 아반떼의 플랫폼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으며, 일부 다른 모델들도 그와 비슷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세라토

로체

 

 

이 때문에 기아차 모델은 동급의 현대차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가 나돌고 같은 가격이면 현대차를 사겠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시장에서 나돌았다. 과거 기아차가 '기술의 기아'라 불리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과거 기아차는 동력성능과 코너링 면에서 뛰어나 승차감을 위주로 하던 현대차의 동급 모델들과는 다른 색깔로 사랑 받았다. 예를 들어 1990년대 기아차의 프라이드와 세피아는 베스트셀링카였고 마니아층도 상당했다. 그런 기아차가 합병 이후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위해 같은 플랫폼을 쓰게 되면서 시장에서 나름 인정 받아왔던 자기 고유의 색깔을 잃게 된 것이다. 
 

 

 

프라이드

세피아

 

국내자동차 시장의 대표격인 현대차는 각 세그먼트별 모델이 대부분 히트를 치면서 과반수의 시장점유율을 보여 왔다. 이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아차의 신차는 현대차의 후발주자가 되면서 기아차만의 색깔을 못 내고 섞이는 과정이 되풀이 되어 왔다는 평가가 상당했으며 실제 자동차 판매량에 있어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물론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월등하고, 국내 자동차 업계를 이끌어 온 현대차의 신차 자체가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의 흐름을 잘 파악해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온 탓에 경쟁에서 밀린 탓도 있다.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시장의 신뢰에서 큰 차이가 존재한 것이다. 예를 들어 현대차가 기아차 인수 후 자사에서 개발 중이었던 모델을 기아차를 위해 인도해 준 모델인 옵티마, 카스타가 현대 브랜드를 달고 출시되었을 경우 과연 그렇게 단명할 수 밖에 없었던 모델이었을지 의심해볼 만 하다.

 

 

 

옵티마

카스타

 

 

이러한 분위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져 현대차는 상당한 수의 지역에서 긍정적인 평가와 판매 실적을 꾸준히 쌓아 왔다. 그 속에 낀 기아자동차는 본연의 색깔을 내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지난 몇 년 동안 기아차는 현대차를 극복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였다. 현대차와 중첩되는 세그먼트의 경우 2위는 고사하고 3위 고수도 힘든 경우가 많으며 자연스럽게 기아차가 현대차에 섞이는 과정만을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었다.

1998년 현대차에 흡수된 이래 기아차에 내수시장 점유율 30%를 넘어보는 것은 오랜 숙원이었다. 기아차가 부도 전 현대와 맞설 때 유지했던 점유율이 30%였다. 현대 합병 뒤 기아차는 1999년 딱 한 달만 30%를 넘어봤을 뿐이다. 지엠대우와 르노삼성차의 공격에 3위로 떨어지는 설움을 겪기도 했다.

또한 현대와 기아의 연구개발센터가 통합되면서 하나의 조직에서 플랫폼과 부품 공유로 두 개 브랜드의 모델을 만드는 일에 대한 내부적인 혼선으로 기아차의 아이덴티티는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래서 '현대는 승용차, 기아는 RV'하는 식으로 특화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의견이 대두되기도 했었다.

결국 기아차의 가장 뿌리깊은 고민은 현대차와 차별화가 쉽지 않다는 것이었고, 따라서 기아차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현대차와는 다른 '기아차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었다.

 

 

3. 정의선 사장의 취임, 야심작 ‘로체’의 실패

 

2005년 2월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의 아들 정의선씨가 기아자동차 사장으로 부임했다. 부임하자마자 곧바로 임직원에게 ‘디자인 경영’을 주문했다. 그 동안 기아차는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현대차 트렌드를 쫓아가는 전략을 선호했다. 그러다 보니 기아차는 개성을 잃어버렸다는 비판을 받아 왔었다.

기아가 디자인 경영에 액셀러레이터를 밟게 된 것은, 로체의 실패 때문이었다. 2005년 11월 기아차는 옵티마에 이어 5년 만에 야심차게 중형차 로체를 내놨다. 로체는 현대 쏘나타와 같은 엔진을 써 성능에 뒤질 것이 없는데다 가격도 100만원 이상 쌌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정 사장은 뛰어난 성능에도 판매가 부진한 원인을 쏘나타와의 차별화 실패로 봤다. 현대차와 같은 엔진과 차체를 쓰는 기아차는 디자인으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로체 실패에 자극 받은 정 사장은 2006년 초 “기아차 브랜드 경쟁력을 단시일 안에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디자인 능력부터 끌어올려야 한다”며 세계적인 디자이너 영입을 주문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 해 아우디·폭스바겐의 수석디자이너로 유럽에서 손꼽히는 피터 슈라이어를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데려왔다. 회사 안에서는 굳이 외부 디자이너를 수혈 받을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정 사장은 “디자인 경영엔 그가 꼭 필요하다”며 밀어붙였다. 과감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신차를 앞세워 현대차와 겹쳐진 이미지를 벗고, 기아차를 ‘젊은 차’로 포지셔닝하게 된다.

 

결국 기아차가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 것은 철저히 생존 전략에서 비롯된 셈이다. 모델 라인업 등이 한 지붕 아래 있는 현대차와 겹치는 상황에서 기아차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역량 강화가 해답이었던 것이다. 결국 고유의 디자인으로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목표 아래 ‘디자인 경영’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Ⅳ 기아자동차 디자인 경영 추진 과정

 

1. 핵심역량으로써의 디자인 선언

 

기아차는 2005년 ‘디자인(Design)’을 미래 핵심 역량으로 설정하고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6년 9월 파리모터쇼에서 세계무대에 디자인경영 출사표를 던지고 기아차의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정의선 사장은 '기아차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는 독자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차량 라인업의 디자인을 업그레이드시키고 감각적 디자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기아차만의 고유하고 우수한 디자인으로 기아차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세계시장에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2.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 영입

 

2006년 7월 30일 기아차 정의선 사장은 디자인경영의 첫걸음으로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를 기아차 디자인 총괄담당(CDO: Chief Design Officer) 부사장을 전격 영입한다. 과거 기업 고위층의 의사에 따라 모델 디자인이 변했던 현대차의 문화와는 달리 슈라이어 부사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일본 등의 기아차 해외디자인거점들을 모두 관장하며 차별화된 기아차만의 독자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게 한다.
 


3. 기아차 디자인 방향 제시

 

2007년 4월 기아차는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개최한 디자인 세미나에서 '직선의 단순화(The 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라는 기아차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어 내겠다'는 이 명제는 이후 출시된 기아의 신차들이 기아차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중요한 지침이 된다. 그리고 200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KND-4, 큐(Kue)를 통해 가시화된다.

 

 

 

KND 4

Kue

 

 

 

 

4. 디자인 기업 PR 광고

 

기아차는 2007년 디자인을 주제로 한 기업 PR 광고를 하며 '디자인 기아(DESIGN Kia)'를 대내외에 알렸다. '연구도 디자인이다', '영업도 디자인이다', '생산도 디자인이다'라는 3편의 기업 PR광고 카피는 디자인(design)이라는 테마로 전 부문에서 고객을 위한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기아차를 표현했다. 기아차 기업PR광고는 '디자인(DESIGN)이란 단순히 차량의 외관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기아만의 브랜드 이미지'라는 의미를 전달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5.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 구축

 

2007년 9월 기아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건설한 유럽총괄법인(KME) 신사옥에는 기아차 단독의 유럽디자인센터가 자리잡았다. 이어 2008년 6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기아차 단독의 미국디자인센터도 건설했다. 독일과 미국의 단독 디자인센터 완공으로 기아차는 한국, 유럽, 미국, 일본 등 아시아-유럽-북미를 잇는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한국의 디자인센터는 우선 서울에 위치한 선행디자인연구 부문과 남양의 글로벌디자인센터로서 그 역할을 보다 강화했으며, 유럽(프랑크푸르트), 미국(캘리포니아), 일본(치바) 등 해외 주요 디자인센터는 글로벌 최신 디자인 트렌드 관련 정보 수집 및 현지 소비자들을 위한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2005년부터 추진해온 디자인경영을 유럽과 북미 등 해외 현지에서도 공유하게 되었다.
 


6. 패밀리룩 (Family look) 탄생

 

2008년 6월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을 통해 패밀리 룩을 선보였다. 기아차의 패밀리룩은 호랑이 코와 입을 모티브로 한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으로 동물의 인상을 형상화함으로써 제품의 특성을 강조했다. 이빨을 드러낸 호랑이의 코와 입모양처럼 상하단 라인의 가운데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모양으로 일명 ‘슈라이어 라인’이라고도 불린다. 
  기아차의 패밀리룩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키(Kee)에 최초로 적용됐으며, 올해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쿱(Koup)에도 적용됐다. 양산차로는 로체 이노베이션에 이어 포르테와 쏘울 등에 적용됐고 앞으로 출시될 모든 제품에 이를 적용함으로써 기아차만의 패밀리룩을 완성할 계획이다. 기아차 정의선 사장은 '호랑이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처음으로 구체화 된 기아차만의 디자인 요소'라며,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로고의 조합을 통해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완성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7. 디자인경영 생활화

 

2008년 4월, 기아차는 디자인 슬로건을 각종 사무용품들과 문서 서식에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디자인경영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기아차 디자인 슬로건은 영어 DESIGN의 알파벳 'S'를 호기심을 나타내는 '?'(물음표)로 알파벳 'I'를 창의적 아이디어를 나타내는 전구로 표현했다. 이는 고객의 생활에 끊임없는 물음을 던져 보다 나은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기아차의 미래 경영철학을 함축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디자인 슬로건이 적용되는 분야는 '명함', '종이컵', '결재판', '서류철', '봉투' 등 업무상 자주 사용하고 접하는 사무, 생활용품들과 이메일 개인서명 양식, 전산문서 양식, 보고서 표지 양식 등 각종 문서 서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로써 기아차는 그 동안 추진해온 디자인경영의 성과와 창의적 마인드를 직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보다 차별화되고 강화된 기아 브랜드를 내부적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Ⅴ 디자인 혁신 기업의 조건과 기아자동차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디자인 혁신 기업이란 디자인이 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기획, 생산, 마케팅 등 가치사슬 전체에 관여하는 기업”이라고 정의하고 디자인 선진 기업의 사례를 통해 디자인 리더십, 디자인 조직, 제품 및 서비스, 지원 인프라 4가지 측면에서 디자인 혁신 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을 아래와 같이 도출했다.

 

 

 

 

본 연구에서는 상단에 제시한 모델을 기초로 ①디자인 리더십, ②디자인 조직 - 우수한 디자인 인력, ③제품 및 서비스 - 디자인 철학, ④지원인프라 -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중심으로 기아차 디자인 경영의 세부 내용을 하단에 제시한 바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다. 관련 홈페이지, 웹문서를 바탕으로 한 본 연구의 연구방법상 그 깊이에 한계가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디자인 혁신 기업의 조건

본 연구 [ 기아자동차 ]

디자인 리더십

최고경영진의 디자인 마인드

정의선 기아차 사장

디자인 책임자 [CDO]의 재량권

디자인 조직

우수 디자인 인력

CDO 피터 슈라이어

다양한 분야의 협업

 

제품 및 서비스

디자인 철학

‘직선의 단순화’, 슈라이어 라인

지원인프라

디자인 평가 시스템

 

도전 정신과 창의성

기업문화로써의 디자인 경영

 

 

 

 

 

1. 최고 경영진의 디자인 마인드, 디자인 책임자 [CDO]의 재량권

 

2005년 2월 기아차 사장으로 취임한 정의선씨는 부임하자마자 곧바로 임직원에게 디자인 경영을 주문했다. 기아차가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대차와 차별화된 기아차만의 정체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정의선 사장의 주도 아래 2005년부터 디자인경영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첫 실험은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피터 슈라이어의 영입이었다. 천문학적 연봉과 특별대우를 받는 ‘얼굴마담’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등 주변에서 회사 내.외부에서 우려가 컸지만 정 사장은 슈라이어를 디자인 총괄 담당 부사장으로 앉히고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일본 등 기아차 해외 디자인 거점까지 관장하도록 하였다. 현대차, 기아차는 디자이너들이 아이디어를 내면 경영진들이 한마디씩 하면서 전혀 엉뚱하고 색깔 없는 차로 만들어버리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정 사장은 슈라이어에게 디자인에 대한 전권을 맡긴 것이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 (좌측)

또한 정사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디자인 센터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미국 디자인센터를 열었다. 디자인 경영을 해외 현지와 공유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또한 브랜드 경영팀을 신설한 데 이어, 디자인 슬로건을 각종 사무용품과 문자 서식 등에 적용해 디자인 경영에 대한 사내 공감대 확산을 주도했다.

2008년 디자인 경영이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성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사장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디자인 경영에 가속도를 내겠다. 오는 2010년까지 체계적 브랜드 관리 및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정 사장의 피터 슈라이어 영입을 “한마디로 최근 기아가 한 결정 중 가장 잘한 일이다. 자동차회사는 개발 생산과 판매로 크게 조직이 구분된다. 현대기아는 개발생산 부문이 판매 부문에 비해 크게 권한이 없다. 옳고 그름을 떠나 일관성 없는 모델을 개발해 낼 수 없다. 피터 슈라이어는 디자인 부문에서라도 중심을 잡고 일관성을 만드는데 충분히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제품을 통해 보여 주었다.”라고 하면서 그러한 결정까지 우여곡절이 많았겠지만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던 기아자동차에게 디자인경영이라는 기치를 내 건 것은 아주 좋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정 사장이 영입한 피터 슈라이어는 한 인터뷰에서 "최근 고유가와 관련해 원가절감을 주제로 토론을 한 적이 있는데 정 사장이 엄청난 책임감을 갖고 일에 매진하고 있음을 느꼈다"면서 "감성적이면서도 매우 논리적인 경영자"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디자인계에서도 차의 크기를 줄이고 불필요한 것은 없애는 '단순함'이 화두가 되고 있다고 설명하자 정 사장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고 있다며 공감을 표시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정 사장이 주도한 MS와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서는 "젊은 경영자의 패기가 기아차 디자인 경영의 핵심임을 느낀 일이었다. 단순 기술적 제휴가 아니라 기아차 실내 디자인의 혁명이 진행될 수 있는 전기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우수 디자인 인력 - CDO 피터 슈라이어

 

국내 자동차 디자이너 수준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디자이너들도 늘고 있다. 그러나 기아차는 세계적인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할 책임자가 필요했다. 고심 끝에 기아차는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CDO. Chief Design Officer)으로 영입했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

 

그는 1994년부터 2002년까지 아우디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있으면서 아우디에서 A2를 시작으로 A3, A4, A6, A8 등 아우디 전 라인업을 아우르며 디자인에 참여했고 아우디 최고 히트작인 TT와 TTS를 디자인하며 최고 디자이너로 각광받았다.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아우디의 변혁을 이끌면서 “기술과 성능뿐이던 아우디에 디자인이란 최고의 무기를 들려 주었다.”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2002년부터는 폭스바겐의 디자인 총괄 책임자를 역임하면서 골프 5세대 모델과 제타, 파사트, 뉴비틀, 이오스 등 디자인을 담당한 자동차 디자인계의 거물이다. 
 

 

 

아우디 TT

폭스바겐 뉴비틀

 

기아차 합류 이후 그는 2007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트카 큐(KUE),익씨드(ex_cee’d).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트카 KND-4 등과 첫 양산차 모델인 모하비 등을 내놓았다. 이들 모델들은 모두 ‘직선의 단순화’라는 디자인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동시에 디자인 부분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직선의 단순화란 화려함보다는 보면 볼수록 우러나오는 자동차 미학을 강조한다는 의미”라면서 “최근 선보인 기아차의 차량들에서 기아차만의 정체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 침체와 현대차와의 경쟁을 성공적으로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평가되는 뉴모닝, 포르테, 로체 이노베이션, 글로벌 히트작으로 떠오른 쏘울 등이 모두 그의 작품이다.

 

그는 기아차의 디자인 경쟁력에 대해“아우디, 폭스바겐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이런 역사로 그들만의 브랜드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이라며 “기아차는 현재 이런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진행형’이라는 얘기다. 그는“만들어 간다는 것, 변화해 간다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라며 “기아차는 기아차만의 브랜드로써 시장에 새롭게 얼굴을 비춰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부임 이후 성과에 대해 어떻게 ‘아니다’고 말하겠는가? 라고 하면서도“지금 기아차 디자인 역사는 얇은 책 한 권에 불과하지만 2010년이 되면 기아차 디자인 역사의 분량은 배가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한국인들이 아직 자동차 디자인에 대해서는 보수적”이라는 그는 “현재까지는 선택의 폭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다양한 취향이나 디자인에 대해 개방된 마음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 점차 변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속 적자를 내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기아차는 슈라이어 부사장이 디자인 총괄로 부임하면서 달라졌다. 마치 20여 년 전 신차 실패와 적자로 허덕이던 아우디를 구했듯 그는 이번에도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회사를 구해낸 것이다.

그는 디자인은 기업 비전과 전략을 세워내는 데 가장 효과적인 툴(도구)이며 디자인은 기업 브랜드에 선명한 색을 입혀준다고 강조한다. 슈라이어 부사장 설명대로 기아차는 지난 수십 년간 그야말로 '무난한 차'를 만들어왔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성능이 무난한 차들은 어느 정도 팔렸지만 사람들은 기아차를 탄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하지도, 내세우고 싶어하지도 않았다. 심지어 기아차를 탄다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그는 “기아차로 오기 전에 유럽에는 기아차가 참 없구나, 안 팔렸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없었던 것이 아니라 꽤 있었어요. 다만 눈에 안 보였을 뿐이었죠. 기존 기아차는 특유한 색깔이 없어 수많은 차 속에서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봐도 기억나지 않았고,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라고 하면서 그 동안 기아차 디자인이 지나치게 무색무취였다고 지적했다.

 

기아차 부임 후 가장 먼저 한 작업은 기아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었다. 모하비로 보여준 그의 디자인 컨셉트 '직선의 간결함'은 뉴모닝, 로체이노베이션, 포르테, 그리고 쏘울로 완성됐고 사람들은 새로운 기아차에 열광했다.

 

특히 그는 쏘울을 자랑스러워한다. 쏘울을 '한국 최초 이모셔널 카(Emotional Car)'라고 칭했다. 그에게 이모셔널 카는 제원이나 가격, 성능을 보고 고르는 차가 아니라 딱 보자마자 '사고 싶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 차다. 그냥 디자인만 봐도 사고 싶은, 이를테면 BMW 미니나 아우디 TT 같은 차로 자동차 회사에 이런 차 한두 대 정도는 꼭 필요하다면서 쏘울이 그 일을 해냈다고 자평했다. 사실 쏘울은 젊은 층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반듯한 직선이 인상적인 이 귀여운 박스카는 한국차로써는 이례적으로 다양한 컬러를 입고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New Morning

Soul

그는 2년여에 걸쳐 기아차 디자인의 변신을 주도해 왔던 그가 젊음을 표방한 기아차만의 '디자인 차별화'와 글로벌 브랜드로서 기아차가 나아갈 디자인 방향을 제시했다. 기아차는 미래를 위해 반드시 현대차와의 차별화가 필요한 상황. 기아차도 디자인에서 그 해법을 찾고 있는 만큼,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서 그의 해답은 다음과 같다. 

  그는 현대차가 큰 형님(Big brother)인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 반면 기아차는 젊고 현대차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에 '젊고 신선하고 멋지면서도 단순함'이라는 패밀리룩 콘셉트를 잡았다고 밝혔다. 자동차 디자인에서 패밀리룩의 구축은 자사의 모든 라인업에 디자인 공통분모를 심어 독자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즉, 디자인에서만큼은 현대차의 그늘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결국 이는 로체이노베이션, 포르테, 소렌토R 등을 통해 실현되었다. 
 

 

 

 

 

 

 

 

 

 

 

 

 

 

 

 

 

 

 

 

 

 

 

 

 

 

 

 

3. 제품 및 서비스 - 디자인 철학

 

1) 패밀리룩 (Family Look)

패밀리룩이란 같은 회사에서 생산하는 일련의 제품에 일관된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으로 자동차 메이커의 DNA라고 할 수 있으며 누가 봐도 한눈에 해당 업체의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패밀리룩을 적용하는 것은 수많은 업체들끼리 경쟁하면서 각 사의 독특한 디자인철학을 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패밀리룩을 통한 디자인 일관성으로 각 업체들은 추구하는 방향과 정체성을 나타낸다.
 

BMW

 

 

 

 

 

7 시리즈

M6

X5

 

 

 

 

PEUGEOT

 

 

 

 

 

207

407

807

 

 

 

 

Audi

 

 

 

 

 

R8

A8

S4

 

예를 들어 BMW는 두 개로 나눠진 라디에이터 그릴이 사람 신장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키드니 그릴(Kidney Grille)이라고 이름 붙인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있다. 키드니 그릴은 1931년 2인승 로드스터에 최초로 도입됐고, 1933년 베를린 모터쇼에 소개된 신형 303시리즈에 적용된 이후 BMW 대명사가 됐다.
  푸조는 '펠린 룩(Feline Look)'을 이어오고 있다. 고양이과를 의미하는 펠린은 말 그대로 고양이의 우아함과 날렵함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말한다. 푸조는 모든 모델에 고양이 눈을 연상시키는 크리스털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디자인 일관성을 지키고 있다.

아우디는 범퍼까지 내려오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각형의 헤드램프를 패밀리룩으로 채택하고 있다.

'패밀리룩'은 한국 자동차 메이커의 끊이지 않는 화두였다.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은 국산 자동차들도 하루빨리 패밀리룩을 이뤄 통일성을 가져야 한다고, 그래야 우리나라 자동차 디자인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고 한 목소리를내왔다. 그렇다면 자동차에는 왜 패밀리룩이 필요한 걸까?

패밀리룩은 마케팅의 일부다.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선택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그 마케팅으로 인해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굳이 패밀리룩을 고수할 필요는 없다. 특히 패밀리룩으로 인해 발전적인 디자인을 하기 힘들어지고 그것이 판매 감소로 이어진다면 패밀리룩은 독이 된다.
 

국내 완성차 메이커의 맏형인 현대차가 베라크루즈, 제네시스, 뉴 에쿠스에는 패밀리룩을 적용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를 공식화하지 않았고 또한 굳이 소형차들에 새로운 패밀리룩을 급하게 적용하지 않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로 인한 결과가 너무나 불확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역사가 오래된 자동차 브랜드들이 자신만의 패밀리룩을 유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패밀리룩이란 1~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HYUNDAI

 

 

 

 

 

베라크루즈

제네시스

뉴에쿠스

 

이런 의미에서 국내 자동차 메이커중 본격적으로 패밀리룩을 시작한 곳은 기아차다. 구체적인 디자인 방향성이 제시된 것은 2007년 4월.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한 디자인 세미나에서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슈라이어는 기아차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직선의 단순화(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라고 발표했다.

 

기아차는 로체이노베이션, 포르테, 소렌토R, 쏘울, 오피러스 프리미엄 등에 일명 `슈라이어 라인'을 적용했다. 슈라이어 라인은 호랑이 코와 입을 형상화해 라디에이터 그릴에 적용한 것으로, 슈라이어 라인의 그릴을 보면 누구나 그 차가 기아차임을 알게 했다. 패밀리룩을 통한 디자인 일관성으로 기아차가 추구하는 방향과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다. 슈라이어 라인이 적용된 모델들은 각 세그먼트의 기존 기아 신차와는 달리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이에 대해서는 “디자인 경영의 성과”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KIA

 

 

 

 

 

로체이노베이션

포르테

소렌토 R

 

 

4. 지원 인프라 - 도전정신과 창의성

 

   시장 환경을 살펴보면, 과거에 기능 및 편익이 중요시되던 것이 점차 감성 및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했다. 한편 전략적 측면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확고한 브랜드이미지를 통해 시장에서의 강력한 고객흡입력을 확보하고 있다. 벤츠의‘프리미엄’, BMW의‘젊고 역동적인 성능’, 볼보의‘안전’이 그것이다. 기아차도 이러한 고유 핵심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시장의 경향, 성공가능성, 자체의 능력과 잠재력 및 당사 브랜드 방향성(즐겁고 활력을 주는)을 다각적으로 분석했고 그 결과 디자인을 미래 핵심 전략으로 선정했다.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은 기반구축을 위한 활동이 시행됐던 1단계,‘디자인 경영 추진기반 확립기’(2005~2006년)와 다양한 경영활동이 추진되고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는 2단계, ‘디자인 경영 본격 추진기’(2007년~현재)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1단계에서는 우선 디자인을 미래핵심역량으로 선정하고 경영 전략화해, 시장 경쟁력으로 전환하고 경영혁신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한 세부 추진전략이 수립됐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자인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또한, 사내 전 부문에서 디자인 중시문화를 조성하고자 CDO(Chief Design Officer) 체제를 도입해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초대 CDO로 영입했다. 그 외에도 선행 디자인 연구조직을 신설하고, 역동적이며 활기찬 브랜드 방향성을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을 제시하는 등의 전략을 수행했다.


  2단계에서는 디자인 경영을 소재로 한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됐다. 대외적으로는 디자인을 주제로 한 기업광고를 했으며, 대내적으로는 모든 임직원이 일상에서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생활에서 느끼는 Design & Brand 문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직선의 단순화’와 더불어‘Dynamic, Fun, Sporty’라는 디자인 컨셉이 구체화 되어 양산 차에 적용됐고, 기아차만의 공통된 이미지를 나타내는 패밀리룩이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등에 적용되어 외관상의 통일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아차는 단순히 디자인을 잘하는 회사보다는‘항상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창의적, 혁신적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는 제품이 아닌 기업문화, 겉모양이 아닌 생각의 방식, 그리고 디자이너에 국한되지 않은 전 임직원의 창의적 사고와 행동을 포괄하는 의미다. 따라서 변화와 혁신의 마인드(Design Thinking)와 창의적인 행동의 방식(Design Acting)을 33,000여 명의 모든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고 내재화해 창의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기아의 새 차 ‘쏘울’ 발표회.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기자에게 내민 명함 뒷면엔 빨강색 바탕에 ‘’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다. 기아차 브랜드 컬러는 빨간색이다. 영어 ‘DESIGN’(디자인)을 변형한 것인데, ‘S’는 호기심을 나타내는 ‘물음표’로, ‘I’는 창의성을 보여주는 ‘전구’로 각각 표현돼 있었다. ‘DESIGN’이라는 글씨가 회사 이름인 ‘KIA’보다 컸다.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 의지와 철학을 명함에 앞세웠다. 물음표는 차를 향한 호기심을 표현했다. 느낌표는 바로 그 해답이다. ‘왜’라는 의문으로 시작해 ‘와’라는 고객 감동을 주자는 경영 의지를 작은 명함에까지 형상화한 것이다.

 

또한 기아차 기업 PR 광고는 '디자인(DESIGN)'이 자동차 디자인뿐만 아니라 생산, 연구, 영업 등 자동차에 관련된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광고는 모든 분야에서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움을 만들어내는(design) 기아차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마인드를 보여줬다.
 

   기아차는‘디자인 기아’로의 변화를 더욱 강화해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하게 하는‘디자인가치’, 활기차고 역동적인 기업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브랜드가치', 창의적 기업으로의 변화를 통한‘기업문화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디자인 가치' ▲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 가치' ▲ 창의적 기업으로서 변화를 이끌어가는 '기업문화 가치'라는 세가지 핵심 가치 창출을 통해 디자인(design)을 통한 기아차의 고객 최우선경영을 이끌어내려고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기아차만의 독특한 가치를 만들어내 고객에게 즐겁고 놀라운 자동차생활의 경험을 제시하고, 고객이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고객 최우선경영을 실천할 것이며, 이러한 패러다임은 국제 시장으로 확산되어 모든 임직원이 함께 하고, 전세계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기아차의 디자인경영은 제품의 디자인에만 치중하는 좁은 의미의 디자인경영이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를 중심으로 기업문화를 바꾸는 디자인경영, 즉 기업을 디자인하는 경영전략이다. 품질의 시대를 넘어 디자인의 시대를 맞은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기아차는 디자인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Ⅵ 기아자동차 디자인 경영의 성과

 

  기아차 슈라이어 라인의 본격적인 출시는 2008년 6월(로체이노베이션), 8월(포르테), 9월(쏘울)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해당 기간 자동차 판매량, 시장점유율, 증권사 보고서, 각종 프레스 자료를 근거로 ‘디자인 경영’의 성과를 가늠해보도록 하겠다.

 

 

▣ 차량 메이커별 국내 판매 추이 (단위 : 만 대)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증감율

현대

51.7

58.1

62.5

57.1

-8.6%

기아

26.7

27.1

27.2

31.6

16.2%

GM대우

10.8

12.8

13.1

11.7

-10.7%

르노삼성

11.5

11.9

11.7

10.2

-12.8%

쌍용

7.6

5.6

6.1

3.9

-36.1%

 

 

 

▣ 차량 메이커별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 (%)

 

 

2004

2005

2006

2007

2008

현대

45.5%

45.5%

45.7%

46.5%

45.8%

기아

23.0%

23.4%

23.6%

22.6%

28.8%

GM대우

10.5%

10.3%

12.0%

12.9%

10.7%

르노삼성

9.6%

12.6%

12.7%

11.9%

10.6%

쌍용

11.4%

8.3%

6.0%

6.1%

4.1%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국내 모든 완성차 메이커들의 2008년 판매량은 2007년 대비 감소하였지만 기아차만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내었다. 슈라이어 라인 적용 모델들이 포함된 승용차 세그먼트에서도 기아차만이 점유율이 증가하였다.

 

모닝은 지난 한해 전년대비 196.4%가 늘어난 8만4,177대가 판매되는 등 10년 만에 경차 전성시대를 부활시켰다.

2008년 6월 출시된 로체이노베이션은 출시 후 연말까지 총 3만273대, 월평균 4,300여대씩 판매되며 월 평균 2,800대에 머물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성장했다. 르노삼성의 SM5를 제치고 현대차의 쏘나타에 이어 중형차 시장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기아차 중형차 모델로는 최초로 수출 월 1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2008년 8월 말 출시된 프리미엄 준중형세단 포르테는 연말까지 1만7,669대가 판매되며 준중형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포르테의 등장으로 지난해 월 1,300대 수준으로 저조했던 기아차의 준중형차 판매가 월 3,500대로 세배 가까이 늘었다. 
  2008년 9월 출시된 CUV 쏘울도 12월까지 4개월간 9,574대가 판매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쏘울은 한국 자동차시장에 지금껏 존재하지 않던 신개념 CUV이며 기아차 디자인경영의 결정체로 평가 받고 있다.

 

덕분에 기아차는 2008년, 3년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그 규모가 3,000억원에 달했다. 또한 마의 장벽으로 여겨졌던 내수 시장 점유율 30%를 넘어섰고 2008년 11월에는 15년 만에 35%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 기아차 중요 경영지표 추이 (단위 : 억 원)

 

 

2005

2006

2007

2008

매출액

     159,994

     174,399

     159,485

     163,822

영업이익

         740

- 1,253

- 554

       3,085

순이익

6,809

393

136

1,138

 

한편 2009년 1분기의 경우 국내 자동차 수요가 -15.2% 감소한 가운데 기아차는 +6.4% 성장세를 보였다.

 

▣ 기아차 내수시장 점유율 변화 (%)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은 외국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 미국은 2009년 2월까지 16개월 연속으로 판매가 줄고 있고 6개월 연속 판매 대수가 100만대 이하를 기록했다. 80년대 초 2차 석유파동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아차는 이런 상황에서도 외국에서 선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월의 경우 미국차 브랜드와 일본차 브랜드가 각각 -42.0%, -36.7%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기아차의 판매 감소는 -0.6%에 불과했다. 현대차의 판매 감소율 -4.8%와 비교해도 상당한 수준이다.

 

2009년 1분기 기준으로는 미국 자동차 수요가 전체적으로 -38.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아차 판매는 +1.0%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2009년 1분기 6만8893대를 수출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2%대에서 3%대로 끌어올렸다. 특히 쏘울이 미국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이자마자 1,200대가 팔린 점이 고무적이다. 경쟁 모델인 도요타의 싸이언이나 BMW의 미니가 월 2천~3천대가 팔리는 점을 고려할 때 양호한 실적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2009년 6월 신차 포르테를 수출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수출 재고 물량을 모두 처리하는 등 해외딜러 조직망을 정비하는 데 많은 투자를 했다. 기아차는 딜러망과 수출 재고를 정비한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기아차 미국시장 점유율 변화 (%)

 

전문가들의 평가도 우호적이었다.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인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아차가 가격경쟁력을 가진 소형차 부문에서 디자인은 상당히 중요한 차별점”이라며 “기아차가 디자인을 잘 치고 나갔다”고 평가했다. 모 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시험 시장으로 떠올랐을 정도로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이 인정한 만큼 기아차 디자인이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차는 생산량의 70%를 수출한다.

 

기아차에 디자인 경영의 의미는 판매에서의 중요성 이상이다. 현대차의 그늘에 존재해온 기아차가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모 증권사 기업분석팀장은 “기업 인수합병으로 플랫폼이 흡수통합될 경우 새로운 이미지를 갖게 되는 데까지는 통상 15년 정도가 걸린다”며 “기아차가 10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 동안 기아차는 현대차보다 좀더 싼 점으로 시장에서 생존해왔다. 그러면서도 기아차의 준중형과 중형차는 현대의 아반떼와 쏘나타에 밀려 거의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 하지만 로체와 포르테의 선전으로 기아차의 경쟁력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게 됐다. 이런 이미지 변신 덕분에 기아차가 2009년 3월 발행한 4천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에는 무려 8조원이 몰리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문이 몰려 기아차가 환율을 잡아냈다는 말까지 나왔다.

 

 

▣ 기아차 주가 변화 (최근 6개월 : 2008년 12월 ~ 2009년 6월)

 

 

 

 

  이러한 기아차의 움직임에 투자자들도 기아차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으며, 수치에서는 차이가 존재하지만 증권사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주식 보유, 매수, 목표주가 상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 증권사별 기아차 실적 예측

 

2009년 5,6월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2008년

     163,822

       3,085

       1,138

NH투자증권

2009년(E)

     164,546

       5,346

       5,068

 

2010년(E)

     171,550

       6,246

       6,545

 

2011년(E)

     175,111

       6,776

       7,193

신영증권

2009년(E)

     161,194

       6,126

       5,843

 

2010년(E)

     175,952

       8,475

       8,192

 

2011년(E)

     193,709

      10,721

      10,453

굿모닝신한

2009년(E)

     147,927

       3,904

       3,377

 

2010년(E)

     166,500

       7,907

       6,348

 

2011년(E)

     189,432

      11,104

       8,882

한화증권

2009년(E)

     171,194

       4,622

       3,717

 

2010년(E)

     180,815

       6,329

       5,089

 

2011년(E)

     189,277

       7,571

       6,150

 

 

그러나 디자인 경영 추진에 있어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기아차 관계자의 말처럼 “현대차와 형제차란 인식을 넘어 기아차만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 2008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기업 부문 대통령표창 수상
 

기아차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2008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디자인경영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디자인 부문에 있어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디자인(design)을 회사의 미래 핵심역량으로 선정하고 이에 따라 활발히 추진해온 기아차 디자인경영의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아차 정의선 사장은 "2005년부터 추진해온 디자인 경영이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제품뿐만 아니라 경영활동 전반에 창의적인 디자인 마인드를 확산시킬 생각입니다. "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쏘울’에 쏟아지는 찬사
 

기아차 디자인 경영의 야심작 쏘울은 2009년 3월 한국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09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Honorable Mention'상을 수상했다. 또한 4월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인 워즈오토(Ward's Auto)의 '올해의 인테리어상-가장 멋진 인테리어(Grooviest Interior)'에 선정되는 등 개성 있는 디자인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1. 미국 최대 방송사 중 하나인 MSNB는 연비가 우수한 3개 차종을 소개하면서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마쯔다3와 더불어 소형차 부문에서는 기아차 쏘울(Soul)을 추천하였으며 이날 방송에 출연한 미국 컨슈머리포트誌 자동차 총괄책임자인 데이비드 챔피언(David Champion)은 "기아차의 쏘울은 우수한 연비와 더불어 운전이 즐거운 차량, 우수한 인테리어, 넓은 실내공간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가장 똑똑한 소형차 (Sensible Small Car)"라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誌는 품질신뢰도, 안전, 성능 등을 종합 평가하여 그 우수성이 입증된 차량만 철저하게 외부에 추천하고 있으며 컨슈머리포트지의 현지 시장에서의 신뢰도 및 권위, 시장 영향도로 보아 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쏘울 차량의 판매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 미국 USA TODAY誌에서는 "쏘울이 기아차의 새로운 이미지를 정립하고 있다"며 "기아차 쏘울이 베스트셀러 카에 등극할 것(KIA Soul becomes a hot seller)"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최대 중고차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 (Kelley Blue Book)의 잭 네라드(Jack Nerad) 편집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기아차가 현재까지 가격 및 가치 측면에서 판매되어 왔다면 쏘울은 멋진 스타일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3. 기아차 쏘울 미국 TV 광고가 동물권익보호단체인 '동물을 인도적으로 대하는 시민 모임(PETA)'로부터 '좋은 광고상(GOODY AWARD)'에 선정된바 있으며 미국 텍사스 자동차 전문기자협회(TAWA)가 실시한 '2009 스프링 챌린지(2009 Spring Challenge)'에서 쏘울(Soul)이 '기자단의 선택-2009 최고 가치상(Best Value in the Writers’s Choice)'에 선정되었다. 
 

 


4. 미국의 유력 자동차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이 선정한 '5개 최상의 선택차종(5 Great Deals)'에 선정되었으며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파퓰러 메카닉스'에서 실시한 비교테스트에서도 경쟁모델인 싸이언xB와 닛산 큐브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호평을 이어가며 화제가 되고 있다. 
 


5. 세계적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ALG(Automotive Lease Guide)社가 최근 발표한 잔존가치 보고서 5/6월호에 따르면, 기아차 쏘울은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56%를 기록해 경쟁차종인 닛산 큐브(54%)를 앞질렀으며 사이언 xB(57%)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등 미국 박스카 시장에서 주목 받는 신차로 떠올랐다. 특히, 이 수치는 이번 ALG社 잔존가치 평가 중 쏘울이 속한 미드 컴팩트 세그먼트 평균 점수인 48%보다 크게 높은 결과로 이번 평가를 통해 쏘울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란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산정한 것으로,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중고차 가격 역시 상승하며 이는 신차 수요로 연결되어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출시 직후 신차에 대한 3년 후 중고차 잔존가치 예측 평가는 해당 신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평가결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쏟아지고 있는 “쏘울”에 대한 찬사는 판매량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 쏘울 출시 후 미국 판매 추이 타 모델 비교

▣ 쏘울 국내 및 해외 판매 추이

 

 

 

  CUV인 쏘울을 SUV인 모하비, 투산, 대형 승용차인 제네시스와 직접 비교하기 어려우나 상단 좌측에서 볼 수 있듯이 출시 이후 판매 속도가 가장 빠르며, 상단 우측에서는 해외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9년 2월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쏘울은 2월 34대, 3월 1,246대로 기대 이하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4월 3,228대를 기록하면서 미국시장에서 유일한 경쟁 차종이라 할 수 있는 도요타의 Scion xB를 추월했다. 쏘울이 신규 모델(기존 모델의 대체 모델 아님)이며 100년 이상의 자동차 역사를 가진 미국시장에서 그것도 자동차 산업이 극도로 위축되어 있는 현재 시점에서 이 정도 호응을 이끌 어 낸 것, 그리고 검증된 모델인 도요타 Sicon xB를 추월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 기아차 쏘울과 도요타 Scion xB 판매 추이 비교

 

 

 

한편 쏘울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9월 출시 예정이다. 쏘울이 속한 크로스오버(crossover)의 중국 내 시장 비율은 2008년 15% 수준이었으나 2009년 들어 2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쏘울의 선전이 기대되는 상황인 것이다. 이른 감이 있지만 쏘울이 선진 시장과 이머징 시장에서 모두 사랑 받는 월드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중국 내 Cross over 시장 추이

 

 

 

 

 

 

 

 

 

Reference

 

기아차 2004년 경영실적

기아차 2005년 경영실적

기아차 2006년 경영실적

기아차 2007년 경영실적

기아차 2008년 경영실적

기아차 2009년 1분기 경영실적

기아차 2009년 지속가능 보고서

2009년 1분기 자동차 산업 리포트(2009),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투자전략 보고서(2009), 한화증권, 동부증권, 부국증권 NH 투자증권, 신영증권

하송, 유한호(2008), 디자인의 진화와 기업의 활용 전략, 삼성경제연구소

하송, 홍선영, 이동훈(2008), 디자인 혁신을 위한 7계명, 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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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bizweek.com (한경비즈니스)

http://www.fnnews.com (파이낸셜뉴스)

http://kari.hmc.co.kr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http://www.global-autonews.com (글로벌 오토 뉴스)

http://news.mk.co.kr (매경이코노미)

http://news.hyundai-kiamotors.com (현대.기아차 그룹 뉴스플라자)

http://www.hankyung.com (한국 경제 신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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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SNU

국제금융사기 피해 예방 2006년 국가 정보원 배포 자료

myPPT 2012. 9. 30. 02:26
--

















































































--0838-06-0358-01 
국제금융사기 
피해 예방은 이렇게
국제금융사기 
피해 예방은 이렇게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무역· 
금융 등 상거래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 
금융사기조직들도 국가와 지역을 초월하여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사기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세계 11위의 무역대국인 우리나라도 국제사기단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으며 그 대상도 기업인을 비롯하여 가정 
주부·유학생·해외교포 등 일반인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제사기조직들은 비자금 이체를 빙자한 거액 사례금 제공 및 
외국 로또복권 당첨 미끼 등으로 유혹하고 있는데 아국인들의 
일확천금 기대심리 등으로 해마다 사기 피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국제금융사기는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범인이 정체불명의 외국인 
이라서 사법 당국의 추적이 어렵고, 피해자들도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규모 파악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는 우리 기업·국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최근 발생한 국제금융사기 유형별 피해 
사례·수법 및 대처요령 등을 소개한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본 책자가 날로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는 국제금융 
사기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고 대처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006. 9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장 
안 내 문
국제금융사기 소개 / 1 
국제금융사기 최근 동향 / 3 
나이지리아 금융사기 유래·수법 / 6 
아프리카 사기조직 특성 및 활동실태 / 13 
Ⅰ
피해사례 및 사기 수법 / 17 
거액 외국 로또복권 당첨미끼 사기 / 19 
탄자니아 금·구리 수출미끼 사기 / 22 
염색미화 이용 사기 / 25 
모조미화 이용 사기 / 28 
위조 외국채권·증명서 이용 사기 / 30 
입찰 수주·무역거래 이용 사기 / 33 
국내 투자·대출 이용 사기 / 38 
비자금·유산·휴면예금 이체 미끼 사기 / 43 
Ⅱ 
목 차
대처 요령 / 53 
Ⅲ
부 록 / 63 
해외 한국공관 연락처 / 65 
각국의 범죄신고 전화번호 / 75 
KOTRA 해외무역관 연락처 / 77
국제금융사기 소개
70~8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일명「나이지리아식 
선불사기」가 각국으로 확산되면서 여전히 국제사기 
범죄의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 사기조직들은 주로 고위관리의 비자금, 상속인이 
없는 거액유산·휴면예금 등을 해외로 이체할 계좌 
제공시 거액의 커미션을 주겠다는 이메일·편지 등을 
발송한 후 이에 응하는 대상자를 노리고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등 세계 각국의 국민들과 기업들이 이들의 꾐에 빠져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IMF 이후 경기 침체기와 외환시장 
개방을 틈타 나이지리아 사기조직들이 집요하게 공략해 
오고 있어 그 피해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3 
Ⅰ. 국제금융사기 소개 
국제금융사기에 대해 아십니까? 
국제금융사기 최근 동향
최근 들어서는 국제금융사기 범죄 발원지가 서아프리카는 
물론 유럽지역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범죄조직에서 시작된 금융사기가 카메룬· 
가나·베냉 등 인근 국가로 확산되는‘범죄 도미노’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나이지리아식 아프리카 금융사기 수법이 널리 
알려지면서 해외거주 조직원을 활용하여 제3국에서 
우편을 발송하거나 스위스·네덜란드 등 유럽 지역에 
본사나 공장이 있다고 속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이러한 전통적인 나이지리아 사기 말고도 신종 
금융사기가 등장하는 등 유형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국제복권사기단이 거액 해외 로또복권 당첨을 미끼로 회원 
가입을 유도하여 가입비를 받아 챙기는 것은 물론 개인 
신용정보를 다른 범죄조직에게 팔아 넘기기도 합니다. 
국제광물사기단이 금·구리를 국제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겠다며 운송비·보관비 등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다른 물품으로 바꿔치기하는 등 
합법적인 무역거래를 가장한 사기도 적발되었습니다. 
4
국제금융사기단들이 내국인·해외교포와 공모하는 등 
사기수법이 날로 대담해지고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인이라고 밝힐 경우 의심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이메일 발송시 우리나라 은행임원·전직 대통령 친인척· 
사업가 등으로 사칭하면서 내국인과 해외 교포들에게 
까지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습니다. 
간혹 국내 범죄조직과 연계, 직접 방한하여 사기 대상자를 
물색하거나 미국·유럽인 및 해외 우리교포를 브로커로 
내세워 내국인의 경계심을 이완시키는 수법도 쓰고 있습니다. 
또한 사기를 치는데 필요한 정부 문서나 은행 서류 
등 관련자료를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위·변조하고 
진위 여부를 확인토록 권유까지 할 정도로 대담하고 
치밀하게 속이고 있습니다. 
5 
Ⅰ. 국제금융사기 소개 
.. 거액 외국 로또복권 당첨미끼 사기, 탄자니아산 금·구리 수출미끼 사기 등 나날이 
새로운 사기 유형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1960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래 28년간 
군부통치를 거치는 과정에서 정치·사회적 불안으로 
경제적 빈곤이 가중되면서 국민들 사이에 배금주의 
풍조가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고질적인 정치불안과 경제난을 피해 유럽과 
북미로 이주하였으나 구직이 어려워지자 현지 범죄조직과 
연계하여 각종 범죄행위에 가담하게 되었습니다. 
6 
나이지리아 금융사기 유래·수법 
유 래 
.. 나이지리아 전도
이에 유럽과 북미 각국은 나이지리아 범죄조직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범죄 조직원 및 불법 
이민자들을 대거 추방하였습니다. 
그러나 추방위기의 범죄 조직원들은 불법 체류하며 계속 
범행을 자행하거나 제3국으로 진출하여 범죄조직을 
구성, 금융사기 등 더욱 지능적인 범죄행위를 자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나이지리아 범죄조직은 생계형 가족단위 범죄 집단 
에서 출발하여 오늘날 전세계에 걸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국제범죄조직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7 
Ⅰ. 국제금융사기 소개 
.. 아프리카 지역은 내전이나 종족·종교 갈등 등으로 정치·경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국내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범죄분석가들은 70~80년대초 나이지리아 당국이 수입 
절차상 필요사항을 허가하는 과정에서의 과도한 권한 
남용 때문에 나이지리아 금융사기가 발생하게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시 막대한 오일 달러가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 
지리아로 대량 유입되어 넘치는 달러로 인해 정부와 
민간의 구매수요가 급증하게 됨에 따라 막대한 양의 
물자를 해외에서 들여오기 시작하면서 공무원과의 유착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담당 공무원이 허가권 등을 과도하게 남용하자 수입업자 
들이 뇌물을 제공하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불법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사기행각을 자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8 
.. 나이지리아 의회 전경 및 회의 장면
나이지리아 금융사기는 통상 비자금 이체 또는 투자· 
대출 등을 미끼로 일정액의 선불 수수료를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어‘선불사기(Advance Fee Fraud) 
라고 하며 나이지리아 형법 제419조에서 이를 사기죄로 
규정하고 있어 통상「419사기」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이지리아 선불사기는 가나, 카메룬, 베냉 등 
경제적으로 낙후된 서아프리카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선불사기를 통상 ‘나이지리아 금융사기’라고 
통칭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연 1억불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피해자들이 수치심, 당국의 
처벌 또는 범죄조직의 보복 등을 우려, 신고를 기피하고 
있어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면 이 선불사기 조직들은 어떤 수법을 이용하고 
있을까요? 
먼저 이 선불사기는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손쉽게 벌 수 있다는 뜻하지 않은 연락(편지· 
FAX·이메일)을 받으면서부터 시작됩니다. 
9 
Ⅰ. 국제금융사기 소개 
수 법
그들은 정부 고위직 관료 또는 유력인사를 사칭하거나 
믿을만한 공문서 발송 및 수신자부담 전화 제공 
등 각종 사기수법을 동원하여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 
합니다. 
상대방이 믿는다고 판단되면“엄격한 심사를 거쳐 
당신이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연락과 함께 극도의 
신뢰와 보안유지를 당부하며 실명계좌 통보를 요청 
합니다. 
이후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보증금· 
세금·인지대·활동자금 및 뇌물 등 갖가지 명목으로 수 
천에서 수 만 달러까지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10
극히 일부사람들만 사기로 의심하여 현지 교민이나 
기관을 통해 은밀한 조사를 시도하기도 하지만 피해자 
대부분이 거액의 반대급부에 비하면 선수금은 얼마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송금합니다. 
만일 피해자가 송금을 주저하면 증빙서류를 보여주면서 
현지를 방문하여 물품을 확인시켜준 후 해당 정부 
기관에 선수금을 직접 납부하라면서 현지 방문을 
유도하기 까지 합니다. 
이때 현지를 방문하면 사기조직에게 납치되어 돈을 
강탈당하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사례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11 
Ⅰ. 국제금융사기 소개 
.. 최근 거액 외국 로또복권 당첨미끼 사기에 우편이 이용되었습니다.
12 
사기단 주요 사기수법 절차 
① 무차별 서신·메일 등 살포 
정부기관·은행 고위인사다. 
비자금 인출 등 도와주면 사례하겠다. 
인적사항·주소·계좌번호 알려달라. 
② 수신자 관심 
사실일까? 
잘못 보낸 것 아닌가?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③ 신뢰감 획득 
정부기관 증명서 있다. 
직접 확인하고 상담해도 좋다. 
④ 현지방문 유도 
바로 이 물건이다. 
수수료(3~5천불)·착수금이 필요하다. 
⑤ 수수료 등 송금 
(입금 확인후) 
추가수수료(3~5만불) 보내라. 
⑥ 피해자 의심·확인 
(사기단 잠적) 
현지 찾아가면 납치·감금·폭행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사기조직은 마피아나 야쿠자, 
삼합회 처럼 고도로 조직화되거나 엄격한 위계·규율은 
존재하지 않지만 공동체 의식이 강한 범죄조직입니다. 
이들은‘가족’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외부인들이 조직안으로 침투하거나 상세한 조직정보를 
입수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13 
Ⅰ. 국제금융사기 소개 
조직의 특성 
① 조직원 2~5명 정도의 소규모·폐쇄적 조직으로 조직원 
간에‘한식구’라는 의식으로 똘똘 뭉침 
② 조직원들은 통상 같은 종족이나 부족·학교동창·친구와 
같이 철저하게 검증된 인물로 구성됨 
③ 범행후에는 조직을 일시 해산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재집결함 
아프리카 사기조직 특성 및 활동실태
14 
④ 역할을 세분화하여 분담하며 범행 전모에 대해서는 조직원 
들에게도 비밀을 유지함 
⑤ 검거된 조직원으로 부터 다른 조직원들에 대한 추가 
정보를 입수하기 어려워 단속기관이 조직의 전모를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음 
⑥ 위변조된 여권 또는 신분증을 사용하며, 국적 및 신분을 
세탁하는데 매우 뛰어남 
⑦ 당국의 추적을 피하고 조직 유지·보호를 위해 다양하고 
지능화된 범죄수법과 특히 체류국 법체계의 허점을 이용함 
⑧ 부패한 공무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여 유착관계를 
형성함 
⑨ 조직원들의 교육수준이 높은 편이며 사회경험이 풍부하고 
기본적인 법률지식도 가지고 있음 
⑩ 조직강화를 위해 거액의 돈을 주고 전문가를 특별 채용 
하거나 변호사 등의 자문을 받음
오늘날 나이지리아 외에 코트디부아르, 베냉, 카메룬 등 
다른 아프리카 범죄조직들도 선불사기 등 각종 금융 
사기에 개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나이지리아 범죄조직들이 
선불사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 나이지리아 금융감독기관은 2003년도에 
개최된 인터폴 회의에서 참가국 138개국중 122개국이 
자국내에서 발생한 금융사기 사건에 나이지리아인들이 
개입되어 있다고 응답한 사실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프리카 금융사기 조직들은 통상 2~5명의 소규모로 
움직이며 이들 중에는 관계당국의 전자메일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전산전문가나 법률 전문가, 회계사 등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5 
Ⅰ. 국제금융사기 소개 
.. 나이지리아 선불사기는 서아프리카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발달로 동일 패턴의 사기메일을 불특정 다수에게 
동시에 살포하고 우리 나라도 2000년 이후 무역업자 
뿐만 아니라 주부, 학생 등 일반인들도 거금을 벌 수 
있다는 아프리카 금융사기에 현혹되어 2천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아프리카 사기조직과 연계된 우리 해외 
교포가 투자를 가장하여 국내 입국, 사기 피해자를 
직접 접촉하거나 내국인이 직접 이들 조직과 공모하여 
사기범죄를 자행하는 등 활동양태가 더욱 지능화·다양화 
되고 있습니다. 
16 
.. 인터넷 서비스가게에서 하루종일 키보드를 두드리며 
대상자를 물색합니다.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19 
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거액 외국 로또복권 당첨미끼 사기 
국제금융사기 수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국제복권사기단은 실제 존재하는 유명 외국복권회사의 
에이전트를 가장하여 1억달러 이상 거액 당첨기회를 구실로 
회원등급이 높을 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며 유인합니다. 
회비는 현금·신용카드 내지는 외국은행이 발행한 수표만 
결제토록 유도하며 연락수단도 전화나 세관통과가 용이한 
국제등기 우편만을 이용토록 하는 등 용의주도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교포 등을 직원으로 고용하여 
국제전화나 편지, 이메일 등을 통해 대상자를 모집합니다. 
회원가입신청서에 성명·주소 등 개인정보는 물론 신용 
카드 등 금융정보도 기재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개인 신용 
정보가 제3의 국제범죄조직으로 넘어가 악용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06.3 인천 거주 P는 캐나다 밴쿠버 소재 로또복권회사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등급에 따라 
최고 1억 4천만 달러의 당첨금이 지급된다며 가입을 원할 
경우 가입신청서를 우편으로 보내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P는 의아하게 생각하면서도 50달러 정도는 당첨금에 
비하면 푼돈이라 생각하고 보내온 가입신청서에 신원 
정보와 함께 가입비 50달러를 송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은「Australian Lotto 6/45」캐나다 에이전트를 
가장한 사기 집단이었습니다. 
P씨처럼 금융사기라고 의심은 하면서도 소액이라서 
속는 셈치고 캐나다 복권사기단에 송금한 우리 국민들이 
06.1~3월간 하루 10여명씩 1,000여명이나 되고 있는데, 
피해액이 총 10만 달러 정도가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20
06.3 서귀포 거주 주부 K는「Canadian Lottery Board」
남아공 지역 사무소로부터 42만 달러의 복권에 당첨 
되었다는 이메일을 받고 기쁜마음으로 자신의 주소, 
성명, 전화번호 등을 발송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들로부터 당첨금이 남아공화국「First National 
Bank」의 조건부 발행계좌에 예치되어 있는데 송금하기 
위해서는 수수료가 필요하다며 3,000달러를 먼저 보내 
라는 연락을 받고 국제금융사기로 의심되어 당국에 
신고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21 
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 로또복권 가입안내서 및 피해자의 가입신청서
06.4 경기 무역회사 G이사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사이트 
(B2B)를 통해 탄자니아에서 구리 7,000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광고를 낸 사기조직원들과 연락, 잠비아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22 
탄자니아 금·구리 수출미끼 사기 
탄자니아 구리사기단은 구리가 많이 생산되는 잠비아의 
전직광산청장·국회의원들이 탄자니아로 구리를 은밀히 
수출한 것이라고 가장하며 접근합니다. 
탄자니아 금사기단은 콩고 반군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탄자니아에서 생산된 금을 몰래 빼낸 것이라며 국제시세 
보다 30~40%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면서 대상자를 
유인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해외교포·백인·변호사 등을 내세워 접근, 각종 
위조서류와 보세구역 출입 등을 통해 물건의 존재를 믿게 
만든 후 운송비 등 명목으로 금품을 사취하거나 물건을 
바꿔치기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광물은 채광단계부터 국제광물거래망이 연결되어 
있어 불법거래는 불가능하며 광물수출도 정부의 엄격한 
통제하에 진행되어 개인적인 거래는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잠비아에서 G는 이들과 함께 대규모 광산·제련소 견학 
및 화물열차에 적재된 광물을 보고 운송료로 45,000달러를 
지불하였으나 사기로 밝혀져 당국에 신고하였습니다. 
06.3 서울 거주 K는 덴마크 교민 G로부터 탄자니아산 
금 100㎏을 암스텔담에 보관하고 있는데 국제시가의 
60%선에 구매하라는 연락과 함께 탄자니아 금 수출업자 
E를 소개받았습니다. 
K는 탄자니아로 가서 세관 통관시 금인 것을 직접 확인 
하고 금 97㎏ 구입대금 35만달러를 지불하였으나 홍콩 
에서 수취한 것은 돌덩어리 였습니다. 
탄자니아 금 수출업자 E는 탄자니아 경찰청장의 동생이 
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경찰청장 부재시 자택을 함께 
방문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하였습니다. 
23 
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 탄자니아에서 금·구리 등 광물은 채광단계에서 부터 국제광물거래망으로 연결되어 
철저히 관리되고 있어 불법 거래는 매우 어렵습니다.
06.3 부산 거주 U는 탄자니아의 광물수출업자라는 
사람으로부터 탄자니아 반군이 자금확보를 위해 비축해 
둔 금을 g당 4달러에 총 340㎏을 판매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탄자니아로 갔습니다. 
사기범들은 보세구역에 있는 금과 함께 진본 Swiss 
Cargo 송장을 위조한 가짜 송장을 보여주었으며 U는 
이를 믿고 비용·세금 등 명목으로 13만 달러를 지불 
하였으나 사기를 당하였습니다. 
동 서류들은 화물 항공사에 운송예약만 하면 발급해 주는 
서류에 불과하였습니다. 
05.11 안산 거주 H는 탄자니아 금 수출업자 J의 대리인 
이라는 탄자니아 교포 L로부터 탄자니아산 금을 수입하라는 
제의를 받고 수입대금 27만 달러를 송금하였으나 사기를 
당하였습니다. 
사기 주범인 탄자니아인 J는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공항 
경비회사 직원으로 판명되었으며 이들은 銅을 금가루로 
도금한 후 수출용 금이라고 속였던 것입니다. 
한편 탄자니아 교포 L은 같은 수법으로 부산의 L로부터 
3만 달러를, 서울의 K로부터는 아프리카 열대어 수입을 
중개한다며 1만 달러를 사취한 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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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 중소기업인 C에게 자칭 스위스 외교관이라는 
나이지리아인 O가 찾아와 이 회사제품을 대량 구입 
하겠다며 검은 종이뭉치 다발이 가득 든 가방을 보여 
주면서 도난방지를 위해 염색한 미화라고 설명했습니다. 
C는 O의 스위스 외교관 신분증을 확인했고 그가 눈앞 
에서 이상한 약품으로 검은 칠을 벗겨내어 미 달러화를
25 
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염색미화 이용 사기 
염색미화 사기조직들은 미국 정부가 분쟁지역 국가에 
지원했던 자금인데 정권 붕괴로 은밀히 보관하느라 염색해 
놓은 것이라며 검은 색종이 또는 영문글자가 새겨진 종이 
뭉치를 이용하여 사기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기단은 염색미화를 화공약품으로 처리하면 진짜 
미화로 원상 복구된다며 약품 구입비 명목으로 금품을 
사취하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최초 접촉시 신뢰획득을 위해 염색한 진폐 100불권 
샘플에 약품을 처리, 진폐로 환원하는 묘기를 보여 주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현혹되기 쉽습니다. 
또한 속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폭력을 이용,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후 신변을 위협하거나 금품을 갈취하기도 합니다.
만드는 것을 보고 의심없이 체재비 등 명목으로 1,500 
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C는 며칠후 O로부터 약품 구입비 6만 달러를 추가로 
요구받고 가방안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O가 이 종이는 
빛을 보면 원래 돈으로 되돌릴 수 없다며 가방안을 살펴 
보는 것을 막아 사기로 의심되어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06.2 시드니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교포 L은 사업차 
아랍에미레이트를 방문하였는데 현지 호텔에서 만난 
가나인 R이 액체와 파우더를 이용하여 염색미화 5백만 
달러중 4천 달러를 원상회복시키는 것을 보았습니다. 
시드니로 돌아온 L은 원상회복한 미화의 진위여부를 
확인한 결과 진폐로 판명되자 다시 아랍에미레이트를 
26
.. 이들은 최초 접촉시 진폐 미화에 검은 칠을 한 후 약품 처리해서 진폐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신뢰를 획득합니다.
방문, R로부터 염색미화 400만 달러 원상회복을 위한 
액체·파우더 구입 비용으로 30만 달러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수 차례에 걸쳐 6만 달러를 지불하였습니다. 
그러나 염색미화를 받기로 하는 순간 갑자기 R이 체포 
되었으니 피신하라는 연락을 받고 급히 시드니로 돌아 
왔으나 아직까지도 사기 당한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05.3 이스라엘 유학생 J는 자칭 감비아공화국 교통부장관 
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트럭 수입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케냐 출신 N을 만나 도움을 주면 커미션 
으로 거액을 주겠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인도네시아로 간 J는 수입업무와는 상관없이 N이 이상한 
약품을 이용해 100불권 염색미화를 진폐로 변환되는 
장면을 보여주자 이에 현혹되어 약품구입비로 10만 
달러를 주고 염색미화 500만 달러를 받았으나 나중에 
사기당한 것을 알고 당국에 신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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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06.3 국내 대형교회 K장로는 미국 교포 A로부터 교회 
부속건물 신축공사에 100만달러를 기부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A는 대만 장개석 총통이 미국에 금을 제공하고 받은 
1928년 발행 미화 100만불권 1매라고 밝히며 수수료 
10%를 요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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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미화 이용 사기 
모조미화는 통용되지 않는 고액권을 모조한 것으로 현재 
미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미화중 최고액권은 100불권으로 
100만불권은 발행된 적이 없습니다. 
모조미화 이용 사기에 활용되는 100만불권 모조미화는 미국 
IAM사 등에서 관광상품·기념품으로 1매당 1~18달러 정도에 
판매하는 일종의 행운 상품으로 종류도 아주 다양합니다. 
100만불권 이외 10만불권도 자주 사기에 이용되는데 1934년에 
발행된 10만불권은 주로 은행간 거래를 위해 발행된 적은 
있으나 시중에 유통된 적은 없습니다. 
국제사기조직은 이들 모조미화를 중국·미국 등지에서 
국내로 밀반입하여 미국 정부의 가짜 보증서까지 보여주며 
액면가의 50% 이하에 판매하거나 수수료 등 명목으로 
금품을 사취합니다.
K는 그 미화가 진폐로 확인되는대로 10만 달러를 지불 
하기로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당국에 미화의 진위 
여부를 문의하였습니다. 
당국의 분석 결과 그것은 진폐가 아니라 미국 관광지 
등에서 기념품으로 판매하는 모조 달러화로 밝혀져 
사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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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조미화
05.6 미 시민권자 K는 나이지리아·파푸아뉴기니 등 국제 
범죄 조직원과 부평에 유령회사를 설립하고 나이지리아인 
B와 함께 미 씨티은행 발행 500억불 위조 예금증서를 
제시하며 무역업을 하는 K 등으로부터 국내 송금 수수료 
명목으로 1억원을 사취하였습니다. 
게다가 파푸아뉴기니인 P도 자기 나라 총리 명의 가짜 
‘기간시설 건설 위임서신’과 금괴 수입사업 투자를 미끼로 
내국인 J 등으로부터 5억원을 사취, 도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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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외국채권·증명서 이용 사기 
사기에 이용되는 가짜 미국채권은 500만·1,000만불권과 
1억·5억·10억불권 등 매우 다양하며 주로 중국·대만· 
싱가폴·필리핀 등지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국제사기조직은 국내에서 가짜채권의 진위여부 식별이 
어렵고 미국측 감정에 장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기단이 은행 또는 세관으로부터 채권의 진위여부를 
불문하고 보호예수증(수수료 지불후 은행보관)이나 외국환 
등록증을 발급받아 사업상 긴급한 사정이 생겼다며 액면가의 
절반이하 가격에 판매하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05.6 ○○재단 O이사장은 위조범 K와 공모하여 서초동에 
유령투자회사를 설립하고 대만 조직원 T가 제공한 10억불권 
위조 스위스은행 지급보증서를 보여주며 경기 지역 일원에 
스포츠타운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를 모집하였습니다. 
건설회사 L대표는 동 지급보증서를 믿고 공동투자 및 
외자유치 수수료 명목으로 10억원을 지급하였으나 나중에 
사기를 당한 것을 알았습니다. 
05.3 유령단체인 전세계금융연합 총수라고 자칭하는 
H는 거액의 자금을 한국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등 정부와 교감이 있는 
것 처럼 선전하였습니다. 
31 
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 가짜채권의 진위여부 식별이 어렵고 미국측 감정에 장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믿고 ○○은행 P지점장 등은 H가 보관하고 있는 
10조원 상당의 유고슬라비아 수표, 34년 발행 5억 달러 
짜리 위조채권 및 미 재무성 발행 10억 달러 짜리 위조 
金보관증서 250장 등을 확인하고 투자금 명목으로 
8억원을 지불하였으나 사취 당하였습니다. 
H는 동 채권을 미 경제 공황시 자신의 할아버지가 미국을 
도와주고 받았다거나 미국이 한국 독립자금으로 지원해 준 
것이라고 주장하였으나 조사 결과 위조 브로커에게 
300만원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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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미국채권은 500만·1,000만불권 및 1억·5억·10억달러 등 매우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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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입찰 수주·무역거래 이용 사기 
전혀 모르는 해외 기업으로부터 대량의 물품을 수입하겠다는 
제의를 받으면 일단은 사기로 의심해야 합니다. 
휴대폰, 컴퓨터 등 단위가격이 높은 물품의 대규모 거래를 
제안하며 시일이 촉박하고 정부기관의 샘플검사가 필요 
하다는 등의 이유로 사전 샘플을 요구하여 사취합니다. 
입찰사기의 경우 ①대부분 천문학적인 입찰 금액제시 
②고위층 측근이나 친척임을 강조 ③비밀표식이 있는 정부 
기관 레터헤드용지를 위조하여 사용 ④연락처로 휴대폰 
번호를 제시 ⑤증빙서류 등을 팩스·이메일 등으로 쉽게 
송부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국가기관의 대형 입찰시 사전 정보유출 및 불법 낙찰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러한 경우 사기로 간주하여 반드시 
관련기관에 직접 문의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기단들이 물품 확인을 위해 방한 초청장을 요구할 경우 
초청장을 보내면 제3자에게 판매하고 사라지거나 직접 입국 
하여 불법체류하며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피해가 고스란히 초청장 발급자에게 돌아오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06.3 ○○산업 S는 대만총통의‘亞太지역 고문’이라는 
내국인 K로부터 대만정부 발주 수십조원 규모의 대형공사 
입찰에 참가, 수주를 받으면 수십억원의 이익을 볼 수 
있다며 공동추진 제안을 받았습니다. 
S는 대만측 수주 참가기업의 대리인인 K가 내국인이고 
대만 정부의 중요직책을 맡고 있어 대형공사 수주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S는 K의 주선으로 대만측 대행사 대표 대만인 M과 300만 
달러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수차례에 걸쳐 동 
대행사 계좌로 송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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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대량의 물품 구입이나 대규모 입찰에 공동투자 등 제안을 
받으면 일단 사기로 의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만 정부에서 발주한 어떠한 대형공사도 없었 
으며 내국인 K는 한국인을 유인하기 위해 고용된 대만 
무역사기단 일원임이 밝혀졌고 대만 당국이 이들을 
체포해서 조사하고 있지만 피해액을 환수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05.9 ○○전자산업은 중국의 수입업체 B사로부터 30만 
달러 가량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며 샘플을 가지고 중국에 
와서 상세한 상담을 했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에 중국을 방문, 성공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자 대리인인 
조선족 동포가 중국의 관례라면서 계약이 체결되면 
구매자에 대한 호의로 약간의 선물을 준다면서 중국측 
사장의 선물비(3,000달러)와 자신들이 지정한 호텔로 
숙소를 옮길 것을 요청하여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중국측의 예상치 못한 경비 요구에 의심이 들어 다음날 
중국 당국에 B사 존재 여부 등을 문의한 결과 등록되지 
않은 회사라는 답변을 듣고 납치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 
급히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05.3 건설장비 수출업체인 ○○사는 이라크 소재 이탈리아 
A사로부터 이라크 재무부 엠블렘 및 수출대금 지급보증서가 
첨부된 2천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요청서를 접수하였습니다. 
35 
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사는 A사가 선진국인 이탈리아의 회사라서 동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A사는 납품 시일이 촉박한 관계로 계약성사시 
이라크 정부로부터 받게될 대금 6백만 달러중 1백만 
달러를 우선 지급하겠다며 정식계약 이전에 우선 물품 
선적을 요구하였습니다. 
○○사는 A사의 지속적인 물품선적 요청에 의혹이 들어 
주이라크 우리대사관 및 이라크 재무부를 통해 A사의 
실체를 확인한 결과 A사는 유령업체이고 정부 지급보증서도 
가짜임을 알았습니다. 
36
.. 대규모 물품 구매시 필요로 하는 증명서 등 제반 서류들을 FAX나 이메일 등을 통해 
너무도 쉽게 그리고 빨리 보내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정부도 수출대금 지급보증 사기 시도가 
3~4건 더 있었음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04.12 휴대폰 제조업체인 ○○사는 카메룬의 C사로부터 
정부에 납품할 휴대폰 1,400만 달러 어치를 수입하고 
싶다는 이메일을 접수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지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긴 ○○사는 적극적인 교섭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C사에서 휴대폰 정부 납품물품 등록비 5,000달러를 
요청하여 송금해 주었습니다. 
이후 C사가 선적에 앞서 동 물품의 세관통과 절차를 
위해 총액의 0.1%인 14,000달러를 우선 송금해 줄 것을 
다시 요청해 오자 ○○사에서 사기로 의심이 되어 거래 
일을 조금 늦추었는데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합니다. 
37 
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06.2 해양플랜트 제작업체 K대표는 자칭 美CIA 
동아시아 담당관이라는 내국인 H로부터 CIA가 관리하고 
있는 후진국 정치 비자금 30조원으로 한국에서 펀드회사를 
설립, 투자할 계획이라며 투자 참여 요청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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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대출 이용 사기 
외국은행 자금의 대출과 투자 유치는 다른 나라도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절차와 노력이 요구되는 어려운 
일입니다. 
일면식도 없는 외국은행에서 또는 그 대리인이 나에게 
그렇게 쉽게 그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대출해 주려는지에 
대해 일단 냉정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비상식적 거래에 
대해서는 우선 사기라고 간주하여 대응해야 합니다. 
♣ 이런 엄청난 기회와 제의가 왜 나에게, 우리 기업에게 
왔는가 
♣ 우리가 그들과 어떤 관계가 있었는가 
♣ 그들이 나를 어떻게 알고 투자자로 선택하였을까 
♣ 내가 지금 자금압박을 겪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 이렇게 친절하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이유는 뭘까
K는 H가 평소 알고 지내던 고교 여자후배의 남편이라는 
사실에 큰 의심없이 자신의 사업에 1천억원을 지원해 
주겠다는 말만 믿고 리베이트 및 활동비 명목으로 19억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그러나 H는 전형적인 금융사기꾼으로 이미 경남 ○○ 
조선업체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으로 피해를 입힌 바 
있었음이 밝혀졌고 결국 K도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파산하고 말았습니다. 
05.7 섬유회사 K사장은 베냉공화국 펀드투자가 S로부터 
베냉은행에 예치되어 있는 1,300만 달러를 한국에 투자할 
계획인데 투자처 물색 등 도움을 주면 사례를 하고 
싶다는 제의를 이메일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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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 거액의 투자나 대출 제안을 받을 경우 개인이나 기업은 일단 
사회적 통념이나 상식선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S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는 다국적 기업이고 펀드를 
주로 아시아에 전문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홍콩인 P, 
말레이시아인 E 등을 소개하며 동 자금 인출에 도움을 
주면 공동 투자하겠다고 유혹하였습니다. 
이에 K는 자신이 직접 투자금을 활용할 목적으로 동 자금 
인출을 위해 필요한 증명서·베냉공화국 재무부어음 
인출청구서 발급 신청 및 한국 투자절차 이행 활동비 
명목으로 67,000달러를 송금하였으나 이후 연락이 두절 
되어 사기를 당하였습니다. 
05.3 LA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인 J와 
교포 L은 방한하여 국내 건설업자 L에게 9,700만 달러 
예치증명서를 보여주며 이중 5,000만 달러 정도를 
한국에 투자하고 싶다며 주선을 요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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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투자의 경우 대부분 천문학적인 입찰금액을 제시하지만 국가기관의 대형 
입찰에서 사전 입찰정보의 유출이나 불법 낙찰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에 국내 건설업자는 아파트 시공자금 확보를 위해 이들 
자금 국내 유치에 필요한 변호사 비용·체제비 등으로 
1억원을 지불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업은 전혀 진척이 없었고 이 미국인들로부터 
한달후 재방한하겠다며 체재비 2만 달러 송금요청을 
추가로 받으면서 사기임을 알고 당국에 신고하였습니다. 
당국의 확인 결과 이미 국내 다른 건설업자도 미국 
변호사와 연계된 사기단의 자금 유치에 현혹되어 1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04.9 서울에서 여행업체를 운영하는 P는 나이지리아 사기 
조직과 공모하여 자금난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인 
6명에게 외국은행으로부터 회사 운영자금 등을 대출해 
주겠다며 접근하였습니다. 
41 
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 외국은행 자금의 대출과 투자 유치는 
수많은 절차와 노력이 들어가는 작업 
입니다.
P는 중소기업인들에게 자신은 나이지리아 정부 경제 
보좌관과 친분관계가 있다고 과시하며 나이지리아 소재 
영국계 은행인 Union Credit Bank를 통해 대출을 
알선해 줄 수 있다며 수수료 등 명목으로 11억원을 
받아 나이지리아로 송금, 사취하였습니다. 
그러나 UCB는 美시카고의 유령회사였으며 동 사이트에 
P명의의‘미화 3천만 달러 예치’내용을 허위 게재해 
대상자들을 속여왔으며 ○○건설도 170억원을 대출해 
주겠다는 말에 속아 수수료 1억 5천만원을 사취당하였 
습니다. 
04.9 美시민권자 L은 국내에 의류업체를 설립하고 
아프리카 가나 사기조직으로부터 지원받은 네덜란드 
AMRO 은행 명의 9천만 달러 위조 예치증서를 미끼로 
국내 투자를 위한 동업자를 물색한다며 내국인에게 
접근하였습니다. 
국내 부동산업자 K 등은 L의 유창한 영어실력과 세련된 
매너에 속아 L이 추진한다는 제주도 리조트 사업에 
투자자로 참여하여 계약금 등 명목으로 7억원을 사기 
당하였습니다. 
42
43 
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비자금·유산·휴면예금 이체 미끼 사기 
비자금·유산·휴면예금 이체 미끼 사기는 가장 전형적인 
나이지리아 선불사기 수법으로 전체 금융사기 사건의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어 실제로 
이 수법에 의해 사기를 당한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은 편입니다. 
비자금 이용 사기는 불법활동에 따른 큰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당신과 나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라고 강조하여 대상 
자로 하여금 공범의식을 갖도록 유도한 후 보안유지하에 
거액의 커미션을 가로채는 수법입니다. 
또한 이들은 아국인과 공모하거나 국내 은행간부 등 아국인을 
사칭하면서 국내 사정을 잘 모르는 해외교포 또는 외국인을 
상대로 사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프리카 등 세계 다른 모든 나라들도 휴면예금은 
정부·은행·금융 감독기관 등 공공기관이 체계적으로 관리 
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금융거래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사기단이 비자금 등을 직접 확인하라며 외국으로 초청할 
경우 절대 응해서는 안됩니다. 외국에서 그들과 접촉하는 
순간 금전적 피해는 물론 신체적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05.9 회사원 Y는 토고공화국 P라는 사람으로부터 로메 
○○ 석유회사에 근무하던 한국인 Y와 그 가족이 교통 
사고로 모두 사망했는데 이들이 남긴 유산 850만 달러를 
같이 인출하자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P는 지난 2년간 한국대사관을 통해 Y의 친척을 찾으려고 
노력하였으나 찾을 수가 없어 토고 상공회의소 협조를 받아 
사망한 Y와 성씨가 같은 당신에게 연락한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자신은 변호사로서 당신이 유산을 상속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제안하며 시일이 촉박한 관계로 
연락이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제안하겠다고 지속적으로 
유혹하였습니다. 
05.3 아틀란타 거주 우리 교포는 남아프리카은행 감사관 
R이라는 자로부터 남아공 상공회의소에서 연락처를 알았 
다며 자신의 은행에 예치되어 있는 외국인 명의 휴면계좌의 
돈을 발견하였는데 나누어 갖자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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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각국은 정치·경제·종교적인 문제로 정부군과 반군간 
내전 및 쿠데타가 빈발하여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A의 예금 1,800만 달러가 최근에 휴면 
예금으로 바뀌었는데 상속인이 없어 국고로 귀속될 
예정으로 은행은 동 계좌의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에게 지불하기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R은 이와 같은 은행 방침을 설명하며 계좌 진위여부 
확인을 위한 정확한 정보는 자신이 알려줄 수 있으니 
조속한 회신을 기다리고 있겠다며 자신의 전화와 이메일 
주소 등을 알려 주었습니다. 
또 자신은 은행 감사관이라서 외국인 계좌에도 자유롭게 
송금할 권한이 있기 때문에 믿어도 되며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당신이 보내온 일체의 서류는 파기할 것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돈은 외국에서 함께 찾아 분배하자고 
제의하는 등 갖가지 제안으로 메일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45 
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 사기 조직원은 상대방의 신뢰를 얻어 
내기 위해 증빙서류에 자신의 이름 등 
신원을 밝히기도 합니다만 그대로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05.3 국내 중소기업대표 A는 라이베리아 前대통령 경제 
고문이라는 B로부터 대통령 통치자금중 일부인 1,500만 
달러를 보관하고 있다면서 운송료로 10%를 지불하면 
동 자금을 제공하겠다는 이메일 연락을 받았습니다. 
평소 유사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 관심이 없었으나 당시 
운영자금으로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2개월간 메일을 교환하다가 역시나 하고 연락을 
중단하였습니다. 
그러자 05.7 갑자기 B로부터 현금 1,500만 달러를 
말레이시아로 송금하였으니 대리인을 만나 돈을 찾아가 
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급히 말레이시아를 방문, 쿠알라룸푸르 인근 
힐튼호텔에서 라이베리아 외교관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대리인 3명을 만나 현금 1,500만 달러가 든 가방은 
물론 진폐 여부도 확인하였습니다. 
46 
.. 前정권 대통령, 대통령 아들, 축출된 고위인사, 경호원, 반군 지도자, ○○ 
공화국 왕자 등 다양한 신분으로 엄청난 거액의 비자금이 있다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지금 당장 줄 수는 없고 말레이시아 
통관절차를 마친후 제공하겠다며 라이베리아 정부 발행 
납세증명서 발행비용 5만달러와 운송료 15만 달러 등 
총 20만 달러를 요구하였습니다. 
눈앞에서 돈을 확인한 A는 우선 수고비로 2만 달러를 
현장에서 지급한 데 이어 05.9 재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납세증명서 발행비용 5만 달러를 지급하고 운송료 15만 
달러는 현금을 인도받은 후 지불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그들로부터 아무런 어떤 연락도 없습니다. 
47 
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 국제 금융범죄조직은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정부발행 지급지시서 및 
석유공사 지급승인서 등 다양한 명의의 위조문서를 사용합니다.
05.1 홍콩 ○○은행 지점장 C는 거래하던 이라크인 
M의 정기예금이 만기가 되었는데도 연락이 없어 확인한 
결과 M과 가족이 전쟁중 모두 사망한 사실을 알았다며 
상속인을 가장하여 동 예금을 인출하자는 제의를 우리 
국민들에게 무차별 살포하였습니다. 
특히 C는 홍콩법에 따르면 동 자금에 대한 이의제기를 
하지 않은 경우 홍콩 정부에 귀속된다면서 상속인을 가장 
하기 위한 인적사항만 통보해 주면 나머지 절차는 자신이 
처리할테니 흔치 않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로 유혹 
하였습니다. 
04.12 회사원 K는 짐바브웨 정부의 탄압으로 사망한 
정적의 아들로 현재 남아공에 거주하고 있다는 L이라는 
자로부터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48 
.. 피의자가 체포되어도 보상에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며 금전적인 손해도 감수해야 합니다.
L은 자신의 부친이 남긴 유산 1,300만 달러를 인출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계좌가 필요한데 협조해 주면 총액의 
30%를 사례비로 지불하겠다고 하였습니다. 
K는 의심이 나면 현지에서 직접 확인해 줄 수도 있다는 
L의 말을 믿고 계좌 개설비용 2,000달러를 보낸 후 
남아공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러나 공항에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04.5 회사원 H는 홍콩은행장 W라는 자로부터 2,500만 
달러를 예치하고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고객이 유족이 
없어 7년간 인출하지 않을 경우 국가에 귀속되니 H를 
상속자로 하여 동 예금을 인출후 분배하자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49 
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 비행기사고·교통사고· 
전쟁 등 갖가지 사유로 
유혹하지만 거액의 휴면 
예금은 체계적으로 관리 
되고 있습니다.
H는 동 예금 잔액조회를 캐나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확인해 본데 이어 W가 보내온 위조 유언장 및 여권 
복사본 등에 현혹되어 자기 신상정보와 함께 증명서 
발급비용 4,000만원을 송금하였습니다. 
이후 H는 지금까지 W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같은 형태로 또 다른 회사원 P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독일 사업가 유산을 공모하여 빼돌리자는 제의를 받고 
이에 현혹되어 수차례에 걸쳐 추진경비 등으로 6,000 
만원을 사취 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05.4 독일 거주 우리 교포 L 등은 한국 ○○은행 신용 
담당자 D라는 사람으로부터 최근 자동차 사고로 가족 
전원이 사망한 독일인 F의 3,100만 달러 유산을 인출, 
분배하자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D는 5년내 한국으로 귀속될 동 유산상속 서류작성을 
위해 성명·주소 등을 알려주면 25%의 사례비를 세계 
어느 곳 계좌라도 송금해 줄 수 있다고 제의하였습니다. 
그러나 D가 제시한 사이트는 한국 ○○은행 사이트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발신자 D의 한국어 이름이 
자연스럽지 않아 아국인을 사칭한 제3국인의 사기 행각 
으로 보입니다. 
50
04.3 미국 뉴욕 소재 투자자문사 회장 D는 한국 ○○ 
은행 감사 L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유럽컨설팅사에 근무 
하던 M이라는 자가 미화 4,500만 달러를 예치한 후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면서 같이 인출하자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L은 M이 상속인이 없어 만기 5년 경과시 동 유산은 
국고에 귀속된다며 이름과 계좌를 제공해 주면 상속 
증명서를 작성한 후 20%의 수수료를 지불할 계획이니 
비밀을 유지해 달라고 제의하였습니다. 
그러나 국내 ○○은행에 L이 재직한 사실이 없고 M 
명의의 거액 외화자금 예치 사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판명 되었습니다. 
51 
Ⅱ. 피해사례 및 사기수법 
.. 비행기 사고·전쟁 등으로 예금만 남기고 전가족이 몰살하였다, 범죄조직에 
쫓기고 있다, 알려져 있지 않은 비자금의 소재를 당신만이 알고 있다 등 
갖가지 방법으로 유인하고 있습니다.
06.1 해외 우리공관 근무 P는 한국 ○○은행에 근무 
한다는 W로부터 우연히 한국 정부계좌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에 박정희 前대통령 명의 4,800만 달러의 
휴면계좌를 발견하였다며 송금할 계좌를 제공하면 사례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06.2 호주 교포들은 노태우 前대통령의 동생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노 前대통령의 비자금 300만 달러를 
인출하여 해외에 투자하고 싶다면서 도움을 줄 경우 
사례금을 제공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04.2 전두환 前대통령의 동생이라는 자가 全대통령 
재임시 조성한 비자금 3,000만 달러를 관리하고 있는데 
동 자금을 인출할 계좌번호 및 연락처를 제공해 주면 
상당한 액수의 사례금을 지불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52
대 처 요 령
지금 이 순간에도 국제금융사기단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금융사기는 개인의 재산권 침해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왜곡하고 국가 경제에도 타격을 주는 범죄 
행위로 나날이 새로운 수법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러한 황당한 사기사건에 걸려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지만 순간의 판단 착오로 자기도 
모르게 말려드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첫째, 합리적인 사고와 판단이 사기피해를 방지합니다. 
국제금융사기 피해사례를 보면 조금만 사려깊게 판단 
하였다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최근에는 국제금융사기단이 국내 범죄단체와 연계 
하거나 해외교포들을 고용하여 사기를 시도하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55 
Ⅲ. 대처 요령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정부기관을 사칭하거나 고위층·유력인사와의 친분 
관계를 과시하면서 뜻하지 않은 거액 투자나 대출 
제안 또는 의심이 가는 금융거래 제안은 일단 사기로 
판단해야 합니다. 
구리·금 등 광물 구매시 정상가 보다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은밀한 거래를 제안받을 시 광물 사기단으로 
간주해도 무방합니다. 
사기단은 아프리카 지역 뿐만 아니라 유럽·미국· 
한국 등 지역을 불문하고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신종 사기수법을 개발, 유혹하고 있습니다. 
상식에서 벗어난 제안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관계 
기관에 문의, 진위여부를 확인해 보는 습관이 필요 
합니다. 
정상적인 절차나 방법을 무시한 일확천금이나 불로 
소득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56
둘째, 어떤 이유로든 돈을 미리 지불하거나 신용 
거래를 확대해서는 안됩니다. 
나이지리아 선불사기는 통상 비자금 이체 및 투자· 
대출 등을 미끼로 일정액의 선불 수수료를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처음에는 5,000달러 정도의 소액을 요구하다가 이에 
반응을 보이면 각종 명목으로 점점 비용 단위를 높여 
요구합니다. 
무역사기단은 업체 등을 대상으로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 단위가격이 높은 제품의 대규모 거래를 제안하며 
샘플 등을 우선 보내주기를 요구합니다. 
주로 샘플대금은 실제 선적대금 지급시 포함시키겠다고 
제의하는데 대금을 받기 전 고가의 샘플을 미리 보내지 
않으면 사기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떤 명목으로든 일단 돈을 먼저 지불하는 순간 사기로 
연결됨을 직시하여야 합니다. 
57 
Ⅲ. 대처 요령
셋째, 사기단의 현지·제3국 방문 초청 및 직접 
방한제의에 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의심하면서 송금을 주저하거나 망설이면 관련 증빙 
서류와 현금을 소지하고 현지 해당 정부기관을 방문, 
직접 비용을 납부하거나 자세한 상담 등을 하자고 
유인합니다. 
신뢰감을 주기 위해 현지에서 세관 보세창고 등을 
견학시켜주거나 변호사, 공무원 및 백인, 우리 교포 
등을 브로커로 내세워 믿을만하고 안전한 거래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현지에서도 속지 않으면 해당 물품이나 자금을 영국 
이나 프랑스 등 안전한 제 3국으로 옮겨 놓았으니 
그곳에서 협상을 진행하자며 유인합니다. 
이러한 경우 사기조직에게 돈을 강탈당하고 폭행 
당하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빼앗기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자료 제시나 물품을 확인해 주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겠다며 초청장 요구시 이를 제 3자에게 
판매하거나 직접 입국하여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58
그들의 불법행위 적발시 초청장을 발급한 업체나 
개인에게 그 책임이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넷째, 해당국 정부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기대하지 
마십시오. 
나이지리아 등 해당국 정부도 금융사기 척결을 위해 
특별법안 제정, 상설 전담기구 설치 등 나름대로 
강력한 척결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성과는 미미한 
실정입니다. 
아프리카 당국들도 이러한 범죄를 추적하고 있으나 
부패한 사회환경과 열악한 행정서비스 및 사법 시스템 
등으로 근절에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오히려 주변국 
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정학적인 측면과 국민성, 사회 
구조, 치안능력 등을 고려할 때 이러한 고질적인 국제 
사기의 근절은 요원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지 당국에 피해신고를 해도 사회구조·시스템 문제 
등으로 범인을 추적하는데 소극적이어서 행정적인 
지원과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59 
Ⅲ. 대처 요령
특히 사건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비공식적인 채널로 
금품 등을 지불할 경우‘뇌물증여’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금융사기는 대부분 아프리카 등지에서 소재불명의 
유령회사를 설립하여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돈을 받은 후에는 잠적해 버리기 때문에 범인 추적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설사 대상자를 검거하였다 해도 피해자가 해당국을 
방문하여 관련사항을 진술해야 하고 합의·재판에서 
승소하여도 보상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드는 것은 
물론 금전적 손해도 감수해야만 합니다. 
다섯째, 해외 우리공관이나 국가정보원 국제범죄 
정보센터(☎111)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사기피해가 발생 
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피해자들이 일확천금을 기대 
하다 낭패를 보았다는 수치심과 범죄조직의 보복 등을 
우려, 신고를 기피하고 있어 정확한 통계 파악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60
사기조직들에 의해 매일 발송되고 있는 사기성 이메일 
중 당국에 신고되는 건수는 전체 0.3%에 불과할 
정도로 신고가 미미한 상황입니다. 
국가기관 대형입찰, 대규모 무역거래 등 해당국 경제 
여건 등을 고려시 비정상적인 제안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서는 KOTRA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에게 
직접 문의하는 신중한 접근이 중요합니다. 
해외에서 이러한 사기 기도사례나 피해를 입은 경우 
주재국 우리 공관에 신고하고 조금이라도 의혹이 가는 
사안에 대해서는 우선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국내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거액의 
커미션을 제공하겠다는 제의 등을 받을 경우에는 일단 
금융사기로 판단하여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로 
전화(☎ 111)하거나 홈페이지(www.nis.go.kr)를 
방문하여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61 
Ⅲ. 대처 요령
62 
국 제 범 죄 정 보 센 터 
국가정보원(www.nis.go.kr) 
21세기 글로벌시대 
튼튼한 국가안보가 경쟁력입니다 
신고상담은 국번없이 111 
금융사기·마약·위폐·여권위변조·테러 등
부 록
65 
부 록 
해외 한국공관 연락처 
주재국(도시) 주 소 전 화 번 호 
가 나 
가 봉 
과 테 말 라 
교 황 청 
그 리 스 
나 이 지 리 아 
남 아 프 리 카 
공 화 국 
네 덜 란 드 
네 팔 
노 르 웨 이 
뉴 질 랜 드 
덴 마 크 
도 미 니 카 
P.O.Box GP13700, No.3 Abokobi Rd. East Cantonment 
Accra, Ghana 
B.P. 2620, Libreville, Gabon 
Avenida Reforma 1-50 Zona 9 Edificio Reformador, 
7mo. Nivel Apartado Postal 3615, Ciudad de 
Guatemala, Guatemala, C.A. 
Via della Mendola 109, 00135, Rome, Italy 
10th Fl., 124 Kifissias Avenue, 115 26 Athens, Greece 
Plot 934 Idejo Street, Victoria Island, G.P.O.Box 
4668 Lagos, Nigeria 
Greenpark Estates #3, 27 George Storrar Drive, 
Groenkloof, Pretoria, South Africa 
Verlengde Tolweg 8, 2517 JV, The Hague, The 
Netherlands 
Rabi Bhawan, Kalimati, Kathmandu-14, Nepal 
P.O.BOX 1058 Ravi Bhawan Tahachal, Kathmandu, 
Nepal 
Inkognitogaten 3, 0244 Oslo, Norway 
11 Fl., ASB Bank Tower, 2 Hunter Street, Wellington, 
New Zealand 
SvanemΦllevej 104, 2900 Hellerup, Denmark 
Av. Anacaona No.7, Esq. Hatuey, Los Cacicazgos, 
Santo Domingo, Republica Dominicana 
(233-21) 77-6157, 7533 
(241) 73-4000, 4186 
(502) 2334-5480, 5509, 
5518 
(39-06) 331-4505, 1695 
(30-210) 698-4080/2 
(234-1) 261-5353, 5420 
(27-12) 460-2508 
(31-70) 358-6076 
(977-1) 4270172, 
4270417, 4277391 
(47) 22547090 
(64-4) 473-9073/4 
(45) 3946-0400 
(1-809) 532-4314/5
66
주재국(도시) 주 소 전 화 번 호 
독 일 
본 ( 분 관 ) 
동 티 모 르 
라 오 스 
러 시 아 
레 바 논 
루 마 니 아 
리 비 아 
말 레 이 시 아 
멕 시 코 
모 로 코 
몽 골 
미 국 
괌 ( 출 장 소 ) 
미 얀 마 
Schoeneberger Ufer 89-91, 10785 Berlin, Germany 
Mittelstrasse 43, 53175 Bonn, Germany 
Avenida de Portugal, Motael, Dili, East Timor 
Lao-Thai Friendship Road, Ban Watnak, Sisattanak 
District, P.O.Box 7567, Vientiane, Lao PDR 
St. Plyushchika56, Building 1, Moscow, Russia(Index. 
131000) 
5th Fl., Camelia 3 Bldg., Said Freiha Street, Hazmieh 
P.O.Box 40290 Baabda, Lebanon 
Mircea Eliade Blvd. #14, Sector 1, Bucharest, Romania 
Abounawas Area Gargaresh St., P.O.Box 4781, 
Tripoli, Libya 
Lot No.9&11, Jalan Nipah, Off Jalan Ampang 
55000 Kuala Lumpur, Malaysia 
Lope de Armendariz No.110, Col. Lomas de Virreyes 
C.P.11000 Mexico, D.F 
41. Av. Mehdi Ben Barka, Souissi, Rabat, Morocco 
P.O.Box 1039, No.10, Olympic St. Sukhbaatar District, 
Ulaanbaatar, Mongolia 
2450 Massachusetts Avenue, N.W. Washington, DC 
20008, U.S.A. 
125C Tun Jose Camacho St., Tamuning, Guam 
96931 U.S.A. 
No.97, University Avenue Yangon,Union of Myanmar 
(49-30) 26065-0 
(49-228) 943-790 
(670) 332-1635 
(856) 21-352-031/3 
(7-095) 783-2727 
(961-5) 953167~9 
(40-21) 230-7198 
(218-21) 483-1322~3 
(60-3) 4251-2336 
(52-55) 5202-9866, 
(212-37) 75-1767, 6791 
(976-11)32-1548 
(1-202) 939-5600 
(1-671) 647-6488~9 
(95-1)527-142/4, 
515-190
67 
부 록 
주재국(도시) 주 소 전 화 번 호 
방 글 라 데 시 
베 네 수 엘 라 
베 트 남 
벨 기 에 
불 가 리 아 
브 라 질 
브 루 나 이 
사 우 디 
세 네 갈 
세 르 비 아 - 
몬 테 네 그 로 
수 단 
스 리 랑 카 
스 웨 덴 
4 Madani Avenue Baridhara, Dhaka, Banglad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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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 Fl., Dae Ha Business Center, Kim Ma St., Ha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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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2) 881-2088/90, 
2041 
(58-2) 954-1270, 1139, 
1006, 0230 
(84-4) 831-5110/6 
((32-2) 675-5777 
(359-2) 971-2181 
(55-61) 3321-2500 
(673) 2330248 
(966-1) 4882211 
(221)821-8658, 
822-5822 
(381-11)3674-225 
(249)1-8323-9170/1 
(94-11) 2699036/8 
(46-8) 5458-9400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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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위 스 
스 페 인 
라 스 팔 마 스 
싱 가 포 르 
아랍에미리트 
아 르 헨 티 나 
아 일 랜 드 
아프가니스탄 
알 제 리 
에 콰 도 르 
에 티 오 피 아 
엘 살 바 도 르 
영 국 
오 만 
오 스 트 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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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Mendel Strasse 25, A-1180 Vienna, Austria 
P.O.Box 3060, Amman 11181, Jordan 
(41-31) 356-2444 
(34-91) 353-2000 
(34-928) 23-0499, 0699 
(65) 6256-1188 
(971-2) 443-5337 
(54-11) 4802-8062, 
8865, 9665, 0923 
(353-1) 660-8800, 8053 
(873-76) 272-8479 
(213)2179-3400 
(593-2) 2970-625∼8 
(251-1) 728111/14 
(503) 2263-9145 
(44-20) 7227-5500 
(968) 2469-1490~2 
(43-1) 478-1991 
(962-6) 593-0745/6
69 
부 록 
주재국(도시) 주 소 전 화 번 호 
우 루 과 이 
우즈베키스탄 
우 크 라 이 나 
이 라 크 
이 란 
이 스 라 엘 
이 집 트 
이 탈 리 아 
인 도 
뭄바이 (분관) 
인 도 네 시 아 
일 본 
고베 (출장소) 
중 국 
짐 바 브 웨 
체 코 
칠 레 
Av.Luis Alberto de Herrera 1284, TorreⅡ, Piso10(WTV), 
Montevideo 
700029 Afrociab 7, Tashkent, Uzbekistan 
43, Volodymyrska St., 01034, Kyiv, Ukraine 
915/10/11Al-Jadria, Hay Al-Jamea, Bagdad 
No.18 West Daneshvar St. Shaikhbahaei Ave. 
Tehran, Iran 
38 Sderot Chen, Tel Aviv 64166, Israel 
3 Boulos Hanna Street, Dokki, Cairo, Arab Republic 
of Egypt 
Via Barnaba Oriani 30, 00197 Roma, Italy 
9, Chandragupta Marg, Chanakyapuri Extension, 
New Delhi-110021, India 
9th Fl., Kanchanjunga Bldg. Deshmukh Road(Peddar 
Road), Mumbai 400 026, India 
Kav. 57, Jalan Gatot Subroto, Jakarta Selatan, 
Indonesia 
1-2-5, Minami-Azabu, Minato-ku, Tokyo, Japan 
2-21-5 Nakayamate-Dori, Chuo-Ku, Kobe, Japan 
5No.3, 4th Avenue East San Li Tun, Chaoyang 
District, Beijing 100600, China 
3rd Fl., Redbridge, Eastgate Building, 3rd Street/Robert 
Mugabe Road, P.O.Box 4970, Harare, Zimbabwe 
Slavickova 5, 160 00 Praha 6-Bubenec, Czech 
Republic 
Av. Alcantara 74, Las Condes, Santiago, Chile 
(598-2) 628-9374/5 
(998-71) 152-3151/3 
(380-44) 246-3759/61 
(1-914) 360-5108 
(98-21) 8805-4900∼4 
(972-3) 696-3244/7 
(20-2) 761-1234/7 
(39-06) 802461 
(91-11) 2688-4840 
(91-22) 2388-6743~5 
(62-21) 520-1915 
(81-3) 3452-7611/9 
(81-78) 221-4853/5 
(86-10) 6532-0290 
(263-4)756541/3 
(420)234-090-411 
(56-2)228-4214
70
주재국(도시) 주 소 전 화 번 호 
카 자 흐 스 탄 
카 타 르 
캄 보 디 아 
캐 나 다 
케 냐 
코 스 타 리 카 
코트디브와르 
콜 롬 비 아 
쿠 웨 이 트 
탄 자 니 아 
태 국 
터 키 
튀 니 지 
2/77, Dzharkentskaya Street, Gorny Gigant, Almaty 
480099, Kazakhstan 
P.O.Box 3727 West Bay, Diplomatic Area, Doha, 
Qatar 
No.64, st. 214 Sangkat Boung Rain Khan Doun 
Penh, Phnom Penh, Cambodia 
150 Boteler Street, Ottawa, Ontario, K1N 5A6, 
Canada 
15th Fl., Anniversary Towers, University Way, Nairobi, 
Kenya 
Apartado Postal 838-1007, Oficentro Ejecutivo La 
Sabana Edificio #2, 3er Piso, Sabana Sur, San Jose, 
Costa Rica 
Rue Monseigneur, Lot 100, Abidjan, Cote d'Ivoire 
Calle 94 No.9-39, Bogota, Colombia 
Qurtoba Block 4, Street 1, Jaddah 3, House No.5, 
Kuwait 
Plot No.8/1 Tumbawe Road, Oysterbay, P.O.Box 
1154, Dares Salaam,Tanzania 
23 Thiam-Ruammit Road, Ratchadapisek, Hway- 
Kwang, Bangkok 10320, Thailand 
Alacam Sok. No.5, Cankaya, Ankara, Turkey 
16, Rue Caracalla, Notre-Dame 1082 B.P.297 Tunis, 
Tunisie 
(7-3272)53-2660, 2691 
(974) 4832238/9, 
4837611 
(855-23) 211900-3 
(613) 244-5010 
(254-20) 220000 
(506) 220-3141, 3159, 
3160, 3166 
(225) 2032-2290, 
2022-5014 
(571) 616-7200, 8149 
(965) 533-9601/3 
(255-22) 2600496, 
2600499 
(66-2) 247-7537/9 
(90-312) 468-4822 
(216-71)799-905, 
783-231. 893-060
71 
부 록 
주재국(도시) 주 소 전 화 번 호 
파 나 마 
파 키 스 탄 
카라치(분관) 
파푸아뉴기니 
페 루 
포 르 투 갈 
폴 란 드 
프 랑 스 
피 지 
핀 란 드 
필 리 핀 
헝 가 리 
호 주 
Calle 51E, Ricardo Arias, Areabancaria, Campo 
Alegre, Panama, Republica de Panama 
Block 13, Street 29, G-5/4, Diplomatic Enclave Ⅱ, 
Islamabad, Pakistan, G.P.O.Box 1087 
23, Khyaban-e-Hafiz, Phase-Ⅴ, Defence Housing 
Authority, Karachi, 75500 Pakistan 
P.O.Box 381 POM, Fourth Floor, Pacific MMI 
Building, Section 21, Allotments 2&3, Champion 
Parade St., Granville, Port Moresby, NCD, PNG 
Av. Principal No.190, Piso 7, Santa Catalina, La 
Victoria, Lima-13, Peru 
Av. Miguel BomBarda 36-7, Lisboa 1051-802, 
Portugal 
ul. Szwolezerow 6, 00-464, Warsaw, Poland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 France 
8th Fl., Vanua House, Victoria Parade, Suva, Fiji 
Fabianinkatu 8A, 00130 Helsinki, Finland 
10th Fl., The Pacific Star Bldg., Makati Ave., Makati 
City 1226, Philippines 
1062 BP Andrassy ut 109, Budapest, Hungary 
113 Empire Circuit, Yarralumla ACT 2600, Australia 
(507) 264-8203, 8360 
(92-51) 227-9380/1 
(92-21) 585-3950/1, 
3426/7 
(675) 321-5822, 5823 
(51-1) 476-0815, 0861, 
0874 
(351-21) 793-7200/3 
(48-22)559-2900 
(33-1) 4753-0101 
(679) 330-0977, 0683 
(358-9) 251-5000 
(63-2) 811-6139 
(36-1) 351-1179/81 
(61-2) 6270-4100
72 
대 표 부 
주재국(도시) 주 소 전 화 번 호 
유 엔 
제 네 바 
O E C D 
대 만 
335 East 45th Street, New York, NY 10017, U.S.A. 
1 Avenue de l'Ariana Case Postale 42 1211 Geneva, 
Switzerland 
2/4, rue Louis-David 75782 Paris cedex 16, France 
Rm. 1506, No.333, Sec.1, Kee-Lung Rd., Taipei, 
Taiwan 
(1-212) 439-4000 
(41-22) 748-0000 
(33-1) 4405-2050 
(886-2) 2758-8320/5
73 
부 록 
영 사 관 
주재국(도시) 주 소 전 화 번 호 
광 저 우 
나 고 야 
뉴 욕 
니 이 가 타 
로스앤젤리스 
몬 트 리 올 
벤 쿠 버 
보 스 턴 
블라디보스톡 
상 파 울 루 
삿 포 로 
상 하 이 
18F, West Tower, Guangzhou International Commercial 
Center, Tiyu Road East 122, Tianhe District, Guangzhou 
510620, P.R. China 
1-19-12, Meieki Minami, Nakamura-ku, Nagoya, 
Japan 
335 East 45th St. 4th Fl., New York, NY 10017, 
U.S.A. 460 Park Ave. 6th Fl., New York, NY 10022, 
U.S.A. 
2 chome, 1-13, Hakusanura, Niigata-city, Niigata, 
Japan 
3243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 U.S.A. 
1 Place ville-marie, Suite 2015 Montreal, Quebec, 
Canada 
1600-1090 West Georgia St. Vancouver, BC, Canada 
V6E 3V7 
One Gateway Center Suite 251, 300 Washington 
Street, Newton, MA 02458, U.S.A. 
Pologaya St. 19, 690091 Vladivostok, Russia 
Av. Paulista 37, 9 and., cj. 91, Cerqueira Cesar, 
Cep:01311-902, Sao Paulo SP Brasil 
Kita 3-Cho Nish 21-Chome, Chuo-ku Sapporo, 
Japan 
60 Wan Shan Road, Shanghai, China 
(86-20) 3887-0555 
(81-52) 586-9221/3 
(1-646) 674-6000 
(81-25)230-3400, 3411 
(213) 385-9300 
(1-514) 845-2555 
(1-604)681-9581, 
685-9577 
(1-617) 641-2830 
(7-4232)40-2222, 2775 
(55-11) 3141-1278 
(81-11) 621-0288/9 
(86-21) 621-0288/9
74
주재국(도시) 주 소 전 화 번 호 
샌프란시스코 
센 다 이 
시 드 니 
시 애 틀 
시 카 고 
심 양 
애 틀 란 타 
오 오 사 카 
오 클 랜 드 
요 꼬 하 마 
청 도 
토 론 토 
프랑프푸르트 
호 놀 루 루 
호 치 민 
홍 콩 
후 쿠 오 카 
휴 스 턴 
히 로 시 마 
3500 Clay Street, San Francisco, CA 94118, U.S.A. 
5-22, 5-Chome, Kamisugi, Aobaku, Sendai, Japan 
8th Fl., 32-36 Martin Place, Sydney NSW 2000, 
Australia 
2033 Sixth Avenue #1125 Seattle, WA 98121, U.S.A. 
NBC Tower Suite 2700, 455 North Cityfront Plaza 
Drive, Chicago, Illinois 60611 U.S.A. 
13/14F. Mingzhe Bldg., No. 51, 14 Latitude Road, 
Heping District, Shenyang, Liaoning, China 
229 Peachtree St., Suite 500, International Tower, 
Atlanta, GA 30303 U.S.A. 
2-3-4, Nishi-shinsaibashi, Chuo-ku, Osaka, Japan 
Level 10, 396 Queen St., Auckland, New Zealand 
118, Yamatecho, Naka-ku, Yokohama, Japan 
Qinling Rd. #17, Laoshan District, Qingdao 266061, 
China 
555 Avenue Road, Toronto, Ontario, Canada, M4V 2J7 
Eschersheimer Landstr. 327, 60320 Frankfurt/Am 
Main, Germany 
2756 Pali Highway Honolulu, Hawaii 96817, U.S.A. 
107 Nguyen Du St., District 1, HoChiMinh City, Vietnam 
5/6th Fl., Far East Finance Center, 16 Harcourt 
Road, Hong Kong 
1-1-3, Jigyohama, Chuo-Ku, Fukuoka, Japan 
1990 Post Oak Blvd., #1250, Houston, Texas 77056, U.S.A. 
5-12, Teppocho, Nakaku, Hiroshima, Japan 
(1-415) 921-2251/3 
(81-22) 221-2751/3 
(61-2)9210-0200 
(1-206) 441-1011/4 
(1-312) 822-9485 
(86-24) 2385-7820, 
7651 
(1-404) 522-1611/3 
(81-6) 6213-1401/5 
(64-9) 379-0818, 0460 
(81-45) 621-4531/3 
(86-532) 897-6001 
(1-416) 920-3809 
(49-69) 9567520 
(1-808)595-6109, 6274 
(84-8) 822-5757, 5836 
(852) 2529-4141 
(81-92) 771-0461/3 
(1-713) 961-0186 
(81-82) 502-1151/3
75 
부 록 
각국의 범죄신고 전화번호 
국 가 명 신 고 전 화 국 가 명 신 고 전 화 
가 나 
가 봉 
과 테 말 라 
그 리 스 
나 이 지 리 아 
남 아 공 
네 덜 란 드 
노 르 웨 이 
뉴 질 랜 드 
도 미 니 카 
독 일 
대 만 
덴 마 크 
모 로 코 
몽 골 
미 국 
멕 시 코 
미 얀 마 
말 레 이 시 아 
베 네 수 엘 라 
베 트 남 
벨 기 에 
라 오 스 
191 
177 
110, 120 
100 
911 
10111 
112 
112 
111 
911 
110 
110 
112 
19 
101 
911 
060 
199 
999 
171 
113 
101 
191 
러 시 아 
레 바 논 
불 가 리 아 
루 마 니 아 
브 라 질 
브 루 나 이 
리 비 아 
사 우 디 아 라 비 아 
세 네 갈 
싱 가 포 르 
스 리 랑 카 
스 웨 덴 
스 위 스 
스 페 인 
아 랍 에 미 리 트 
아 르 헨 티 나 
아 일 랜 드 
알 제 리 
에 콰 도 르 
에 티 오 피 아 
엘 살 바 도 르 
영 국 
오 만 
02 
112 
166 
112 
190 
993 
193 
999 
17 
999 
243-3333 
112 
117 
112, 091 
999 
101 
999 
17 
101 
91 
121, 123 
999 
999
76 
국 가 명 신 고 전 화 국 가 명 신 고 전 화 
오 스 트 리 아 
요 르 딘 
우 즈 베 키 스 탄 
우 크 라 이 나 
이 란 
이 스 라 엘 
이 집 트 
이 탈 리 아 
인 도 
인 도 네 시 아 
일 본 
중 국 
체 코 
칠 레 
카 자 흐 스 탄 
카 타 르 
캄 보 디 아 
캐 나 다 
케 냐 
쿠 웨 이 트 
133 
192 
02 
02 
129 
100 
122 
113 
100 
112 
110 
110 
158 
133 
02 
999 
117 
911 
22-2222 
777 
코 스 타 리 카 
콜 롬 비 아 
탄 자 니 아 
태 국 
터 키 
튀 니 지 
파 나 마 
파 라 과 이 
파 키 스 탄 
파 푸 아 뉴 기 니 
페 루 
포 르 투 갈 
폴 란 드 
프 랑 스 
핀 란 드 
필 리 핀 
헝 가 리 
호 주 
홍 콩 
117 
112 
995 
1195 
115 
197 
104 
911 
15 
000 
105 
357-4566 
997 
17 
112 
117 
107 
000 
999
77 
부 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무역관 연락처 
국 가 지 점 전 화 번 호 국 가 지 점 전 화 번 호 
과 테 말 라 
그 리 스 
나이지리아 
남 아 공 
네 덜 란 드 
노 르 웨 이 
뉴 질 랜 드 
대 만 
덴 마 크 
도 미 니 카 
독 일 
러 시 아 
레 바 논 
루 마 니 아 
리 비 아 
말 레 이 시 
멕 시 코 
모 로 코 
미 국 
과 테 말 라 
아 테 네 
라 고 스 
요하네스버그 
암 스 테 르 담 
오 슬 로 
오 클 랜 드 
타 이 베 이 
코 펜 하 겐 
산 토 도 밍 고 
뮌 헨 
베 를 린 
프랑크푸르트 
함 부 르 크 
모 스 크 바 
블라디보스토크 
베 이 루 트 
부 쿠 레 슈 티 
트 리 폴 리 
콸 라 룸 푸 르 
멕 시 코 시 티 
카 사 블 랑 카 
뉴 욕 
댈 러 스 
2367-2347 
210-6543-623 
1-774-6262 
11-784-2940 
20-673-0555 
23 32 76 50 
9-373-5792 
2-2725-2324 
3312-6658 
809-567-9733 
89-2424-2630 
30-2096-2636 
69-2429920 
40-3405-740 
495-253-2884 
4232-436466 
1-360215 
21-233-2172 
21-335-0418 
3-2117-7110 
55-5514-3173 
22-314280 
212-826-0900 
972-243-9300 
미 국 
미 얀 마 
방글라데시 
베네수엘라 
베 트 남 
벨 기 에 
불 가 리 아 
브 라 질 
사 우 디 
스 리 랑 카 
스 웨 덴 
스 위 스 
스 페 인 
싱 가 포 르 
아랍에미리트 
아르헨티나 
아 일 랜 드 
디 트 로 이 트 
로스앤젤레스 
마 이 애 미 
샌프란시스코 
시 카 고 
애 틀 랜 타 
워 싱 턴 
양 곤 
다 카 
카 라 카 스 
호 치 민 
하 노 이 
브 뤼 셀 
소 피 아 
상 파 울 루 
리 야 드 
콜 롬 보 
스 톡 홀 름 
취 리 히 
마 드 리 드 
싱 가 포 르 
두 바 이 
부에노스아이레스 
더 블 린 
248-355-4911 
323-954-9500 
305-374-4648 
650-571-8483 
312-644-4323 
77-508-0808 
202-857-7919 
1-255453 
2-881-3153 
212-762-9832 
8-8223944 
4-831-5177 
2-203-2142 
2-969-5656 
11-289-4200 
1-403-4366 
11-259-7494 
8-308-090 
1-202-1232 
91-556-6241 
6221-3055 
4-332776 
11-4393-3110 
1-261-3702
78 
국 가 지 점 전 화 번 호 국 가 지 점 전 화 번 호 
알 제 리 
영 국 
오 만 
오스트리아 
요 르 단 
우 루 과 이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이 라 크 
이 란 
이 스 라 엘 
이 집 트 
이 탈 리 아 
인 도 
인도네시아 
일 본 
중 국 
알 제 
런 던 
무 스 카 트 
빈 
암 만 
몬 테 비 데 오 
타 슈 켄 트 
키 예 프 
바 그 다 드 
테 헤 란 
텔 아 비 브 
카 이 로 
밀 라 노 
로 마 
뉴 델 리 
첸 나 이 
자 카 르 타 
나 고 야 
도 쿄 
오 사 카 
후 쿠 오 카 
광 저 우 
다 렌 
베 이 징 
상 하 이 
우 한 
청 두 
21-601624 
20-7520-5300 
565931 
1-586-3876 
6-5831-045 
2-628-9081 
71-120-6734 
44-495-2951 
1-778-1554 
21-2202-7003 
3-639-6488 
2-380-0072 
2-795-813 
02-795147 
11-4166-0981 
44-2499-3060 
21-574-1522 
52-561-3936 
3-3214-6951 
6-6262-3831 
92-473-2005 
20-8334-0052 
411-8253-0051 
10-6410-6162 
21-5108-8771 
27-8555-0118 
28-5108-8771 
중 국 
체 코 
칠 레 
카자흐스탄 
캄 보 디 아 
캐 나 다 
케 냐 
코스타리카 
콜 롬 비 아 
쿠 웨 이 트 
크로아티아 
태 국 
터 키 
파 나 마 
파 키 스 탄 
페 루 
포 르 투 갈 
폴 란 드 
프 랑 스 
핀 란 드 
필 리 핀 
헝 가 리 
호 주 
칭 다 오 
홍 콩 
프 라 하 
산 티 아 고 
알 마 티 
프 놈 펜 
밴 쿠 버 
토 론 토 
나 이 로 비 
산 요 세 
보 고 타 
쿠 웨 이 트 
자 그 레 브 
방 콕 
이 스 탄 불 
파 나 마 
카 라 치 
리 마 
리 스 본 
바 르 샤 바 
파 리 
헬 싱 키 
마 닐 라 
부 다 페 스 트 
멜 버 른 
시 드 니 
532-8388-7931 
2545-9500 
245-005-650 
2-362-9991 
3272-508-070 
23-214465 
604-683-1820 
416-368-3399 
20-220458 
291-1213 
1-347-0220 
243-6933 
1-4815-101 
2-233-1322 
212-325-3646 
507-2648105 
21-561-1658 
1-442-2834 
21-387-0028 
22-520-6230 
1-55358888 
9-638122 
2-893-1183 
1-201-8474 
3-9699-3833 
2-9264-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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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 제품별 색상(컬러color) 선호도(preference) 경향

myPPT 2012. 9. 29. 23:59
--







ㅈ


































제ㅈ


--

[종합] 히트상품, 컬러로 말한다

 

 

 

 ○ 기술, 자본, 노동력의 국경 간 이동이 갈수록 자유로워지면서 제품의 핵심경쟁력이 상향표준화되고 있음.

 

 ○ 이에 따라 '기술을 파는 기술'로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한편, 일각에서는 "경영자들은 전문가들에게 디자인 업무를 전적으로 맡겨야 한다."며 'CDO(Chief Design Officer)'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함.

 

모로코 소매업계의 기본색상표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328/45.jpg

 

 ○ 이러한 동향과 관련해 디자인의 핵심요소 중 하나이며, 지역별로 비교적 고유한 특성을 보이는 색 선호도를 소개하고자 함.(국가별 리포트는 글 아래 링크 또는 ‘관련기사’ 참조)

 

국가별 전통적 선호-비선호 컬러 및 새로운 선호 컬러

국가

구분

제품군

색

 

미국

전통적

선호 컬러

냉장고, 세탁기 등

화이트, 아몬드

소형생활가전

자동차

실버(25%) : 9년간 선호도 1위

2위 화이트, 3위 블랙

전자제품(컴퓨터, 카메라 등)

블랙, 그레이

미용제품

화이트, 핑크, 베이비블루 등

실내 인테리어(침구류 등)

특별한 컬러보다 시즌 유행 컬러

새로운

선호 컬러

냉장고, 세탁기 등

스테인리스 스틸 유행으로 그레이

소형생활가전

포인트용 컬러 선택

자동차

변화 없음.

전자제품(컴퓨터, 카메라 등)

개성 표현할 수 있는 멀티플 컬러.

아이팟 영향으로 화이트 선호 증가

미용제품

그린, 베이지 등 내추럴 컬러.

또는 톡톡 튀는 원색

실내 인테리어(침구류 등)

그린, 베이지, 브라운 등

이탈리아

전통적

선호 컬러

가전

화이트

자동차

레드

가구

오크, 체리, 블랙

전통적

비선호 컬러

특별히 대중이 금기하거나 선호하지 않는 컬러는 없으며, 이탈리아는 세계 유행의 출발지 중 하나인 관계로 다양한 분야에서 화려한 색채의 실험이 시도되는 상황임.

새로운

선호 컬러

가전

연두색, 보라색, 오렌지색 등의 원색

자동차

화이트, 펄 화이트

가구

옵틱 화이트

그리스

전통적

선호 컬러

백색가전

블랙, 화이트, Inox, 그레이

가전제품

블랙, 화이트, Inox, 그레이

소형 디지털 가전제품

블랙, 화이트, Inox, 그레이

자동차

블랙, 화이트, Inox, 그레이, 레드, 블루

전통적

비선호 컬러

전통적으로 비선호 컬러 혹은 금기 컬러 없음.

새로운

선호 컬러

백색가전

진한 빨강색, 자주색

가전제품

빨강색

소형 디지털 가전제품

분홍색, 노랑색, 빨강색

자동차

보라색, 분홍색,

일반 기존 색상에 펄을 입힌 색

중국

전통적

선호 컬러

가전

흰색바탕에 연한 핑크

자동차

검정 또는 흰색

의류

붉은색

컬러TV

회색

냉장고

흰색

가구

적홍색, 밤색

전자, IT

흰색

전통적

비선호 컬러

검정색은 반혁명, 불법, 암흑 등을 상징하며 흰색은 사망을 의미해 꺼림.

새로운

선호 컬러

가전

흰색 선호도 높으나 다양화

자동차

은회색, 검정색, 회색

의류

흰색, 베이지색, 밝은 보라색, 핑크

컬러TV

검정색

냉장고

와인색

전자, IT

하늘색

가구

흰색, 검정, 커피색, 원목색 등 다양

영국

전통적

선호 컬러

백색가전

흰색, 검정, 은색

자동차

검정, 은색, 파랑, 빨강

핸드폰 케이스

검정, 흰색

의류 액세서리

검정, 곤색, 갈색

문구용품

검정, 빨강, 파랑 등

전통적

비선호 컬러

조사결과 핑크색 자동차는 전통적으로 가장 비호감인 것으로 나타남.

새로운

선호 컬러

백색가전

핑크, 퍼플 등 화려한 색

자동차

검정, 은색, 흰색, 아이보리색 등

핸드폰 케이스

빨강, 핑크,

의류 액세서리

핑크, 빨강

문구용품

다양한 색 종합

인도

전통적

선호 컬러

가전

흰색, 검정

자동차

화이트 솔리드, 화이트 펄

오토바이

검정

스쿠터(여성용)

흰색

핸드폰

검정

펜과 잉크

파랑

비누

핑크

전통적

비선호 컬러

전통적으로 원색계열을 피하고 한 톤 어두운 색상을 선호

새로운

선호 컬러

가전

흰색, 검정

자동차

화이트 솔리드, 화이트 펄, 실버, 검정, 빨강

오토바이

검정, 빨강, 노랑

스쿠터(여성용)

핑크

노트북

검정, 실버, 빨강, 흰색

비누(목욕용)

흰색

일본

전통적

선호 컬러

가전

흰색, 은색, 회색 등 무채색

자동차

검정, 흰색, 은색, 회색 등

의류

베이지, 그레이, 검정, 흰색, 채도가 낮은 튀지 않는 파스텔톤 컬러

전통적

비선호 컬러

도쿄를 비롯한 관동지역의 경우 골드, 채도가 선명한 색이나 호피무늬와 같은 화려한 색을 꺼리는 경향이 강했음.(오사카는 화려한 색상을 선호)

새로운

선호 컬러

가전

핑크, 파란색, 와인색 등 강렬한 색상이 등장

자동차

도요타 소형차인 iQ, Vits는 12~13개라는 이례적으로 많은 색상을 채용. 소형차일수록 채도가 높은 색상을 채용하는 경향이 강함.

의류

유니클로의 경우 프리즈나 히트테크(발열속옷)와 같은 주력상품 같은 모델에 10종류 이상의 색상을 채용해 인기

크로아티아

전통적

선호 컬러

자동차

black, silver, gray

텔레비전

white

홈시어터

white

세탁기

white

DVD 플레이어

black

디지털 카메라

black

오븐

black

오븐

silver

에어컨

silver

냉장고

silver

거실 및 침실가구

wood 계열

주방가구

vanilla, dark white, wood 계열

전통적

비선호 컬러

거실 및 침실가구

orange와 같은 매우 밝은 색 계열

주방가구

orange와 같은 매우 밝은 색 계열

자동차

orange, yellow

새로운

선호 컬러

핸드폰

red

자동차

white

주방가구

violet

거실 및 침실가구

plum

캐나다

전통적

선호 컬러

가전

흰색

자동차

흰색, 은색, 검정색

전자제품

검정색, 은색

인테리어

아이보리, 흰색, 갈색, 회색 등 단조롭고 무난한 색

전통적

비선호 컬러

무지개색

새로운

선호 컬러

가전

은색, 회색, 검정색

소형가전(청소기, 다리미)

노랑, 라일락, 빨강, 파랑 등 원색

전자제품

은색, 회색, 흰색, 검정색

소형전자제품

(넷북, MP3, 카메라)

핫핑크, 노랑, 연두, 진파랑 등 원색

인테리어

내추럴 : 연두, 노랑, 오렌지, 하늘색

전통적 : 카키, 커피색, 연회색

모로코

선호 컬러

가전

흰색, 검정색, 회색

자동차

- 소형차 : 원색계열의 밝고 가벼운 색상

- 중대형차 : 검정, 은색, 회색 등 보수적 생상

의류

- 춘하복 : 밝고 가벼운 색상

- 춘추복 : 흑백, 베이지 계열의 차분한 색상

독일

새로운

선호 컬러

거실가구

보라색

부엌가구 및 가전

자연색채

자동차

브라운

전통적

비선호 컬러

아이보리, 옅은 핑크, 주황색

카자흐스탄

전통적

선호 컬러

가전

어두운 계통

자동차

검정, 어두운 계통

의류

검정색, 회색

TV

검정

가구

밤색, 원목

냉장고

백색

전자, IT

검정

전통적

비선호 컬러

핑크, 노랑, 보라 등 현란한 색 기피

새로운

선호 컬러

가전

흰색

자동차

은회색, 흰색, 회색

의류

흰색, 베이지, 밝은 보라, 핑크

TV

검정

냉장고

와인

가구

흰색, 검정, 커피색, 원목 등 다양화

전자, IT

하늘색, 핑크

 

 ○ 국가별 리포트

  - 미국

  - 캐나다

  - 이탈리아

  - 그리스

  - 영국

  - 크로아티아

  - 독일

  - 인도

  - 일본

  - 중국

  - 모로코

  - 카자흐스탄

 

 

 

 

 

 

 

 

 

 

 

 

 

 

 

 

 

 

 

 

 

[미국] 히트상품, 컬러로 말한다

- 개성표현 위한 다양한 컬러 선호 경향 -

- 친환경 트렌드로 그린 내추럴 톤도 강세 -

 

 

 

미국인들이 전통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컬러는 ‘블루’지만, 최근 제품 구매 시 컬러 선호도는 개성을 표현하거나 불경기 영향, 친환경 트렌드 등을 반영해 다양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남. 품목별로 히트상품 컬러는 다소 다른 경향을 보여 이를 다음과 같이 요약정리함.

 

□ 미국의 컬러 마케팅

 

 ○ 미국은 일찍부터 컬러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심리변화, 구매자극에 대한 연구가 자리잡았고 마케팅과 연결돼 기업 및 제품의 브랜딩, 포지셔닝, 아이덴티티 작업에 활발하게 적용됨.

 

 ○ 세계적으로 컬러마케팅의 시초가 미국 파커(Parker)사의 빨간색 만년필 제품일 정도로 미국의 컬러마케팅은 일찍부터 발달함.

  - 1920년 당시 여성용 만년필은 굵기만 조금 가늘 뿐 남성용과 마찬가지로 컬러는 검은색과 갈색만 있었음. 파커사는 과감하게 빨간색 여성용 제품을 출시, 대히트를 기록

 

 ○ 이에 따라 미국에는 CMG(Color Marketing Group), 팬톤(Pantone) 등 컬러와 마케팅의 관계를 연구하고 유행컬러를 전망하는 컬러 전문기관들이 활동함.

  - 이들의 컬러 연구는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니며,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제품 개발 시 필수 참고사항이 됐음.

  - CMG에 의하면, 컬러는 브랜드인지도를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함.

  - 팬톤사는 제조업체들이 컬러가 정말 소비자 관심을 끈다는 점을 마침내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

 

□ 미국의 전통적 컬러 선호도

 

 ○ 미국인들이 과거부터 현재에도 가장 좋아하는 컬러는 블루

  - 팬톤사 설문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컬러는 블루이며, 블루계통의 모든 컬러에 호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에 따라 비즈니스 수트 등의 의류부터 실내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블루컬러가 활용됐으며, 주방용품이나 스키 등의 제품에는 기존 블루 외에 톤이 다른 ‘새로운’ 블루컬러들이 도입되기도 함.

 

 ○ 다음은 '미국인이 좋아하는 50가지 컬러' 중 상위 10개를 뽑은 것으로 컬러 아래 설명은 미국인들이 받아들이는 일반적인 컬러의 의미 또는 느낌임.

  - 미국인이 선호하는 50개 컬러는 아래 링크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 www.crayola.com/colorcensus/americas_favorites/index.cfm

 

미국인이 좋아하는 톱10 컬러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img0001.jpg

1. 블루

힘·명예·지혜·충성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img0002.jpg

2. 세룰리안 블루

차분함·휴식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img0003.jpg

3. 퍼플

존엄·명예·부유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img0004.jpg

4. 다크 블루

자신감·안전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img0005.jpg

5. 아쿠아마린 블루

평온·부드러움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img0006.jpg

6. 캐리비안 그린

신선함·시원함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img0007.jpg

7. 페리윙클 블루

순수·무한·평화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img0008.jpg

8. 데님 블루

편안함·휴식·신뢰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img0009.jpg

9. 시리스 퍼플

매력·위트·치료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img0010.jpg

10. 블리자드 블루

시원함·순수·믿음

주 : 컴퓨터 모니터에 따라 실제 컬러와 다르게 보일 수 있음.

자료원 : Pantone, Crayola 홈페이지

 

 ○ 미국의 지역별 선호 컬러 차이

  - 서부 샌프란시스코처럼 안개가 자주 끼는 지역에서는 회색계통을 선호하지 않음.

  - 동남부 마이애미 등 연중 뜨거운 햇빛에 덥고 습한 지역에서는 시원한 그레이가 인기컬러임.

 

 ○ 교육수준에 따른 컬러 선호도 차이

  - 일반적으로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정교하고 블랙 셰이드가 섞인 복잡한 컬러 선호

  - 반면, 교육수준 또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단순하고 순수한 컬러 선호

 

□ 변화하는 컬러 인식

 

 ○ 전자제품, 가전, 패션제품 : 자신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컬러 선호

  - 자주 소지 또는 사용하거나 남에게 잘 보이는 전자제품 등에는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제조사들은 다양한 멀티플 컬러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고 있음.

 

다양한 컬러로 출시된 히트상품

애플 아이팟

펜디 바게트백

키친에이드 블렌더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hDzR5DnoPMy9VrE.jpg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img0011.jpg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img0012.jpg

자료원 : 업체 및 제품 딜러 홈페이지, colourlovers.com

 

 ○ 미용용품, 실내인테리어 : 친환경에 대한 관심 높아져, 그린 등 내추럴 컬러 인기

  - 재료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인공느낌이 없는 그린, 베이지, 브라운 톤 사용 높아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img0014.jpg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aveda-products-md.jpg http://www.globalwindow.org/wps/editor/20305/2112011/img0013.jpg

자료원 : 업체 홈페이지, apartmenttherapy.com

 

 ○ 경기침체 영향으로 원색 선호

  - 불황은 소비자 컬러 선호도에 영향을 미침. 호황기에는 눈에 띄지 않는 중간색 선호도가 높았으나, 최근 소비자들은 원색 등 구매효과가 뚜렷하고 기분이 전환되는 컬러를 선택

 

 ○ 한편 기업이나 제품 이미지가 거꾸로 컬러 인식을 바꾸는 경우도 발생

  - 사례 : 스타벅스의 브라운 컬러

   · 수 년간 미국인들에게 브라운은 나무와 먼지를 연상시키는 지루한 느낌의 컬러였음. 그러나 1990년대 후반 스타벅스의 성공적인 컬러 사용에 더해 로맨틱한 영화 ‘Chocolat’의 영향으로 고급스러운 취향을 대변하는 매력적인 컬러로 인식 변화

 

□ 제품별 컬러 선호도 및 컬러 동향

 

구분

미국

제품군

색

전통적
선호 컬러

가전

냉장고, 세탁기 등

화이트, 아몬드

소형생활가전

자동차

실버(25%) : 9년간 선호도 1위

2위 화이트, 3위 블랙

전자제품(컴퓨터, 카메라 등)

블랙, 그레이

미용제품

화이트, 핑크, 베이비블루 등

실내 인테리어(침구류 등)

특별한 컬러보다 시즌 유행 컬러

새로운
선호 컬러

가전

냉장고, 세탁기 등

스테인리스 스틸 유행으로 그레이

소형생활가전

포인트용 컬러 선택

자동차

변화 없음.

전자제품
(
컴퓨터, 카메라 등)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멀티플 컬러.

아이팟 영향으로 화이트 선호 증가

미용제품

그린, 베이지 등 내추럴 컬러. 또는 톡톡 튀는 원색

실내 인테리어(침구류 등)

그린, 베이지, 브라운 등

 

 

자료원 : Fortune, Pantone, Crayola, U.S. News, colourlovers.com, apartmenttherapy.com, 업체 홈페이지, 코트라 뉴욕KBC 보유정보

 

 

 

 

 

 

 

 

 

[이탈리아] 히트상품, 컬러로 말한다

- 컬러는 상품의 성공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

- 자동차에서 가구까지 화이트컬러가 휩쓸어 -

     

     

  

□ 화려한 컬러의 시대

     

 ㅇ 그레이컬러의 자동차는 구식이 되고 화이트컬러가 다시 각광 받음. 스카프는 보라색, 라일락, 오렌지 컬러로 가능한한 화려함을 강조하고 핸드폰은 레드, 그린, 애플의 에나멜 컬러 등으로 표현된 경쾌한 이미지가 주목받음.

     

 ㅇ 자동차나 핸드폰, 가전제품, 가구 등에 컬러가 마케팅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시장에서의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대두됨.

     

 ㅇ 2009년 한해에도 컬러가 소비를 주저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치열한 경쟁의 홍수 속에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는 결정적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임.

     

□ 현지시장 유행색 예감

     

 ㅇ 이탈리아 로레알, 백화점 체인 리나센테, 파스타업체인 바릴라 등의 기업에 트렌드 컬러 컨설팅을 하는 Demetra사는 향후 몇 년간 베이지, 샌드, 굴 색깔과 같은 밝은색이 히트를 칠 것이라고 전함.

     

 ㅇ 특히 세 시즌 연속으로 패션업계에서는 이러한 컬러 트렌드의 변화를 제안했으며, 이러한 밝은 색조는 냉정, 엄격, 자연에 대한 새로운 욕망을 반영하는 것임.

     

 ㅇ 미국 쌍둥이빌딩 테러에서부터 2008년까지는 안전에 대한 개념이 확산되면서 클린, 투명, 규율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았음. 또한 경제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갑 사정이 얇아지면서 소비를 할 경우 고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도 확산됐음.

          

□ 올해는 화이트컬러가 주도

     

 ㅇ 화이트컬러의 경우 피아트사가 최근 출시한 500(Cinquecento) 모델의 경차가 탁월한 효과를 올림. 이 모델은 50년대에 이미 출시됐던 것으로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디자인돼 빈티지스타일로 젊은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음.

     

 ㅇ 피아트사는 각각의 차량모델에 가장 적합한 컬러를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러한 컬러는 제품, 브랜드 역할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

     

 ㅇ 피아트사는 소형차를 위주로 생산해 대형세단엔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색상 적용에 집중하며, 중형차의 경우 불투명한 색채와 메탈효과를 낼 수 있는 색상 적용을 선호하는 편임.

     

인기 높은 피아트 칭퀘첸토 500 화이트컬러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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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Interbrand)사에서도 화이트컬러가 최근 몇 년간 유행을 선도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함.

     

 ㅇ 애플(Apple)사의 경우도 화이트를 마케팅 핵심으로 공략 중인데, 이 컬러가 신선함뿐만 아니라 창의성을 동시에 상징하기 때문임.

 

애플 PC의 대표적인 화이트컬러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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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옵틱 화이트, 즉 백지 색상은 이탈리아의 가구업체인 나투치(Natuzzi)사에도 소파를 비롯해 제품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상황임. 이 회사는 제품 컬러 팔레트 분석을 위해 의류패션업계의 유행색상 동향을 면밀히 살핀다고 전함.

  

 ㅇ 또한 나투치사는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바이어와의 회의에서 새로운 모델과 색상을 제안함. 그들의 선호도에 따른 모델과 색상의 제품만이 생산에 들어가고 시장에 출시됨.

     

 ㅇ 이 회사에서 제안하는 옵틱 화이트 색상은 내년 1월 19일 독일 쾰른 인테리어디자인 전시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며, 시장의 첫 반응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함.

     

나투치(Natuzzi)사의 옵틱 화이트 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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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폰은 화려한 컬러로 경쟁

     

 ㅇ 소니에릭슨은 2008년 Jalou라는 조개모양의 슬림하고 우아한 디자인의 핸드폰 모델을 소개했으며, 이 모델은 오묘한 색의 효과로 패션을 추구하는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음.

     

소니에릭슨 Jalou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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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삼성의 경우 최근 현지시장에 오리지널하고 프레시한 스타일의 Corby 모델을 출시했고 노랑, 오렌지, 핑크, 화이트의 생기있고 화려한 색상을 적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음.

     

삼성 Corby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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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알카텔의 경우 현지 유명 캐주얼 브랜드인 식스티 그룹과 손을 잡고 크리스마스 선물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글래머한 컬러와 디자인의 미스 식스티 모바일 모델을 선보였음.

     

알카텔 미스 식스티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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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전제품에도 혁신적 컬러 적용

     

 ㅇ 스메그(Smeg)사의 냉장고 제품은 가전제품으로 상상하기 힘든 과감한 컬러 적용으로 유명하며, 이탈리아 국기의 삼색(빨강, 흰색, 초록)을 적용한 모델 출시로 화제를 모음. 이는 제품의 판매나 매출보다는 브랜드와 그 아이덴티티를 소비자 머리 속에 각인시키려는 마케팅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음.

     

다양한 컬러의 스메그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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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엘렉트룩스(Electroux)사는 흰색 가전제품의 일반 개념을 뛰어넘은 다양한 빛깔의 컬러 가전제품을 Color Passion 시리즈로 출시해 소비자의 주목을 받음.

     

엘렉트룩스사의 컬러패션 세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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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로 성공 혹은 실패한 사례

     

 ㅇ 2007년 7월 출시된 피아트사의 500 모델은 세탁기와 흡사한 화이트 색상으로 빈티지 효과를 높여 인기를 얻었으며 화이트 외에도 레드, 블랙, 블루 색상이 큰 인기를 얻음.

     

 ㅇ 성공을 거둔 컬러 중 블랙의 경우는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효과를 창출함. 판다 마미의 라일락 컬러처럼 소형차량에 화려한 색상을 도입, 대형세단은 메탈릭 그레이 혹은 불투명한 색상이 유행임.

     

 ㅇ 시장에서 실험된 파스텔조의 색상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며, 더이상 500 모델에 적용되지 않기로 결정돼 수달피 색, 녹슨 색, 에어블루 색상 등은 더이상 출시되지 않음.

     

피아트 500의 블랙컬러 성공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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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피아트사의 란치아(Lancia) 입실론 모델의 경우 패션효과 극대화에 투자하는 상황이며 가지, 라일락, 비둘기 컬러 등 2가지 색상을 차량에 동시매칭하는 특이한 컬러마케팅으로 인기를 얻음.

 

독특한 가지색 란치아 입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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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크래프트사의 밀카 초콜릿의 경우 초콜릿색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라일락색으로 TV 광고 및 제품 포장 마케팅을 전개함. 이러한 선택은 진열대에서 해당 제품을 쉽게 분별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부드러움, 맛있음, 동화를 표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컬러를 통해 투영한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음.

 

 ㅇ 특히 밀카 초콜릿의 라일락 컬러는 유럽에서 법적으로 보호되는 첫 상표 컬러로 알려졌으며, 제품포장에 처음 적용된 이래로 1972년부터 밀카 초콜릿에 사용되는 우유를 만들어내는 젖소 이미지에도 적용되기 시작하고, 모든 제품 홍보물에 광범위하게 적용돼 브랜드 아이덴티티화 됐음.

     

밀카 쵸코렛의 상징 라일락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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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유명가구업체 나투치(Natuzzi)사는 푸른색의 소파를 지난해 2008년 소개했으나 생산에 들어가지는 않음. 보통 나투치사는 시장에 출시할 신규 모델과 컬러를 선택하기 위해 리테일업자들과 첫 회의를 갖고 그들의 반응을 체크하며, 이어서 독일 쾰른 인테리어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국제가구전시회를 통해 추가로 시장의 반응을 테스트함.

     

 ㅇ 지난해 블루톤의 가구들이 큰 반향을 얻지 못하는 것을 확인해 본격적인 생산을 포기했으며, 올해 신규컬러로 옵틱 화이트를 선보이게 됨.

     

□ 현지 제품별 선호 색상

     

구분

이탈리아

제품군

색

전통적 선호 색상

가전

화이트

자동차

레드

가구

오크, 체리, 블랙

전통적 비선호 색상

특별히 대중이 금기하거나 선호하지 않는 컬러는 없으며, 이탈리아는 세계 유행의 출발지 중 하나인 관계로 다양한 분야에서 화려한 색채의 실험이 시도됨.

새로운 선호 색상

가전

연두색, 보라색, 오렌지색 등의 원색

자동차

화이트, 펄 화이트

가구

옵틱 화이트

 

□ 시사점

 

 ㅇ 만약 한 브랜드나 제품의 컬러에 마케팅 노력이 집중됐다면 이러한 컬러는 한 제품의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

 

 ㅇ 2009년 한 해에 이탈리아는 가구에서 자동차까지 화이트컬러가 지배함. 이는 안전함, 깨끗함, 투명함, 자연을 갈망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증가했으며 동시에 경제불황으로 구매력이 낮아진 소비자들이 화이트컬러가 큰 위험없이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줄 수 있는 효과적인 색상으로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짐.

 

 ㅇ 가전제품 및 핸드폰과 같은 전자제품은 기존의 평이한 컬러보다는 밝고 글래머한 색상의 제품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고 있으며, 여러 제품분야에서 다양한 색상 적용을 실험함으로써 제품 브랜드의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높이고 나아가 매출상승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확산 중임.

[중국] 히트상품, 컬러로 말한다

- 붉은색 일변도를 벗어나는 중국인 -

- 의류 흰색, 전자 하늘색, 자동차 은회색, 컬러TV 검정, 냉장고 와인색 -

 

 

 

□ 전통적 컬러 선호도

 

 ㅇ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붉은색을 가장 선호해 ‘중국의 붉은색(홍)’(中國紅)이란 말이 하나의 단어로 사용될 정도임.

  - 갓 출생한 신생아의 옷, 예식복과 소품 등을 모두 붉은색으로 하며 춘절이 되면 집집마다 ‘복(福)’자 등을 쓴 붉은 춘련을 곳곳에 붙이기도 함.

  - 심지어 베이징 오리구이 전문점인 ‘취안쥐더’(全聚德), ‘마오타이’(茅臺酒) 등 유명 브랜드의 로고도 붉은색 또는 붉은색이 섞인 컬러로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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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travel.shangdu.com

 

 ㅇ 이 밖에 황색은 봉건사회 황제의 전용 컬러로 권력를 상징해 일반 백성들은 사용할 수 없는 컬러였음.

  - 현재도 중국에서는 귀족을 상징하는 의미로 집안 장식용의 도자기에 황색을 주로 사용함.

 

고대 황제보좌

귀족풍의 현대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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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www.sjstt.cn, www.hometexnet.com

 

 ㅇ 중국인들의 붉은색과 황색에 대한 선호는 예로부터 사람들이 태양신과 토지신을 숭배하고 모신다는 뜻에서 유래된 것임.

  - 붉은색은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뜻으로, 황색은 권리와 지위를 의미한다는 뜻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옴.

  - 베이징의 자금성이 바로 ‘중국의 홍’을 체현한 대표 건축물로 문과 벽이 모두 붉은색이며, 지붕은 황색 기와로 건설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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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www.ooopic.com

 

 ㅇ 전통적으로 검정색, 흰색은 중국에서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컬러임.

  - 검정색은 반혁명, 불법, 암흑 등을 상징하며 흰색은 사망을 의미해 명절기간이나 경축에 이 두 컬러의 사용을 꺼림.

  - 유명기업들도 로고를 검정색이나 흰색으로 하는 경우가 드문 상황임.

 

□ 전통적으로 제품에 반영된 컬러 선호도

 

 ㅇ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붉은색을 선호하지만 일반의복의 컬러는 곤색, 회색, 검정색이 많았고 붉은색은 주로 목도리, 장갑, 속옷이나 겨울패딩에 많음.

  - 또 붉은색 의류는 짙은 붉은색보다는 밝은 빨강색을 선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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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www.ywbb.com

 

 ㅇ 가구는 적홍색 또는 밤색 목재가구를 선호했으며, 가구 손잡이는 대부분 황색고리로 됐고 디자인은 여러 무늬가 새겨져 무겁고 복잡하다는 인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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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www.507t.cn

 

 ㅇ 전기밥솥은 전통적으로 깨끗한 흰색 바탕에 연한 핑크색 꽃 또는 부드러운 보라색 꽃이 그려진 제품을 선호하며, 이는 현재에도 큰 변화가 없음.

  - 현재에도 대부분은 연한 아이보리색이나 흰색 중심이며, 일부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은회색 또는 기타 진한 컬러가 있으나 선호도가 높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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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baidu.com

 

 ㅇ 침구세트는 전통적으로 화려한 컬러와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임.

  - 진한 붉은색, 파랑색, 핑크색 등의 큰 꽃이 그려진 무늬를 선호했으며 현재도 여전히 꽃무늬의 화려한 디자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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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bj.ganji.com

 

□ 제품군별 컬러 선호도의 새로운 동향

 

 ㅇ 붉은색은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컬러이나 현재는 대부분 결혼, 춘절, 자신의 출생연도(띠) 등에 많이 사용됨.

  - 신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품목별 소비자의 컬러에 대한 선호도 역시 변화를 보임.

 

 ㅇ 과거 붉은색 속옷을 즐기던 소비자들은 점차 부드러운 흰색, 베이지색, 밝은 보라색, 핑크색 등을 선호하며 소재 또한 섬유제 등 천연소재를 선택함.

 

 ㅇ 기업들은 기업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뜻에서 로고 컬러 선택 시 짙은 붉은색 대신 산뜻한 붉은색을 이용함.

 

 ㅇ 전자 및 IT업체들의 기업로고는 하늘색을 선호하는 추세임.

  - 이는 IBM, DELL, 인텔 등 유명 다국적 IT기업들이 대부분 하늘색 로고를 사용해 하늘색은 글로벌화, 첨단화, 현대화를 대표하는 의미로 인식되기 때문임.

 

 ㅇ 자동차 컬러는 과거에 주로 검정색이나 흰색을 선택했으나 현재는 연령층, 성별, 차 종류에 따라 상이한 선호도를 보임.

  - 산업정보 전문사이트인 후이충닷컴(慧聰網)에 보도된 ‘2008년 세계 소형승용차 컬러 트렌드 보고’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은회색, 검정색, 회색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음.

  - 이 3개 컬러는 안정적인 인상으로 운전자의 긴장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 각 연령층의 소비자에게 고루 사랑받음.

  - 진한 하늘색이 제4위의 선호도를 보였으며, 주로 젊은 남성소비자들의 환영을 받음.

  - 붉은색, 오렌지색, 노란색은 개성화를 추구하고 자기표현이 강한 젊은층이 선호함.

  - 반면 흰색에 대한 선호도는 높지 않아 1%에 그침.

  

 ㅇ 지프차(MPV, SUV 포함)의 경우 과거에는 거의 군용컬러인 진한 녹색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최근 다양한 컬러의 제품이 출시됨.

  - 하지만 지프차 구입 시 대부분 소비자들은 검정색이나 은회색을 선호하는 추세임.

 

중국 소비자들의 소형 승용차 컬러 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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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2008年世界流行汽車漆顔色

 

 ㅇ 백색가전분야에서도 컬러 선호도가 변하고 있음.

  - 과거 회색계열이 많았던 컬러TV는 최근 검정색이 주류임.

  - 이 같은 트렌드 변화는 삼성, LG 등 한국 브랜드에서 시작해 현재는 중국 토종 브랜드까지 확산됐음.

 

회색 계열의 컬러TV(좌), 검정색 계열의 컬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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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tupian.hudong.com

 

 ㅇ 한편 중국에서도 점차 오픈형 주방이 성행하면서 냉장고 등 가전제품 구입 시 주방가구와의 인테리어 효과에도 관심을 두기 시작함.

  - 과거처럼 흰색에 집착하지 않고 점차 회색, 빨강색, 하늘색 등 여러 컬러들이 유행함.

  - 젊은층은 붉은 단색이 촌스럽다는 생각에서 붉은 톤이 가미된 와인색을 특히 좋아함.

 

옛날 유행 컬러의 흰색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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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tupian.hudong.com

 

최신 유행컬러의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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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www.jiatx.com

 

 ㅇ 최근 가구 컬러와 소재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복잡한 것에 비해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함.

  - 젊은 신혼부부들은 흰색을 즐겨 찾으며, 침실가구의 경우 흰색 선호도가 특히 높음.

  - 싱글 남성은 검정컬러의 심플한 디자인의 현대식 가구를 선호함.

  - 40대 중산층은 커피색, 원목색 등 듬직한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함.

  - 한편 붉은색 계열의 홍목가구는 고소득층들이 주로 구입하며, 디자인은 복고형으로 여러 무늬와 수공작업이 필요한 제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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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info.jj.hc36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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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dec.zh51home.com

 

□ 제품 컬러와 관련된 우리기업의 사례

 

 ㅇ CJ 닭고기 다시다는 중국인이 닭고기 육수를 즐긴다는 점을 이용해 시장에 출시된 제품이며, 포장도 붉은색으로 돼 있어 마트 진열대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음.

  - 중국인들은 붉은색을 선호해 이 컬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외관디자인부터 쉽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음.

  - 2006년 말 CJ 닭고기 다시다가 출시된 후 현재 베이징시 조미료시장의 약 25%를 차지한 데에는 컬러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보임.

 

CJ 닭고기 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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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www.dlzhonghan.cn

 

 ㅇ 중국에서 현대자동차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국 토종 브랜드에 비해 회색, 은회색 등의 제품출시가 눈에 띔.

  - 2009년 1~10월 판매량 기준 10대 브랜드 제품 중에 현대의 伊蘭特(ELANTRA)계열 차종이 각각 2위(19만7500대)와 6위(14만2700대)를 차지함.

 

□ 시사점

 

 ㅇ 중국인들은 점차 단순한 붉은색보다는 고품격의 와인색을 선호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함.

 

 ㅇ 화이트컬러 가구는 단순심플한 디자인에 비해 공주풍이 살짝 풍기면서 화사한 디자인을 점차 선호함.

 

 ㅇ 제품 품질력이 여전히 제 1순위임을 명기

  - 컬러가 최종 구매에 일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만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품질, 가격대비 품질, AS 등도 매우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확인됨.

 

구분

국가명

제품군

색(가능한 구체적으로)

전통적 선호 컬러

가전

흰색바탕의 연한 핑크

자동차

검정 또는 흰색

의류

붉은색

컬러TV

회색

냉장고

흰색

가구

적홍색, 밤색

전자, IT

흰색

전통적 비선호 컬러

검정색은 반혁명, 불법, 암흑 등을 상징하며 흰색은 사망을 의미해 꺼림.

새로운 선호 컬러

가전

흰색 선호도 높으나 다양화

자동차

은회색, 검정색, 회색

의류

흰색, 베이지색, 밝은 보라색, 핑크

컬러TV

검정색

냉장고

와인색

가구

흰색, 검정, 커피색, 원목색 등 다양

전자, IT

하늘색

 

 

자료원 : 주요 제품별 전문잡지, 매장 인터뷰, 코트라 베이징KBC 등

 

 

 

 

 

 

 

 

 

 

 

[영국] 히트상품, 컬러로 말한다

- 단아한 전통적 색상에서 컬러풀한 제품으로 변화 -

 

 

 

□ 영국의 전통적 컬러 선호도

 

 ○ 영국인들은 전통적으로 현재의 모습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선호하는 컬러에서도 쉽게 알 수 있음. 의류의 색상으로는 화려한 색상보다 차분하고 억제된 색상의 베이지색을 선호하며, 백색가전제품은 은색과 검정색 그리고 하얀색이 전통적으로 주를 이룸.

 

 ○ 지난 9월 세계 패션시장을 리드하는 영국에서 런던패션위크가 개최돼 2010년 패션트렌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었는데, 화려한 디자인보다 영국인들이 선호하는 단아한 색상의 단색 디자인이 많았음.

 

□ 변화하는 컬러에 대한 인식

 

 ○ 제품에 대한 색상의 선택폭이 다양해진 요즘, 영국의 젊은이들은 전통적인 컬러에서 대범한 포인트를 주는 색상을 선호하며, 훨씬 더 컬러풀해지고 과감한 디자인이 유행을 타기 시작함.

 

 ○ 소비자들의 컬러풀한 색상의 구매 트렌드에 발맞춰 많은 업체들이 컬러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납품함.

 

□ 제품별 컬러 선호도 및 컬러 동향

 

구분

국가명

제품군

색(가능한 구체적으로)

전통적 선호 컬러

백색가전

흰색, 검정, 은색

자동차

검정, 은색, 파랑, 빨강

핸드폰 케이스

검정, 흰색

의류 액세서리

검정, 곤색, 갈색

문구용품

검정, 빨강, 파랑 등

전통적 비선호 컬러

조사결과 핑크색 자동차는 전통적으로 가장 비호감인 것으로 나타남.

새로운 선호 컬러

백색가전

핑크, 퍼플 등 화려한 색

자동차

검정, 은색, 흰색, 아이보리색 등

핸드폰 케이스

빨강, 핑크,

의류 액세서리

핑크, 빨강

문구용품

다양한 색 종합

 

 ○ 백색가전

  - 전 세계에서 진공청소기로 가장 유명한 업체 중 하나인 다이슨(Dyson)은 사업초기 영국시장을 타깃으로 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청소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무난한 색을 제조, 납품하기 시작해 큰 인기를 얻음.

  - 하지만 영국 소비자들도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하고 컬러풀한 색의 진공청소기를 원한다는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얼마 전부터 컬러에 중점을 두고 여러 가지 색으로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함.

  -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고 주부들 사이에서는 집에서 사용할 때 밝은 색의 제품 수요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이 밝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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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Dyson

        

 ○ 자동차

  -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가 자동차 보험회사인 영국의 yesinsurance.co.uk에 가입된 4000명의 운전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30%가 검정색을, 27%가 은색을, 17%가 파란색을 그리고 13%가 빨간색의 질리지 않는 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반면 비선호 컬러로는 회색이 3%, 하얀색이 2%로 나타났으며 핑크색은 가장 비호감인 색이라고 밝힘.

  - 최근 초경량 친환경 전기자동차 등 소형차가 인기를 끌면서 컬러풀한 색상의 차량도 많이 출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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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autobloggreen

 

 ○ 핸드폰 케이스

  - 톡톡 튀는 디자인과 색상의 핸드폰 케이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최근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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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ebay

 

 ○ 의류 액세서리

  - 예전 영국 옷 브랜드들이 선호했던 컬러가 검정, 곤색, 갈색 계열이었다면 요즘 영국의 패션 트렌드는 컬러풀한 색감을 많이 이용하고 특히 액세서리, 목도리, 신발이 다양한 컬러로 유행을 탐을 알 수 있음.

  - 특히 2000년 이후 세계적인 영국 모델 Kate Moss가 Topshop의 메인모델로 발탁되면서 영국의 패션은 훨씬 더 컬러풀해지고 과감한 디자인으로 유행을 타기 시작함. 대표적인 예로 Accessorize와 Topshop을 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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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Accessorize&Topshop

            

 ○ 문구용품

  - 일반적으로 어둡고 단색의 제품을 선호하는 영국 사람들의 성향을 탈바꿈시킨 제품분야 중 하나로 문구용품을 들 수 있음.

  -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구매할 수 있었던 문구용품의 대부분 디자인 및 컬러는 검정, 빨강, 파랑 등 단색이 많았는데 유행이 변함에 따라 영국에서 가장 큰 문구용품업체인 WH Smith는 2006년 초부터 fashion stationery로 새로운 문구용품라인을 개발, 좀 더 다양한 색을 사용한 필기도구 및 문구용품을 판매하기 시작함.

  - 이에 따라 문구용품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매출도 급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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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WH Smith

 

 

자료원 : 제조사 홈페이지,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 ebay 등

 

 

 

 

 

 

 

 

 

 

 

 

 

 

 

 

 

 

 

 

 

 

 

 

 

 

 

 

 

 

 

 

[인도] 히트상품, 컬러로 말한다

- 자동차, 가전제품시장에서 화이트, 블랙 인기 -

- 젊은 층 중심으로 튀는 색상 찾아 -

     

     

     

□ 자동차시장의 컬러동향

     

 ○ 인도 소비자들은 자동차 색상 선택에 있어 화이트 솔리드(White Solid)와 화이트 펄(White Pearl)과 같이 깨끗한 흰색 계통을 꾸준히 선호함.

  

 ○ 2008년 Dupont Automotive Color Popularity Report에 따르면, 인도에서 가장 선호되는 자동차 색상 1위는 흰색으로 조사됨.

  - 인도 자동차시장에서 화이트 색상의 점유율은 28%로 화이트 솔리드와 화이트 펄이 각각 17%, 11%를 차지하며 실버 색상도 27%로 높은 선호도를 보임.

  - 검정과 베이지 색상의 자동차도 꾸준히 인기를 얻음.

 

 ○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선호하는 색상 트렌드가 조금씩 변화를 보여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색상의 자동차를 선보임.

  - 개성있는 나만의 차를 갖고 싶어 하는 욕구가 커짐에 따라 독특한 색상을 선호가게 됐고, 이는 새로운 유행을 이끌어냄.

     

 ○ 인도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인 마루티 스즈키(Maruti Suzuki)는 밝고 튀는 노란색 젠(ZEN) 모델을 출시해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으며, 구매 대기자들도 상당히 많았음.

  - 마루티 스즈키의 관계자에 따르면, 활기와 젊음의 이미지인 노란색상의 젠 모델은 마루티 스즈키를 이미 아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어필하는 계기가 됨.

  - 마루티의 빨간색 스위프트(Swift)는 스위프트를 상징하는 색상이 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으며 그 외에도 보라색의 젠 에스틸로(Zen Estilo), 빨강과 선라이즈 쿠퍼(sunrise copper) 색상의 SX4, 빨강, 노랑, 캐리비안 블루(Caribbean blue) 색상의 알토(Alto) 등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끎.

     

다양한 색상으로 인기를 끈 마루티 스즈키의 젠(좌, 중)과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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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마루티 스즈키 웹사이트

 

 ○ 오토바이는 대체로 고급스럽고 심플한 블랙이 선호되며, 최근 자동차 컬러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혁신적이고 다양한 색상의 오토바이가 출시돼 주목을 끎.

  - 오토바이 제조업체인 TVS Motors는 2년 전 '스플래시 컬렉션(Splash Collection)'라인으로 인도 오토바이시장에 처음으로 보라색, 오렌지, 라벤더 색상의 스쿠터를 출시했으며, 작년에는 핑크색의 스쿠터를 출시함.

  - TVS Motors의 관계자에 따르면, 색상별 판매율은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핑크색이 출시된 후에는 핑크색 스쿠터의 판매가 전체판매의 30%를 차지함.

  - 최근에 TVS Motors는 아시안 페인트(Asian Paints)와 파트너십을 맺고 99개의 색상선택이 가능한 스쿠티(Scooty)99 시리즈를 선보여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음.

  

인도여성들에게 인기있는 스쿠티99(좌)와 핑크색 스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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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www.speedmasti.com

     

□ 가전제품시장의 컬러동향

     

 ○ 인도에서 가전제품에는 오래 전부터 흰색이 주로 사용됐으며, 최근까지도 흰색이 주를 이룸.

     

 ○ 전자레인지와 오븐 등은 블랙과 화이트의 심플한 컨셉트 제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에어컨은 여전히 흰색이 주를 이룸.

     

 ○ 냉장고 구입 시 집안 및 부엌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디자인과 색상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가전제품 제조업체들은 색상과 디자인의 다양화에 중점을 둠.

  - 고드레지(Godrej)는 25~35세를 타깃으로 트렌디한 냉장고 'EON 시리즈'를 선보임.

  - EON 시리즈는 멜론 레드(melon red), 넥타 옐로우(Nectar yellow), 아이시 블루(icy blue), 키위 그린(kiwi green)의 4가지 파스텔톤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이 시리즈는 고드레지 전체 냉장고 판매 중 60%에 이름.

     

Godrej의 'EON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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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고드레지 웹사이트

     

□ 기타 제품군별 컬러 선호도

     

 ○ 휴대폰과 노트북, 카메라 등의 전자제품은 주로 검정색이 선호되고, 최근 출시되는 신제품들은 다양한 색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힘.

  - 2006년에 모토로라(Motorola)에서 출시했던 '핑크 레이저(Pink Razr)'는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휴대폰부문에서 비선호 색상이었던 흰색이 인기색상으로 떠오름.

  - 노트북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은 색상, 디자인, 브랜드 및 캐릭터를 고려하기 시작함. HP의 ‘프로북(Probook)’과 소니(Sony)의 '바이오(Vaio)'모델은 스타일시하고 매끈한 외형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음.

 

인도의 컬러 선호도 동향

구분

인도

제품군

색

전통적 선호 컬러

가전

흰색, 검정

자동차

화이트 솔리드, 화이트 펄

오토바이

검정

스쿠터(여성용)

흰색

핸드폰

검정

펜과 잉크

파랑

비누

핑크

전통적 비선호 컬러

전통적으로 원색계열을 피하고 한 톤 어두운 색상을 선호

새로운 선호 컬러

가전

흰색, 검정

자동차

화이트 솔리드, 화이트 펄, 실버, 검정, 빨강

오토바이

검정, 빨강, 노랑

스쿠터(여성용)

핑크

노트북

검정, 실버, 빨강, 흰색

비누(목욕용)

흰색

                                 

□ 시사점

     

 ○ 인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별 색상은 과거와 비교해 눈에 띌 만한 큰 변화는 보이지 않음.

  - 제품별로 과거와 최근 선호 동향을 보면, 전통적으로 선호하던 색상들은 현재에도 꾸준히 선호됨.

     

 ○ 개성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20, 30대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나만의 디자인과 컬러의 제품을 갖고자 하는 세분화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컬러마케팅이 다양한 제품군에 반영됨.

     

 ○ 인도 업체들의 컬러마케팅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판매촉진에 영향을 미쳐 당분간 컬러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

     

     

자료원 : Dupont Automotive Color Popularity Report 2008, Maruti suzuki 웹사이트, Godrej 웹사이트, www.speedmasti.com, 현지언론 종합

 

 

 

 

 

 

 

 

 

     

[일본] 히트상품, 컬러로 말하다

- 무채색 선호하던 일본인 취향 변해 -

- 가전에서 조리기구까지 선명한 색상이 트렌드 주도 -

     

     

 

□ 전통적 선호 컬러

     

 ○ 수년 전까지만 해도 도쿄의 첫인상은 블랙과 회색이 주류를 이루는 복장과 튀지 않는 색상의 건물이었음.

     

 ○ 무채색 말고는 채도가 낮은 컬러나 파스텔톤의 온화하고 부드러운 컬러가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색상이었음.

     

 ○ 반면 골드, 강렬한 빨강과 노랑 등은 촌스럽거나 부담스러운 색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음.

  - 도쿄와 달리 강렬한 색상을 좋아하는 오사카 주부들의 패션에 대한 센스가 도쿄에서는 코미디의 소재로 다뤄질 정도임.

  - 유명 만화가가 한적한 주택가에 선명한 빨간색 집을 지은 것을 주변 주민이 혐오감을 준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함.

     

□ 변화하는 컬러에 대한 인식

     

 ○ 최근 채도가 높고 선명한 색인 일명 비비드 컬러(vivid color)가 불황으로 굳게 닫힌 소비자의 지갑을 열음.

     

 ○ 이러한 색채마케팅 효과는 가전, 일상복, 골프공, 조리기구 등 넓은 분야에서 나타나 일본 소비자는 화려한 색깔을 싫어한다는 통념이 최근 깨짐.

     

□ 전통적 선호컬러와 최근 유행컬러

     

 ○ 제품군별 컬러 선호도 및 컬러 동향

 

구분

일본(도쿄)

제품군

색

전통적 선호 컬러

가전

흰색, 은색, 회색 등 무채색

자동차

검정, 흰색, 은색, 회색 등

의류

베이지, 그레이, 검정, 흰색, 채도가 낮은 튀지 않는 파스텔톤 컬러

전통적 비선호 컬러

도쿄를 비롯한 관동지역의 경우 골드, 채도가 선명한 색이나 호피무늬와 같은

화려한 색을 꺼리는 경향이 강했음.(오사카의 경우 화려한 색상을 선호)

새로운 선호 컬러

가전

핑크, 파란색, 와인색 등 강렬한 색상이 등장

자동차

도요타 소형차인 iQ와 Vits의 경우 12~13개라는 이례적으로 많은

색상을 채용함. 소형차일수록 채도가 높은 색상을 채용하는 경향이 강함.

의류

유니클로의 경우 프리즈나 히트테크(발열속옷)와 같은 주력상품 같은 모델에 10종류 이상의 색상을 채용해 인기

     

 ○ 여전히 무채색 또는 채도가 낮은 컬러가 주류이나 이전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강렬한 색상, 반짝이는 재질 등이 ‘촌스러움’이 아니라 ‘신선함’과 ‘세련’으로 인식됨.

     

 ○ 이러한 경향은 다양한 상품군에서 나타남.

     

□ 제품군별 컬러 선호도의 새로운 동향

     

 ○ 컬러풀해지는 백색가전

  - 일본에서 냉장고, 밥솥, 세탁기 등을 일컫는 백색가전은 주로 백색과 미색이 주종을 이뤘으나 주방구조가 오픈형으로 변화하면서 주방가전의 색상이 화려해짐.

  - 주요 전기밥솥 제조사는 주류 색상인 흰색과 금속색에서 탈피해 보라빛이 나는 검정색 제품과 강렬한 와인색 모델을 속속 출시함.

  - 현지 가전유통점에 따르면, 컬러풀한 최신 전기밥솥은 통상 밥솥 가격인 2만 엔대를 훌쩍 넘는 6만~9만 엔대 고가격 고기능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판매된다고 함.

  - 일선 판매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고르는 기준은 기능이 최우선이나 비슷한 기능인 경우, 색상을 고려하는 비중이 늘었다고 함.

     

인기를 끄는 컬러풀한 전기밥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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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제조사 홈페이지

     

 ○ 핑크가 각광받는 소형 디지털가전

  - 액세서리로서 가치가 높아진 소형가전의 경우 핑크, 그린과 같은 높은 채도의 색상을 채용한 제품 선호도가 높아짐.

  - 전자제품 전문유통점인 소프맙(아키하바라)에 따르면, 이전의 디지털카메라는 한 기종에 2~3개 색상에서 최근에는 4~5개 색상을 구비했다고 함.

  - 마케팅 조사업체 GfK재팬에 따르면 올해 1~6월에 팔린 콤팩트형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핑크색이 전체 판매의 16%를 차지해 1년 전보다 3배 가까운 비중을 기록했다고 함.

     

MP3 플레이어 색별 구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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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니혼게이자이

     

 ○ 흰색에서 탈피하는 골프공

  - 2009년 골프용품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컬러볼의 약진임.

  - 흰색 공에 비해 비싸지만 컬러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며, 주 타깃 소비자인 여성은 물론 남성 프로선수 사이에서도 컬러볼의 인기가 높음.

  - 이에 주요 골프공 메이커는 앞다퉈 컬러볼을 출시했으며, 눈에 잘 띄는 형광색(녹색, 오렌지색), 펄이 들어간 옅은 바닷물색과 분홍색 등이 인기임.

  - 심지어 찾기 어려울 것 같은 검정색과 금속색은 물론 메탈릭 느낌이 나는 원색공도 절찬리에 판매 중임.

  - 투어스테이지(브리지스톤)에 따르면 이 회사 하이엔드급 골프공인 V10의 경우 판매의 50%가량이 컬러볼이라고 함.

     

투어스테이지 V10 시리즈 판매 컬러 구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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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노랑 21%, 오렌지 14%, 핑크 12%

 

컬러볼 제품 이미지

투어스테이지 제품(좌), 쿠로막스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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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투어스테이지 홈페이지

     

 ○ 소형차로 갈수록 다양한 컬러

  - 도요타의 대표적인 소형차 iQ와 Vits는 각각 12개와 13개 색상을 채용함.

  - 이는 도요타의 간판 세단인 캠리와 크라운이 각각 7개 색상을 채용한 것과 대조됨.

  - 이러한 경향은 닛산과 혼다도 마찬가지임. 소형차 구매고객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컬러를 채용한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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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도요타 홈페이지

     

 ○ 알록달록 실리콘 조리기구 선풍

  - 선명한 컬러와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유럽산 실리콘 조리기구가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임.

  - 실리콘이라는 재질이 주는 편의성과 안전성에 일본인이 생각하기 힘든 과감한 컬러의 조합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함.

  - 인기의 주인공은 스페인 루크에사가 개발한 실리콘 용기인 '스팀케이스'로 독창성과 사용 편의성, 미적 감각으로 인해 일본 주부들 사이에서 좋은 평판을 모음.

  - 실리콘으로 만든 조리용 컵도 인기로 머핀을 굽는다든지, 재료를 넣고 오븐에서 조리해 그대로 도시락에 넣는 것이 가능한 편의성과 함께 알록달록한 귀여운 색상 때문에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음.

 

제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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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코라무재팬(수입 판매원) 홈페이지

     

도시락 및 조리용으로 사용되는 실리콘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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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야후재팬쇼핑

     

  - 실리콘 용기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르크루제와 같이 천연색을 채용한 조리기기도 인기를 모음.

 

 ○ 무난한 디자인을 다양한 컬러로 세련되게 연출하는 베이직 의류

  - 유니클로의 겨울철 대표상품인 폴라폴리스는 다양한 컬러로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냄.

  - 채도가 선명한 원색계열(vivid color)뿐만 아니라 카키, 회색, 검정과 같은 무채색까지 총 12가지 색상이 있음.

  

유니클로의 다양한 색상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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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유니클로 홈페이지

     

  - 유니클로뿐만 아니라 주요 대형마트도 PB제품에 다양한 컬러를 채용함.

     

□ 시사점

     

 ○ 유니클로와 주방기기 등의 성공사례에서 알 수 있듯 일본인의 컬러에 대한 선호도는 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더 다양한 색상을 추구함.

     

 ○ 이러한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고 움츠린 소비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제품의 컬러라인업을 확충하는 전략이 광범위한 제품에서 성공을 거둠.

     

 ○ 기호가 다양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이 특징인 일본 소비자를 한국 기업이 공략하기 위해서는 같은 제품이라도 다양한 색상을 채용하거나 제품의 표면 질감을 다양화하는 것이 효과적임.

     

     

자료원 : 코람사 홈페이지, 닛케이MJ, 제조사 홈페이지, 카카쿠닷컴 등

 

 

 

 

 

 

 

 

 

 

 

 

 

독일 히트상품, 컬러로 말한다

- 거실 및 부엌가구 색상 다양화 -

- 자동차에서 브라운색이 신규 트렌드 형성 -

 

 

 

□ 독일에서도 디자인과 색채의 중요성 점차 증가

 

 ○ 독일 소비자들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편이며, 견고하면서도 오래가고 싫증이 나지 않는 디자인의 물건을 대체로 선호함. 독일에서는 유행하는 색상의 변화도 뚜렷이 나타나지 않으며, 트렌드 정도만 감지되는 것이 일반적임.

 

 ○ 하지만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각적인 색채와 디자인, 동서양을 아우르는 선(禪)적인 디자인, 환경친화적 색상 등이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형성함.

 

 ○ 이러한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 제품영역은 거실가구와 부엌가구로, 안정적이면서도 무난함을 강조했던 이전 트렌드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밝고 산뜻하면서도 모던한 트렌드로 이행하는 추세가 확연히 드러남.

 

□ 거실 가구 : 보라색의 재발견

 

 ○ 독일 거실의 풍경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통적인 전원주택 스타일이나 극히 모던한 디자이너 가구, IKEA의 단순한 가구스타일이 주도했음.

 

 ○ 최근 몇 년간 오렌지나 그린계열의 벽지 및 가구가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풍경이 변화하기 시작했음. 2009년에는 이러한 추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라색이 거실에서 주도적인 색채로 떠오름. 거실벽지, 벽 장식 무늬, 조명기기, 가구 등 다양한 거실 관련 제품 제조업체들이 가구전시회에서 보라색 제품을 선보여 이러한 추세를 선도함.

 

 ○ 독일에서는 보라색이 명상과 정신성을 상징하고, 상상력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색으로 인식됨. 또한 보라색은 빛의 각도에 따라 진하거나 연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라벤더와 같은 산뜻한 느낌을 주기도 하며 어두운 보라색으로 차분한 느낌을 전달하기도 해, 다양한 분위기를 줄 수 있음. 보라색과 가장 어울리는 색깔은 금색으로 이 둘의 조합으로 우아하고도 모던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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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엌가구 및 부엌가전 : 자연스러운 색채에 광택을 가미한 모던한 디자인 인기

 

 ○ 최근 독일에서도 거실과 부엌의 경계가 무너지고 거실에 부엌이 통합되는 추세가 확산됨. 이에 따라 부엌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한층 더 강화됐음. 독일 '현대적 부엌 프로젝트그룹(AMK)'의 프랑크 휘터 대표는 시대를 초월해 인기를 끄는 디자인과 색채가 있기 마련이지만, 최근 독일에서는 모던한 디자인으로 변환이 두드러진 추세라는 점을 강조했음.

 

 ○ 이러한 추세에 따라 부엌가구의 표면에 광택을 가미하거나 불투명 유리로 문을 장착하는 경우, 스테인레스나 금속으로 문이나 손잡이 등을 이용, 디테일을 장식하는 경우도 많아짐. 전문가들은 이러한 광택제품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동시에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 전통적으로 독일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천연목재 색상이나 다크브라운계열의 색상에도 이러한 광택이 추가돼 새로운 인기를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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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 실버의 지속적인 인기 속에 새롭게 떠오르는 브라운

 

 ○ 독일에서는1980년대 말까지 회색, 빨강색, 흰색, 파랑색, 검정색, 초록색 등이 경합을 벌이면서 비교적 자동차 색상이 다양한 편이었음. 그러나 1990년대 초반을 정점으로 빨강색의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회색과 흰색의 비율도 동반 감소했음. 녹색의 경우, 1996년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나타냄.

 

 ○ 회색(은색 포함)과 검정색의 경우 1994년에서 1996년쯤 최저점을 기록한 이래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 현재 독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동차 색상으로 꼽힘.

 

 ○ 2009년 상반기까지 집계된 통계에도 총 신규등록차량 206만 대 중 회색이 69만842대로 34%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고수했고, 검정색은 57만3328대로 28%를 기록해 그 뒤를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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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독일 연방 차량등록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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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독일 연방 차량등록청

 

 ○ 최근 IAA 등 주요 자동차전시회에서는 고급차종을 중심으로 갈색이 신규 유행색상으로 떠오름. 2009년 상반기까지 신규등록된 갈색차량은 2만9770대로 전체의 1.4%에 불과하긴 하지만 2007년 1.1% 이래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당분간 갈색차량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 세계 최대의 자동차 도색제조업체 중 하나인 BASF Coatings의 마이클 골렉씨는 갈색은 흙과 가까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메탈릭과 코팅처리를 통해 럭셔리하면서도 우아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인 젊은 여피족 중심으로 점차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했음.

 

 ○ 현재 독일의 Audi에서는 'Teak Brown'을 카브리올레 차량에 장착해 중후하면서도 날렵한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잘 살렸으며, BMW는 새로운 콤팩트 SUV X1에 초콜릿 브라운 색상을 적용해 갈색이 구세대의 전유물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켰음. 이 외에 BMW는 오리지널 MINI에 브라운색상을 적용해 깜찍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등 독일에서 갈색이 신규 트렌드로 부상하는 추세를 나타냄.

 

Teak-Brown 색상의 Audi 스포츠카 카브리올레 R8 Spy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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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브라운 색상의 BMW 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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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색상의 MINI Club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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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 독일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싫증이 나지 않으면서도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색채를 선호함. 그렇지만 제품군에 따라 선호색상은 확연히 차이가 남. 의류나 신발, 거실, 부엌 등은 한국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화려한 색채를 주저하지 않고 사용하지만, 기타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등은 아직도 일부 색상에 대한 선호가 지속적으로 유지됨.

 

 ○ 대체적으로는 독일 소비자들은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아이보리색, 옅은 핑크나 주황색 등에 관심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독일에 의류 및 가전제품을 수출할 때에는 선명하고 깔끔한 색상에 모던한 디자인을 갖추도록 유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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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SNU

인도의 문화이론적 연구

myPPT 2012. 9. 29. 13:25

인도의 젠더문화와 성평등정책에 관한 문화이론적 연구



I. 서론-1p


문화는 사회내 다양한 변수들과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개인이나 집단의 의사결정이나 행태뿐만 아니라 제도의 형성과 발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여성정책의 경우 각 문화적 맥락에 따라 성평등, 사회적 정의, 성별역할, 젠더권력관계, 섹슈얼리티 등 과 같은 젠더이슈들이 다양하게 정의되고 해석되고, 이러한 인지적 요소가 여성관련 제도의 형성과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보다 근원적인 요인으로서 문화의 특징과 역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문화는 개념 자체가 추상적이고 측정과 통제가 쉽지 않으며, ‘이미 결정되어진 어쩔 수 없는 실체’로 규정되어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과학적 분석의 대상에서 종종 제외되는 경우가 많으며, 문화의 역사적 기원이나 특징을 단순하게 기술적으로 묘사하는 내용분석에 치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사회문화적 역동성 이론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문화결정론과 같이 문화를 정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문화의 속성을 재조명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이러한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킨 문화이론(cultural theory)은 문화가 제도형성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간의 상호작용적 관계를 더욱 적극적으로 강조하였을 뿐만 아니라,집단-망 모델을 통해 구체적인 문화유형과 이를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들을 제시하면서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과학적인 설명변수로서의 문화의 개념을 더욱 정교화시켰다. 본 연구의 첫 번째 연구목적은 이러한 문화이론을 바탕으로 인도의 일반

적인 문화적 편향과 젠더문화의 특징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인도는 고유의 종교 및 카스트와 같은 전통문화의 영향이 높은 국가로서 현재까지도 인도 시민들은 이에 기반한 경험과 사회화 과정을 통해 가치, 신념체계, 규범을 형성하고 고유의 삶의 방식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의 사회현상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문화는 매우 유용한 변수이다. 특히 젠더영역은 종교, 카스트, 결혼 등과 같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사회적 관습에 기반한 가부장적 젠더문화와 독립 이후 정치경제발전에 따른 현대적이고 자본주의적인 가치가 유입되면서 문화적 충돌과 변동이 가장 다이나믹하게 발현되고 있는 분야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Croucher 외, 2010; Yadav, 2006).

인도는 독립 이후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성불평등을 유발하는 전통적인 가부장적 젠더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1980년대 후반부터는 국가의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담론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서 여성인권침해를 유발하는 각종 관습이나 전통적 의식을 금지하는 법률에서부터 보다 적극적인 전략으로서 성주류화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고 있으며, 그 결과 과거에 비해 사회전반에 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고취되고 평등주의적 젠더문화가 형성되었다(Amartya and Drezs, 1995; Singh, 2000).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문화의 관성적 속성으로 인해 여전히 가부장적 젠더문화가 사회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결국 문화와 제도간의 괴리현상은 정책집행상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여 두 번째 연구목적으로서 인도 시민들의 문화적 편향이나 젠더문화와 성평등정책에 대한 인지, 태도, 정책선호도 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서 문화이론에서 제시하는 문화와 제도와의 상호작용적 관계를 경험적으로 증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역연구의 차원에서 최근 인도의 젠더문화의 특징과 성평등정책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대한 정보제공의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정책학적 차원에서 문화적 변수의 영향과 문화와 제도간의 상관관계를 경험적으로 분석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II. 이론적 배경과 분석틀


  1. 문화이론의 주요내용과 특징


문화는 본질적으로 매우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실체이므로 구체적이고 보편적인 개념적 정의를 도출하기가 쉽지 않은 개념이다. 이러한 이유로 문화적 변수를 활용하는 기존의 연구들은 각 연구목적이나 분석대상에 따라 그 개념을 유연하게 조작적으로 정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1980년대 후반 등장한 사회문화적 역 동성 이론과 문화이론은 문화의 개념적 정의에 대한 기존의 다양한 시각들을 통합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정교화된 개념으로 발전시켰다(Thompson, Ellis and Wildavsky, 1990; Douglas, 1982). 이 이론들에 따르면 아래의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문화란 공유하는 가치, 신념, 규범, 상징, 이념 등의 정신적 산물인 문화적 편향(cultural bias)과 개인간 관계의 유형을 의미하는 사회적 관계(social relations)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산출된 조합으로서의 총체적인 삶의 방식(way of life)라고 정의하였다(Thompson et al, 1990). 즉 모든 사회구성원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 내부의 사회화 과정을 통해 문화적 편향을 형성하고 이는 인간의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주고 받는 과정을 거치면서 생동적인 삶의 방식으로서의 문화를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의 개념을 젠더와 관련된 하위영역에 적용해보면, 모든 사회구성원들은 가정과 사회라는 공-사영역에서의 사회화 과정을 통해 성평등, 성별역할, 젠더관계, 섹슈얼리티 등과 관련한 공유하는 가치, 신념, 규범, 상징, 이념으로서의 문화적 편향을 형성하고, 이는 사적영역내 가족간 관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적 영역에서의 여성과 남성간의 관계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는 다시 젠더와 관련한 문화적 편향과 영향을 주고 받는 상호작용을 통해 삶의 방식으로서의 젠더문화(gender culture)가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Douglas는 이러한 문화의 개념을 바탕으로 개인의 사회적 경험이 사고하는 방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기 위해 ‘집단’과 ‘망’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제시하였다(Douglas, 1982). 집단(group)의 개념은 개인의 삶이 집단의 규범이나 규칙에 의해 제약되는 정도로서 개인의 삶이 사회단위에 편입되어 있는 정도, 즉 사회편입(social incorporation)의 차원을 의미한다. 강한 집단(high group)은 집단에 대한 몰입의 정도와 다른 집단과의 차별성이 강하고 행위자의 집단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를 말하고 약한 집단(low group)는 이의 반대의 경우를 말한다.



<그림 1> 문화의 개념적 정의


그리고 망(grid)의 개념은 특정 사회적 맥락내에 존재하는 규제의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개인의 삶이 외부규정에 의해 제약되는 정도, 즉 사회규제(social regulation)의 차원을 의미한다. 강한 망(high grid)는 사회적 규제가 강하여 개인의 자율적 협상이나 선택의 영역과 범위가 작은 상태를 말하고, 약한 망(low grid)는 이와 반대의 경우를 말한다. 이를 테면 규제수준이 높은 사회에서는 명백한 제도적 규제가 개인을 분리시키며 이들간의 상호작용을 규제하는 반면, 규제수준이 낮은 사회일수록 개인은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협상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집단은 집단적 규범으로서 개인에 대한 통제를 의미하고 망은 사회적 규제로서 개인을 통제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러한 집단과 망의 두 가지 요소의 2x2결합을 통해 아래의 <표 1>과 같이 운명주의, 계층주의, 개인주의, 평등주의의 네 가지 문화유형을 구분하고 각 유형에 따른 독특한 자연관과 인간관의 특징적 차이를 설명하였다.

첫째, 강한 집단-강한 망(high group-high grid)의 조합으로 산출된 계층주의(hierarchy)의 문화유형이다. 이 유형은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나 경계가 강할 뿐만 아니라 서열화된 권력관계가 지배하며 개인은 집단내부에서 정체성을 찾고자 노력하며 사회규제의 수준도 강한 상태를 말한다. 계층주의는 제도와 규제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이며, 사회적 목표와 질서유지를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계층제내의 중앙집권적 권위, 권력, 통제의 인정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평등한 구조를 불가피한 현상으로 수용하고, 다른 구성원의 통제하에서 사회적 부여된 역할에 종속되는 것을 선호한다. 둘째, 강한 집단-약한 망(high group-low gird)의 조합의 결과로서 평등주의(egalitarian)의 유형이다.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나 경계는 강하지만 사회규제의 수준은 약한 상태를 말한다. 집단내 구성원간의 사회적 관계는 권위적이지 않고 평등구조를 지향하며, 구성원들은 집단에 대한 강한 몰입감을 보인다. 따라서 집단내 불평등이나 연대파괴를 유발하는 제도나 권위에 강하게 저항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연대, 공동체의 책임, 참여적 의사결정체제를 지향한다. 이 유형은 집단성은 강하지만 규제가 약하기 때문에 내부적 갈등을 해결하는데 곤란을 겪으며 갈등의 무리한 해결은 종종 은밀한 불만과 내부적 파벌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형의 대표적인 집단으로는 시민단체, 생태공동체, 종교단체 등이 있다. 셋째, 약한 집단-강한 망(low group-high gird)의 조합으로서 운명주의(fatalism)적 문화유형이다.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나 경계가 약한 반면에 사회규제의 수준은 강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은 자율성이나 정체성이 미약해지고 주어진 상황을 운명적으로 받아들이는 문화적 성향을 강하게 나타낸다. 예측불가능, 운, 무기력감, 불신, 조작, 착취 등을 특징으로 하며 상황에 따라 사람들의 선호가 변화하고 일관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의 전형적인 사례로는 규제만 존재하고 자기효능감과 자율성이 부족한 독재체제하의 시민들을 들 수 있다. 넷째, 약한 집단-약한 망(low group-low grid)의 조합으로 개인주의(individualism)의 문화유형이다.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나 경계가 약할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주어지는 사회규제의 수준도 약한 상태를 말한다. 개인의 자율적인 선택이나 협상에 의해 사회적 관계가 협상되고, 개인은 타인이나 집단의 통제로부터 자유롭지만 동시에 상대를 통제할 권한도 없다. 집단적인 경계는 잠정적인 것에 불과하고 규제는 협상의 대상이 된다. 개인의 자유와 책임, 시장, 정부규제 완화 등을 특징으로 하며, 이러한 문화유형을 보이는 대표적인 집단으로 기업을 들 수 있다.

<표 1> 집단-망모델과 문화유형


  1. 문화와 제도와의 관계: 분석틀의 도출


문화이론은 개인, 집단, 혹은 국가간 문화의 차이는 개인의 근본적인 선호체계를 형성하여 개인의 행동이나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제도의 형성과 발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가정은 특히 젠더문제와 같이 행위자의 가치, 신념체계 등의 인지적 요소가 제도에 대한 태도나 정책선호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서는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Bacci, 1999; Burns, Schlozman and Verba, 2001; Singh, 2010). 즉 개인 혹은 집단의 문화적 유형에 따라 성평등에 대한 가치 및 신념체계가 형성되고 이에 따라 젠더를 둘러싼 각종 제도나 정책에 대한 태도, 인식, 선호 등이 달라질 수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이를 테면 1960년대 초기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형식적 평등주의는 기본적으로 남성과 여성은 같음(sameness)라는 젠더중립적인 시각을 전제로 남성과 여성은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하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보다 유능한 능력을 가진 인재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본다. 이는 사회구조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정당한 균형이 유지된다는 관점을 지지하는 개인주의적 문화유형과 유사한 관점을 보인다. 즉 사회의 균형을 위한 특별한 외부규제가 필요하지 않으며 공정하지도 않다고 전제한다. 법률적 평등(equal treatment)는 이러한 개인주의적 성격이 내재된 정책수단으로서 성불평등의 원인을 여성이 남성과 같은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여성도 현존하는 법률이나 제도의 테두리로부터 배제되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를 받아야 하며 부당한 남녀차별을 금지하고 공정한 개인간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전제한다. 이러한 정책프레임은 얼핏 보면 남성과 여성을 차별없이 동등하게 대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세계의 남녀관계에 내재된 구조적인 성불평등과 이의 산물로서의 젠더개념 자체가 매우 미약하며, 남성과 여성을 똑같이 취급함으로서 여성집단의 특수성이 희석되는 이른바 젠더규범의 부재를 초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이러한 문화유형과 성평등 패러다임은 남성우위의 성불평등의 구조적 모순의 근원을 고려하지 못하고 기존의 제도적 틀내에서  단순히 법앞의 형식적 평등, 외형적인 남녀차별의 금지, 소극적 복지 등을 강조하는데 그친다.

다음으로 적극적 평등주의는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성불평등에 내재된 구조적인 모순과 이의 원인을 보다 근본적으로 접근하고 사회전반에 깊숙히 뿌리내린 가부장적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앞서 살펴본 형식적 평등주의처럼 피상적인 수준의 동등대우가 아니라, 적극적 조치(positive action)이나 할당제와 같이 일시적이지만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빠른 시간내에 성불균형의 상태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후 1990년대 들어서면서 국제사회와 여성계는 성불평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보다 근본적인 시각의 전환과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등장한 성주류화(gender mainstreaming)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러한 적극적 평등주의 패러다임은 성불평등을 단순히 여성과 남성의 차별적 상황에 대해 피상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젠더권력관계를 구조주의적 시각에서 접근하고 국가의 적극적인 규제와 개입을 강조하였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Berveridge  and Stephen, 2000; Squire, 2005). 이는 사회전체의 균형과 구조적 요소를 강조하는 평등주의적 문화유형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평등주의는 인간이 부패하거나 불공평해지는 이유를 착취적이고 강압적인 제도나 체제 때문이라고 믿으며, 평등한 사회구조와 환경을 형성하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성불평등과 같은 불공평하고 착취적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국가개입을 정당하다고 인식한다.  

마지막으로 가부장주의는 사실 성평등 패러다임의 유형으로 볼 수 있는가의 논란이 제기될 수있겠지만 문화유형과 성평등패러다임간의 내용적 맥락의 유사성을 분류하기 위한 연구편의를 위해 ‘여성정책의 부재 혹은 부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포괄적인 차원에서 성평등 패러다임의 한 유형으로 임의적으로 포함시키고자 한다. 이는 계층주의와 운명주의와 비슷한 맥락으로 모두 개인보다는 집단 혹은 전체를 중시하고 종교나 관습 등의 사회적 제도의 제약과 집단내 분업화된 역할을 수용한다. 다시 말해 성불평등적인 가부장적 구조를 세상이 운영되는 합리적인 질서이자 원리로 수용하고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생적으로 주어진 성역할을 숙명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으며, 여성정책과 같이 성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변화나 개혁을 회피하거나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태도를 보인다.





<표 2> 문화유형과 성평등패러다임의 관계

문화

성평등패러다임

개인주의

탈규제, 자아추구적,

자율적 균형

(보이지 않는 손)

형식적 평등주의 패러다임

남성과 여성의 같음(sameness)

법률앞의 평등, 기회의 평등, 소극적인 국가개입

평등주의

사회구조적 모순을 강조

배려와 협동,

개입 혹은 제도개혁의 중요성

적극적 평등주의

패러다임

남성과 여성의 다름(difference)

일시적이고 잠정적인 조치

결과의 평등, 적극적인 국가개입

계층주의-운명주의

개인보다 집단을 중시

가부장적 종교나 관습과 같은 제도적 제약을 통한 사회질서 유지, 무기력, 불확실

가부장적

패러다임

성평등관련 제도의 필요성에 대한 반감, 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개혁에 대한 무반응, 회피, 반대



이처럼 문화이론적 관점에서 보면 여성정책의 성공여부는 젠더에 대한 문화적 편향과 사회적 관계의 조합적 산물로서의 삶의 방식인 젠더문화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으며, 실제 오늘날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각종 여성정책, 법률, 제도의 형성과 발전도 인권, 평등, 분배 등의 탈물질주의적 가치를 지향하는 현대사회의 문화적 변동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Inglehart and Norris, 2001; Margaret, 1988). .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그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문화가 제도에 영향을 미치는 일방적 관계가 아니라, 상호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를 전제하고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즉 사회문제해결을 위해 의도적으로 계획된 정책, 법률, 규정 등과 같은 제도들은 새로운 사회적 가치와 문화를 창조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Landau, 1968). 젠더영역에 있어서도 앞서 언급하였듯이 문화적 변동이 제도의 발전을 가져온 측면도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여성인권과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한 각종 제도들이 마련되어 국가주도의 하향적인 정책방식이지만 보다 평등지향적인 문화가 확산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즉 젠더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제도와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순환적 메커니즘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문화 자체도 고정적이고 단순한 실체가 아니라, 동일한 개인 혹은 집단이지만 상황과 공간에 따라 상반된 문화적 편향을 표출하기도 하기도 동시에 이중적인 문화적 편향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를 테면 사적공간에서는 가부장적 체제를 선호하는 계층주의적 문화적 편향을 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직장이나 사회의 공적공간에서는 남녀평등을 지향하는 평등주의적 태도를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림 2> 문화와 제도와의 관계: 분석틀



III. 인도 젠더문화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인도인의 삶의 방식으로서의 젠더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매우 다양하겠지만, 문화이론의 집단-망모델에 근거하여 크게 다음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종교, 카스트, 결혼과 같은 관습이나 규범 등을 통한 집단적 차원의 통제를 유발하는 요인들로서 문화적인 요소들과 다른 하나는 국가의 규제나 개입을 통한 공식적인 정책이나 법률과 같이 사회적 차원의 통제를 유발하는 요인들로서 제도적인 요소들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 두 가지 요소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보다 다층적이고 고유한 젠더문화의 경로를 형성해나가고 있다(Devinder and Manoj, 2009; Basu, 1992). 이를 테면 여성집단내에서도 종교, 카스트, 지역 등에 따라 각각 다른 고유의 문화의 형성에 의해 다양한 성별역할 및 성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 우선 많은 선행연구들이 인도의 젠더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인 요소들을 분석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주요 선행연구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Derne(1994), Duruvarajan(1990), 김우조 외(2000) 등은 힌두교와 관련한 종교의식 및 절차와 사회적 관습이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전통과 여성의 종속적인 지위를 고착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Kaungo(2003), Mancini(1995) 등은 힌두담론에서 묘사되는 여성의 이미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였는데 일부는 신화나 예술에서 묘사된 창조와 생산활동의 주체로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반면, 다른 일부학자들은 여성을 의례적으로 오염되기 쉽고 남성에게 종속되어 자율성을 지니지 못하는 존재라고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인도여성의 이중적 이미지를 분석하였다. Chakravati(1993)와 Anandhi 외(2002)는 인도여성의 종속성은 카스트라는 요소와 결합되면서 카스트 계급에 따라 다층적인 형태의 젠더문화가 형성되어 있다고 분석하였다. 이를 테면 상층카스트의 여성들일수록 종교적 의례나 규범이 더욱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종교적 구속과 압박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으며, 특히 동일 카스트에 한정된 폐쇄적인 결혼제도는 섹슈얼리티의 통제를 통해 성불평등적 구조를 유지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Niverdita & Bennett(2009)는 인도 고유의 카스트제도와 결혼제도가 결합되어 다른 국가의 가부장적 시스템과 구별되는 이른바 브라흐마믹 가부장제(brahmanical pariachy)을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Kakar(1981), Obeyseskere(1984)는 결혼과 관련한 문화를 분석하면서 남편에 대한 헌신과 희생을 강요하는 사비뜨리(savitiri)정신, 빠띠브라따(pativrata), 과부화장제인 사띠(sati), 신부지참금 다우리(dowry), 조혼, 남아선호사상 등과 관습들이 인도 여성의 종속적 삶과 젠더문화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또한 Amato(1984)는 미국과 인도사례분석을 통해 이혼이 남성과 여성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를 비교하였는데 가부장적 결혼문화가 강한 인도의 경우가 이혼시 여성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Chawla(1994)는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인도의 가부장적 관념이 고착화된 문화적 기원을 연구하였으며, Burns외(2001)은 인도 전통사회의 일상의 삶과 경험에서 형성된 성별역할이나 성정체성으로 인해 정치 및 사회참여와 같은 공적영역에서의 남녀의 역할과 분업체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Croucher 외(2010)은 인도 6개주의 힌두와 무슬림 종교를 가진 여성과 남성을 대상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개인의 성별, 종교, 지역주의 정체성이 자아표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으며, 특히 종교와 지역적 정체성이 인도인의 문화적 편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입증하였다. Mukhopadhya(1995)와 Seymar(1994)는 인도 산간지역의  전통적 가부장제 시스템을 분석하고 북인도 지역이 가족의 명예를 더욱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여성의 순종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였다. 이외에도 사적영역에서의 젠더의 노동분배에 있어서 인도여성의 한정된 역할과 성불평등의 현상을 분석한 다수의 연구들이 있다(Kishwar, 1991; Liddle and Joshi, 1986; Standing, 1991; Derne, 1994).


다음에서는 인도의 젠더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적인 요소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젠더문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제도의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지만 여기서 의미하는 제도는 남녀차별을 금지하고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여성정책이나 법률과 같은 공식적인 제도에 한정하기로 한다. 인도 여성의 인권에 대한 논의가 사회적 이슈로 처음 제기되기 시작한 것은 영국 식민체제의 개혁적 성향을 가진 영국남성들이 계몽적 차원에서 주도되기 시작하였다. 여성과 관련한 악습철폐와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사띠, 과부재혼금지, 조혼과 같은 관습들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하였다. 독립 이후 세속주의를 지향하는 헌법을 바탕으로 여성의 투표권, 상속권 등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공식적인 법률과 이외에도 여성들의 생존과 안전에 직결되는 빈곤, 범죄, 보건 등과 관련된 기본법이 마련됨. 이후 1970-80년대에는 여성들의 보다 적극적이고 공정한 사회참여를 위한 각종 남녀차별금지법과 여성할당제 등과 같은 정책들이 마련되었다, 이는 당시 반브라흐만(anti-brahmin), 반의례적(anti-ritual), 반가부장(anti-patriarchy)을 주장하는 박티운동(bhakti movement)와 같이 시민사회의 영역에서의 문화운동의 영향으로 사회내 평등주의적 문화가 확산되었으며, 전통사회의 가부장적 질서와 제도로부터의 여성해방과 관련한 이슈들이 공중의제로 부각될 수 있었다. 이후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성주류화 등 보다 발전적인 여성정책이 수립. 비록 국제사회의 외부적 압력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한 변화였다고 할지라도 여성정책의 제도적 정착이 이루어지는 시기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Tharu & Nirajana, 1999).# 그런데 1990년대 이후 여성관련 제도형성과 관련하여 국가개발주의의 논리와 결합되는 담론형성과정상의 흥미로운 현상을 을 발견할 수 있다. 1991년 IMF체제의 구제금융조건으로서의 행위자의 참여를 강조하는 굿 거버넌스의 이행과정에서 개발정책(development policy)의 맥락에서 젠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Nivedida, 2009). 이를 테면 여성해방과 성평등의 실현은 국가의 개발아젠다 과정에 있어서 여성을 행위자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최근 인도 정부는 젠더와 개발정책이라는 맥락에서 여성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으며, 여성들을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개발역군으로서 강조하고 있다. 최근 성주류화 정책의 도입에 있어서도 인도는 개발과 발전의 맥락에서 젠더개념을 결합시켜 ‘gender sensitivity’나 ‘engendering development’와 같은 개발주의적 성격을 더욱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인도 정부는 남성과 여성의 동등한 참여라는 명분으로 성평등을 실현하는 정책으로 내세우지만, 실질적으로는 성불평등을 유발하는 사회구조적 모순이나 젠더권력관계와 같은 논의를 배제하고 이른바 개발희생주의(development altruism)에 입각하여 젠더문화에 대한 페미니즘적 논의를 비정치화(depoliticiation)하고 있다(Devika & Tahampi, 2010).

결론적으로 인도 젠더문화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요소와 제도적 요소들은 다소 상반된 가치적 신념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문화적 충돌과 변동이 불가피하며 이중적인 삶의 방식과 태도를 유발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즉 선진적인 여성정책이나 제도를 도입하는 것과 이것이 원래 의도하는 평등주의적 문화가치와 사회적 관계를 실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될 수 있다. 다음에서는 지금까지 살펴본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설문조사를 통한 현지 인도인들의 문화적 편향과 젠더 및 성평등정책과 관련한 인식에 대한 경험적 분석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V. 설문조사설계 및 분석결과


1. 설문조사설계

인도의 젠더문화와 성평등정책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기 위한 설문조사설계의 주요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설문조사는 2010년 12월 인도 델리대학교 정치학과 대학원생 총2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이들 중 총221개의 유효한 설문지가 회수되어 비교적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설문대상집단이 인도인 전체의 문화적 편향이나 젠더 및 성평등정책에 대한 인식을 일반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이들 집단은 최근 인도의 전통과 현대적 가치가 충돌되는 혼합된 문화적 변동을 비교적 잘 대변할 수 있는 집단이라는 점과 설문내용상 젠더와 관련한 정책이나 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갖추어진 집단으로서 적절하다고 판단되어 선정하였다.#다음으로 설문지 문항의 구성을 살펴보면 아래의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일반적인 문화적 편향을 측정하는 항목으로 앞서 언급한 계층주의, 개인주의, 평등주의, 운명주의의 네 가지 문화적 편향의 유형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두번째는 젠더와 관련된 문항들로 가정 및 사회내에서의 성별역할, 젠더권력관계, 성별만족도, 인도여성문제의 심각성의 정도 등을 묻는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세번째는 성평등정책에 대한 인식, 태도, 정책선호 등을 묻는 문항으로 제도가 여성의 지위나 인권향상에 미치는 영향, 국가개입의 여부, 여성정책 효과성에 대한 인식 등으로 구성되었다.  


<표 3> 설문문항의 구성과 주요내용

문화적 편향(일반)계층주의, 개인주의, 평등주의, 운명주의, 인생의 목표 및 가치관
젠더에 대한 인식성별역할, 젠더권력관계, 성별만족도, 인도여성문제의 심각성의 정도
성평등정책에 대한 인식국가개입의 필요성, 여성정책효과성, 정책행위자에 대한 신뢰


2. 분석결과

1) 일반적인 문화적 편향에 관한 분석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문화적 편향을 묻는 항목은 아래의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크게 계층주의, 개인주의, 평등주의, 운명주의로 구분하고 각각 5개의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우선 계층주의적 문화적 편향을 측정하는 문항에서는 ‘우리사회가 혼란스러운 것은 권위가 무시되기 때문이다(Q1A)’, ‘나는 위사람들로부터 지시를 받고 일할때가 편하다(Q1E)’, ‘법이 엄격할수록 더 좋은 사회가 만들어진다(Q1I)’의 항목에서는 ‘약간 찬성’의 빈도수가 가장 높아 권위적인 계층적인 문화적 편향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지만, 이와 더불어 ‘약간 반대’의 의견도 이와 비슷한 비율로 응답되어 반계층주의적인 문화적 편향도 공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 비해 옳고 그름에 대해 더욱 엄격한 편이다(Q1M)’, ‘남자가 해야 할 일과 여자가 해야할 일은 각각 따로 있다(Q1Q)’의 항목에서는 대체적으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빈도를 보여 비교적 엄격하고 권위적인 문화적 편향뿐만 아니라, 특히 전통적인 성별역할에 대한 인식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집단별 분석에서는 카스트별로 문화적 편향이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성별에 있어서는 오히려 여성들이 남성들과 비슷하거나 일부 항목에서는 더욱 높은 비율을 보인다는 흥미로운 점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개인주의 문화적 편향을 측정하는 항목에서는 ‘개인의 성공은 집안배경보다 개인적 능력과 노력에 달려있다(Q1B)’, ‘복지국가는 개인의 동기를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다(Q1F)’, ‘사적인 이득이 일을 하는 주요동기가 된다(Q1R)’는 항목에서는 대체적으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난 반면에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충분히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Q1J)’, ‘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낮아야 한다(Q1N)’는 항목에서는 ‘약간 반대’는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사회불평등의 원인을 개인의 능력보다는 사회시스템의 구조적 모순에 기인한다는 견해를 보여주는 것으로 앞의 질문들과 상반된 이중적 결과를 보였다. 성별간 차이에 있어서는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사회불평등의 원인을 개인적 요소보다는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다음으로 평등주의적 문화적 편향을 측정하는 항목에서는 ‘세상의 대부분의 갈등은 자원을 공평하게 나누어야 해결된다(Q1C)’, ‘집안일은 모든 가족이 동등하게 참여하여 결정해야 한다(Q1G)’,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사회적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Q1S)’의 문항에서는 대부분 ‘찬성’하는 견해를 보여 평등주의적 문화적 편향이 높게 나타났지만, ‘우리 사회의 중요한 결정은 전문가보다 일반국민이 내려야 한다(Q1O)’는 질문에서는 ‘약간 찬성’과 ‘약간 반대’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 사회내 소수 엘리트 계층이 사회적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공평한 자원분배와 사회문제해결에 있어서 전문가보다 일반국민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운명주의적 문화적 편향을 측정하는 항목에서는 우선 ‘개인의 운명은 신의 뜻대로 정해진다(Q1D)’는 문항에서는 ‘약간 찬성’의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그리고 중매결혼과 연애결혼의 선호도(Q1L)에 대한 질문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 과거 가족과 집안의 의사결정에 따라 배우자가 정해는 정략결혼중심의 문화에서 개인의 선택을 중시하는 의식의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우리 같은 사람은 세상을 바꾸는데 영향을 미칠 수 없다(Q1P)’, ‘미래는 사전에 계획을 세울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하다(Q1T)’는 항목에서는 ‘매우 반대’의 의견이 가장 높아 주어진 운명에 대한 저항과 미래에 대한 개척적인 태도가 강하게 나타났다. ‘인생은 개인의 노력보다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결정된다(Q1D)’는 항목에서는 남성이 오히려 여성들에 비해 더욱 숙명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였고, 결혼유형에 대한 질문에서도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더욱 중매결혼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표 4> 일반적인 문화적 편향에 대한 분석결과

설문항목

매우반대

약간반대

반반이다

약간찬성

매우찬성

계층

주의

Q1A

우리사회가 혼란스러운 것은 권위가 무시되기 때문이다

20(9.0)

62(27.9)

35(15.8)

87(39.2)

13(5.9)

Q1E

나는 윗사람들로부터 지시를 받고 일할 때가 편하다

18(8.1)

62(27.9)

44(19.8)

64(28.8)

30(13.5)

Q1I

법이 엄격할수록 더 좋은 사회가 만들어진다

29(13.1)

65(29.3)

32(14.4)

62(27.9)

31(14.0)

Q1M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옳고 그름에 더욱 엄격한 편이다

4(1.8)

33(14.9)

63(28.4)

77(34.7)

31(14.0)

Q1Q

남자가 해야 할 일과 여자가 해야 할 일이 각각 따로 있다

30(13.5)

32(14.4)

34(15.3)

68(30.6)

43(19.4)

개인

주의

Q1B

개인의 성공은 집안배경보다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달려있다

12(5.4)

33(14.9)

23(10.4)

83(37.4)

68(30.6)

Q1F

복지국가는 개인의 동기를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24(10.8)

41(18.5)

22(9.9)

97(43.7)

28(12.6)

Q1J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충분히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33(14.9)

61(27.5)

45(20.3)

50(22.5)

28(12.6)

Q1N

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낮아야 한다

21(9.5)

68(30.6)

57(25.7)

51(23.0)

13(5.9)

Q1R

사적인 이득이 일을 하는 주요동기가 된다

15(6.8)

36(16.2)

37(16.7)

82(36.9)

38(18.3)

평등

주의

Q1C

세상의 대부분의 갈등은 자원을 공평하게 나누어야 해결된다

17(7.7)

41(18.5)

24(10.8)

87(39.2)

50(22.5)

Q1G

집안일은 모든 가족이 동등하게 참여하여 결정해야 한다

4(1.8)

27(12.2)

21(9.5)

65(29.3)

100(45.0)

Q1K

힘있는 사람들 때문에 서로 나누는 세상을 만들기가 힘들다

9(4.1)

25(11.3)

26(11.7)

92(41.4)

55(24.8)

Q1O

우리 사회의 중요한 결정은 전문가보다 일반국민이 내려야 한다

17(7.7)

52(23.4)

40(18.0)

66(29.7)

38(17.1)

Q1S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사회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6(2.7)

9(4.1)

21(9.5)

59(26.6)

120(54.1)

운명

주의

Q1D

인생은 개인의 노력보다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결정된다

26(11.7)

52(23.4)

58(26.1)

64(28.8)

16(7.2)

Q1H

개인의 운명은 신의 뜻대로 정해진다

16(7.2)

25(11.3)

45(20.3)

71(32.0)

58(26.1)

Q1L

나는 연애결혼보다 중매결혼을 선호한다

34(15.3)

45(20.3)

45(20.3)

53(23.9)

35(15.8)

Q1P

우리 같은 사람은 세상을 바꾸는데 영향을 미칠 수 없다

68(30.6)

85(38.3)

24(10.8)

26(11.7)

11(5.0)

Q1T

미래는 사전에 계획을 세울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하다

55(24.8)

65(29.3)

27(12.2)

45(20.3)

26(11.7)



다음으로 일반적인 문화적 편향을 측정하기 위한 문항 중의 하나로 인생의 목표와 가치관을 묻는 항목에서는 아래의 <표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유와 독립, 새로운 경험과 모험, 구속으로부터의 해방, 평등’ 등의 개인주의적이고 평등적인 가치들에 대해 ‘매우 중요’하나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이와 동시에 ‘주어진 운명의 수용, 전통, 전제와 예의바름, 겸손’ 등과 같은 계층적이고 운명주의적인 가치를 나태는 항목에서도 ‘중요하다’는 응답의 빈도도 비교적 높게 나와 상반된 문화적 편향이 공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여성들이 오히려 남성들에 비해 사회적 지위와 명예, 경제적 부(소득)을 더욱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고, 남성들은 사회질서나 가족의 안전 등에 더욱 많은 비중을 두는 차이를 보였다. 종합적인 결론을 정리하자면 네 가지 문화유형 중 평등주의적 문화적 편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났으며, 이외의 나머지 세 개의 유형에서는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동시에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이는 인도사회가 개인주의나 평등주의적인 문화보다는 계층주의적이고 운명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보편적인 인식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 즉 오늘날 인도의 문화적 변동의 추이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표 5> 인생의 목표 및 가치관에 대한 분석결과

설문항목

전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하지 않다

반반이다

중요하다

매우 중요하다

Q12A

자유와 독립

5(2.3)

5(2.3)

14(6.3)

53(23.9)

114(51.4)

Q12B

새로운 경험과 모험

1(0.5)

5(2.3)

23(10.4)

82(36.9)

81(36.5)

Q12C

능력과 성공

1(0.5)

6(2.7)

23(10.4)

65(29.3)

91(41.0)

Q12D

사회적 명예와 지위

3(1.4)

7(3.2)

32(14.4)

59(26.6)

84(37.8)

Q12E

경제적 부(소득)

6(2.7)

6(2.7)

25(11.3)

57(25.7)

96(43.2)

Q12F

사회질서

3(1.4)

11(5.0)

41(18.5)

74(33.3)

55(24.8)

Q12G

복종

5(2.3)

8(3.6)

38(17.1)

75(33.8)

57(25.7)

Q12H

전통

10(4.5)

24(10.8)

49(22.1)

68(30.6)

36(16.2)

Q12I

마음의 평온, 종교적 삶

17(7.7)

34(15.3)

47(21.2)

44(19.8)

43(19.4)

Q12J

봉사, 헌신, 용서, 우정

9(4.1)

20(9.0)

47(21.2)

56(25.2)

50(22.5)

Q12K

사회정의, 평화, 조화

4(1.8)

5(2.3)

20(9.0)

52(23.4)

103(45.4)

Q12L

구속으로부터의 해방과 자유

5(2.3)

5(2.3)

23(10.4)

65(29.3)

84(37.3)

Q12M

주어진 운명의 수용

13(5.9)

19(8.6)

41(18.5)

59(26.6)

53(23.9)

Q12N

절제, 예의바름

3(1.4)

14(6.3)

32(14.4)

62(27.9)

69(31.1)

Q12O

국가 및 가족의 안전

2(0.9)

6(2.7)

21(9.5)

39(17.6)

118(53.2)

Q12P

평등

4(1.8)

8(3.6)

5(2.3)

48(21.6)

125(56.3)

Q12Q

겸손

2(0.9)

7(3.2)

36(16.2)

50(22.5)

91(83.8)



2) 인도의 젠더 및 성평등문제에 대한 인식

다음은 젠더 및 성평등문제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알아보는 항목으로서 성별만족도, 성별역할, 젠더권력관계 등에 관한 질문들로 구성되었으며, 분석결과는 아래의 <표 6>에서 보는 바와 같다. 우선 자신의 성별에 만족하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다수의 응답자가 ‘만족한다(38.7%)’와 ‘매우 만족한다(21.2%)’로 답변하에 전반적으로 주어진 성별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만족하지 않는다’로 답변한 응답자들 중 여성은 6.8%인데 반해 남성의 경우 14.9%가 응답해 오히려 여성에 비해 성별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6> 성별만족도에 대한 분석결과

설문항목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만족하지 않는다

모르겠다

만족한다

매우

만족한다

성별역할

만족도

전체

7(3.2)

27(12.2)

16(7.2)

86(38.7)

47(21.2)

Brah.

1(2.2)

4(8.7)

2(4.3)

23(50.0)

9(19.6)

Ksha.

-

4(11.8)

3(8.8)

13(38.2)

9(26.5)

Sud.

2(16.7)

2(16.70

1(8.3)

4(33.3)

1(8.3)

SC/ST

2(3.6)

4(7.3)

5(9.1)

20(36.4)

14(25.5)

남

5(3.4)

22(14.9)

7(4.7)

60(40.5)

33(20.3)

여

2(2.7)

5(6.8)

9(12.3)

26(35.6)

14(19.2)



다음으로 성별역할 및 젠더권력관계에 대한 인식을 측정하는 항목에서는 아래의 <표 7>과 같이 응답하였다. 우선 ‘아버지가 혹은 남편이 가정의 중심이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약간 찬성’이 41.0%로 가장 높게 나타나 대체적으로 가정내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체제를 수긍하는 태도를 보였다. ‘가정에서 아들이 딸보다 더욱 중요한 존재이다’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반대’와 ‘약간반대’의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나 남아선호문화에 대한 강한 반감을 보였다. ‘여자가 결혼한다는 것은 남편의 가족에 소속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질문에 있어서는 ‘약간 찬성’과 ‘약간 반대’가 동일한 비율로 나타났으며, ‘중매결혼이 연애결혼에 비해 더욱 합리적이다’는 항목에서는 ‘약간 반대’가 27.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여 과거 전통적인 결혼문화에 대한 비판적 의식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낙태는 죄악이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매우 찬성(25.7%)’과 ‘약간 반대(23.4%)’로 찬반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남성은 돈을 벌어오고 여성은 육아와 가사를 담당해야 한다’는 항목에서는 ‘매우 반대(38.7%)’와 ‘약간 반대(32.9%)’의 순으로 나타나 전통적인 성별역할을 강조하는 breadwinner모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혼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항목에서는 ‘약간 찬성’이 35.1%로 나타나 이혼이 여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직장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항목에 대해 ‘매우 반대(41.4%)’와 ‘약간 반대(32.4%)’순으로 응답하여 여성의 사회활동능력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성평등은 국가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는 항목에 있어서는 ‘약간 찬성(54.8%)’, ‘매우 찬성(55.4%)’로 성평등의 필요성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으나, 앞서 살펴본 남녀사적영역에서의 성별역할이나 젠더권력관계에 있어서 남성중심적인 성향을 보인 결과와 비교할 때 상반된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카스별 집단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상층카스트보다는 SC/ST계급이 전반적으로 가부장적 관습에 대해 더욱 강하게 반대하는 태도를 보인 반면에 상층카스트는 문항에 따라 다소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성별간 차이가 특별히 크게 나타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조금 더 보수적인 경향을 보였다. 종합적으로 앞서 문화적 편향에서 도출된 결과와 비슷하게 일부 계층적이고 문화적 편향을 보이고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체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젠더 문제에 대한 평등적 시각이 존재하여 상반된 가치와 신념체계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7> 젠더 및 성평등에 대한 인식

설문항목

매우반대

약간반대

반반이다

약간찬성

매우찬성

Q3A

아버지 혹은 남편이 가정의 중심이다

13(5.9)

48(21.6)

26(11.7)

91(41.0)

40(18.0)

Q3B

가정에서 아들이 딸보다 더욱 중요한 존재이다

88(39.6)

73(32.9)

15(6.8)

25(11.3)

13(5.9)

Q3C

여자가 결혼한다는 것은 남편의 가족에 소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37(16.7)

66(29.7)

24(10.8)

66(29.7)

16(7.2)

Q3D

중매결혼이 연애결혼에 비해 더욱 합리적이다

36(16.2)

62(27.9)

44(19.8)

45(20.3)

24(10.8)

Q3E

낙태는 죄악이다

21(9.5)

52(23.4)

36(16.2)

39(17.6)

57(25.7)

Q3F

남자는 돈을 벌어오고 여자는 육아와 가사를 담당한다

86(38.7)

73(32.9)

19(8.6)

23(10.4)

11(5.0)

Q3G

이혼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한다

16(7.2)

44(19.8)

32(14.4)

78(35.1)

40(18.0)

Q3H

직장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업무능력이 뛰어나다

92(41.4)

72(32.4)

20(9.0)

22(9.9)

8(3.6)

Q3I

성평등은 국가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13(5.9)

4(1.8)

20(9.0)

55(54.8)

123(55.4)



다음은 인도여성의 인권문제와 이의 심각성의 정도를 묻는 항목으로서 아래의 <표 8>과 같이 빈곤, 범죄, 보건 및 위생, 문맹(교육), 전통적인 가부장적 관습 및 인식과 같이 여성들의 일상적인 삶이나 일차적인 생존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특히 여성관련 범죄와 교육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여성의 사회참여, 공적영역에서의 남녀차별 등과 관련한 문제는 위의 요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각성이 정도가 낮은 편으로 평가되었다. 다음으로 성불평등을 유발하고 여성의 인권과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묻는 항목에서는 아래의 <표 9>에서 보는 바와 같이 ‘종교적 관습이나 신념’, ‘카스트 제도’, ‘가족 및 결혼제도’와 같은 관습적인 문화적 요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여성정책, 법률, 프로그램’ 등도 비교적 높은 빈도를 보였다. 이에 반해 ‘출산이나 육아’, ‘과학기술발전의 영향력’은 다소 낮게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8> 인도 여성문제의 심각성

설문항목

전혀

심각하지

않다

심각하지 않은 편이다

심각하다

매우 심각하다

Q4A

빈곤

8(3.6)

23(10.4)

70(31.5)

107(48.2)

Q4B

범죄: (예)성폭력, 가정폭력, 강간 등

6(2.7)

11(47)

47(21.2)

149(67.1)

Q4C

보건 및 위생: (예)낙태, HIV, 영양실조 등

3(1.4)

17(7.7)

77(34.7)

106(47.7)

Q4D

문맹(교육)

3(1.4)

20(9.0)

67(30.2)

118(53.2)

Q4E

직장내 성차별: (예)임금, 승진, 성추행 등

12(5.4)

25(11.3)

87(39.2)

83(37.4)

Q4F

낮은 정치적 대표성

9(4.1)

44(19.8)

89(40.1)

62(27.9)

Q4G

불평등한 사회-경제활동참여

10(4.5)

39(17.6)

88(39.6)

67(30.2)

Q4H

전통적인 가부장적 관습/인식

16(7.2)

32(14.4)

79(35.6)

84(37.8)

Q4I

여성집단내부의 격차

15(6.8)

45(20.3)

85(38.3)

68(30.6)



<표 9> 여성인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설문항목

매우 적음

적음

보통

큼

매우 큼

Q5A

종교적 관습과 신념

10(4.5)

16(7.2)

69(31.1)

74(33.3)

42(18.9)

Q5B

카스트 제도

13(5.9)

22(9.9)

38(17.1)

79(35.6)

53(23.9)

Q5C

가족 및 결혼제도

8(3.6)

20(9.0)

41(18.5)

83(37.4)

50(22.5)

Q5D

남아선호사상

15(6.8)

26(11.7)

39(17.6)

69(31.1)

51(23.0)

Q5E

출산과 육아

6(3.0)

25(12.4)

56(25.2)

53(23.9)

62(27.9)

Q5F

여성정책, 법률, 프로그램

8(3.6)

23(10.4)

42(18.9)

78(35.1)

48(21.6)

Q5G

과학기술의 발전

11(5.0)

25(11.3)

64(28.3)

56(25.2)

49(22.1)



3) 성불평등에 대한 국가개입의 필요성과 성평등정책에 대한 인식

다음은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법률, 정책, 프로그램 등과 같은 국가개입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아래의 <표 10>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수의 응답자가 ‘매우 필요하다’와 ‘필요하다’로 응답하여 국가개입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SC/ST계급이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여성이 남성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여성정책을 둘러싼 주요정책위자들에 댛나 신뢰를 묻는 항목에 대해서는 아래의 <표 1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부분의 정책행위자에 대해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와 ‘신뢰한다’라는 상반된 응답이 비슷한 비율로 나와 여성정책을 둘러싼 주요 정책행위자에 대한 신뢰에 있어서 견해의 차이를 보였다. 좀 더 구체적인 순위를 보면 여성정책기관, 시민단체, 국제기구, 학자에 대한 신뢰가 높은 반면, 종교집단 및 단체, 정당, 대통령 및 수상, 지방정부 등 여성정책기구를 제외한 국가기관에 대한 신뢰가 낮은 편이었다. 이들 중 여성시민단체에 대해서는 ‘신뢰한다’는 의견에 못지않게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비슷하게 나와 여성발전에 기여한 역할에 비해 일반시민들이 이들에 대한 신뢰가 낮은 편임을 알 수 있었다.


<표 10> 성평등에 대한 국가개입의 필요성

구분

전혀 필요없다

필요없다

잘모르겠다

필요하다

매우필요하다

국가개입

필요성

전체

5(2.3)

7(3.2)

11(5.0)

88(39.6)

80(36.0)

카스트

Brah.

1(2.2)

3(6.5)

4(8.7)

18(39.1)

15(32.6)

Ksha.

2(5.9)

-

2(5.9)

13(38.2)

16(47.1)

Sud.

-

2(16.7)

-

4(33.3)

11(41.7)

SC/ST

-

1(1.8)

3(5.5)

29(52.7)

16(29.1)

성별

남

3(4.1)

4(5.5)

4(5.5)

28(38.4)

17(23.3)

여

2(1.4)

3(2.0)

7(4.7)

60(40.5)

63(42.6)



<표 11> 여성정책행위자에 대한 신뢰도

설문항목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신뢰한다

매우 신뢰한다

Q10A

기업

25(11.3)

64(28.8)

60(17.0)

21(9.5)

Q10B

시민단체

14(6.3)

50(22.5)

73(32.9)

39(17.6)

Q10C

여성정책기관

10(4.5)

29(13.1)

86(38.7)

47(21.2)

Q10D

BJP

36(16.2)

72(32.4)

41(18.5)

19(8.6)

Q10E

INC

33(14.9)

52(23.4)

60(27.0)

24(10.8)

Q10F

종교집단 및 단체

51(23.0)

59(26.8)

44(19.8)

15(6.3)

Q10G

노동조합

33(14.9)

60(27.0)

54(24.3)

24(10.8)

Q10H

국제기구

13(5.9)

35(15.8)

80(36.0)

42(18.9)

Q10I

학자

9(4.1)

36(16.2)

75(33.8)

45(20.3)

Q10J

대통령 혹은 수상

16(7.2)

49(22.1)

63(28.4)

43(19.4)

Q10K

지방정부

16(7.2)

61(27.5)

58(26.1)

43(19.4)



다음으로 여성정책선호도에 대한 분석결과는 아래의 <표 12>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형식적 평등조치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다른 두 가지 유형인 적극적 조치와 성주류화는 비슷한 비율의 선호를 보였다. 그리고 여성정책의 형평성과 효과성을 묻는 항목에 대해서는 <표 1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여성정책은 종국적으로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현재 여성정책의 수준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발전하였으며 충분한 수준이다’, ‘여성정책은 여성의 권익과 지위의 실질ㅈ거인 향상을 가져왔다’내용으로 구성되었고, 모든 항목에서 찬성과 반대의 중간입장을 나태는 빈도가 가장 높아 여성정책의 효과성에 대한 평가에 대해 다소 중립적인 시각을 보였다.


<표 12> 여성정책선호도

유형 I

Equal Treatment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두지 않고 똑같은 기준과 조건에서 접근한다

95(52.7)

유형 II

Affirmative Action

여성은 남성에 비해 사회적 약자이므로 잠정적 우대조치를 해야한다

42(23.3)

유형 III

Gender

Mainstreaming

모든 정책결정과정에 성인지적 시각을 반영해야 한다

43(23.8)



<표 14> 여성정책의 효과성

①

②

③

④

⑤

여성정책은 종국적으로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

29

(13.1)

20

(9.0)

51

(23.0)

25

(11.3)

23

(10.4)

여성정책은 여성들에게만 이익을 준다. 특히 여성할당제는 불공평한 제도이다

현재 여성정책의 수준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발전하였으며 충분한 수준이다

28

(12.6)

20

(9.0)

37

(16.7)

34

(15.3)

27

(12.2)

여성정책의 수준은 여전히 부족하며 더욱 보강되고 강화되어야 한다

여성정책은 여성의 권익과 지위의 실질적인 향상을 가져왔다

14

(6.3)

27

(12.2)

41

(18.5)

30

(13.5)

28

(12.6)

여성정책은 형식적이고 유명무실한 제도에 불과하다



다음으로 여성정책의 성공적인 집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서는 아래의 <표 1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시민단체의 지지(20.3%)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여 시민사회의 역할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이는 앞서 여성정책관련 정책행위자의 신뢰를 묻는 항목에서 시민단체에 대한 신뢰가 그다지 높게 나타나지 않은 결과와는 다소 일치하지 않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여성정책기관 및 조직역량강화’, ‘제도적 구속력의 강화’의 순으로 국가의 제도적 역량을 중요한 변수로 인식하고 있었다. 여성들의 경우 시민단체의 지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응답하였고, 남성들의 경우는 제도적 구속력강화에 더욱 큰 비중을 두었다.


<표 14> 성공적인 여성정책을 위한 요소들

설문항목

빈도(비율)

전체

Brah.

Ksha.

Sud.

SC/ST

남

여

정책 및 법률의 구속력(강제성) 강화

23(10.4)

6(13.0)

6(17.6)

1(8.3)

4(7.3)

11(15.1)

12(8.1)

인적, 재정적 자원

9(4.1)

-

2(5.9)

-

5(9.1)

2(1.4)

8(5.4)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13(5.9)

4(8.7)

4(11.8)

1(8.3)

3(5.5)

6(8.2)

7(4.7)

여성정책기관 및 조직의 역량강화

24(10.8)

6(13.0)

3(8.8)

-

6(10.9)

6(8.2)

18(12.2)

시민단체의 지지

45(20.3)

9(19.6)

10(29.4)

3(25.0)

7(12.7)

11(15.1)

34(23.0)

정책홍보

19(8.6)

2(4.3)

-

-

10(18.2)

7(9.6)

12(8.1)

국제기구와의 파트너쉽

11(5.0)

1(2.2)

-

1(8.3)

5(9.7)

5(6.8)

6(4.1)



4) 인도의 문화적 편향과 성평등정책과의 상관관계

다음은 위의 항목들을 바탕으로 문화와 제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아래의 <표 15>과 같다. 이들 중 유의미한 결과들을 중심으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우선 ‘법이 엄격할수록 더욱 좋은 사회가 만들어진다’는 계층주의적 성향의 항목과 형식적 평등조치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적극적 조치와 성주류화의 정책유형과는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또한 개인주의적 문화적 편향과 형식적 평등조치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에 성주류화와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평등주의적 문화적 편향을 묻는 항목에서는 형식적 평등조치와 적극적 조치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성주류화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운명주의적 문화적 편향이 강할수록 성주류화와 같이 적극적인 성평등정책에 대한 선호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다음으로 젠더 및 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국가개입에 대한 견해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아래의 <표 16>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통적인 성별역할을 지지하는 문항들은 성불평등을 시정하기 위한 국가개입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임으로서 계층주의적 문화적 편향이 여성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15> 문화적 편향-정책선호도와의 상관관계

설문항목

형식적

평등조치

(Equal

Treatment)

적극적 조치

(Affirmative Action)

성주류화

(Gender Mainstreaming)

Q1I. 법이 엄격할수록 더 좋은 사회가 만들어진다

Pearson상관계수

.226*

.090

-.148*

유의확률(양쪽)

.083

.811

.049

N

179

178

177

Q1Q. 남자가 해야할 일과 여자가 해야 할 일이 각각 따로 있다

Pearson상관계수

.014

-.152*

.017

유의확률(양쪽)

.885

.044

.823

N

174

175

174

개인

주의

Q1B. 개인의 성공은 집안배경보다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달려있다

Pearson상관계수

.191*

.057

-.187*

유의확률(양쪽)

.010

.442

.012

N

182

171

180

Q1K. 힘있는 사람들 때문에 서로 나누는 세상을 만들기가 힘들다

Pearson상관계수

-.180*

.032

.176*

유의확률(양쪽)

.018

.678

.021

N

173

173

172

Q1O. 우리 사회의 중요한 결정은 전문가보다 일반국민이 내려야 한다

Pearson상관계수

.191*

-.193**

.012

유의확률(양쪽)

.010

.010

.874

N

180

180

179

Q1H. 개인의 운명은 신의 뜻대로 정해진다

Pearson상관계수

.130

.018

-.148*

유의확률(양쪽)

.083

.811

.049

N

179

178

177



<표 16> 젠더 및 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국가개입에 대한 태도와의 관계

설문항목

Q3A

Q3B

Q3C

Q3D

Q3E

Q3F

Q3G

Q3H

Q3I

여성문제에 대한 국가개입

Pearson상관계수

.027

-.211**

-.149*

-.064

-.086

-.221**

.152*

-.296*

.216**

유의확률(양쪽)

.712

.004

.043

.380

.246

.002

.038

.000

.003

N

190

186

185

188

182

187

187

188

189



<표 17> 인구통계학적 변수와 국가개입여부와의 관계

설문항목

성별

지역

종교

카스트

정당

선호

성평등문제에 대한 국가개입

Pearson상관계수

-.200*

-.107

.044

.061

.140

유의확률(양쪽)

.005

.156

.556

.481

.114

N

191

179

181

135

129




VI. 결론 및 정책적 함의


일반적으로 인도문화는 종교나 카스트의 영향에 따라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문화적 편향이 강하다고 인식되고 있으나,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적인 통념과 조금 다른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문화적 편향을 묻는 항목에서 대부분 어느 한 가지 유형의 문화적 편향이 우세하기 보다는 상반된 문화적 편향의 유형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와 오늘날 인도 시민들의 문화적 편향과 이의 영향을 받는 일상적 삶의 방식은 전통과 현대, 물질-탈물질, 계층주의, 평등주의, 개인주의, 운명주의의 가치가 혼재하는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동일한 집단내에서도 질문의 내용에 따라 각기 상충되는 문화적 성향을 보이거나, 동일한 문항에 대해서도 집단간 문화적 편향의 차이를 보이면서 단순하고 보편화된 특징보다는 매우 역동적인 형태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테면 일부 응답자들은 젠더에 대한 가부장적인 태도와 계층주의적인 문화적 편향을 보이면서도 성평등 제도에 대해서는 적극적 지지를 보여주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물리적 생존과 관련한 일차적 가치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개인의 자율적 선택이나 성취욕구에 대한 열망, 삶의 질 등 자아실현적 가치에 대한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혼합된 문화적 편향은 곧 인도의 전통사회로부터 현대사회로의 문화적 변동이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특히 젠더영역에 있어서 적극적인 국가개입과 제도적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형성의 요인으로 작용하여 궁극적으로 여성관련 제도의 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젠더를 둘러싼 가부장적 문화와의 제도와의 괴리 및 불균형의 문제로 해석할 수도 있다. 현재 인도의 입법화된 수많은 여성정책이나 제도들이 아직까지도 의식적 혹은 무의식속에 강하게 남아있는 가부장적 인식으로 인해 제대로 정책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유명무실한 실효성없는 정책으로 전락하고 있는 현상의 원인으로 설명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이러한 인도의 문화적 변동이 현상은 비단 젠더영역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정치경제사회영역의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론 이미 인도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변수의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사실과 문화적 다양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나, 실제 인도문화의 구조의 구체적인 실체와 문화적 변동의 역동적인 과정을 추적하기 보다는 획일적이고 추상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앞으로 인도 사회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위해서는 인도 문화의 구체적인 구조적 특징과 실체를 경험적으로 분석하고 나아가 문화적 변수가 제도의 형성과 발전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다 폭넓고 다각적인 시각에서 분석하는 연구가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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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상반기 분야별 TOP 사이트

myPPT 2012. 9. 29. 11:19

*2011년 상반기 분야별 최고성장 사이트
I. 2011년 상반기 분야별 TOP 사이트

1. 포털 사이트
지난해 하반기 Joinsmsn이 오픈하며 순위권에 진입한 이후 상위 포털 사이트의 순위는 큰 변화없이 고착되어 있으나, google.co.kr과 googl.com이 각각 주력 서비스인 검색과 이메일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자를 확보하며 중하위 포털간 경쟁구도에 작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상위 포털의 도달률은 높아지는 반면 중하위 포털의 도달률은 낮아지면서 상위포털로 집중되는 인터넷 이용행태가 나타났습니다.
포털 내 2, 3위 사업자인 다음과 네이트는 검색광고 공동판매 등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착화된 포털 시장 내 경쟁구도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야후는 이용자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페이스북,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이 가능한 오픈 ID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스마트 기기 이용 확대에 따른 OPMD(One Person Multi Device) 환경에서의 이용자 확보를 위한 포털간 모바일 메신저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순위사이트UV(명)RR(%)
1naver.com31,126,87196.5
2daum.net28,803,03889.3
3nate.com24,051,26574.56
4joinsmsn.com17,627,68954.65
5yahoo.co.kr11,793,85136.56
6google.co.kr9,077,87328.14
7paran.com8,751,17727.13
8google.com8,087,47225.07
9freechal.com2,982,0149.24
10yahoo.com2,757,9508.55

<포털 사이트 Top 10_6월>

다음의 ‘마이피플’은 M-VoIP 기능과 PC버전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가장 많은 이용자수를 확보하였으며, ‘네이트온UC’는 네이트온 저변의 서비스 연동 기능을 중심으로, ‘네이버톡’은 포털 사이트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각자 그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포털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다양한 디바이스들 간의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을 지원할 뿐 아니라 기존 포털 주요 서비스들과의 연계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자사의 충성이용자를 확보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포털 중에서는 작년 ‘N드라이브’를 출시한 네이버가 발빠른 선점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해 점유율을 확보했으나, 후발주자인 다음은 ‘DAUM클라우드’를 출시하면서 치열한 용량 경쟁을 통해 선두간 격차를 급격히 줄였습니다. 최근에는 기존 용량 경쟁에서 벗어나 모바일과의 연계 및 파일관리, 기능 강화 등 서비스 자체 개선을 통한 사용자 편리성 향상에 중점을 두는 모습입니다.
2. 뉴스/미디어 방송
뉴스/미디어 카테고리는 2010년에 이어 2011년 상반기에도 네이버 뉴스캐스트 유입 정도에 따라 언론사의 방문자 규모 및 활동성 성과가 좌우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뉴스캐스트를 통한 유입 인구가 증가한 동아일보(donga.com)와 아시아경제(asiae.co.kr)는 도달률 40%를 넘어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와는 달리 유입경로를 다변화 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중소 사이트와 제휴를 진행하며 유입경로를 다변화해 전체 방문 규모를 증가시키려는 시도도 나타났습니다. 매일경제(mk.co.kr)는 아츠뉴스(artsnews)와 TV데일리(tvdaily) 뿐 아니라 소규모 사이트와의 제휴관계를 지속하며 뉴스/미디어 카테고리 내 TOP2로 올라섰습니다.






순위사이트UV(명)RR(%)
1chosun.com17,880,49255.43
2mk.co.kr17,103,78653.03
3hankyung.com15,859,94649.17
4hankooki.com14,117,86443.77
5mt.co.kr13,917,15343.15
6donga.com13,799,91342.78
7asiae.co.kr13,700,17842.47
8seoul.co.kr12,416,89638.5
9sbs.co.kr11,337,02135.15
10khan.co.kr11,292,05435.01

<뉴스/미디어 사이트 Top 10_6월>

3. 전자상거래/소셜커머스
지난 상반기에는 물가 상승 및 전세 가격 상승에 의한 소비심리 감소로 한계소비성향이 발현되어 외식, 문화 등 삶의 질적 측면의 소비 행태가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상품 홍보의 효과성이 입증된 일부 소셜커머스, 10원 경매 사이트 등이 소비 감소 품목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 탐색의 소비자 행태와 결합하여 상반기 동안 주목을 받았습니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쇼핑에도 Mobility가 접목되어 사업자별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가 단기간 동안 기록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인으로 공격적인 제휴 마케팅의 성과를 들 수 있는데, 지난 상반기 중심 이슈였던 이베이 계열 쇼핑몰의 제휴 중단은 다시 한 번 쇼핑몰 제휴 전략의 중요성을 입증시킨 사례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선점을 위한 각 사이트의 과다 제휴 및 출혈 경쟁은 오히려 수익성 악화와 더불어 서비스 질적 저하와 유통 생태계 교란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소비자 피해를 양산하기도 했습니다.
순위사이트UV(명)RR(%)
1gmarket.co.kr15,899,91249.29
2auction.co.kr15,676,42348.6
311st.co.kr15,135,66446.92
4interpark.com10,869,19433.7
5gsshop.com7,913,47924.53
6groupon.kr7,748,43024.02
7lotte.com7,467,10323.15
8cjmall.com7,340,73122.76
9lotteimall.com6,512,68820.19
10coupang.com7,237,90922.44

<전자상거래 사이트 Top 10_6월>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소비자 및 관련 업계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한층 집중되고 있습니다.


4. 게임(App. 포함)/엔터테인먼트
게임(App. 포함)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방문자수와 총체류시간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는 신작 뮤직비디오, 드라마의 티저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는 마케팅 툴로서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져 2011년 상반기 방문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반적인 침체기 속에서도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 공중파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는 서바이벌 가요 프로그램의 인기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도 활력소로 작용하여 동영상 사이트인 pandora.tv와 mgoon.com이 각각 6위와 10위에 랭크 되었고, TOP10에 유일하게 랭크된 음원 사이트인 melon.com도 ‘나는 가수다’와 맺은 제휴 성과에 힘입어 9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gomtv.com은 곰플레이어 인기와 맞물린 자료실 활용의 증가로 2위를 차지하였고, cgv.co.kr은 여름방학 맞이 블록버스터 개봉을 앞두고 영화 정보 확인 및 예매에 대한 니즈로 트래픽 상승세를 이어가며 5위를 차지했습니다.
순위사이트UV(명)RR(%)
1youtube.com7,261,15922.51
2gomtv.com6,640,53220.59
3nexon.com5,068,14015.71
4pmang.com4,046,94412.55
5cgv.co.kr4,016,78612.45
6pandora.tv4,000,38112.4
7hangame.com3,892,59212.07
8netmarble.net3,634,33011.27
9melon.com3,459,17510.72
10mgoon.com2,235,5316.93

<게임/엔터테인먼트 사이트 Top 10_6월>

게임 분야에서는 nexon.com이 ‘메이플스토리’와 ‘던전&파이터’의 인기를 이어가며 3위를 차지하였고, 인기 FPS 게임 ‘서든어택’의 공동 퍼블리싱도 추진하면서 타 게임포털과의 트래픽 격차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pmang.com은 인기 아이돌을 내세운 홍보 효과와 5월에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맞물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피파온라인2’가 성과를 견인하며 4위를 차지했습니다.

5. 금융
2010년 금융 분야의 TOP10은 은행 및 카드관련 사이트로, 상위권 사이트의 고착화 현상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일정규모로 확보된 이용자의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반면, 주택가격 하락 및 실물경제의 영향이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미치면서 온라인 부동산 관련 사이트의 약감소세가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졌으며 부동산 관련 사이트는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카드사를 중심으로 스마트폰과 연계된 모바일카드를 오픈 및 준비 중에 있으며, 위치기반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융 및 부동산 서비스의 특성 상 실시간을 전제로 한 오프라인과의 연계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빌리티를 겸비한 다양한 연계서비스가 가시화될 경우, 트래픽 시너지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순위사이트UV(명)RR(%)
1kbstar.com10,054,14031.17
2shinhancard.com8,119,84325.17
3nonghyup.com6,229,50719.31
4wooribank.com6,009,87918.63
5shinhan.com5,208,05516.15
6samsungcard.com4,562,84714.15
7hyundaicard.com4,381,07413.58
8lottecard.co.kr3,407,48510.56
9bccard.com2,579,4048
10ibk.co.kr2,569,8077.97

<게임 사이트 Top 10_6월>


6. SNS(싸이월드 포함)
2011년에는 많은 기업들이 SNS를 고객관계관리(CRM)의 보완 또는 대체재로 적극 활용하면서 SNS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모바일에서의 이용 편의성에 따른 SNS의 특성상 모바일에서의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ixed Internet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New SNS 중 상대적으로 점착성(Stickiness)이 강한 페이스북(facebook.com)은 빠른 정보의 전파 속도로 화두가 되었던 트위터(twitter.com)를 제치며 3위로 상승했습니다. 정보 전달의 성격이 강한 블로그 플랫폼인 이글루스(egloos.com)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밀려 5위로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순위사이트UV(명)RR(%)
1cyworld.com21,269,94865.94
2tistory.com19,467,66160.35
3facebook.com9,236,55328.64
4twitter.com8,647,66926.81
5egloos.com6,943,16521.53
6me2day.net5,067,87015.71
7blogspot.com2,477,7887.68
8twitpic.com1,303,1254.04
9yfrog.com859,0052.66
10olpost.com621,2371.93


7. Application
지난 상반기에는 3.3 DDoS 공격 등으로 PC 보안관련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져 백신/보안관련 애플리케이션 및 PC관리/최적화 관련 애플리케이션 이용률이 높게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알약’, ‘V3 Lite’는 이용자수 천만이 넘는 대표적인 백신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나는 가수다’, ‘위대한 탄생’ 등 오디션 프로그램 관련 멀티미디어 콘텐츠 증가로 인지도가 높은 ‘곰플레이어’가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였습니다.









순위애플리케이션UU(명)RR(%)
1알약16,888,19852.36
2Gomplayer15,883,71949.24
3Alzip14,112,67343.75
4Adobe Acrobat Reader11,184,59334.67
5V3 Lite10,356,18332.11
6nProtect KeyCrypt9,604,11729.77
7Daum Cleaner9,193,50228.5
8Microsoft Windows mediaplayer8,140,66225.24
9Alsee7,662,48523.76
10V35,746,63217.82


8. Search Term
순위KEYWORD누적 QUERY 횟수순위KEYWORD누적 QUERY 횟수
1다음103,466,14511우리은행27,127,835
2네이버82,974,31612옥션26,861,463
3날씨71,377,64313신한카드26,382,630
4사람검색48,795,37914쿠팡24,214,408
5국민은행46,232,03615신한은행23,626,254
6네이트36,194,53816로또20,479,064
7농협인터넷뱅킹36,004,97117국민은행인터넷뱅킹20,181,977
8싸이월드30,810,64218슬러거19,621,265
9야후30,157,08219아이유18,572,378
10구글30,077,80620나는가수다18,320,048

검색어 순위는 상위 10위 이내에 ‘다음’, ‘네이버’, ‘네이트’, ‘싸이월드’, ‘야후’, ‘구글’ 등 주요 포털이 6개나 포함되어 사이트 이동의 주요관문으로 포털의 활용도 강화가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6월 집중호우로 인한 기상 정보 검색 증가로 ‘날씨’가 3위를 차지했으며, 인기 연예인을 통한 텔레비전 광고로 관심이 증가한 소셜커머스 사이트 ‘쿠팡’이 14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대세라고 불렸던 가수 ‘아이유’와 서바이벌 가요프로그램 ‘나는가수다’가 새롭게 상위 20위 안에 포함되었습니다.
II. 2011년 상반기 분야별 최고성장 사이트
2011년 상반기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소셜커머스 이용자가 확산되는 현상이 목격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스마트 기기의 보급 확대에 따른 무선 인터넷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유무선 통합환경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 시키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소셜 커머스는 New SNS 이후 소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됨과 동시에 온/오프라인 광고를 통한 홍보 활동의 영향으로 주요 구매 채널 중 하나로서 자리잡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여, KT의 ‘ucloud매니저’와 네이버 ‘N드라이브’는 각각 1월 대비 6월 순방문자 기준 36.9%, 21.1%의 성장률을 보이며 상반기 최고성장 애플리케이션 1, 4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상반기 경쟁 관계 및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소셜 커머스 사이트 중 쿠팡(coupang.com)은 순방문자 기준 125.6%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며 전자상거래/소셜커머스 분야 최고성장 사이트에 선정되었고, 주요 SNS 사이트 중 twitter.com은 18.2%의 성장률을 보이며 SNS 분야 최고성장 사이트에 선정되었습니다.
1) 2011년 상반기 인터넷 분야별 최고성장 사이트
순위분야사이트6월 UV(명)1월 UV(명)성장률(%)
1포털사이트e-runsesang.com813,496490,97065.70%
2포털사이트google.com8,087,4727,300,70410.80%
3포털사이트google.co.kr9,077,8738,521,3996.50%
1뉴스/미디어wsj.com2,292,9981,053,449117.70%
2뉴스/미디어fnnews.com10,938,9536,294,47573.80%
3뉴스/미디어cnet.com543,614349,49755.50%
1전자상거래/소셜커머스7auction.co.kr1,584,616627,440152.60%
2전자상거래/소셜커머스coupang.com7,237,9093,208,805125.60%
3전자상거래/소셜커머스snfeel.co.kr1,287,655596,387115.90%
1게임/엔터테인먼트pullbbang.com1,471,059801,43683.60%
2게임/엔터테인먼트gameclub.com489,239321,28052.30%
3게임/엔터테인먼트todayhumor.co.kr807,840678,01119.10%
1금융serve.co.kr458,056349,37531.10%
2금융lottecard.co.kr3,407,4853,044,75311.90%
3금융shinhancard.com8,119,8437,421,1859.40%
1SNSblogspot.com2,477,7881,178,852110.20%
2SNSolpost.com621,237513,01621.10%
3SNStwitter.com8,647,6697,316,38618.20%

분야별로 살펴보면, 포털사이트 분야는 의류 쇼핑몰 순위와 쇼핑몰로 연결되는 상품 링크, 패션 스타일 정보 등을 제공해주는 링크포털 이런세상(e-runsesang.com)이 UV기준 65.7%의 성장률을 보여 1위로 선정되었으며, ‘음성검색’, ‘이미지 검색’ 등의 사용자 편의 개선 및 ‘구글 플러스’라는 SNS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google.com, google.co.kr)이 최고성장 사이트에 선정되었습니다.

뉴스/미디어 분야는 월스트리트저널(wsj.com)이 지난 2010년11월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신규 매체로 추가되어 UV 기준 117.7%의 성장률을 보이며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파이넨셜뉴스(fnnews.com) 또한 네이버 뉴스캐스트 개편에 따른 유입량 상승으로 전체 성과향상을 견인하며 2위에 선정되었고, IT관련 뉴스 및 리뷰 정보를 제공하는 CNET(cnet.com)은 소프트웨어 다운로드와 리뷰 이용이 증가하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상거래 분야 최고성장 사이트로는 대대적인 상품 제휴와 광고 효과로 지난 상반기 동안 방문자 증가가 두드러졌던 10원 경매 사이트 세븐옥션(7auction.co.kr)과 소셜커머스 쿠팡(coupang.com), 여성의류 소호몰 소녀감성(snfeel.co.kr)이 선정되었습니다. 소셜커머스 ‘그루폰’은 최고성장 사이트에는 선정되지 않았으나 지난 3월 시장 진입 이후 단기간 내에 월 800만여 명에 육박하는 방문자를 확보하는 등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게임(App. 포함)/엔터테인먼트 분야 상반기 최고성장 사이트로는 동영상 사이트 pullbbang.com이 대형 검색포털 유입 증가에 힘입어 UV기준 63.6% 성장률을 보이며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상반기에 ‘드라고나’와 ‘징기스칸’ 등 MMORPG 게임 OBT를 실시한 gameclub.com은 2위를 차지했으며, 유머 서비스를 제공하는 todayhumor.co.kr은 25세 이상 대부분 연령층의 방문 증가가 성과 향상을 견인하여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금융/부동산 카테고리에서 상반기 최고성장 사이트는 31%의 UV성장률을 보인 ‘serve.co.kr’이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침체된 부동산 시장과 포털의 커버리지 틈에서 낮은 도달률과 활동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성장 사이트 2위와 3위는 ‘lottecard.co.kr’과 ‘shinhancard.com’이 차지했습니다.

2011년 상반기 SNS 분야의 최고성장 사이트로는 텍스트큐브(textcube.com)와 통합한 블로그스팟(blogspot.com)이 110.2%의 성장률을 보이며 1위에 선정되었으며, 메타블로그인 올포스트(olpost.com)가 트위터와 함께 선정되었습니다.
2) 2011년 상반기 인터넷 최고성장 APPLICATION
순위분류공급자애플리케이션성장률(%)
1P2PKTucloud매니저36.90%
2보안DaumDaum Cleaner28.60%
3보안NaverNaver Vaccine22.00%
4P2PNaverN드라이브21.10%
5보안GobestGoClean14.70%
6멀티미디어GomtvGomRecorder13.50%
7기타AltoolsAlFTP12.90%
8멀티미디어ChocoplayerChocoPlayer11.30%
9멀티미디어DaumDaum MusicPlayer10.40%
10게임PmangFIFA Online29.40%

이용자 커버리지가 높은 네이버와 다음은 매체력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유입에도 높은 성과를 보여,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서 4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상반기 최고성장 애플리케이션에 선정되었습니다. ‘피파온라인2’는 방학인 1월 대비로도 6월 이용자 규모가 +9.4% 성장하는 성과를 보이며 게임 애플리케이션 중 유일하게 최고성장 애플리케이션에 선정되었습니다.


성숙기에 접어든 인터넷 산업에서 성장은 해당 산업 분야의 특성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존재하며 신규 사이트의 단기간 성장뿐만 아니라 기존 사이트들의 리뉴얼 등을 통한 성장도 이용자 관점에서 새롭고 획기적인 서비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및 이용자 특성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닐슨코리안클릭은 기존 ‘히트 사이트’ 대신, 다음의 6대 분야 내에서 이용자 기준의 양적 성장을 나타낸 ‘분야별 최고성장 사이트’를 선정했습니다.
선정 대상 분야
1. 포털4. 게임(App 포함)/엔터테인먼트
2. 뉴스/미디어 방송5. 금융
3. 전자상거래/소셜커머스6. SNS(싸이월드 포함)

* 분야별 최고성장 사이트 선정기준
사이트 선정은 정량적인 평가로만 진행되었으며,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닐슨 코리안클릭이 분류한 서비스 카테고리 별로 2011년 1월과 2011년 6월 도달률 1% 이상인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합니다.

(2) 대상 사이트(애플리케이션) 중 UV기준 시작월 대비 마지막 월의 성장률이 가장 높은 사이트T op3를 선정하였습니다.

(3) 히트 검색어: 주요 포털 11개의 검색 섹션 내 검색 창에 입력된 검색어 중, 2011년 1월 ~ 6월간 가장 많은 쿼리 횟수를 기록한 검색어 TOP 20을 선정하였습니다.

(검색어 수집 포털: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구글, 파란, 천리안, 조인스엠에스엔, 빙, 버디버디, 라이브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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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SNU

QUB로 교환학생 보고서 Queen’s University

myPPT 2012. 9. 28. 04:56





Queen’s University

 

 

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가을학기에 QUB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경험보고서에 이미 학교나 지역에 대해서 잘 설명이 되어있지만 막상 가서 부딪치는 여러 상황이나 조건들이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유용한 내용이 되기를 바랍니다.

 

1.     기숙사

처음에 교환학생으로 선정되고 나서 admission이 오는 것을 기다리면서 기숙사를 골라야 하는데 Elms, Mount Charles 그리고 Grant House가 있습니다. 저는 Elms를 신청했는데 거리상 학교에서 제일 멀고 가격도 가장 비싸지만 최근에 지은 기숙사라서 깔끔하고 시설이용이 편리합니다. (거리는 Mount Charles, Grant House, Elms순으로 가깝습니다. Mount Charles의 경우 시내와 학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편리합니다. 교환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조용한 분위기라고 들었습니다.) Elms는 방 안의 시설(수도, 라디에이터 등)이 고장 나도 인터넷으로 24 hours service 게시판에 올리면 금방 수리하러 건물 관리자가 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업체에서 직접 와서 층마다 있는 부엌, 화장실, 샤워실과 복도를 청소해줍니다. 청소기나 밥솥 역시 Elms 내부에 있는 Tree house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프린터가 구비되어 있는 컴퓨터 실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Elms에서 도서관이 꽤 멀기 때문에 과제나 수업자료를 여기서 뽑아가면 편합니다.) 우편물 같은 경우는 Reception에서 받아주지만 편지나 소포가 와도 알려주지 않고 직접 찾아가서 확인을 해야 하며 한 달 내로 찾아가지 않으면 반송하니 틈틈이 확인해주어야 합니다. 

Elms같은 경우 처음에 신청을 할 때 조용한 층에 살 것인지, 남녀가 한 층을 쓰는 것도 괜찮은지 등에 대해 고르게 되는데 저는 아무런 조건도 옵션에 체크하지 않았다가 학기초에는 많이 후회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층에 외국인 학생보다 벨파스트 지역 학생들이 많은 점은 좋았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게 되면 아무래도 상황이 비슷한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끼리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숙사 한 층에 살게 되면 아무래도 계속 부딪치게 되니까요. 수업시간에도 생각보다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 local friend를 만들고 싶다면 option에 체크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일거라고 생각합니다.

 

<Elms 외부>

2.     생활

물가는 한국보다 많이 비쌉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식당이나 펍, 카페 등에 갈 때의 지출이 클 뿐 평소에 먹는 식료품이나 의류 등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옷을 사거나 영화를 볼 때도 Student Discount를 요청하면 해주는 곳이 무척 많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영화관이 가까이에 두 군데에 있는데 화요일마다 Movie Night이라고 해서 3~4파운드에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카페는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저기 많은 편이고 커피 가격도 비슷합니다. 학기 초에 교재비가 꽤 많이 들어가는데 한 권에 4~5만원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도서관에서 두 달 가량 장기대출이 가능한데 만약에 책을 한 학기 보고 버릴 거라면 도서관에 빨리 가서 장기 대출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증 발급 후 도서관에서 발급 가능하고 단기 대출(One Night)하는 책의 경우 한 시간 단위로 연체료가 늘어나기 때문에 반납일은 꼭 지키시길 바랍니다.

벨파스트에는 비가 많이 오는데 대부분의 우산은 약하고 작은 우산이거나 혹은 지나치게 커서 들고 다니기 불편한 우산입니다. 한국 우산이 더 질 좋고 저렴하니 여유가 되시면 하나쯤 챙겨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비가 올 때 우산을 아예 안 쓰고 걷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학교 가는 길에 Botanic garden이나 Tesco등 마켓을 가는 길에도 공원이 있어서 산책하기도 매우 좋은 환경입니다.

    

<Botanic garden>

 

3.     수업

한 과목의 수업이 Lecture와 Tutorial로 나뉜다는 것은 다른 교환학생 경험 보고서에서도 많이 언급이 되어 있는데요. 저는 심리학, 정치학, 철학 수업을 각각 하나씩 들었는데 심리학 같은 경우는 Tutorial이 없는 Lecture만으로 구성된 수업이었습니다. 나머지 수업은 Lecture 2시간, Tutorial 1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Tutorial이 없는 수업의 경우 나머지 수업보다 더 많은 essay를 제출해야 합니다. 보통은 3편 정도를 제출하는데 심리학의 경우 6편 정도 제출했습니다.

사회과학전공자는 시험 대신에 Essay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시험보다는 부담이 덜한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인용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많은 책을 읽어보아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교수님마다 다른 부분이지만 심리학과 교수님의 경우에는 문법적인 부분까지 일일이 피드백을 주셔서 매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에세이로 시험을 대체하는 것은 처음에 교환학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에서 설명해주고 서류도 줍니다. 도착한 뒤 늦지 않도록(한달 내) 신청하면 됩니다. 경영대나 공대 수업은 Essay 대체가 불가했습니다.

Tutorial은 정말 자기가 준비 한만큼 얻어갈 수 있는 수업이기 때문에 할 수 있으면 열심히 참여하시기를 권합니다. 대부분 대형강의인 Lecture는 서강대학교 수업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 Tutorial은 현지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거나 수업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룰 수 있는 시간입니다. Tutor도 그만큼 열심히 준비를 해옵니다. 물론 외국인으로서 모든 추천 교재나 자료를 읽어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대충이라도 공부해가면 충분히 참여하고 많이 얻어갈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듣고 싶은 과목을 신청한 후 벨파스트로 가지만 막상 도착하고 나면 과목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원래 있던 과목의 이름이 바뀌자 담당 학과장님이 과목승인이 안 된다고 하셔서 새로운 과목을 골라야 했는데요, 벨파스트에 가면 서강대학교에서 희망했던 전공 교수님으로 Advisor가 배정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Advisor는 심리학과 교수님이셨는데 다른 정치, 철학 과목 신청까지 대신 신청해주시고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모르는 것 생기시면 꼭 메일 보내시고 시간표가 이상하게 뜨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Advisor에게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Queen’s Online자체에서 오류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표는 학기가 시작된 후 2주간 수정이 가능해서 저도 많은 수업을 들어보고 천천히 결정했으니까 여유롭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4.     여행

저는 UK내에 있는 도시들과 아일랜드, 북유럽, 동유럽 쪽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대부분 easy jet이나 ryanair을 이용해 비행기 티켓을 구했고 hostelworld나 hostelbookers에서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아일랜드 같은 경우 더블린까지 기차나 버스를 타도 2시간이면 가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서 다녀오기에 좋고 벨파스트 내에 있는 벨파스트 캐슬이나 자이언트 코즈웨이도 짧은 휴일에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학기가 끝나고서 여행을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학기 중에도 크리스마스 휴가 라던지 시험기간(저는 에세이로 시험을 대체했기 때문에)이라던지 틈틈이 여행을 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학기가 끝나고 나서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여행에 필요한 짐만 남기고서 나머지는 한국으로 소포를 통해 보낼 수 있습니다.

 

5.     기타

city카드가 해외에서 사용이 자유롭다고 해서 가져갔는데 오히려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갖고 있던 우리은행 카드를 많이 썼습니다. 가기 전에 visa신청해서 가시면 여행가서도 뽑아 쓰기 쉽습니다. 가끔 특정 카드가 안될 때가 있으니 2개쯤 가져가면 좋은 것 같습니다. 벨파스트 내에서 새로운 계좌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만 꽤나 까다로운 듯합니다.

핸드폰 같은 경우 스마트 폰이라면 O2나 Orange등 가게에 가서 USIM을 바꾸시면 새로운 번호를 받은 후 요금제에 따라 자유롭게 핸드폰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USIM 자판기 같은 곳에서 구매를 했었는데 되지 않아서 결국 그냥 버렸습니다. 벨파스트에 도착한 후 그 곳 친구들에게 물어봐서 통신사에 직접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청 앞 쪽에 있는 시내에 많은 통신사들이 있습니다.

 

 저도 출국 전에 이런 저런 걱정이 많았지만 현지에서 친구들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내다가 왔습니다. QUB는 특히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매우 잘 되어있는 편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활용하면 재미있는 한 학기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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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SNU

세계 카지노업계 현황 보고서와 시사점

myPPT 2012. 9. 26. 18:02

세계 카지노업계 현황 보고서






2006. 5. 31




아시아 카지노업계 현황


□ 마 카 오

1. Cotai Strip 개발계획(다양한 테마를 가진 세계적인 Mega 리조트로 개발 할 계획)


➀ Las Vegas Sands Corp.


2005년 3월 21일자 The Wall Street Journal 기사에 게재된 내용을 보면 LVSC의 샐던 G. 아델슨 회장이 마카오에 올인을 하며 자기인생의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듯 하다.

마카오의 타이파섬과 콜로아네섬 사이의 매립지인 코타이 지역에 향 후 7년에서 10년 사이 총 U$150억을 투자하여 20개의 카지노 리조트와 6만개의 호텔객실, 컨벤션 전시공간 등을 갖춘 대단위 위락단지를 건설한다는 원대한 야망을 표명했다.

영국 Financial Times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델슨 회장이 50년대에 라스베가스를 건설한 마피아 벤자민 시걸처럼 “전설”이 되려고 하는 것 같다.

그 첫 번째 단계로 올 스위트 럭셔리 호텔인 “Venetian Macao Casino”를 2007년 초반 오픈 예정으로 건설하고 있다.

U$18억을 투자해 3천개의 스위트룸과 1만 5천평 규모의 카지노-엔터테인먼트 구역, 2만 8천평의 전시-회의 공간, 2천석의 쇼룸, 2만 4천평의 쇼핑몰 등을 갖춘 대형 카지노 콤플렉스로 조성하고 있다.

또한, 8개의 세계적인 호텔운영사와 코타이 스트립 합작개발참여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U$150억 프로젝트의 초기단계로 Starwood Hotels & Resorts Worldwide(쉐라톤/ W호텔 운영), Hilton Hotel Corp., InterContinental Hotels Group PLC., Marriott International Inc., Four Seasons Hotels Inc. 등의 5개 호텔 운영사와 200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1만 여개

객실 규모의 6개 카지노 리조트를 공동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나머지 3곳의 호텔체인은 Dorsett Hotel Group, Harilela Hotels Ltd., Regal Hotels International 이다.)

아델슨 회장은 "마카오 코타이 스트립을 아시아의 라스베가스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아시아 카지노시장에서의 세력 확장을 위한 차기 진출지로 싱가포르와 일본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➁ S T D M


- 2004년 연말, 타이파섬에 '그리스 신화' 카지노 호텔 오픈.


➂ 멜코 국제 개발


- 2005년 3월에 CEO 로렌스 호(스텐리 호 회장의 아들)이 경영하고 있는 홍콩기업 “멜코 국제 개발”과 호주 언론재벌이자 멜번 CROWN 카지노 소유주인 캐리 패커의 ‘PBL’(Publishing & Broadcasting Ltd.)사가 합작으로 U$10억 이상을 투자하여 코타이 지역에 대규모 카지노 리조트를 건설하고 이에 앞서 U$1억9천만을 투자하여 6성급 호텔인 '파크 하얏트 호텔' 을 합작으로 설립한다는 프로젝트 개발계획을 발표하며 라스베가스 자본과의 일전을 선포하였다.


- 5월18일, 마카오 행정청은 450개의 게임 테이블과 3천개의 슬럿머신을 갖춘 ‘해저 카지노’ 개발계획을 승인 하였다.

U$10억을 투자하여 바닷물과 해양생물로 둘러싸인 바다 밑에 카지노 메인홀을 만들고 호화 빌라와 2천개의 호텔 객실, 쇼핑몰, 4천석의 쇼 공연장 등을 갖춘 “해저카지노 휴양시설”로 건설할 예정이다. 2008년 중반 개장 목표.


➃ Wynn Resorts Ltd.


- 마카오 정부로부터 추가투자 승인을 받고 코타이 지역에 대한 새로운 투자계획 수립 중.


- 스티브 윈 회장은 자사의 ‘Gaming Investment Forum Presentation’에서 “윈 리조트는 라스베가스와 마카오, 싱가포르 이 외의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잠재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게임마켓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2. 마카오 항만


➀ Wynn Macau


Casino King, "스티븐 A. 윈" 회장이 이끄는 Wynn Resorts그룹이 라스베가스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마카오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리스보아 카지노 맞은편의 16에이커(약 2만평) 부지에 7억5백만불(약 8천4백억원)을 투자하여 대규모 게임장과 6백개의 호화 호텔객실, 7개의 대형 레스토랑, 온천 등을 갖춘 초대형 콤플렉스를 2006년 9월경에 오픈 할 예정이다.


➁ MGM-Mirage & Shun Tak Holdings Ltd.


만달레이 리조트 그룹을 인수하여 세계 2위의 카지노 그룹이 된 MGM-Mirage Mandalay 그룹은 스텐리 호 소유의 홍콩법인 'Shun Tak Holdings Ltd.'와 Joint Venture를 맺고 리스보아 호텔 인근의 Wynn Macau 부지 옆 항만에 2006년 말 오픈 예정으로 대형 카지노 콤플렉스를 건설하고 있다.

선탁그룹의 Managing Director인 팬시 호(스텐리 호의 장녀)는 MGM Mirage 그룹과 50대 50으로 투자하여 공동운영하며 "MGM Grand"브랜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 코타이 지역에 대한 추가 합작투자계획도 수립 중이다.


➂ Sands Macao


- U$2억4천만을 투자하여 2004년 5월 18일 개장.

- 올 해 초, 메인 로비에 “Pearl Room”을 새로이 개장하여 40대의 테이블과 180대의 슬럿/비디오 머신을 추가로 설치.

- 개장 이 후 1일 방문객수가 평균 3만명~4만 5천명에 이름.

-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카지노보다 2배~3배 많은 테이블 Drop금액 기록.

- 2004년 5월~9월 : Table Drop - U$9억7천2백만/ EBITDA - U$6천8백만.


* Sands Macao의 영향력 :

- 기존 카지노시장을 흡수하면서 중국 본토시장을 끌어들이는 블랙홀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마카오 통계청의 발표를 보면 샌즈 개장 이후 마카오 방문객수가 전년도 대비 52%나 급증했고 이 들 대부분은 중국 본토로부터의 새로운 수요라고 밝혔다.


- 카지노를 오픈하고 채 1년도 안되는 기간에 40년 이상의 겜블링 역사와 노련한 카지노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마카오에서 미국시장과 다른 경영환경과 시장상황을 극복하고 업계를 단 번에 제압하며 시장을 급격히 확대시켜 나가는 샌즈의 질주하는 모습은 거대한 규모의 업장에 의한 것이 아니라 라스베가스 카지노그룹들의 힘과 실력이 발휘된 결과물인 것이다.

통계와 수치를 기본으로 하는 정확한 시장분석과 타겟 설정, 첨단기법의 세련되고 다양한 마케팅 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경영기법, 카지노 산업의 독특한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한 CMS/ CRM 시스템, 아시아 업체들과는 개념자체가 틀린 對 고객 서비스 마인드 등 세계시장을 이끌어가는 그 들의 앞선 능력과 경쟁력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다.

비 교 대 상

Sands Macao

Venetian

시 설 규 모

테이블 390대 / 슬럿머신 778대테이블 138대 / 슬럿머신 1,806대

1일 Table Drop 금액

주중 : U$600만~800만
주말 : U$1000만~1200만
주중 : U$100만~200만
주말 : U$400만~600만

순 매출(Net Revenues)

2004년 Full Year : U$ 3억9천7백만
2005년 Full Year : U$ 8억9천6백만
2004년 Full Year : U$ 7억2천6백만
2005년 Full Year : U$ 7억8천4백만

영업이익(Operating Income)

2004년 Full Year : U$ 1억2천8백만
2005년 Full Year : U$ 3억1천만
2004년 Full Year : U$ 6억1천2백만
2005년 Full Year : U$ 2억2천4백만

Table game win percentage

2004년 3/4분기 : 15.7%
2004년 4/4분기 :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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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즈 마카오와 베네시안 카지노 비교


3. 마카오 시장의 특징과 시사점

- 마카오 방문 관광객 : 2004년 1667만명. 전년대비 40% 증가.(중국 본토 방문객은 950만명으로 2000년 대비 4배 신장)

- 마카오 카지노 매출 : 2004년 U$52억-전년대비 50% 증가. 순이익 100% 증가. 2005년 U$60억 돌파

- 마카오 카지노 하이롤러 1회 배팅금액 : 최저 H$20만(약 3천만원)에서 최고 H$200만(약 3억원)수준.

- 마카오 카지노 게임테이블 수 : 2004년 845개에서 2008년 3700개로 증가할 전망. 라스베가스 : 2500개(2004년)

- 2004년도 중국 GDP : U$1조4천6백9십억 1인당 GDP : U$1,227

- 중국 중산층 인구 현황 및 예상 : 2002년-1억2천만명 2008년-3억2천만명 2015년-5억6천만명

- Cotai Strip 단지조성이 완료되는 2012년~2015년에는 연간 방문객수가 4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

(라스베가스 2004년 방문객수 : 4천만명)

- 2006년 마카오 카지노 총매출액이 U$70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 2005년 U$60억 매출 올림.

- 마카오에 진출하는 카지노 업체들은 중국 남부지역의 3억7천만 중국인들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

아델슨 회장의 말처럼 강력한 경쟁자들이 서로 싸우지 않아도 될 만큼 시장은 충분히 크다.




4. 마카오 카지노 관련업체 주가 현황

- 마카오 카지노의 폭발적인 성장에 영향을 받아 외국투자가들의 자금이 홍콩증시로 몰려들고 있다.

- 특히, STDM의 자회사인 선탁과 멜코 주식에 외국인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 Shun Tak Holdings Ltd. 주가 : 2004년 195% 상승.

- 멜코 국제개발 주가 : 주당 H$1.97에서 주당 H$19.70으로 폭등.

- 관련업체의 주가 급등과 투자자금 집중으로 전 세계 메이저 카지노 업체들의 Cash flow가 풍부해짐.



5. 마카오 시장의 특징과 전망


- 마카오가 홍콩 - 중국 광동 지역과 연계되면서 오락-금융-제조업의 ‘황금의 삼각지대(The Golden Triangle)'을 만들어내 고 있다. 게임산업 매출은 미국 라스베가스와 비슷한 수준이나 테이블 당 승률과 drop금액은 훨씬 높다.

2005년 방문객수가 2천만명에 달해 세계 10위 여행지중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며 이 중 60%가 중국인일 것으로 예상되어 중국과의 연관성이 커지면서 중국이 강력한 기회요인이자, 동시에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


- 증권업계에서는 마카오가 2010년, 방문객수 3500만명에 게임시장 매출 U$120억 규모로 성장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 싱 가 포 르

1. 카지노 허용 계획


-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 4월 18일, 마리나 베이프론트와 센토사섬에 총 2개의 카지노를 허용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 고용창출과 관광객 유치, 자국민의 해외 도박 방지를 위한 경제적 목적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결정된 고육지책으로 경제적 이익이 출발의 목적이라면 세계일류급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 싱가포르 정부는 14개 주요 카지노 기업과 컨소시엄에 입찰 참여를 승인하고 개발계획을 제출하게 함.

- 개발 계획개요 : 각각 3만 6천평, 10만 5천평 규모로 테마파크/쇼핑 센타/고급 호텔/ 박물관 등의 부대시설 설치.

총 U$30억을 투자(싱가포르 정부 투자금액)하여 2009년 1월경에 오픈 할 예정.


2. 투자신청 업체


- 하라스 엔터테인먼트 : 뉴욕의 프리덤 타워를 설계한 건축가 다이엘 리베스킨드에게 리조트 설계를 맡기는 계획안 제출.

- 라스베가스 샌즈 : U$30억을 투자하겠다고 발표.

- MGM 미라지 : 아시아에서 가장 큰 자산관리회사 중 하나인 싱가포르의 CapitaLand사와 Marina Bayfront 지역에 카지노 콤플렉스를 합작투자로 개발한다는 협정을 맺고 싱가포르 정부에 투자제안서 제출.

- 호주 Tabcorp(시드니 스타시티 카지노 운영업체)와 말레이시아 겐팅 등도 입찰 참여 발표.

* 시사점 : 세계적인 국영투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고 거대한 화교자본이 몰려있는 싱가포르가 카지노라는 수익사업을 독자적 으로 진행하지 않고 해외 선진 카지노그룹과의 합작 투자로 공동운영하려는 것은 그 들의 앞선 경쟁력과 경영능력을 배우지 않고서는 마카오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말레이시아


◆ Genting 그룹의 끝없는 야심


1. 겐팅-하이랜드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설비 확충으로 세계 최대의 카지노 호텔을 건설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겐팅 리조트에 있는 5개의 호텔은 6,1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First World Hotel을 증축하여 6,300실 규모의 세계 최대 단일호텔로 2005년말 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2. 겐팅의 주요 타겟시장은 중국과 중동지역인데 2004년 방문객수가 840만명에 이르러 전년보다 14% 증가했고 전체 호텔의 객실점유율도 평균 80%대를 상회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4년 상반기의 중국인 방문객수는 81%라는 경이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3. 림고통 회장이 이끌고 있는 겐팅 그룹은 카지노리조트 이 외에도 8개 선단의 초호화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스타 크루즈"와 필리핀 수빅만의 카지노, 그리고 국내외에 다 수의 특급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4. 겐팅 그룹이 2004년 초, 영국 굴지의 카지노 기업인 LCI(London Clubs International)사 지분 15.2%를 매입하며 이 회사 최대주주로 부상하자 연간 74억 파운드 규모의 영국 게이밍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경계의 시선을 받고 있다. 런던에 7개의 카지노와 라스베가스, 레바논, 남아프리카, 프랑스, 이집트 등지에 계열 카지노를 두고 있는 LCI사는 글래스 고우 시와 런던 밀레니움 돔에 카지노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전에도 미국의 대형 카지노 업체에 자본을 투자해 온 겐팅의 이러한 행보는 해외 사업 확대에 대한 그들의 야심을 보여주고 있다.


5. 제주도, 강원도 양양, 전남 지자체와 관광단지 투자에 대한 협상 진행 중. 싱가포르의 카지노 개발사업 입찰에 참여 발표.

□ 기타 국가들의 행보


1. 일 본

- 마카오의 세력 확장을 경계하여 도쿄시와 오끼나와 등지의 지방정부가 앞장서서 카지노 합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쿄도 지사는 일본의 수도인 도쿄시에 카지노를 설립하기위해 일본의 게임산업 및 카지노산업 관련법 개정과 카지노 설립 안 수용을 고이즈미 총리에게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고 전국 12개도의 도지사들도 카지노도입에 찬성의사를 밝혔다.


- 일본정부도 적극적인 자세로 사안을 검토하며 세계 게임산업계 현황 조사를 위해 정부 관리와 실사단이 라스베가스를 직접 방문하여 현지 카지노들을 시찰했고 특히, 세계 1위와 2위의 카지노 그룹인 Caesars Entertainment그룹( Harrah's 엔터 테인먼트 그룹과 2005년 6월 합병 완료)과 MGM-Mirage그룹의 경영진을 직접 만나 구체적인 협의를 나누고 왔다고 하며, 우리나라의 강원랜드와 일부 외국인 전용카지노도 이미 답사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도입 예정인 카지노 형태로는 초대형 종합 엔터테인먼트 카지노(도쿄의 “록본기 힐스”), 중형 관광리조트 카지노, 호화 선상 카지노, 스몰카지노 등 다양한 형태가 논의되고 있으며 사업추진모델로는 궁극적으로 마카오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 일본 파친코 업계 현황

➀ 일본 파친코 시장의 규모 : 연간 총매출액 약 29조엔(약 290조원) - 전체 미디어 광고액의 6배, 복권 산업의 30배 규모. 일본 전역에 19,000여개의 파친코 업소가 영업 중.

➁ 일본 파친코 1위 업체 “마루한” : 회장 한창우(재일동포 기업가)

전국 180여개 점포에서 2004년 한 해 동안 최대 민영방송인 ‘후지TV' 매출의 2배가 넘는 1조2778억엔(약 12조7천억원)의 매출액과 210억엔(약 22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도쿄디즈니랜드 입장객의 4배에 해당하는 9천만명의 고객을 끌어 들임. 2010년 매출액 5조엔을 목표로 현재 3%인 파친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매년 30~40개의 신규점포를 개설하는 초 공격적인 경영을 구사하고 있음.


➂ ‘마루한’의 경쟁력 분석 :

< 부정적이고 음침한 성인오락실 분위기를 구경하고 싶은 카페처럼 쾌적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로 변화시킨 아이디어.

< 고객중시 정신으로 무장한 직원들의 서비스 경쟁력.

< 고객들이 담배 냄새를 지울 수 있도록 설치한 공기샤워시설 등의 서비스 시설 설치.

< 연인을 위한 커플 전용좌석 개설. 젊은 부부들을 위하여 탁아시설 운영.

< 땅값이 싼 교외에 주차장을 갖춘 넓고 쾌적한 형태의 점포를 확대 개설하는 전략구사.

< 회사의 이념과 비전을 공유 할 수 있도록 직원 교육을 강화.

<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구사하며 업계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구자 역할 수행.

* 현재 도쿄, 오사카를 비롯한 일본 전역에 2,000 여개의 카지노-바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 일본 베이비 붐 세대의 소비형태

➀ 전후 태생으로 일본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던 700만 여명의 베이비붐 세대(단카이 세대:1947~1949년 사이 출생)가 2007년에 정년 퇴직기를 맞이하게 되면서 이 들의 향후 소비형태가 주목을 받고 있다.

➁ 이 들 단카이(덩어리)세대는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일본 전 국민의 총 저축액 중 약 60%정도를 보유하고 있어 이 들의 ‘재력’이 만만치 않고, 퇴직 후 취미생활 등에 돈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며 인생을 즐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➂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일본 도쿄의 수도권과 오사카 인근에 거주하는 400명의 단카이 세대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들이 현재 여행 등의 취미활동에 사용하는 돈은 1인당 평균 <92만 6천엔(약 926만원)/1년>이지만 은퇴 이 후에는 이보다 70% 늘어난 <156만엔(약 1560만원)/1년>을 여가활동에 사용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➃ 은퇴 후 하고 싶은 취미활동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52.1%가 일본 국내여행을, 37.8%가 해외여행을 선택했다.

이 외에도 새 차를 사서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영화-연극 감상, 레포츠 등을 즐기겠다는 비율도 30%를 넘었다.

➄ 수년 내 구입하고 싶은 소비재로는 37.8%가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35.8%는 대형 액정TV나 홈씨어터를 사고 싶다고 했으며 ‘아내와 함께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80%를 넘어 눈길을 끌었다.

2. 대 만

- 대만은 높은 세금 수익과 카지노 사업의 막대한 이윤을 내세워 팽후현 주민들이 중앙정부에 압력을 행사하며 카지노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이러한 추세에 따라 대만 정부도 팽후현과 진먼도 2곳에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방안을 지난 5월 발표하였다. MGM-미라지 그룹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U$25억 규모의 리조트 단지 개발에 대한 투자가 논의되고 있다.


3. 필리핀

- 필리핀은 그 동안의 불공정한 관행과 사기도박에 의한 어둡고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기위해 중앙정부가 앞장서서 총 150 억불(약 18조원) 규모의 카지노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필리핀을 동양의 라스베가스로 성장시키겠다는 강한 의지 표명.


- 필리핀은 국영기업인 PAGCOR사가 마닐라, 세부, 클라크시 등의 주요 관광지에서 12개의 카지노를 직영 운영하며 연간 U$3억6천만 규모의 수입을 거두고 있고, 말레이시아 겐팅사가 경제특구인 수빅만에서 공동운영하고 있는 카지노를 포함한 2개의 카지노는 필리핀 PAGCOR사와 외국자본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카지노이다.


4. 태 국

- 태국은 탁신 총리가 직접 나서서 국내 자본과 앞선 경영기법의 선진 카지노 업체와의 합작 형태로 거대 중국 시장을 직접 겨냥하고 태국이 이미 가지고 있는 관광 자원과 연계하는 카지노 콤플렉스를 설립하여 아시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국내여론을 설득하며 카지노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잘 알고 있는 호주 Crown 카지노 소유주 케리 패커와 그의 아들 제임스 패커가 태국 정부와 연계 하여 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미국의 MGM-Mirage사도 태국 진출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나섰다.

5. 베트남

- 경제자유화 조치 이 후인 1994년, 베트남 최초의 카지노가 마카오 스텐리 호 회장과의 합작투자로 홍강 하류의 항구도시 ‘하이퐁’ 인근의 ‘썬비치’에 개장되었다. 최근에는 지난 14년간 실시했던 도박금지령을 해제하고 외화획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카지노를 포함한 대단위 리조트 개발사업에 외국투자가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며 관광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 고 있다. 호치민(구 사이공)시에서는 경마의 인기가 높고, 대도시의 가라오케 클럽 등에는 슬럿 머신이 등장하여 호치민 시 에만 30 여개의 슬럿 머신 영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 한국의 ‘한신공영’이 베트남 현지 기업과 함께 ‘후에시’에 36홀 골프장과 카지노, 빌라단지 등으로 구성되는 대형 리조트 단 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베트남에서 호텔 및 카지노 게임장 사업권을 획득한 한국의 ‘(주)IGU사’가 ‘푸옌성’ 지방 정부와 공동으로 U$3억을 투자하여 선상호텔카지노(객실 150개, 카지노테이블 100개, 머신 500개), 500실 이상의 5성급 카지노

호텔 콤플렉스 , 36홀 골프장, 해양레저스포츠시설, 고급빌라 등을 포함하는 ‘푸옌 관광특구 개발사업’을 ‘강원랜드’를 모델 로 하여 진행 중이다. 2004년 9월에 푸옌성 당서기장이 이끄는 베트남 경제사절단이 방한하여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푸옌성은 호치민시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해안관광 특구이다. 이 외에도 중부고원지역의 대표적 휴양지인 ‘달랏’과 세계적인 해양 휴양지인 ‘하롱베이’에 미국 카지노자본 등이 참여하는 카지노 리조트 개발계획이 논의되고 있다.

6.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 캄보디아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카지노는 정부가 Snake섬에 설립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 1곳만이 유일하며 태국과의 국경지대에서 영업하고 있는 10여개의 중, 소규모 카지노들은 태국인과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불법도박장이다.


- 최근까지도 미얀마와 라오스, 베트남 3개국의 중국 국경지대 인근에는 홍콩, 마카오 등지의 화교자본이 투입된 82개의 불 법도박장이 중국인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었으나, 2005년 초부터 중국정부의 국경통제가 강화되고 화교자본에 대한 도박장 폐쇄 압력이 커지면서 대부분 문을 닫았다.

미얀마에는 정부운영의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1곳 있고, 라오스는 메콩강 지역에 카지노 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7. 인도 & 네팔

- 카지노 금지법이 있는 상황에서도 Goa 지역에 ‘선상 카지노’를 허용하는 이중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 인도 정부 역시 ‘육상 카지노’ 설립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 네팔의 카트만두에는 1968년 개설된 카지노와 네팔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운영하는 3개의 카지노장이 더 있다.


8. 오스트레일리아


- 2003년 카지노산업으로 2만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U$40억 매출 올림. 2004년 현재 13개의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음.


- Melbourne의 Crown 카지노와 Perth의 Burswood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호주 최대 거부 캐리 패커는 영국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마카오에 대한 합작투자를 통해 세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그 자신이 세계적인 하이롤러인 캐리 패커는 영국 사업가 Aspinall과 공동으로 뉴캐슬과 스완시에 2006년 개장을 목표로 대규모 카지노단지를 건설하고 있고 미들랜드를 포함해서 12~16개의 리조트를 세워 영국시장을 제패할 꿈을 꾸고 있다.

- 호주 시드니의 “스타시티 카지노”와 퀸즈랜드에 3곳의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탭-코프사는 NSW주 (New South Wales)

주정부와 라스베가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그룹, 호주 민간자본의 합작투자로 설립되었다. 그 동안의 성공적인 운영성과 와 아시아 마켓에 대한 특화된 마케팅, 영업 노하우를 무기로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 중국 시장 분석


‘메릴린치 증권’의 아태지역담당 관계자는 “중국 GDP(국내총생산)의 급성장과 위안화의 경쟁력 제고 등 중국경제의 호황으로 중국 내 백만장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이 전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메릴린치’가 컨설팅 업체인 ‘캡제미니’와의 공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세계 부유층보고서(The World Wealth Report)'에 따르면 개인주택을 제외한 금융자산이 U$100만을 넘는 중국의 ‘백만장자’ 부유층은 23만6천명이며 이들의 1인당 평균 자산보유액은 U$410만(약 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만장자 클럽’에 가입한 중국인 23만6천명은 한국의 백만장자 6만5천명보다 4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6월15일 중국경제의 급속한 성장으로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해외관광 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4년에 해외로 관광을 다녀온 중국인의 숫자는 2900만명으로 2002년 대비 70%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로 간다면 2020년에는 1억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해외로 여행을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4년도 일본인 해외관광객수가 1700만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이다.


중국인의 해외관광은 거리가 가깝고 비용이 저렴한 홍콩, 마카오와 동남아시아 지역에 90% 가량 몰려있는데 최근 들어 비자 발급이 간편해진 유럽 쪽으로의 관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유럽의 대형여행업체들이 중국에 직원을 직접 파견하며 중국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이 여행업계의 주목을 끄는 이유는 씀씀이가 크기 때문인데, 유럽 여행의 경우 1인당 평균 1000유로(약 125만원)를 사용한다. 특히, 돈의 대부분을 명품구입에 쓰고 있는데 중국인들의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개당 400유로짜리 루이뷔똥 가방이 날개 돋친 듯이 팔린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대부분의 명품을 중국 국내보다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 시 사 점


아시아 각국이 카지노 유치를 위해 혈안이 되어 뛰고 있고 거대 미국 카지노 자본들이 아시아 시장에 앞 다투어 진출 하려는 이유는 아시아 관광시장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향 후 10년 안에 아시아가 세계 최대의 관광 및 카지노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여기에 경영 초점을 맞추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2005년 10월 17일자 기사에서 미국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들 의견을 인용해 “동아시아 각국 정부가 카지노 금지조치를 해제하고 있어 카지노 설립 붐이 일어나고 치열한 경쟁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012년까지 동아시아 지역에서 50개가 넘는 카지노가 새로 생길 것이며 카지노 총수입은 현재 U$134억에서 U$448억, 우리 돈으로 4조 3천억 원까지 세배 이상 증가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로 생겨날 카지노들은 대부분 별 다섯 개 이상의 고급 호텔과 함께 건설될 것이며, 아시아지역에서의 게이밍 비지니스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겜블링산업 전문컨설팅 업체인 ‘제이포트(Jayport)’ 그룹의 마이클 고어 사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아시아 겜블링 산업 규모가 2020년까지 매년 6% 이상 성장 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토니 라자 ‘메릴린치 증권’ 싱가포르 지사장은 “아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카지노 투자지역으로 떠올랐다.”면서 “향 후 5년 안에 인도, 일본, 태국, 대만 등도 카지노 설립을 합법화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2004년, 뉴욕 월가의 대표적인 게이밍 산업 투자분석가(증권 애널리스트)인 도이체 뱅크의 마크 펠콘이 라스베가스 신문의 기고문에 게재한 기사의 내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새로운 수익의 흐름을 창출 할 수 있는 카지노 산업의 거대한 기회가 지금 마카오와 아시아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여러분은 일본과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에게서 흥미로운 많은 일들을 보게 될 것이다. 아시아에서의 이 기회들은 실로 엄청날 것이다."

미국 카지노업계 현황


1. Wynn Resorts Ltd.


많은 사람들이 그의 언행에 귀를 기울이고 경의를 표하며 존경하고 있는 미국 게임 산업계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카지노 산업의 진정한 전도사로서 세계 카지노 산업계의 트랜드를 창조해온 카지노의 제왕, 스티브 윈 회장의 야심작 “Wynn Las Vegas” 리조트가 2005년 4월 28일, 드디어 그 웅장한 자태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었다.

라스베가스 스트립 북단, 구 Desert Inn 호텔부지 197에이커(약 24만평)에 사상 최대의 금액인 U$27억을 투자하여 3에이커의 인공 호수와 인조 폭포, 대형 워터 스크린, 3천평 규모의 카지노, 청동색 유리로 외관을 장식한 2716개 객실의 50층짜리 호텔 건물, 18홀 챔피언십 골프장, 14개의 레스토랑, 명품 쇼핑 센타, 비즈니스 전시회의 공간, 고급 스포츠카인 페라리와 마제라티 딜러 숍, 피카소/반 고호/고갱/마티스/렘브란트 등 세계적인 거장의 유명 회화작품 상설전시장 등을 갖춘 꿈의 리조트로 건설된 Le Reve가 카지노의 역사를 새로이 쓰기위해 그 기념비적인 출발의 닻을 올렸다.

지난 27일 밤에 거행된 그랜드 오프닝 파티는 도널드 트럼프, 브래드 피트, 밴 애플렛 등의 정, 재계, 연예계 인사들이 초청되어 화려하게 진행되었고 일반인들의 입장은 28일 12:01am부터 시작되었다.

4월 28일은 이 회사 이사회 임원이자 윈 회장의 부인인 일레인 윈의 생일이기도하다.


Wynn 라스베가스는 이전과는 달리 고급지향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기존의 야외 어트렉션을 호텔 내부에 설치하여 일반 관광객이 아닌 호텔 고객들을 위한 매력물로 제공함으로서 고객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진정한 의미의 어트렉션 개념을 새롭게 도입하였다.

호텔룸 하나에 백만불 이상을 투자하여 최고급 분위기와 시설로 꾸미고, 세계최고수준의 프랑스, 이태리, 중국, 일본요리 주방장을 스카우트하여 세계적 수준의 레스토랑으로 운영하며, 명찰 대신 이름을 직접 수놓은 U$1,000 짜리 검은색 딜러 근무복을 지급하고, 골프장 fee가 U$500불을 상회하는 골프장과 천장, 바닥, 벽, 쇼핑몰 등 호텔 내 모든 시설의 인테리어를 세심하게 처리하는 등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5성급 호텔로 건설하여 다른 호텔과의 차별화를 추구하는데 주력하였다.


윈 라스베가스는 메가톤급 호텔이라는 스케일을 유지하면서, 섬세한 접객 서비스와 친밀한 서비스 공간을 완벽히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전까지의 대규모 호텔들이 너무 넓은 공간 때문에 종업원들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여 서비스의 저하 현상을 불러왔고 어트렉션 시설물로 고객들을 호텔로 유치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그 들이 몇 번씩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단순히 외관상의 이미지만에 의한 것이 아니라 호텔내부에서 경험한 정신적인 체험(서비스, 친근감 등)에 만족하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고객별 행동패턴을 인지한 접객서비스로 고객에게 최대한의 만족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외형적인 어트렉션 시설물만을 통한 고객유치전략을 내부로부터의 발상전환, 내적인 소프트웨어의 개선을 통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고객방문을 창출하는 새로운 차원의 전략으로 전환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실행방안으로 VIP전용 리무진주차장과 객실/게임룸 전용 엘리베이터, 룸서비스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바로 옆 지하층에 키친을 설계하여 스텝진에게도 편리한 호텔구조로 만들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는 것 등이 있다.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을 완성하는데 4년이 걸렸다면 우리는 5년이 걸렸다”고 광고할 만큼 화려한 시설을 자랑하면서도 9500명 직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설보다 서비스다.”라고 윈 회장이 직접 강조한 사실은 그가 추구하는 경영철학과 기업이념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 윈 라스베가스 설계, 건축 담당 회사 : Marnell Corrao Associaties

(벨라지오/ 트레져 아일랜드/ 미라지/ 뉴욕뉴욕 등을 건축한 회사)

- 윈 라스베가스의 "Le Reve"쇼 기획자 : Franco Dragone(‘시르크 뒤 솔레이유’의 미스테르, O쇼 등 Creator 담당)


- 해외시장 진출 계획 :

➀ 싱가포르 카지노 사업권 입찰에 참여.(U$15억 투자조건 제시)

➁ 2004년 11월 23일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국관광투자포럼”에 윈-마카오의 그랜트 보위 사장 참석.

➂ 라스베가스와 마카오, 싱가포르 이 외의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가능성이 있는 게임마켓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 Wynn Resorts 주식현황

➀ 2002년 나스닥 상장 후 52주간 105% 주가상승.

같은 기간에 MGM 미라지는 53%, 하래스는 22%, 만달레이 리조트는 131%, 시저스는 115% 주가상승 기록

➁ 윈 회장과 함께 2대 주주의 하나인 Aruze사는 Okada Kazuo회장이 이끄는 일본 최대의 슬럿/파치머신 제조회사이다.

U$4억5천만을 투자하여 총주식의 27%를 매입함으로서 라스베가스의 메이저 카지노 업계에 진출하게 되었다.

➂ 나스닥 증시의 100대 대표종목(NASDAO-100 Index)중 하나이다.



* Stephen A. Wynn : CEO & Chairman

미국 동부 코네티컷주의 뉴-헤븐에서 평범한 빙고 홀 운영자의 장남으로 태어난 윈 회장은 프론티어 카지노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그의 카지노 인생을 시작한다. 1989년, 편협한 파벌주의와 낡은 체질의 경영체제, 어떻게 해서든지 게임을 많이 시켜이익을 뽑아내려는 것에만 매달리는 근시안적인 영업형태와 라이벌 업체로부터 손님을 한 사람이라도 더 빼 내와서 수익을 올리려고 하는 단순한 사고방식이 팽배해 있던 라스베가스에, 호화롭고 거대한 시설과 엔터테인먼트를 갖추고 호텔 전체에 일관되게 적용한 고객중심의 서비스 철학이 흐르는 “Mirage"를 탄생시킴으로서 기존의 개념을 철저히 무너뜨린 근본적으로 완전히 다른 개념의 카지노가 라스베가스의 중심이 되도록 만드는 혁명을 일으켰다.

라스베가스의 역사를 이야기 할 때 미라지 오픈 이전과 이 후로 구별하여 평가할 정도로 그 영향력은 대단히 큰 것이었다.

1998년 11월 지나칠 정도로 사치스럽고 엄청나게 화려한 최고급 호텔 “Bellagio"를 개장하여 스트립 지역에 럭셔리 호텔의 시대를 열었던 스티브 윈 회장이 또다시 시도하는 세 번째 도전을 많은 이들이 기대와 호기심 속에서 주시하고 있다.





2. MGM-Mirage Mandalay Resort Group


작년 11월 MGM-Mirage 그룹은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66에이커 (약 8만평)의 초대형 프로젝트-시티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Project CityCenter"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스트립 중, 남단에 하나의 미니도시를 건설하는 것으로 수십억 불의 투자 자금이 소요될 전망인데 벨라지오와 몬테카를로 카지노 호텔 사이의 대지에 4천개의 객실을 가진 카지노 호텔과 3개의 400실 규모 부티크 호텔, 1,650실의 럭셔리 콘도미니움, 나이트클럽, 엔터텐인먼트 센터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미국 국내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대단위의 건설 프로젝트이며 1만2천명 이상이 고용 될 예정이다.

미국 뉴욕의 주요 랜드마크인 록펠러 센타와 소호, 타임 스퀘어 3 곳을 합친 규모로 조성되는 이 도심형 콤플렉스는 라스베가스 다운타운의 대규모 재개발, UNLV대학의 개발과 더불어 라스베가스시 개발 계획의 3대 축을 이룰 전망이다.

2010년에 최종 완공을 예정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MGM-Mirage 그룹은 라스베가스 스트립 중심에서 남단까지를 완전히 장악하는 초대형 카지노 제국으로 등극하게 된다.


* Kirk Kerkorian : 최대주주(전임 회장)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대주주이기도한 커코리언 전 회장은 캘리포니아에서 가난한 아르메니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9세 때부터 신문팔이 등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도왔다. 벌목인부, 트럭 운전사, 아마추어 복서, 공군 조종사를 거쳐 라스베가스의 전설인 Howard Hughes처럼 비행기 운송 사업으로 부를 축적하게 된다.

실제로, 하워드 휴즈와는 최대의 라이벌 관계를 지속하며 오늘날의 라스베가스를 건설한 양대 거목이다.

M&A의 대가인 커코리언 회장은 2000년, 미라지 리조트를 인수하여 세계 카지노 업계에 인수합병의 바람을 몰고 왔고 지난 2004년에는 윌리엄 베네트가 이룩한 만달레이 리조트를 인수하며 세계 2위의 카지노 제국을 세웠다.

일본 소니 그룹에 MGM 영화사를 매각하여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그가, 마카오에서부터 시작한 세계시장 공략정책을 앞으로 어떻게 진행시켜나갈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티브 윈 회장과는 마음으로부터 서로를 존경하는 오랜 벗이다.



- MGM MIRAGE Rewards VISA Card : 라스베가스 카지노들은 최근에 VISA카드 등과 제휴를 맺고 마일리지 시스템의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히는 개방형 마일리지 시스템을 통해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 MGM-MIRAGE 그룹 소유 카지노 :

BELLAGIO/ MGM GRAND/ THE MIRAGE/ TREASURE ISLAND/ NEW YORK-NEW YORK/ MGM GRAND DETROIT/ BOARDWALK/ BUFFLO BILL'S/ WHISKEY PETE'S 등 12개 카지노를 미국 국내에 보유.

MONTE CARLO와 애틀랜틱시티 BORGATA CASINO 지분 50%, 영국 TRIANGLE CASINO 지분 25% 소유.


* 2005년 4월에 MANDALAY RESORT GROUP을 완전히 인수-합병하여 세계 2위 카지노 그룹이 됨.


- MANDALAY RESORTS 그룹 소유 카지노 :

MANDALAY BAY/ LUXOR/ EXCALIBUR/ MONTE CARLO/ CIRCUS CIRCUS/ CIRCUS CIRCUS RENO/ SILVER LEGACY/ COLORADO BELLE/ GOLD STRIKE/ NEVADA LANDING/ RAILROAD PASS/ GRAND VICTORIA/ MOTOR CITY CASINO 등 15개 카지노를 미국 국내에 보유.


- 해외시장 진출 계획 :

➀ J-프로젝트에 투자그룹으로 참여하는 “빈 오마르 홀딩스”그룹과 전남에 카지노 호텔을 건설하는 방안 협의 중.

➁ 마카오 항만에 홍콩 선탁그룹과 조인트벤처로 카지노 리조트 건설 중. COTAI지역에도 진출계획 발표.

➂ 싱가포르 카지노 사업권 입찰에 싱가폴 CAPITALAND사와 합작으로 투자제안서 제출.

➃ 태국 카지노 리조트 사업에 참여의사 표명.

➄ 영국 PEEL HOLDINGS PLC와 런던 밀레니엄 돔, 스코틀랜드 글레스고, 리버풀, 맨체스터, 살포드 등의 영국 전역

에 카지노 위락단지 조성을 위한 제휴동맹(alliance) 체결.

프로축구단 Newcastle United PLC와 ST. James Park 축구장 인근에 10만평 규모 단지조성위한 조인트벤처 결성.




3. Harrah's Entertainment Inc.


지금 이 순간에도 테네시주 멤피스에 자리 잡고 있는 하라스 그룹의 중앙컴퓨터에는 고객들이 행한 모든 기록이 속속들이 입력된 후 총 60가지 종류로 세분화된 고객등급별로 분류되어 고객관리전략의 중요한 정보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 전까지,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못하며 평범했던 하라스 카지노가 오늘날 세계 최대의 카지노 그룹으로 등극할 수 있게 된 계기는 CRM이라는 마케팅 기법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여 카지노에 맞게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다.


하라스 이전에도 기초적인 개념의 카지노 고객관리제도는 있었으나 극히 일부고객을 대상으로 한 게임성향분석이나 고객 취향분석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었고 사용권한도 일부 임원과 마케팅 팀에 국한되어 있었다.


* Gary Loveman : CEO & Chairman

1998년,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비즈니스 행정학 교수였던 37세의 Gary Loveman교수가 자신의 고객관리이론을 카지노에 적용하면서 오늘날의 하라스 그룹을 일구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도 그 당시 하라스 그룹 CEO였던 Philip Satre 전회장의 탁월한 안목과 뛰어난 경영감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카지노라고는 구경조차 못해 본, 도박과는 거리가 먼 학자를 그룹의 COO로 영입하고 “Total Rewards Card"라는 생소한 제도를 전 그룹에 전격 도입하는 결단을 내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두 실력자의 공로로 ‘토탈 리워즈 카드’ 제도 도입 첫 2년 동안, 순이익은 U$1억 이상 증가했고 매출액 대비 36% 수익률을 올리는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2003년에는 매출액 대비 42%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이제는 카지노 산업에도 첨단 IT기법과 마케팅 기법을 적극적으로 채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

Gary Loveman 교수는 2003년에 하라스 그룹 CEO겸 회장으로 취임하였다.





- HARRAH'S 그룹소유 카지노 :


HARRAH'S/ RIO/ HARVEY/ HORSESHOE/ SHOWBOAT/ TOTAL REWARDS 등 미국 12개 주에 28개의 카지노 보유. 미국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지역에 걸쳐 카지노를 보유한 그룹임.


* 2005년 6월 13일, CAESARS ENTERTAINMENT GROUP을 완전히 인수-합병하여 세계 1위 카지노 그룹으로 등극.


- CAESARS ENTERTAINMENT 그룹 소유 카지노

BALLY'S/ CAESARS PALACE/ FLAMINGO/ LAS VEGAS HILTON/ PARIS/ GRAND CASINO 등을 미국 전 지역 에 보유.

호주 시드니의 스타시티 카지노에 합작투자.(스타시티 오픈 때 경영, 마케팅, 조직구성, 전문가 영입 등에 깊이 관여)



- 해외시장 진출 계획 :

➀ 영국 웨일즈, 스코틀랜드 등지에 대형 카지노 리조트 개발계획 진행 중.(영국 Gala Group과 Joint Venture 구성)

➁ 마카오 COTAI지역에 진출 계획 발표.(조인트 벤처 형태)

➂ 싱가포르 카지노 사업권 입찰에 개발 계획안 제출.





4. Las Vegas Sands Corp.


윈 라스베이거스의 건너편 지대에는 Las Vegas Sands 그룹이 10억불(약 10조원)을 투자하여 3025실의 럭셔리 스위트룸을 구비한 50층 규모의 "Palazzo" 카지노 리조트를 건설하고 있다.

특히, 개인 수영장과 개인 살롱, 미디어-룸, 짐, 스파 & 마사지 룸을 갖춘 6개의 초호화 빌라를 지어 VIP고객에 특화된 서비스

를 제공할 예정이다. 클럽 내부에 25개의 게임 테이블과 스파, 누들바, 클럽 전용식당 등이 설치되는 VIP회원 전용 게임 룸은 아시아 하이롤러를 겨냥하여 디자인 되었다.


* Sheldon G. Adelson : Chairman

보스턴의 가난한 이민자 집안에서 어렵게 자란 아델슨 회장은 어린나이에 거리의 신문팔이로 나서며 세상을 접하게 되었고 12살의 나이에 자신의 첫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 후, Mortgage 중개인, 투자자문가, 금융 컨설턴트 등을 거치며 50개가 넘는 회사를 창업하고 성장시켰다. 특히, 그 유명한 “라스베가스 Comdex 전시회”를 세계적인 컴퓨터 전시회로 육성시켰고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를 건립하였다. 1995년 일본 “소프트뱅크”사의 손정의 회장에게 컴덱스 쇼를 포함한 IGSD사를 U$8억6천만에 매각한 후 “베네시안 카지노”를 건립하며 카지노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마카오에 진출한 이 후인 2004년 12월, 뉴욕 증시(NYSE)에서 실시한 기업 IPO를 통해 U$135억이라는 막대한 돈을 단 한 번의 배팅으로 벌어들인 그는 총재산 U$153억으로 Fortune지 선정 세계 12위 부자로 등극하였다.

* 2005년 6월24일~26일 2박3일간 전남 ‘J-프로젝트’에 대한 현장조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여 투자의사를 강력히 밝힘.


- 해외시장 진출 계획 :

➀ 싱가포르 카지노 사업권 입찰에 참여.(U$ 20억 투자조건 제시)

➁ 마카오 코타이 지역에 라스베가스 스트립 형태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진행 중.

➂ 영국 프로축구클럽 Glasgow Rangers, Sheffield United 등과 영국 전역에 카지노 위락단지 조성을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 세필드 등지에서 리조트 개발계획 진행 중.


5. Trumph World

부동산 재벌인 "Donald Trumph"는 그의 사업 파트너인 뉴-프론티어 호텔 소유주 ‘필 러핀’과 공동으로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63층 규모의 “Trumph Hotel”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트립 북단, 윈 라스베가스와 마주하고 있는 프론티어 호텔 자리에 들어서게 되는 트럼프 호텔은 화려한 황금색 유리로 외관을 장식하고 호텔 내부에는 고급 콘도미니엄까지 같이 분양하여 주거가 가능한 형태로 지어질 것이며 바로 옆의 패션쇼 몰과 함께 스트립의 새로운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트럼프 회장은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와 트럼프 프라자, 애틸랜틱 시티의 트럼프 프라자 카지노와 트럼프 캐슬 카지노 등을 건설했고 타지마할 카지노도 소유했었다.


6. 미국 카지노 업계 실적

- 2003년 현재 11개 주에 443개의 카지노 운영 중.(2004년도엔 34개 주에 800여개의 카지노가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

- 2003년 총 U$730억 매출에 U$270억 수익 기록. 카지노 방문객수: 5천340만명

- 게이밍 산업 전체 이용률: 1위-복권, 2위-카지노(야구장의 3배, 스키장의 6배 이용률 보임)

- 2003년도 라스베가스 방문객 1인당 게임수익: U$480 / 평균 게임시간 : 1일 3.9시간.

- 2005년 네바다주 카지노 총매출 : U$ 117억(전년대비 10% 증가). 라스베가스 방문객 4천만명 돌파.


7. 첨단기술 도입추세

미국 카지노 업계는 고객을 보다 많이 유인하기 위한 전략으로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하라스 그룹이 첨단기술 도입의 선두주자이나 라스베가스의 “하드락” 카지노에서 RFID(무선주파수 신분증명) 장치가 장착된 첨단 칩을 도입하여 시험운행 함으로서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

칩마다 고유코드를 가지고 있어 위조가 불가능한 RFID칩은 고객이 가지고 있는 칩에서 보내는 신호를 수신, 고객이 보유한 칩의 액수와 베팅액, 선호 게임, 게임 실적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 할 수 있게 한다. 슬럿 머신뿐만 아니라 테이블 게임에서도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새로이 개장한 “윈 라스베가스 리조트”에서도 RFID칩을 도입할 예정이다.


□ 시 사 점


21세기 들어 전 세계 관광 대국들이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산업 개발에는 몇 가지 공통적인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

2001년 9.11 테러 이 후 주춤했던 라스베가스의 관광산업이 2003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서며 2004년엔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4천만 명 이상의 외래 관광객이 라스베가스를 방문하였고, 2005년도 라스베가스 스트립 지역 카지노 호텔들의 총 매출액도 U$60억을 기록하였다.(전년대비 13.1% 상승)

연 평균 호텔객실 판매율은 90%를 상회하였고 객실 단가도 평균 U$250을 넘어서며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라스베가스의 엔터테인먼트형 카지노 콤플렉스와 그 들의 앞선 경영시스템을 미래형 관광 비즈니스 모델로 도입하는 것이 전 세계 관광대국들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세계 금융자본시장이 미국계 투자은행과 연기금,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에 의하여 이끌려가듯이 카지노 시장도 미국 메이저 업체들이 주도해가는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이는 첨단 경영기법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여 거대한 규모의 시설을 갖추어 그 안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함으로서 사람들에게 꿈과 환상을 선사하는 뛰어난 전략과 대형 인수합병을 통하여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며 만들어온 강력한 경쟁력에 따른 당연한 결과이다.

그 들은 지금, 미국을 벗어난 다른 지역에서도 자신들의 실력과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세계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다.

이와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 캐나다 전역에서는 60여개의 상설 카지노와 3만3천여 개의 로또 복권판매점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 라스베가스 메이저 카지노의 강점


1. 과학적으로 체계화된 시장분석과 치밀한 마케팅 전략 수립 능력.

* 라스베가스 카지노 업체들이 시장전략을 입안 할 때는 다음의 3가지 과정을 일반적으로 거친다.

첫째, 시장의 세분화

둘째, 표적시장의 확정

셋째, 표적시장에 상응하는 마케팅 전략의 수립과 실행

카지노 고객에 대하여 지역별, 계층별(예: 중국 베이징과 심양, 상하이 등지의 중, 상류층 인센티브 관광단/ 일본의 파친코 이 용 계층 별)로 게임성향, 선호 서비스 종류, 해외여행 성향과 소비패턴, 지출 규모와 내역 등을 세부적으로 조사, 분석 한 후에

이를 바탕으로 표적 고객층을 설정, 이 들을 유인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수립과 도입 게임종류, 기종별 설치대수 등 결정.


* 시장의 세분화를 결정하는 조건 :

➀ 입지 조건(시장의 특성)

➁ 인구 통계적 조건(고객의 특성)

➂ 행동적 조건(이용 빈도와 욕구의 특성)

➃ 심리적 조건(정신적. 감정적 동기의 특성) 등


2. 철저하고 치밀한 시장조사와 명확한 타겟시장 설정을 최우선시 함.(자체 시장조사와 외부 전문 업체의 시장조사를 병행)

심리학자까지 동원한 고객 성향, 선호도 분석.


3. 전문지식과 실력을 갖춘 경영진과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전략.


4. 전문지식과 검증된 경험을 가진 카지노 전문 인력(각 부서별) 보유.


5. 특화된 마케팅 팀의 구성과 체계적이고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벨라지오 카지노 연간 마케팅 총비용 = 약 U$1억)


6. 최고 실력을 가진 카지노 호스트 보유.(최고의 카지노 호스트는 수백만 불이 넘는 연봉수입 올림)


7. 평균 근속연수가 15년 이상인 딜러들의 숙련된 기술과 노련한 대고객 응대가 게임 승률과 고객만족도를 동시에 높인다.


8. 종업원들에게 비전과 성취욕, 만족을 주는 경영추구.


9. 고객을 기쁘게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직원과 그러한 직원을 격려하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카지노 .


10. 언론을 통한 기술적인 홍보활동.(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언론의 관심을 이용하여 효율적인 홍보효과 얻음)


11. 사회적인 화제 거리를 만들어 내는 실력.(입소문과 언론을 최대한 이용. 공식/비공식적인 방법 동시 사용)


12. 쇼 비즈니스, 이벤트 행사, 광고활동 등에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적극 활용.


13. CMS, CRM, RFID 칩 등 첨단 IT 기술과 마케팅, 경영기법의 도입 시 카지노에 맞게 적용하는 능력 :

첨단 기술과 기법을 도입할 때에도 카지노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하고 또한, 각 부서별 담당자들의 의견과 업무 특성을 적극적으로 참조하여 부작용이나 실수 없이 성공적으로 업무효율을 높이는 응용능력이 뛰어나다.


14. 카지노 산업에 특화된 관련업체들의 전문 지식을 최대한 활용 :

카지노 시장조사 및 분석 전문 리서치 회사/ 고객 정보수집 업체/ 잠재고객 추출 시스템 보유 업체/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레이아웃 업체 / 광고 대행사 등의 업체들이 각 분야별로 전문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분업체제가 잘 갖추어져 있다.

카지노 오픈을 준비할 때부터 이 들 업체들에게 전문분야를 맡겨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려고 노력한다.

유럽 카지노업계 현황


- 소규모 게임시설에 회원제로 운영되는 100개의 카지노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은 카지노의 경영혁신을 위해 경영위탁 등의 방법으로 미국식 경영시스템과 자본을 도입하고 카지노시장을 완전 자유화하여 런던의 밀레니엄돔과 미들랜드, 스코틀랜드 의 최대 도시인 글래스고우 등지에 대형 카지노 콤플렉스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겜블링사업도 합법화 하였다.


- 러시아는 넘쳐나는 오일달러의 영향으로 모스크바 크렘린궁 앞 아르바트가에 7개의 중대형 카지노가 성업 중이며 모스크바

전체로는 50여개의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다. 1996년부터 미국, 영국, 스웨덴 등지의 자본이 유입되어 아르바트가에 기업형 카지노를 설립하였다.

* 러시아의 포그라니치니와 중국 흑룡강성의 수이펀허 시에는 홍콩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스마오”그룹이 100억위안 (약 1조5000억)을 투자하여 동북아에서 가장 크고 호화로운 카지노를 포함한 자유복합무역타운을 건설할 예정이다.

2007년 1단계 완공을 목표로 중국 쪽에는 비즈니스센타와 고급 호텔, 동양의 거리 등을 조성하고 러시아 쪽에는 금융센터, 러시아 거리, 호텔, 카지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 프랑스는 남부 해안도시인 니스를 비롯하여 파리 등의 대도시와 유명 관광지에 130 여개의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고 오스트리아의 카지노 업체인 “Casino's Austria”는 14개국에서 70여 곳의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네델란드, 스위스, 이탈리아, 그리스, 체코 등이 카지노를 합법화 하여 연간 수십억 달러의 세수를 올리고 있다.

- 모나코에는 왕립회사인 SBM에서 운영하는 최고급 사교장 ‘몬테카를로 카지노‘와 대중적인 2개의 호텔부속 카지노가 있다.

‘몬테카를로 카지노’는 호화로운 시설과 장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최고급 사교장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 CIRSA그룹 등의 스페인 카지노기업들은 남아메리카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이 지역 카지노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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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자들은 첫 문장을 쓰는 데 어려움을 느낄까?

myPPT 2012. 9. 26. 01:54

원칙1 단순성

왜 기자들은 첫 문장을 쓰는 데 어려움을 느낄까? 기자들은 기사를 쓸 때 첫번째 문장, 즉 리드에 가장 중요한 핵심정보를 담아야 한다고 배운다. 역피라미드 구조(가장 중요한 정보를 제일 처음에 제시하는)로 기사를 쓰는 것이 최상이다. “스토리에 신경을 쓰면 쓸수록 방향을 잃고 헤매게 될 것이다. 모든 세부 사항이 중요해보이고 종국에는 원래 자신이 말하고자 했던 스토리가 어떤 것이었는지도 알 수 없게 된다.” 세부사항에 집착하지 말고 독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대목을 파악해야한다. 그리고 리드는 단 하나뿐이다. 핵심은 하나다. 우선순위 강제지정을 하라.

이미 존재하는 지식을 일깨워라. 인간은 한번에 배우고 기억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한정되어있으므로 메시지는 간결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이미 알고있는 개념을 통해 새로운 개념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우리 기억 속에 선저장 되어있는 많은 양의 정보들은 도식으로 구성되어있다. 포멜로라는 과일에 대해 과즙이 풍부하고 껍질이 두꺼운 과일이라고 하는 것보다 거대한 그레이프프루트 라고 하는 것이 더 상상하기 쉬운 이유는 우리 머릿속에 그레이프프루트라는 개념의 도식이 이미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알고있는 개념을 통해 메시지는 더욱 이해하기 쉬워질 수 있다.

원칙2 의외성

수 많은 메시지 속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메시지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놀라움은 우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선천성 스티커 메시지는 예상이 힘들다는 특성이 있다. 놀라움은 관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붙잡아 둘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충격을 받으면 우리는 주의를 집중하고 골똘히 생각에 잠기기 마련이다. 그러한 관심은 우리 기억속에 사건을 각인시킨다.

스티커 메시지를 만드는 과정은 1.중심메시지 즉, 핵심을 찾고 2. 메시지의 의외성, 반직관적 요소를 찾아라. 3. 청중의 추측기제를 충격적으로 깨뜨림으로써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새로운 추측 기제를 구축할 수 있다.

아이들이 포켓몬의 이름을 외우는 이유는 뭘까? 아이들은 나한테 없는 캐릭터 카드는 뭔지 궁금해 한다. 호기심은 지식의 공백을 느낄 때 발생한다. 우리는 영화의 결말을 알지 못할 때 고통스러워한다. 공백은 때로 고통을 야기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백이론에는 전제가 존재한다. 공백을 메우기 전에 먼저 그 공백을 만들어야 한다. 그들의 지식에 공백이 존재함을 알려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싶다면 상대방이 궁금증을 일게하고 순차적으로 정보를 던져주어라. 감질나게, 그리고 집착하게,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다.

원칙3 구체성

언어는 종종 추상적이다. 추상적인 개념은 메시지를 이해하고 기억하기 힘들게 만든다. 또 사람에 따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해석 될 수있다. 메시지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구체적인 메시지는 기억하기 쉽다.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성을 이용하여 표현할 때 기억력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추상적인 개념을 지탱하는 것은 결국 구체적인 토대다. 구체적 기본 지식없이 심오하고 추상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는 없다. 스티커 메시지들은 구체적인 단어와 이미지로 가득하다.

초보자는 구체적 세부사항을 구체적인 세부사항으로 받아들이지만, 전문가들은 구체적 세부사항을 패턴의 상징과 경험에서 비롯된 통찰력으로 인식한다. 보다 높은 통찰력을 통해 더 높은 차원의 대화를 나누길 원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상태로부터 지식의 저주는 시작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은 점점 더 추상적이고 의사소통이 어렵게 만들것이다. 구체적으로 하라! 구체성은 전문가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려운 설계도에만 집중하던 기술자들은 평범한 일과 사람들과 마주침으로써 놀라운 일을 해낼 것이다.

원칙4 신뢰성

사람들이 특정 메시지를 믿는 이유는 보통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믿고있기 때문에 혹은 그런 경험을 해봤기 때문이다. 개인의 평생에 걸친 학습과 사회적 관계에 의해 형성된 메시지들 속에서 새로운 메시지를 믿도록 설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는 정치인이나 유명인들과 같은 권위적인 사람들의 말을 매우 신뢰하지만,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다면 반 권위적인 사람들로부터 신뢰성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은 메시지들 속에서 출처와 신빙성은 의심받게 된다. 진정한 권위는 그 지위가 아니라 출처의 정직성과 신뢰도에서 온다. 생생한 세부 사항을 활용하라. 그 메시지 자체가 신뢰성의 근원으로 작용할 것이다.

통계수치를 이용해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통계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통계는 언제나 관계를 묘사하는데 이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숫자들 사이의 연관성이다. 통계는 그 의미를 표현하기가 어렵다. 내용을 뒷받침 할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숫자 아래 내포된 연관성을 묘사하는데 힘써라.

또한 시나트라 테스트를 활용할 수 있다. 시나트라 테스트는 “거기서 성공할 수 있다면,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으리”. 즉, 시나트라 테스트에 통과한 사례는 같은 분야에서라면 어떤 경우라도 신뢰성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검증가능한 신용을 통해 신뢰도를 증폭시킨다. 웬디스는 빅맥과 와퍼보다 고기가 더 크다는 것을 직접확인해 보도록 요청하는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믿음을 줄 수 있었다.

원칙5 감성

믿는다고 모두 실행에 옮기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것, 감정은 행동을 유발한다. 오늘날 수많은 메시지들은 일명 ‘업어타기’ 즉 이미 존재하는 감정에 다른 감정을 결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반복될수록 단어의 힘은 사라진다. 독특하다는 말이 수없이 쓰일 때 그것이 더 이상 독특하지 않아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사람의 감성을 끌어당기는 메시지를 만들 수 있을까? 마케터 케이플즈는 청중의 이익을 제시하는 방법을 쓰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메시지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원칙6 스토리

스토리는 사람들이 그 전까지는 깨닫지 못했던 일상적인 관계를 재조명하고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뜻밖의 비범한 해결책을 강조해 제시해준다. 스토리는 시뮬레이션(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영감(행동에 대한 동기)을 준다. 이 두가지는 모두 행동을 유발한다. 어떤 사건이나 일의 순서를 상상할 때 우리의 뇌는 물리적 활동을 할 때와 똑 같은 영역에 자극을 받는다. 에펠탑의 모습을 상상하면 눈동자가 나도모르게 위쪽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이것이 시뮬레이션의 힘이다. 시뮬레이션은 감정을 통제하도록 도와주고 시각화를 통해 사건 과정 자체에 집중시켜 문제 해결을 도울 수 있다. 지식을 보다 일상적이고 근원적인 존재, 삶에 가까운 형태로 만들어 보여주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행동할 준비를 갖추어 가는 것. 이것이 스토리의 역할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메시지들이 생겨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고있다. 이미 광고의 자발적 회피 현상은 말할것도 없고 트위터에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내는 말들 중에서도 우리는 선별적으로 어떤 메시지들만을 기억한다. 너도나도 사람들은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싶어하는데 정작 기억속에 남을 만한 이야기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듯 하다.

기자를 꿈꾸던 나는 기사를 쓰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치만 스틱에서도 지속적으로 저자가 지적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나도 역시 한 권의 잡지를 읽을 때에도 한두줄 읽고 관심이 안가는 기사들은 그냥 지나쳐 버리는 편이었기에 도대체 어떤 글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져왔다. 일명 “글쓰기” 방법론에 관한 이런저런 책들을 읽어보았지만 이렇다 할만한 혹은 기억에 남는 책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아 역시 그들의 메시지 전달도 썩 탁월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이처럼 나는 글을 당장 쓰는 것 자체에 관심이 있었기에 책에 제시되어있던 메시지 클리닉이 매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글을 쓸 때, 메시지를 전달할 때 흔히 간과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잘 짚어주었다.

책을 읽고 아직까지 계속 기억에 남는 내용이 하나 있는데, 한 언론한 수업에 대한 글이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고등학교는 0월0일 목요일 몇시부터 몇시까지 누구누구가 참석하여 어떤 행사를 한다…’라는 내용을 가지고 핵심사항을 뽑고 기사를 쓰도록 했다. 흔히들 어떤 사실에 대한 기사를 쓸 때 그 글의 중심내용을 꼽을 때 그저 기본적인 사실 몇가지에 치중하기 쉬운데, 위에 제시된 내용에 대한 핵심은 “목요일 휴강”이라는 단순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이란 것이다! 결국 이것은 기사에 제시되어있지는 않지만 기사를 읽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실임이 틀림없다.

우리는 핵심을 놓치는 글을 많이 쓴다. 또한 우리가 읽는 글 중에서도 아마 이런 핵심 없는 글이 매우 많을 것이고 그것들은 우리의 시선을 끌지 못할것이다. 책에서 제시한 6가지 원칙들도 궁극적으로는 핵심메시지를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여진다.

우리가 어떤 직업을 얻게 되든, 어떤 부서에서 일을 하게 되든지 글쓰기는 모든 업무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며 수없이 많이 하게 될 일일것이다. 또한 수많은 메시지가 쏟아져 엉키고 자기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사람이 주목받는 시대에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줄 아는 능력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시대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스틱은 중요한 메시지들을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어떤 사람이 리더가 될까, 라는 질문에 나는 소통을 잘 할 줄아는 사람이라 답하고 싶다. 책을 통해 좀 더 올바르고 효과적인 소통방식에 가까워졌다고 느꼈고, 또한 계속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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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지역사회가 잘 발달된 덕분에 Granite Belt (그라니티 벨트) 는 양조용 포도 재배와 식용 포도로 와인을 만든 오랜 역사를 보유

myPPT 2012. 9. 25. 12:23





Granite Belt (그라니티 벨트) 

Queensland Zone, Queensland 

 

이탈리안 지역사회가 잘 발달된 덕분에 그라니티 벨트는 양조용 포도 재배와 식용 포도로 
와인을 만든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첫 번째 쉬라즈 포도가 1965년에 심어진 이후 이 
지역은 급작스럽게 성장했으며 현재 샤도네이, 세미용, 쉬라즈 와 까베르네 소비뇽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놀랄 만한 성장을 내다볼 수 있다. 

 

이 지역은 북위 맨 끝에 위치하고 있으나 고도 800 metres (2625 feet) 높이에 그레이트 
드바이딩 레인지의 안쪽 혹은 동쪽 등성이에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테이블 와인을 
생산한다. 봄 서리와 환절기 때의 추운 밤, 상대적으로 높은 습도, 계절풍의 영향으로 
인한 여름철 절정기의 온도 감소, 간헐적으로 내리는 많은 비, 이 모든 요소가 이 지역의 
기후가 이상- 춥고도 더운 기후로 묘사되나 늦은 수확 시기가 연상시키는 것보다 훨씬 
따뜻한 . 하다고 여겨지는 원인이다. 그라니티 벨트의 겨울과 봄 기후는 시원해서 포도 
재배 지역으로 이상적이며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곳이다. 

 

이 곳의 와이너리는 작은 크기에서부터 중간 크기이며 훌륭한 퀸즐랜드 와인을 
만들겠다는 집념에 불타는 가족이나 개인에 의해 소유되고 운영된다. 이들 포도밭은 
현대적인 trellising methods (가지 모양 정리 방법), trickle irrigation ( 방울 방울 떨어지는 
관개 방식)과 새와 우박으로 부터 보호하는 그물 막을 설치 하였으며 이 지역 밖에 설립된 
주요 와인 생산 프로젝트에 포도를 공급하는 중요한 원천지이다. 

 

약 2억만년 된 육중한 화강암인 그라니트 벨트는 New England Tableland(뉴 잉글랜드 
대지)의 최북단의 연장으로, 언덕과 평지로 되어있는 계단식 대지로 높이는 600에서 
800meters (1,968 에서 4,921 feet) 이고 페름기의 퇴적암, 관입 화강암과 거대한 제 3기 
현무암 위에 있다. 강우량과 기온 그리고 토양은 지형과 암반에 따라 다르다. 서식하는 
식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이 지역 고유의 식물이 많다. 이는 70 종이 넘는 
유칼리투스를 보더라도 알 수 있는데, 이 중 3분의 1이 이 생태적 지역의 토종이거나 
토종에 거의 가깝다. 가장 장관인 경관은 이 지역의 서쪽 끝인데, 작은 강줄기들이 화강암 
사이 사이로 흘러 몽돌이 흩어져 풍경을 제공한다. 

 

이 곳의 토양은 두 유형이다. 먼저 매우 투과성이 강하며, 화강암 반점이 있는 모래가 
많은 회검정색의 토양이 있고, 다른 종류는 밝은 갈색을 띠는 회색으로 역시 반점이 있다. 
이러한 토양은 대부분의 호주 와인 지역에서 발견되는 토양과 매우 다르다. 하층토는 
탈색된 모래로 밑부분에 깔려 있는 점토 위를 지나간다. 배수는 좋으나, 관개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와이너리 

Bald Mountain, Ballandean Estate Wines, Boireann, Casley Mount Hutton, Castle Glen 
Vineyard, Catspaw Farm, Cody’s, Coolvale Country Wines, Felsberg Winery, Golden 
Grove Estate, Granite Ridge Wines, Heritage Wines of Stanthorpe, Hidden Creek, Inigo 
Wines, Jester Hill Wines, Kominos Wines, Lucas Estate Wines, Mary Byrnes Wines, 
Mountview Wines, Old Caves Winery, Preston Peak Wines, Pyramids Road Wines, 

Robert Channon Wines, Robinsons Family Vineyards, Ricca Wines, Rumbalara Estate, 
Severn Brae Estate, Sirromet Wines, Stanthorpe Wine Co., Stone Ridge Vineyards, 
Symphony Hill, Turner’s Flat Vineyard, Whiskey Gully Wines, Wild Soul, Windermere 
Wines and Winewood. 

 

포도 품종 (2003년 자료) 

 

화이트 

샤도네이 51 ha 126.0 acre 

윌쓴 크로스 23 ha 56.8 acre 

세미용 18 ha 44.5 acre 

소비뇽 블랑 15 ha 37.0 acre 

버델로 9 ha 22.2 acre 

마르산 3 ha 7.4 acre 

트레미너 3 ha 7.4 acre 

비오니에 3 ha 7.4 acre 

기타 25 ha 61.8 acre 

합계: 150 ha 370.5 acre 

 

레드 

쉬라즈 103 ha 254.4 acre 

까베르네 소비뇽 81 ha 200.1 acre 

메를로 51 ha 126.0 acre 

뮤스카 페티스 그랑 루지 29 ha 71.6 acre 

까베르네 프랑 12 ha 29.6 acre 

마타로 (무르베드르) 7 ha 17.3 acre 

쁘티 베르도 7 ha 17.3 acre 

피노 누아 6 ha 14.8 acre 

템프라니로 3 ha 7.4 acre 

기타 56 ha 138.3 acre 

합계: 355 ha 876.8 acre 

 

와인 노트 

세미용 

헌터 밸리 세미용의 자취를 이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보통 병 속에서 5년 이상 품위 
있게 숙성 될 수 있다. 아직 어릴때는 열대 과일의 성향이 두드러지게 보이고 (어쩌면 
보트라이티스의 영향을 받았을 지도 모르는) 잘 숙성되었을 때는 벌꿀, 토스티한 특징을 
보인다. 

 

까베르네 소비뇽 

쉬라즈와 같이 진하고 풍부한 풀바디한 맛을 난다. 어쩌면 너무 과하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진한 것이 너무 약한 것보다는 낫다. 따뜻한 기후와 오크의 영향을 
증명하듯이 까시스, 레드 베리 그리고 달콤한 과일향이 지배적이다. 

쉬라즈 

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눈에 띠는 특별한 와인을 만드는 품종이다. 진한 색에, 풀 바디, 
진한 향과 타닌이 있다. 어린 와인에서는 스파이시한 향이 나며 숙성되면 달콤하고 
벨벳처럼 부드러운 촉감으로 발전된다. 헌터 밸리의 쉬라즈가 연상된다. 

 

주요 지표, Stanthorpe Horticultural Research Centre 1965-2003 

 

지도 좌표 28° 37' S, 151 ° 57' E 

고도 872 m (2834 feet) 

Heat degree days, (10월-4월) 1625 

일조량, (10월-4월) 1790 (Gladstones) 

연간 강우량 784 mm (31 inches) 

성장 기간 강우량 545 mm (21.5 inches) 

1월 평균 기온 20.7°C (69°F) 

상대 습도, (10월-4월), 오후 3시 평균 53% 

수확시기 2월 말 - 4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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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가기 전 숙지 사항(특히 유럽

myPPT 2012. 9. 25. 04:00












2012 년 
7월 
21일(토)~7 월 
31일(화) 



공항안내및기본개요공항안내및기본개요
. 
인천공항 
출발 
날짜 
: 2012년 
7웑 
21읹 
(토) , 싱가폴항공 
(SQ 609), 16:40 
. 
인천공항 
도착 
날짜 
: 2012 년 
7웑 
31읹 
(토) , 싱가폴항공 
(SQ 600), 15:35 
싱가폴항공K 카운터-단체수속
* 탑승 
수속 
장소 
-인천 
공항 
3층 
출국장 
싱가폴항공 
K 카운터 
(3번 
출구 
앞) 13:40 까지 


. 
기본 
준비사항 
1) 공항으로 
출발 
하시기 
전 
필히 
여권 
소지 
유무륹 
다시 
한번 
확인핮 
주시기 
바랍니다. 
2) 개인이 
사용하는 
세면 
도구 
및 
기타 
용품 
-비누, 수건읁 
제외한 
치약, 칫솔, 면도기 
등은 
개별 
준비 
합니다. 
-개인 
소지품 
및 
우산 
(휴대 
요망) 
-비상 
약 
구비 
: 감기약 
및 
설사, 복통 
약 
등 
비상 
상비약 
휴대 
요망 


-우리나라와 
플러그 
모양이 
달라 
별도의 
멀티 
플러그가 
있으셔야 
국내 
전기제품읁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지식 
음식읁 
고려하여 
소량의 
고추장 
(튜브형), 김, 깻잎 
등 
기호에 
맞는 
반찪 
밎 
사발면읁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3) 예상 
날씨 
안내 
구분 


나폴리 


로마 


플로렌스 


베네치아 


베로나 


밀라노 


루체른 


파리 
(피렌체) 

날씨 


19 °C~29 °C 

18 °C~31 °C 

19 °C~32 °C 

19 °C~28 °C 

19 °C~29 °C 

16°C~28°C 

8°C~28°C 

15°C~25°C 

. 
기온에 
맞는 
옷차림 
및 
우산 
등 
필히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유의사. 
. 
이탈리아 
여행은 
도보이동이 
많으시므로 
반드시 
편안. 
옷차림 
과 
신발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루체른의 
경욪 
필라투스 
산읁 
등반하기 
때문에 
온도가 
떨어짐으로 
긴 
잠바륹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짐분실에대비해가방에소유자의이름, 주소지, 목적지를영문으로작성하여붙여주세요. 
▶카메라, 귀금속류등고가의물품과도자기, 유리병등파손되기쉬운물품은직접휴대하시기바랍니다. 
공항수화물안내
▶짐분실에대비해가방에소유자의이름, 주소지, 목적지를영문으로작성하여붙여주세요. 
▶카메라, 귀금속류등고가의물품과도자기, 유리병등파손되기쉬운물품은직접휴대하시기바랍니다. 
공항수화물안내
1. 한국출국시세관절차가. 유의사항-해외여행중에사용하고다시반입할고가의물품을세관에신고하지않고출국하면입국시에과세됩니다. 
출국시면세점구입한도는$3,000 입니다. 초과분에대해서는세관신고후세금을납부해야합니다. 
예: 고급시계, 고급카메라, 보석류, 모피류등나. 한국출발기내휴대물품안내-100ML 이하의용기들이투명하고봉인가능한1L 이하의플라스틱봉투에담긴경우기내반입가능-승객1인당휴대가능한1L 플라스틱봉투의수는1개이며, 허용량을(100ml 이상) 초과하여휴대하는경우압류또는폐기될수있으므로반드시위탁수하물에넣어송부해야합니다. 
-예외품목: 항공여행중필요한분량의의약품(처방전소지권장), 유아용음식은기내반입가능합니다. 
-특별제작된봉투에구매영수증이동봉또는부착되어있고개봉흔적이없는경우에만기내반입가능-제3국에서환승하는경우국가별규정에따라기내휴대반입이제한될수있으므로, 
액체류면세품구매시면세점구매시면세점또는항공사에문의필요합니다.. 
-라이터및성냥등발화성/ 인화성물질은기내반입/수하물로맡기는것이금지되어있습니다. 
-면세점에서구입한면세품(액체및젤류)은현행과같이면세점직원이항공편탑승구앞에서전달할경우기내반입이가능하지만, 고객께서직접가지고오실경우기내반입이금지됩니다2. 한국입국시세관절차가. 휴대품신고-비행기세관신고서해당사항을정확하게기재하고서명한후휴대품검사세관공무원에게여권과함께제출하여야합니다. 
나. 신고대상물품-해외총취득가격US$400 을초과하는물품-주류1L이내의1병, 담배는200개피, 향수는60ml 초과하는물품-US$10,000 상당을초과하는외화, 한화세관안내1. 한국출국시세관절차가. 유의사항-해외여행중에사용하고다시반입할고가의물품을세관에신고하지않고출국하면입국시에과세됩니다. 
출국시면세점구입한도는$3,000 입니다. 초과분에대해서는세관신고후세금을납부해야합니다. 
예: 고급시계, 고급카메라, 보석류, 모피류등나. 한국출발기내휴대물품안내-100ML 이하의용기들이투명하고봉인가능한1L 이하의플라스틱봉투에담긴경우기내반입가능-승객1인당휴대가능한1L 플라스틱봉투의수는1개이며, 허용량을(100ml 이상) 초과하여휴대하는경우압류또는폐기될수있으므로반드시위탁수하물에넣어송부해야합니다. 
-예외품목: 항공여행중필요한분량의의약품(처방전소지권장), 유아용음식은기내반입가능합니다. 
-특별제작된봉투에구매영수증이동봉또는부착되어있고개봉흔적이없는경우에만기내반입가능-제3국에서환승하는경우국가별규정에따라기내휴대반입이제한될수있으므로, 
액체류면세품구매시면세점구매시면세점또는항공사에문의필요합니다.. 
-라이터및성냥등발화성/ 인화성물질은기내반입/수하물로맡기는것이금지되어있습니다. 
-면세점에서구입한면세품(액체및젤류)은현행과같이면세점직원이항공편탑승구앞에서전달할경우기내반입이가능하지만, 고객께서직접가지고오실경우기내반입이금지됩니다2. 한국입국시세관절차가. 휴대품신고-비행기세관신고서해당사항을정확하게기재하고서명한후휴대품검사세관공무원에게여권과함께제출하여야합니다. 
나. 신고대상물품-해외총취득가격US$400 을초과하는물품-주류1L이내의1병, 담배는200개피, 향수는60ml 초과하는물품-US$10,000 상당을초과하는외화, 한화세관안내
★☆주의사항☆★
1. 유럽을연결하는모든환승편에대해기내반입물품제한이강화되었습니다. 
지참하신물품이나비싸게구입하신면세품이수거대상이되어폐기처분될수있으므로내용을꼭확인하시기바랍니다. 
2. 화장실사용, 식당이용, 관광지등이동시에버스에귀중품및가방등을놓고내리실경우물품도난사고에대한보험보상을받으실수없으니꼭귀중품및가방등은본인이지참하시고이동하시기바랍니다. 
3. 버스앞좌석은안전사고에위험이많으므로, 앞좌석은착석하지않으시기를당부드립니다. 
4. 여행일정및자유시간중고객님의안전을위하여가이드의안내사항및안전수칙을준수하여모든안전사고에유의하시기바랍니다. 
5. 일정중방문하는박물관이나미술관은반바지차림, 슬리퍼착용이안됩니다. 
5. 쇼핑시구입하신물건의영수증이나면세점에서(TAXFREE) 에서받게되시는TAX REFUND( 해외부가세환급)영수증은꼭본인이지참하셔야합니다. 
공항에서구입하신물건을보여주시고환급증명서에확인받은신후한장(빨간색)은우편발송하시고, 
한장(파란색)은꼭지참하셔서최소6개월이상보관하시는것이좋습니다. 
5. 구입하신물건은꼭그자리에서다시한번확인해주시고, 구입후에개봉하신물건들은이미중고가되므로환불이불가능합니다. 특히스위스시계는한번개봉하시면절대환불이되지않습니다. 교환시에도구입하신영수증이없으면교환이불가능하오니꼭영수증을챙겨주시기바랍니다. 
기타안내
★☆주의사항☆★
1. 유럽을연결하는모든환승편에대해기내반입물품제한이강화되었습니다. 
지참하신물품이나비싸게구입하신면세품이수거대상이되어폐기처분될수있으므로내용을꼭확인하시기바랍니다. 
2. 화장실사용, 식당이용, 관광지등이동시에버스에귀중품및가방등을놓고내리실경우물품도난사고에대한보험보상을받으실수없으니꼭귀중품및가방등은본인이지참하시고이동하시기바랍니다. 
3. 버스앞좌석은안전사고에위험이많으므로, 앞좌석은착석하지않으시기를당부드립니다. 
4. 여행일정및자유시간중고객님의안전을위하여가이드의안내사항및안전수칙을준수하여모든안전사고에유의하시기바랍니다. 
5. 일정중방문하는박물관이나미술관은반바지차림, 슬리퍼착용이안됩니다. 
5. 쇼핑시구입하신물건의영수증이나면세점에서(TAXFREE) 에서받게되시는TAX REFUND( 해외부가세환급)영수증은꼭본인이지참하셔야합니다. 
공항에서구입하신물건을보여주시고환급증명서에확인받은신후한장(빨간색)은우편발송하시고, 
한장(파란색)은꼭지참하셔서최소6개월이상보관하시는것이좋습니다. 
5. 구입하신물건은꼭그자리에서다시한번확인해주시고, 구입후에개봉하신물건들은이미중고가되므로환불이불가능합니다. 특히스위스시계는한번개봉하시면절대환불이되지않습니다. 교환시에도구입하신영수증이없으면교환이불가능하오니꼭영수증을챙겨주시기바랍니다. 
기타안내
준비물안내준비물안내
항목 
내용 
여권 
유효기간(6개웑 
이상)읁 
꼭 
확인하시고, 분실읁 
대비핮 
사본과 
여권사진(3장)읁 
따로 
보관하십시오. 
항공권 
이티켓읁 
출력하여 
따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환전 
공동경비, 개인 
매너 
팁, 개인 
경비 
등에 
사용. 
비용 
작은 
가방 
큰 
가방과 
분리해 
필요. 
것만 
휴대. 
수 
있는 
가방이 
있으면 
편리합니다. 
필기도구/수첩 
여권번호, 현지주요기관 
등의 
번호륹 
메모해 
두고, 현지에서 
얻은 
유용. 
정보륹 
메모. 
수 
있는 
필기도구륹 
지참하면 
좋습니다. 
칫솔과 
치약 
해외에는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모자/선글라스/선 
크림 
여름에 
여행시에 
필수품 
편한 
신발 
여행에는 
걷는 
시간이 
많으므로 
편. 
신발이나 
운동화륹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용 
우산 
비가 
옩 
경우륹 
대비해 
휴대가 
편리. 
접이식 
우산이 
좋습니다. 
계절에 
맞는 
의류 
계절에 
맞게 
자신에게 
맞는 
편. 
옷읁 
준비합니다. 
속옷 
여행기간에 
맞게 
준비합니다. 
재킷/가디건 
냉방차, 비행기, 비옩 
때, 밤에는 
기온 
차가 
생기므로 
가벼운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용품 
현지에서 
구입하기가 
쉽지 
않고, 비싼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약 
평소에 
복용하는 
약, 지사제, 소화제, 신경안정제, 진통제, 멀미약, 감기약, 피로회복제, 1 회용 
밴드 
등 
안경 
밎 
렌즈 
/시계 
안경 
및 
렌즈 
: 착용하시는 
분은 
예비로 
구비 
/ 시계 
: 알람 
가능. 
손목시계 
또는 
탁상시계 
카메라, 건전지 
현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필요하신 
만큼 
넉넉하게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밍서비스안내로밍서비스안내
구분 
내용 
SK 텔레콤 
. 
SK 텔레콤 
로밍 
서비스 
문의 
: 1566-2011 
. 
휴대폰의 
기종/ 버전/ 업그레이드 
유무에 
따라 
달라지므로 
서비스센터 
(휴대폰 
114) 로 
문의하여 
사용. 
수 
있습니다. 
. 
휴대폰 
임대 
: 1566-2011로 
사전 
예약 
후 
인천 
공항에서 
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날 
오후 
5시 
이전까지 
예약 
가능) 
당일 
바로 
방문 
후 
휴대폰 
임대도 
가능합니다. 
임대폰 
수령장소는 
인천공항 
3층 
(A-B)(E-F)(G-H) 카운터 
사이 
또는 
M카운터에 
위치한 
SK텔레콤 
서비스 
점에서 
받을 
수 
있으며 
반납은 
인천공항 
1층 
GATE (9, 10) , (5, 6) 사이에 
위치한 
서비스 
점에 
반납하면 
됩니다. 
KTF 
. 
KTF 로밍 
서비스 
문의 
: 1588-0608 
.휴대폰의 
기종/ 버전/ 업그레이드 
유무에 
따라 
달라지므로 
서비스센터 
(휴대폰 
114) 로 
문의하여 
사용. 
수 
있습니다. 
. 
휴대폰 
임대 
: 1588-0608로 
전화 
예약 
후 
인천 
공항 
KT 로밍센터 
방문 
을 
통해 
임대폰을 
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일 
바로 
방문 
후 
휴대폰 
임대도 
가능합니다. 
임대폰 
수령장소는 
인천공항 
3층 
E,F 카운터 
사이 
/ M 카운터 
앞에 
위치한 
KT 서비스 
점에서 
받을 
수 
있으며 
반납은 
인천공항 
1층 
GATE 6 번 
앞과 
10, 11 사이에 
위치한 
서비스 
점에 
반납하면 
됩니다. 
LG 텔레콤 
. 
LG 텔레콤 
서비스 
문의 
: 02-3416-7010 
. 
휴대폰의 
기종/ 버전/ 업그레이드 
유무에 
따라 
달라지므로 
서비스센터 
(휴대폰 
114) 로 
문의하여 
사용. 
수 
있습니다. 
. 
휴대폰 
임대 
: 02-3416-7010으로 
예약 
후 
인천 
공항에서 
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대폰 
수령장소는 
인천공항 
3층 
(G-H) (E-F) (K-L) 카운터 
사이에 
위치한 
LGT 서비스 
점에서 
받을 
수 
있으며 
반납은 
인천공항 
1층 
GATE 13, 14 사이, 6~7 사이, 10~11 사이에 
위치한 
서비스 
점에 
반납하면 
됩니다 



파리루체른밀라노베로나베네치아피렌체로마나폴리3시간30분소요3시간소요2시간소요1시간20분소요3시간30분소요3시간50분소요2시간30분소요일정개요/ MAP 
파리루체른밀라노베로나베네치아피렌체로마나폴리3시간30분소요3시간소요2시간소요1시간20분소요3시간30분소요3시간50분소요2시간30분소요일정개요/ MAP 
간단한 현지 회화 간단한 현지 회화 
구분 기본 인사말 관광 시 기타 사항 
이태리어 
.Come sta (꼬메 
스타) 안녕하세요. 
.ArrivederLa (아리베데를라) 
안녕히 
가십시오./계십시오. 
.Grazie Altrettanto. ( 그라찌에 
알뜨레딴또)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Mi scusi. ( 미 
스꾸시) 죄송합니다. 
.Dove posso trovare una cabina telefonica 
(도베 
뽀쏘 
뜨로바레 
우나 
까비나 
뗄레포니까 
) 
공중전화가 
어디에 
있습니까? 
. 
Scusi, C'e un supermercato qui vicino 
(스쿠지 
체 
운 
수뻬르메르까또 
뀌 
비치노 
) 
실례합니다, 이 
근처에 
수퍼마켓이 
있습니까? 
.Quanto costano? (꾸안또 
꼬스따노 
) 
얼마입니까? 
.Quanto tempo ci vuole? (꽌또 
뗌뽀 
치 
부옩 
레 
) 얼마나 
걸립니까? 
.Che cosa e questo? (께 
꼬사 
애 
꿰스또) 
이것이 
무엇입니까? 
.Non parlo l’italiano (논 
빠를로 
리딸리아노 
) 
나는 
이탈리아어륹 
. 
줁 
모릅니다. 
프랑스어 
. 
Bonjour (봉주흐) 안녕하세요. 
. 
Bonjour. Enchantee (봉주흐. 엉셩떼)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 
Comment allez-vous (꼬망 
딸레 
부?) 
어떻게 
지내세요? 
. 
Excusez-moi? (엑스뀌제-므와) 
실례합니다 
. 
Non (농) 아니요/ 없어요 
. 
Oui (위) 예 
. 
Merci (메흐씨) 감사합니다 
. 
Ou est le centre d’informations 
touristiques 
(욪 
에 
르 
썽트르 
댕포흐마씨. 
뚜히스띠끄?) 
관광 
안내소가 
어디예요? 
. 
Ou sont les toilettes? (욪 
쏭 
레 
뜨왈레뜨?) 
화장실은 
어디예요? 
. 
Il se trouve ou? (읹 
쓰 
뜨후브 
우?) 
그것은 
어디에 
있어요? 
. 
Excusez-moi. Pouvez-vous me dire ou je suis? 
(엑스뀌제-므와. 뿌베-부 
므 
디흐 
욪 
즈 
쒸?) 
실례합니다. 여기가 
어디예요? 
. 
Quelqu'un est blesse! Appelez une 
ambulance (껠껭 
에 
블레쎄! 아쁠레 
윈 
엉뷜랑 
스!) 
여기 
다친 
사람이 
있어요! 구급차륹 
불럊 
주세요! 
. 
J'ai mal au ventre (제 
말 
오 
벙트흐) 
배가 
아파요. 
. 
Qu'est-ce que c'est? (께쓰끄 
쎄?) 
이것은 
무엇입니까? 


긴급상황시비상연락망긴급상황시비상연락망
구분 
대사관 
밎 
경찰서, 병원 
카드 
분실 
시 
이탈리아 
*주 
이태리 
한국대사관 
주소: Via Barnaba Oriani, 30 -00197 Roma, ITALY 
대표전화: (+39) 06.802461 
영사과 
전화 
: 여권: (+39) 06.80246234 
여권분실 
비상전화: (+39) 3351850383 
업무시간 
: 월-금 
09:00-12:30, 14:00-17:00 
*경찰 
: 112,113 / 응급진료 
: 118 *롯데카드 
: 82-2-2280-2400 ( 무선) 
82-1588-8100 ( 유선) 
*비씨카드 
: 82-2-330-5701 
*삼성카드 
: 82-2-2000-8100 
*국민카드 
: 82-2-6300-7300 
*외환카드 
: 82-2-524-8100 
*신한카드: 82-2-3420-7000 
* 현대카드: 82-2-3015-9000 
스위스 
* 주 
스위스 
한국대사관 
주소: Embassy of the Republic of Korea Kalcheggweg 38, P.O.Box 28, 
3006 Berne, Switzerland 
대표전화 
: (41-31) 356-2444 
대표팩스 
: (41-31) 356-2450 
* 경찰 
: 117 / * 긴급의료 
: 144 / * 화재 
: 118 
프랑스 
*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주소: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 FRANCE( 지하철 
13번선 
Varenne 역) 
대표전화 
: 01 47 53 01 01 
대표팩스 
: 01 47 53 00 41 
업무시간: 여권, 공증, 가족관계등록부 
: 월-금 
09:30-12:30, 14:30-16:30 
비자: 월-금 
09:30-12:00 
* 긴급전화: 112 / * 화재, 사고, 응급진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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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방언 사투리

myPPT 2012. 9. 25. 02:57








전라도 방언~! 


나는요~ 


방언이 


좋은걸~ 


지금부터

전라도

방언

찾으러

GO!GO!

씽

~!



박수! 


 


전라도 방언/사투리를 파악하는 의미 같기는 하네요. 


다음은 사람과 관련하여 전라도 지방에서 많이 쓰는 내용이랍니다. 


. 어머니 ⇒ 어머이, 어무이 


. 아버지 ⇒ 아부지 


. 할머니 ⇒ 할매 


. (동네)할머니 ⇒ 할마이 


. 할아버지 ⇒ 할아부지 


. 누나 ⇒ 누 


. 며느리 ⇒ 메느리 


. 엄마 ⇒ 어매 


. 아저씨 ⇒ 아재 


. 아주머니 ⇒ 아짐 


. 처녀 ⇒ 큰애기 


. 새색시 ⇒ 새시악시, 새각시 


. 사위 ⇒ 사우 


. 시누이 ⇒ 씨누 


. 시동생 ⇒ 씨아재 


. 큰 아버지(백부) ⇒ 큰 아부 지 


. 작은 아버지(숙부) ⇒ 작은아부지 


. 삼촌 ⇒ 삼춘 


. 고모 ⇒ 고무 


. 고모부 ⇒ 고숙 


. 효자 ⇒ 소자 


. 삼신할머니 ⇒ 삼시랑 할매 


. 할아버지(비칭) ⇒ 영감태기 


 


전라도방언-가족 


박수! 


 


전라도 대화말, 인사말 


1) 안녕하세요? : 안녕하셨지라? 


2) 죄송해요. : 죄송혀라, 죄송스럽네잉, 미안하당게, 

죄송시럽네요 


3) 어디 아프세요? : 어디 아프당가?, 어디가 아픈게라? 


4) 감사합니다. : 고맙고만잉, 감사혀 


5) 반갑습니다. : 아따 징하게 반갑소잉~ 


6) 지금 뭐라고 하셨나요? : 시방 모라고라? 


7)오랜만입니다 : 아이고, 오랜만이네잉~ 


8) 기쁠때 : 으메~좋은겨, 경사났구먼유 


9) 슬플 때 : 아이구~다 망혔어, 이거 우짠다유~이 일을 으짜쓰Rm나잉? 


10) 뭐라고? : 모라고라? 


11) 무엇 때문에 그러는 거에요? : 뭣땀시 그란다요 


12) 배가 고프다 : 배고파 디져죽겠다. 아따 겁나게 배고프랑께라 


13)귀찮게 하지마세요 :아따 껄떡대지 마쇼 


14) 빨리 다녀오세요 : 싸게 싸게 다녀오쇼15) 안녕히 

주무셨어요? : 잘 주무셨당가? 


16) 점심인사 : 점심 묵었단까? 


17) 안녕히 주무세요 : 잘 주무시라잉~ 


18) 그게 무엇입니까? : 그게 먼디 


19) 돌아가셨습니다. : 뒤져버렸어라 


이 있습니다. 


 


전라도방언-인사말 


박수! 


1.표준어와 억양의 차이가 크다 


2.받침소리에서 둘 받침이 연음 될 때에는 표준어와 달리 

나타난다. 


3.문장 끝에 자주 나타나는 말 (방언) 


~해부러, 아따, 거시기, 오메, 허벌나게등등이 있습니다. 


문장 끝에;~잉!, ~부러!, ~당께! 


동물과 관련; 토끼→토깽이, 박쥐→바악쥐. 고양이→살쾡이 


형태;널브러져→ 싸질러져 


크기; 많이→겁나게 등등.. 


문장끝에 자주 나타나는 말은 : ~디, ~잉, ~쟤, ~브렀다 


예를 들어 


~디 // 내가 저번에 그거 했었는디//그것이 아닌디 


~잉 // 힘들다잉//배고프다잉 


~쟤 // 그라쟤//그것이 아니쟤 


~브렀다 // 먹어브렀다//넘어져브렀다 


이런 것 들이 있습니다. 


전라도에서만 쓰는 특별한 방언은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거시기 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어제 거시기랑 거시기 하다가 거시기한테 거시기 

했는데 거시기 해브렀다~' 


전라도 사람 특징상 감탄사도 좀 많습니다 


'왐마','오매'.'어찌아스까나','근디' 등등이 있어요. 


전라도 방언의 특징1 


3초뒤의 폭팔합니다…!!! 


(조심하세요) 


3초뒤에 자동폭파! 


1. 호박- 확 


2. 옥수수-깡냉이 


3. 간대나무-간짓대 


4. 고구마-감자,감재 


5. 미역-멱 


6. 냉이-나숭개 


7. 달래-다롱개 


8. 모이-모시 


9. 딸기-때알 


10. 미역-멱 


11. 복숭아 - 복성 


12. 옥수수 - 옥시시 


13. 오이 - 외, 물외 


14. 콩나물 - 콩노물 


15. 감자 . 하지감자 


16. 딸기-뙐기 


17. 가지-개지 


18. 고사리-괘사리 


19. 은행나무-으냉나무 


20. 단풍나무-단펑나무 


21. 진달래는-진딸래 


22. 개나리-개너리 


23. 나물-냉물 


24. 장미-짱이 


 


식물에관한 전라도 방언 


1.토끼 - 퇴갱이 


2. 여우 - 여시 


3. 강아지-갱아지 


4. 염소-맴생이 


5.지렁이-거시락 


6.호랑이-호랭이 


7.고양이-괭이 


8.황소-뿌사리 


9.병아리-삥아리 


10.비둘기-삐둘구 


11. 돼지-되아지 


12.까마귀-까마구 


13.개구리-깨구락지 


14.뱀-비암 


15.풍뎅이-핀둥이 


 


 


동물에관한 전라도방언 


복습게임~!! 


1.삼심 할머니를 전라도 사투리로 바꾸면??? 


제한시간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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